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180825_문수산_18049_1,364번째_빡센 산행계획이 발걸음이 무거운 듯 싶어 달랑 물 한병 뒷주머니에 꼽고서 문수산을 마실가듯 한바퀴 돌아보다~

뺀돌이아빠 2018. 8. 26. 08:0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안영축(울주군 청량읍 율리 소재) 도로옆(08:23) ~ 깔딱고개 안부_직/우_┽_약수터/율리농협 갈림길(08:48)_좌측 ~ 직_┥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2)_좌측 ~ 문수산(600.1 m) 정상(09:10) ~ 직_┥_삼동(둔기) 갈림길(09:25)_좌측 ~ 문수사(09:33) ~ 마당바위 상단(09:41) ~ 문수사 주차장(09:51) ~ 직/우_┽_남암산/상작마을 갈림길(09:54)_좌측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0:07) ~ 집(16:30)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43분(08:23 ~ 10:0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없음)]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4.73 km]

 

[날씨 : 잠을 자면서 새벽녘에 추웠던지 나도 모르게 이불을 끌어당겨질 정도로 선선한 아침인데도 산에 드니 닭똥같은 땀방울이 마구 분출되네.. 아직 습도가 높아서인가? 아니면 여름의 마지막 저항인가?? 그거 참말로 요상한 날씨일세.........]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평소보다 많이 이른 시간에 퇴근해서 늦게까지 아시안게임에 푹 빠졌다가 산행을 하려고 억지로 눈을 붙이긴 했는데 새벽녘에 추위를 느끼면서 이불을 당긴 생각이 남아있긴 한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일주일에 한 번 의무이지만 딱 하기싫은 청소를 하는데 땀범벅이다. 그래도 마눌님께서 챙겨준 아침을 먹은 다음 오양고개를 넘어 7번 국도를 지나 율리농협을 거쳐 안영축 도로변에 애마를 파킹한 다음 뒷주머니에 달랑 물병 하나 꼽고서 산행을 시작한다. 곧바로 초입이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문수산 정상쪽 흔적을 남기곤 은근히 높여가는 고도에 몸을 맡긴다. 산은 높다고 힘든게 아니라 발을 들여놓는 순간 힘든게 연속임을 잘 알기에 내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오늘은 에너지가 철철 넘치기에.. 약 25분여만에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직진하면 약수터.. 우측은 율리농협 가는길.. 물 한 모금 들이키고 곧바로 깔딱고개로 발걸음을 옮긴다. 생각보다 산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보다.. 약 15분 정도 빡쎈 된비알 구간을 쉬지 않고 숨을 헐떡이며 이동을 하면 깔딱고개 첫 분기점인 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손수건으로 마구 흐르는 땀방울을 훔쳐내고 다시 한 번 물 한모금 들이키고 마지막 급피치를 올린다. 이후, 딱 8분만에 문수산 정상에 닿는다. 발 아래로 남구의 도심과 그 뒤로 내가 자랐던 방어진부터 무룡산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 능선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그리고, 약간 우측으로 이동하면 정족산과 천성산 하늘릿지 좌측 뒤로 정수리만 살짝 내민 금정산 고당봉까지 가늠이 된다. 물론 대운산 삐갈도 살째기 확인이 되고.. 문수산 정상석을 모델로 삼고 듀얼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뒷편으로 이어지는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라인을 제대로 남긴 다음에야 본격 하산길에 들어선다. 오늘 시계가 많이 트였기에 문수산성터를 지나 천상저수지로 내려서는 초입에 위치한 쉼터 전망대로 이동하여 나무숲 사이로 가지산쪽 풍경까지 담은 다음 되돌아선다. 포장도로를 잠깐 따르면 삼동(둔기) 갈림길 이정표 위치.. 좌틀하여 잠깐 내려서는데 무슨 법회를 하는지 스님의 법문소리가 온 산천을 뒤흔드는구만.. 그렇게 문수사에 도착하니 아니나다를까 법당안에 신도님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뒤쪽으로 잠깐 이동하여 남암산과 그 뒤로 화장산 흔적까지 남기고 내려선다. 금새 마당바위 상단. 조심스럽게 뛰어 넘어 천성산 삐갈 흔적을 남기고 문수사 주차장을 지나 주차위치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