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대운산군]180925_대운산_상대봉_대운산 제2봉_18054_1,369번째_추석당일은 웬종일 먹고 마시고 자기를 반복했더니 몸이 찌부등일세.. 내 맘의 안식처인 대운산~

뺀돌이아빠 2018. 9. 27. 15: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3) ~ 상대(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소재) 제3 주차장(08:20) ~ 직/우_┽_2봉/내원암 갈림길 입구(08:25)_좌측 ~ 직_┝_박치골 갈림길(08:38)_우측 ~ 실질적 도통골 들머리(08:44) ~ 구룡폭포(08:54) ~ 우_┠_2봉/정상 갈림길 포인트(09:08)_직진 ~ 직_┝_큰바위 폭포 갈림길(09:11)_우측 ~ 된비알후 쉼터 안부(09:25) ~ 큰바위 쉼터데크 전망대(09:52) ~ 대운산(742.0 m) 정상(10:28) ~ 찌짐 디비가꼬 안주삼아 화이트 구불추기 휴식후 출발(11:05) ~ 헬기장_직_┝_대추남만디 갈림길(11:08)_우측 ~ 좌_┨_용당마을 갈림길(11:10)_직진 ~ 우_┠_도통골 주능선 갈림길 안부(11:24)_직진 ~ 철쭉제단 위치_직_┥_대운산 제2봉 갈림길(11:31)_좌측 ~ 상대봉(668.0 m) 정상(11:36) ~ 좌_┨_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11:45)_직진 ~ 우_┠_2봉 우회 초입 포인트(11:49)_직진 ~ 대운산 제2봉(672.0 m) 정상(12:00) ~ 우_┠_2봉 우회로 포인트(12:14)_직진 ~ 급경사 내림길후 쉼터벤치 안부(12:29) ~ 내원암 계곡 접속(12:46) ~ 탁족휴식후 출발(12:58) ~ 내원암(13:07) ~ 도통골/2봉 갈림길 회귀(13:31) ~ 상대 제3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3:36) ~ 집(13:5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6분(08:20 ~ 13:36,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1시간 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83 km]

 

[날씨 : 추석 당일날부터 날씨가 쎄~~ 한듯 싶더니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힌다. 땀이 쪼매 흐를만하면 바람이 불어와서 땀을 순식간에 몰아낸다. 이제 외투를 챙겨야겠네.. 걷기는 참 좋았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추석당일은 웬 종일 먹고 자고.. 또 먹고의 무한반복의 결말은 떵배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생겼다는 것.. 기름기 제대로 뺄 요량이었지만 원캉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전날 차례음식 남은것과 화이트 한 병 챙겨서 내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인 대운산을 찾기로 하고 간만에 애마를 대동하고 상대 제3 주차장으로 갔는데.. 뭐꼬! 새로운 주차장 공사를 하는 바람에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네.. 겨우 입구 한 켠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다시 들머리에서부터 울산수목원 공사 때문에 걸림돌이 직면하게 된다. 열려있는 쪽문을 통과하여 임도길을 따르는데 좌측 계곡의 물소리가 상당할세.. 중간중간 청정수 수준의 계곡 풍경을 담으면서 약 10여분 넘게 진행하면 박치골/만보등산로 초입포인트... 우틀.. 치유의 숲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편백숲길 사이로 산책로가 눈에 들어오지만 무시하고 진행한다. 곧, 도통골 실질적인 들머리 포인트인데 어라~~ 웬 승용차가 버젓이 주차되어 있네.. 어떻게 들어왔을까??? 뭐 내캉 상관없으니 그냥 패스.. 도통골을 끼고 약 10여분 정도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진행하면 구룡폭포.. 한여름보다 수량이 더 풍성하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이동한다. 잠시후, 우측으로 내원암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그렇게 계류를 살째기 건너 10여분 넘게 더 진행을 하면 비로소 도통골 주능선 갈림길에 닿는다. 당연히 직진이다. 금새 큰바위폭포 갈림길 포인트.. 이번엔 우틀이다. 은근한 된비알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천천히 이동을 하면서 간헐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2봉 정상 흔적을 남긴다. 10여분 넘게 된비알을 치받으면 안부 쉼터 위치... 베낭을 내려놓고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편도선을 식혀준다. 주변을 살펴보지만 풍경감상 하기엔 뭔가 허전한 느낌일세... 곧장 엉덩이를 떼서 발걸음을 옮기는데 등로 주변에 후드득 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했더니 아주 잘 영글은 도토리다. 안그래도 아까 몇몇 산님들이 도토리를 주워 봉다리에 넣어 오더만.. 내도 주을까 잠깐 생각해 보지만 깔끔하게 포기한다. 그리고, 약 20여분을 굵은 땀 흘리면서 올라서면 큰바위 쉼터전망데크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깐 여유를 부려본다. 발 아래로 큰바위폭포에서 널찌는 굉음.. 멀리 고리원자력 발전소.. 미도파 뒷산의 배밭들.. 잠깐 휴식후 발걸음을 옮긴다. 제대로 된 된비알 등로가 어서오라카네.. 그래.. 오라카모 가야지.. 천천히 발품을 판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힘에 부치는 듯 싶더니 양 허벅지가 묵직해진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서면 비로소 계단길을 만나게 되면 뒤돌아보게 된다. 이번에 내가 자란 방어진까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연거푸 셧터를 누른다음 조금 더 올라서면 대운산 정상. 벤치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긴 다음 주변 풍경감상 모드.. 멀리 일광바닷가와 달음산.. 석은덤산과 그 아래 형성된 해운대 CC. 더 뒤로 해운대 장산 삐갈까지 확인한 다음 정상석뒤 암반쉼터로 이동하여 차례음식을 살짝 데쳐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고 일어나니 겨우 11시가 지난 시간일세.. 내일 빡쎈 산행이 있기에 오늘은 살째기 대운산만 찾으려는 생각이었지만 허전함은 어쩔수 없는 내 욕심으로 연결된다. ㅠㅠ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 직진하면 대추남만디쪽으로 가는 길.. 애마만 없었다면 분명히 그쪽으로 갔을끼다.. 왜.. 重病이 도지는것을 스스로 알기에... 우틀하여 쪼매 내려서면 이번엔 좌측으로 용당마을 갈림길.. 무시하고 직진.. 잠시후, 소나무 전망대에 닿게 된다. 비로소 울산쪽 풍경이 제대로 펼쳐지기 시작한다. 내가 살고 있는 남창읍내 풍경과 우리집 삐갈도 샅샅히 훑어본 다음 발걸음을 옮기면 금새 도통골 주능선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산행을 끝내고 우틀하여 내려서서 알탕 즐기기를 할까를 잠깐 고민했지만 오늘도 역시 나의 선택은 또 다른 정상석 알현이 되시게따.. 금새 철쭉제단 행사장 위치에 닿는다. 지근거리의 상대봉으로 향한다. 금새 올라서서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평소 진행했던 약수터 길을 버리고 철쭉제단 행사장으로 회귀한다. 잠시 후,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과 2봉 우회로까지 지나쳐 잠시 올라서면 암봉전망대.. 베낭을 벗어놓고 올라서니 영알의 웬만한 산풍경이 손에 잡힐 듯이 다가선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유난히 천성산 하늘릿지에 내 눈이 꽃혔다.. 잠시 후, 대운산 제2봉.. 인증샷 남기고 1봉 삐갈의 암봉.. 더 뒤로 화장산과 회야댐.. 더 뒤로 울산의 남암산과 문수산.. 그리고, 곧바로 하산모드.. 약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2봉 우회로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15분 정도 더 내려서면 쉼터벤치 안부에 닿는다. 물 한 모금으로 목만 축인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늘 다니던 등로가 아닌 좌측 내원암으로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옮겼다. 다시 15분 넘게 꾸준히 내려서니 비로소 내원함 계곡 상류에 닿는다. 바로앞에 내원암 지붕이 보인다.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짧은 탁족휴식을 마치고 내원암으로 진입하려는데.. 헉~~ 뭐꼬..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어 접근불가일세.. 할 수 없이 계곡을 따라 내려서다 대나무숲 사이로 묵은 길이 보이길래 따라 올라서니 내원암 옆이다. 가뿐하게 월담(?)하니 내원암 경내.. 그냥 통과하여 수령이 아주 오래된 은행나무 흔적만 남기고 포장도로길을 따라 터덜터덜 약 25분여를 걸으면 아까 수목원 공사장 입구를 지나 주차위치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