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칠우회 + 방초 33 + 남봉상태방Plus

[신불간월]180902_배내봉_간월산_신불산_18050_1,365번째_억새풍경 맘껏 즐기고자 출발한 산행인데.. 우째 알콜에 쩔어 중탈! 파래소폭포 알탕후 소나기까지~~~~

뺀돌이아빠 2018. 9. 3. 16:3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7)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33) ~ 좌_┨_오두산 갈림길(08:39)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재 갈림길 안부(08:56)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9:07) ~ 912봉_좌_┨_천길바위 갈림길(10:07)_직진 ~ 도라지 넣은 화이트 한 병 구불추는 휴식후 출발(10:34) ~ 선짐이질등_좌/우_╀_천길바위/내리정골 갈림길(10:42)_직진 ~ 소나무포토존(10:53) ~ 간월산(1,069.0 m) 정상(11:05) ~ 소나무쉼터(11:07) ~ 휴식후 출발(12:00)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2:13)_직진 ~ 간월재(12:36) ~ 쉼터데크 전망대(13:08) ~ 신불서릉_우_T_파래소폭포 갈림길(13:21)_좌측 ~ 신불산(1,159.0 m) 정상(13:39) ~ 점심휴식후 출발(14:43) ~ 신불재_좌/직_┾_건암사/영축산 갈림길(14:59)_우측 ~ 임도접속_직_┝_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 갈림길(15:34)_우측 ~ 임도 중간_좌/우_╀_자연휴양림 하단 입구/만길능선 갈림길(15:55)_직진 ~ 직/우_┽_휴양림 상단/신불서릉 갈림길(16:20)_좌측 ~ 우_T_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갈림길(16:35)_좌측 ~ 파래소 폭포(16:39) ~ 알탕휴식후 출발(17:03)_비가 쏟아지기 시작 ~ 휴양림 하단 매표소 통과(17:27) ~ 배내 버스종점_산행종료(17:52) ~ 뒷풀이후 귀가(21:52)

 

[총 산행 소요시간 : 9시간 18분(08:33 ~ 17:52,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3시간 4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6.99 km]

 

[날씨 : 아침공기가 선선함을 넘어 소름이 돋을 정도일세.. 불과 몇날전만 해도 푹푹 찌는 날씨였건만..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룰루랄라... 하지만 막판에 소나기가 확 따라뿌네.. 그래도 걷기 좋았던 날씨였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정연호/천재범(달석)/김명환까지 총 3명(몇 일전 커피마시러 잠시 들렀다가 정사장이 주말에 억새보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내야 물론 콜이지.. 일단 재범이넘 새끼줄 확인해보니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당연 콜이다. 전날 방어진 본가에 들러 어무이캉 저녁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정사장이 전화가 온다. 족발하고 복숭아 챙겨온다고.. 재범이넘한테는 알아서 준비물 챙겨서 7시 40분에 언양시장 소머리국밥 집에서 만나기로 한다. 전날 야구와 축구 금메달 획득 장면을 본 후 늦게까지 뒤척거리다가 겨우 잠이 들었기에 평소보다 버겁게 일어난 아침.. 약속시간 맞추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가랑비가 살째기 흝뿌리네.. 공업탑에서 환승하려고 보니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기에 사무실까지 와서 차 안에 놓아두었던 이어폰 챙겨서 환승하여 약속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긴 했는데 정사장이 아침을 먹은 상태인데다 1328번 버스 도착시간이 다 되어가기에 아침은 건너뛰기로 한다. 그렇게 1328번 버스로 석남사를 지나 배내고개 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심종태바위에서 재약산 수미봉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지난주 간편산행과 전날 산행이 없었기에 컨디션을 최상이다. 발걸음이 엄청 가볍다. 뒤따르는 친구들과 보폭을 맞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성큼성큼 계단길을 따라 올라선다. 올라서면서 잠깐 뒤돌아보니 가지산 정상에 하얀 구름이 살짝 앉은 상태일세.. 오늘 풍경그림 맘껏 그리겠구만.. 산행시작 23분여만에 장군미 안부에 닿는다. 친구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가장 먼저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남기는데 우째 구름의 훼방이 심상찮구만.. 능선을 기준으로 좌측은 꾸무리하고 우측은 깔끔하다.. 한 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두 친구가 도착을 한다. 엄청 힘들다고 하면서 털썩 앉아버리는 정사장.. 지근 거리에 배내봉이 있기에 출발한다. 금새 배내봉에 닿는다. 베낭을 고정시켜 놓고 인증샷을 남겼는데 정사장이 정상옆 한켠에서 도라지를 캐네.. 뇌두를 보더니 족히 7 ~ 8년은 되었다고 하는구만.. 복숭아 하나씩 나눠 먹은 다음에야 출발한다. 초반 된비알에 비하면 이동함에 전혀 부담이 없는 등로가 계속된다. 늘 그렇듯 주등로를 약간 비켜나 좌측 벼랑끝을 끼고 이동을 하는데 중간중간 저승골로 이어지는 등로가 확인된다. 그렇게 이동을 하는데... 헉~~ 끝내주게 잘 익은 돌배나무와 만나게 된다. 그냥 지나기 아까울 정도다.. 베낭을 한 켠에 제껴놓고 나무를 흔들어보지만 우째 시원찮네.. 스틱으로 살짝 쳐주니 엄청나게 떨어지네.. 짧은 시간에 제법 많이 땄네.. 술 담그면 딱이란다.. 재범이넘 안 그래도 쪼맨한 넘인데 돌배까지 한가득 집어넣으니 엄청 무거운가보네.. 다 지 福이지.. ㅎㅎ 이후, 천길바위 분기점인 912봉까지 한달음에 내달렸다.. 암반쉼터에 앉아 배내봉에서 캔 도라지를 찧어서 화이트에 집어 넣고 몇 번 회오리 바람을 맛보게 해주니 헉~~ 알콜 냄새는 전혀 안나고 온통 도라지 냄새만 나는구만.. 배하나 깍아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면서 천길바위도 천상골 골짜기의 추억도 떠올리면서 휴식을 취한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후, 선짐이질등 안부.. 우측 내리정골을 흐르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이미 산천은 먹구름에 갇힌 상태라 조망 감상은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저 묵묵히 이동하는 수 밖에 없다. 약 7 ~ 8분여 만에 소나무 포토존에 닿게 되고 뒤따르는 두 친구가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고 잠시 올라서면 천상골 들머리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니 운무가 그냥 훑어 지나가면서 생긴 응축수가 빗방울처럼 떨어진다. 간월산 정상 바로 아래 천상골을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전망쉼터가 있지만 오리무중인 상태라 무시하고 올라서면 간월산 정상이다. 먼저 도착한 산님께서 인증샷 찍어달라네. 두 컷 남겨주고 우리도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는데 정사장 曰, "배는 안 고프지만 정상주 한 잔은 하고 가야지!!!"... 힘든가보네.. ㅎㅎ 등로를 잠시 따르다 좌측 위 소나무 쉼터에 자리잡고 앉아서 정사장이 준비해 온 족발을 안주삼아 도라지 대신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댄다.. 잠시 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면 쉼터데크 전망대.. 바로 옆 암봉으로 이동하여 잠시 사진찍기 놀이를 즐긴 다음에야 간월재에 닿는다. 지금껏 간월재를 수없이 다녔지만 정상표시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지 않았었는데 오늘은 웬지 흔적을 남기고 싶기에 재범이캉 포즈를 취한다. 그리고, 정사장이 물 보충하러 간 사이에 재범이넘과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을 보면서 마냥 부러워해본다.. 그 사이에 정사장이 돌아오고 우리는 신불산으로 버거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은근한 오름길을 힘겹게 따르면서 뒤돌아보면 다행히 간월재와 간월공룡이 눈에 들어오길래 흔적을 남기고 쎄가 빠지도록 올라서면 전망데크 쉼터 위치.. 아주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운무가 온 산천을 뒤덮어뿌따.. 시원한 골바람을 벗삼아 조금 더 올라서면 신불서릉 분기점.. 여기에서 옛 직장동료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신불산으로 향한다. 잠시 후, 신불산 정상.. 우리 세명과 옛 직장동료까지 네명이서 단체 인증샷까지 남기고 정상 바로옆 쉼터공간에 자리잡고 앉아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목살을 굽고, 라면도 끓이고.. 푸짐한 안주라 술도 잘도 넘어간다. 그렇게 화이트 두 병을 구불추고 동료와 다음을 기약하고 우리는 신불재로 내려섰다. 원래 계획은 영축산을 찍고 통도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었지만 신불재에 닿는 순간 세명의 눈빛을 보니 오늘 산행은 여기에서 매조지함이 맞다는 생각이 일치하는 듯... 곧바로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우틀한다. 오후 세시다.. 약 30여분 이상을 꾸준히 내려서면 비로소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파래소폭포로 가려고 우틀하여 진행한다. 역시 산길보다 임도길이 힘드네.. 20여분을 쉬지 않고 진행하니 좌/우로 만길능선길이 이어진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이후, 꼬불꼬불 임도길을 25분여를 더 진행해서야 비로소 상단휴양림 갈림길 포인트에 닿게 되고 상대적으로 급경사 내리막을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니 우측으로 상단휴양림 갈림길에 닿게 되고 파래소폭포에 도착한다. 오후 늦은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다. 앞뒤 재지않고 곧바로 폭포로 뛰어들었는데 정사장이 퍼뜩 나오라카네.. 약 20여분 넘게 알탕휴식을 즐긴 다음 출발하는데.. 헉~~ 소나기가 확 쏟아지네.. 우의를 꺼내입고 25분 정도를 진행하면 휴양림 매표소... 버스시간을 감안하여 부지런히 발품을 판다. 그렇게 배내종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했다.....)]

 

 

 

 

 

 

 

 

 

 

 

 

 

 

 

 

 

 

 

 

 

 

 

 

 

 

 

 

 

 

 

 

 

 

 

 

 

 

 

 

 

 

 

 

 

 

 

 

 

 

 

 

 

 

 

 

 

 

 

 

 

 

 

 

 

 

 

 

 

 

 

 

 

 

 

 

 

 

 

 

 

 

 

 

 

 

 

 

 

 

 

 

 

 

 

 

 

 

 

 

 

 

 

 

 

 

 

 

 

 

 

 

 

 

 

 

 

 

 

 

 

 

 

 

 

 

 

 

 

 

 

 

 

 

 

 

 

 

 

 

 

 

 

 

 

 

 

 

 

 

 

 

 

 

 

 

 

 

 

 

 

 

 

 

 

 

 

 

 

 

 

 

 

 

 

 

 

 

 

 

 

 

 

 

 

 

 

 

 

 

 

 

 

 

 

 

 

 

 

 

 

 

 

[정사장이 찍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