2018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운문]181003_함화산_운문산_범봉_삼지봉_18057_1,372번째_간월재 "울주 오딧세이" 대신 찾은 운문산에서 삼지봉을 거쳐 석골폭포 아래에서 알탕까지! 춥네~

뺀돌이아빠 2018. 10. 4. 14: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1) ~ 석골사(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소재) 주차장(07:49) ~ 석골폭포 상단 횡단(07:55) ~ 무덤위치_우_┠_원서리 입구(?) 갈림길(08:04)_직진 ~ 첫번째 된비알후 쉼터(08:29) ~ 두번째 된비알후 암봉전망쉼터(08:36) ~ 비로암능선/깨진바위 전망 포인트(08:45) ~ 두 포인트 거대암봉 우회후 상단 전망쉼터(09:04) ~ 좌_┨_얼음굴/정구지바위 갈림길(09:40)_직진_멧돼지 소리 들리기 시작 ~ 운문서릉 백미구간_암봉사이 전망대(09:49) ~ 휴식후 출발(10:05) ~ 좌/우_╀_상운암/등자반능선 갈림길 안부 쉼터(10:24)_직진 ~ 함화산(1,107.8 m) 정상(10:33) ~ 운문산(1,188.0 m) 정상(10:40)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11) ~ 우_┠_독수리바위/운문북릉 갈림길(11:15)_직진 ~ 좌_┨_상운암/석골사 갈림길 돌탑 안부(11:19)_직진 ~ 버섯에 홀려 소머리바위쪽으로 가다가 빽또(11:48) ~ 좌_┨_상운암 갈림길(11:51)_직진 ~ 아쉬운릿지 하단부(12:07) ~ 좌_┨_비로암능선 험로 갈림길(12:22)_진입금지 ~ 딱밭재_좌/우_╀_석골사/천문지골 갈림길(12:35)_직진 ~ 범봉(962.0 m) 정상(13:10)_좌_┨_범봉남릉 갈림길 ~ 삼지봉(904.0 m) 정상(13:24)_우_┠_범봉북릉 갈림길 ~ 깨진바위 전망쉼터(13:30) ~ 점심휴식후 출발(13:55) ~ 팔풍재_직/우_┽_깨진바위/대비지 갈림길(14:07)_좌측 ~ 대비골 상단 접속(14:15) ~ 좌_┨_범봉남릉 갈림길 초입(14:45)_직진 ~ 좌_T_상운암/운문산 갈림길(14:49)_우측 ~ 우_┠_억산 갈림길(15:00)_직진 ~ 석골사 회귀(15:03) ~ 석골사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5:07) ~ 집(22:42)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18분(07:49 ~ 15:0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14 km]

 

[날씨 : 이제 진짜로 알탕을 못 하겠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함을 넘어선지 오래지만 벌건 대낮에도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던 날씨.. 이제 바람막이 제대로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하루.........]

 

[참석자 : 나홀로 산행(개인적으로 요렇게 주중에 휴일을 맞을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 개천절 휴무일에 맞춰 간월재 "울주 오딧세이" 보러갈 계획이었으나 갈이 가기로 했던 재범이넘이 일한다네.. 그렇다면 오랫만에 석골사 환종주나 해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딱 하나 걸림돌은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성이 쪼매 떨어진다는 것 뿐..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한 다음 간만에 애마를 몰고 온양IC에서 서울산IC로 진출하여 24번 국도를 따라 가지산터널을 통과하니 늘 그렇듯 울산쪽보다 밀양쪽 풍경이 더 깨끗함을 느끼게 된다. 얼음골쪽으로 빠져 잠시 진행하면 석골사 주차장.. 쪼매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엄청 여유있네.. 산행채비를 한 다음 석골폭포 물흐름 흔적을 남기고 석골사 직전 우측 폭포상단을 횡단하면서 운문서릉으로의 산행이 시작된다. 초반부터 주야장천 된비알이라 녹록치는 않은 코스임을 알고 있기에 가능한 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약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멧돼지에게 상처를 입은 묵은묘 우측으로 원서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이 확인된다. 이후, 25분여를 쉬지 않고 된비알을 치받으면 쉼터위치.. 목만 간단히 축인다음 출발.. 아까 석골사 주차장의 대부분의 산님들은 억산쪽으로 갔나보다.. 두번째 짧은 된비알을 올라서면 암봉전망쉼터.. 비로소 재약산쪽 마루금과 맞은편 구천산 ~ 정승봉 ~ 실혜봉과 살짝 정수리만 내민 정각산까지 확인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비교적 유순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이번엔 좌측으로 비로암능선과 억산/깨진바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전망 포인트.. 이후, 약 20여분을 걸어 두 포인트 거대암봉을 지나 상단 암반쉼터에 닿는다.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숨고르기 휴식을 취해본다. 이후,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꾸준히 올라서는데 멧돼지 목욕탕 흔적이 보였는데 좌측 아래에서 뭔 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래도 멧돼지들인가보다.. 순간 진행하던 내 발걸음이 멈춰진다. 어떻게 할까? 잠깐 고민해보지만 에라이~~ 모르겠다.. 퍼뜩 벗어나는 것이 상수일 듯 싶어 잰걸음으로 이동을 한다. 올라서면서 수리봉과 문바위, 북암산, 사자바위봉, 억산과 깨진바위, 범봉 마루금까지 시원하게 확인한 다음에야 운문서릉의 백미구간인 거대암봉 전망대에 닿는다. 비로소 제대로 휴식을 취해본다. 재범이캉 같이 왔었다면 제대로 된 흔적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텐데.. 아쉽구만.. 나들이앱을 보니 해발고도가 제법 높아졌네.. 이후, 약 20여분 정도 꾸준히 고도를 높여가니 비로소 좌 - 상운암, 우 - 등자반능선 갈림길 쉼터안부에 닿는다. 한켠으로 잠깐 비켜나서 바라 본 운문산이 손에 잡힐 듯하네.. 잠시후, 오늘의 첫봉우리인 함화산 정상석 위치.. 개념도상 함화산은 이미 지나왔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곧바로 운문산 정상에 닿았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부터 남긴 다음 풍경감상 모드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지북봉과 가지산이다. 혹시나싶어 정사장에게 전화를 넣어보지만 통화권 이탈지역인지 연결이 되지 않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에 배가 고프다. 바로옆 쉼터공간에 앉아 햄을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들이키는 휴식을 취하니 든든하네.. 출발하면서 깨진바위 한 껏 당겨서 흔적을 남기고 독수리바위/운문북릉 분기점을 지나 상운암 갈림길 돌탑 안부에 닿으면 직진.. 그렇게 조금 내려서다가 독수리바위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로 잠깐 들어갔다가 뭣에 홀려 내도 모르게 소머리바위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제법 많은 시간을 허비한 다음 되돌아왔네.. 휴~~~ 그래도 독수리바위와 소머리바위 흔적을 제대로 남겼구만.. 금새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 아쉬운릿지 포인트에 닿는다. 이번엔 운문사와 복호산, 옹강산과 문복산, 사리암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쉬운릿지 밧줄이 쇠사슬로 바뀌어있네.. 약 15분 정도 꾸준히 진행하면 좌측으로 비로암능선 험로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완경사 내림길을 10여분 이상 이동을 하면 딱밭재 안부에 닿는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올라서다가 힘에 부쳐 장시간 휴식을 취하기도 하다보니 딱밭재에서 범봉 정상까지 약 35분이나 걸렸다. 범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10여분 이상 내려서니 범봉북릉 분기점인 삼지봉 정상에 닿는다. 인증샷을 남기고보니 배가 고파온다. 조금 더 내려서면 깨진바위가 고스란히 확인되는 전망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편안하게 깨진바위와 억산북릉 라인상의 귀천봉과 우측으로 대비지 흔적까지 남기고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휴식을 취한 후 출발했는데 깨진바위가 큰 버거움으로 다가선다. 그래서, 팔풍재 안부에서 곧장 좌측 대비골을 향해 널찐다. 금새 대비골 상단을 지나게 되는데 의외로 계곡이 푸짐하네.. 생각같아서는 알탕을 하고 싶지만 워낙 등로와 근접한지라 그냥 지나쳤다. 그렇게 범봉남릉 초입과 상운암 갈림길을 지나면서 등로가 편안해진다. 그렇게 석골사를 지나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