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칠우회 + 방초 33 + 남봉상태방Plus

[덕유산군]180803_남덕유산_남덕유산 서봉_18045_1,360번째_휴가 둘째날은 남덕유산! 공포의 철계단길을 따르는데 땡볕의 공격이 오히려 더 겁나네! 알탕까지~~~

뺀돌이아빠 2018. 8. 7. 09: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베이스켐프 출발(07:25) ~ 영각사(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소재) 버스종점(07:58) ~ 영각사 경내 한바퀴(08:03) ~ 남덕유산 탐방로 입구(08:19) ~ 나무다리 포인트(08:56) ~ 첫번째 된비알후 1,000고지 쉼터(09:11) ~ 두번째 된비알후 쉼터안부(09:27) ~ 영각재_우_T_황점 비탐방로 갈림길(09:46)_좌측 ~ 복숭아로 열량보충후 출발(10:02) ~ 남강발원지인 참샘찾기 실패후 출발(10:20) ~ 1,408봉 전망대(10:41) ~ 남덕유산(1,507.4 m) 정상(10:57) ~ 직_┥_삿갓재대피소 갈림길 안부(11:07)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능선 최저포인트(11:25)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52) ~ 남덕유산 서봉(1,492.0 m) 정상(12::23) ~ 급경사 내림길후 쉼터 암반위치(13:10) ~ 휴식후 출발(13:21) ~ 직_┥_할미봉/육십령 갈림길(13:38)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소나무 쉼터 위치(13:55) ~ 컵라면 휴식후 출발(14:33) ~ 좌_┥_육십령 갈림길(14:46)_좌측(비탐방로이지만 덕유수련원 갈림길로 짐작후 진입) ~ 간벌지역 진출(15:08) ~ 계곡 알탕장소(15:19) ~ 알탕휴식후 출발(15:35) ~ 개척후 마을끝길 포인트(15:57) ~ 이상책판박물관 입구 도로 진출(15:57) ~ 영각사 버스종점 원점회귀_산행종료(16:32) ~ 베이스캠프 복귀(18:00)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33분(07:58 ~ 16:32,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 알바시간 2시간 28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4.26 km]

 

[날씨 : 기온은 어제보다 더 올라간다고 했지만 해발고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인지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주어 오히려 걷기에는 편안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천재범(달석)/김명환까지 총 2명(전날 법화산 산행후 씻고 마시고까지 완벽하게 매조지했지만 베이스켐프의 유일한 흠인 TV가 없어 세상과 단절된 점.. 결론은 퍼뜩 잠자리에 들어야 할 수 밖에 없네.. ㅠㅠ 오늘은 남덕유산과 서봉을 찾기로 하였다. 아무래도 서봉까지 한바퀴 돌아보려면 산행시간이 많이 걸릴 듯 싶어 일찍 출발하려고 했지만 전날 너무 마셨나보다.. 간만에 늘어지게(?) 잤네. 베낭을 알차게 꾸려서 베이스켐프를 출발한다. 약 30여분 달려가니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영각사 버스종점에 닿게 된다. 등산화로 갈아신고 일단 영각사 경내로 이동한다. 오래된 사찰이지만 우째 구조가 요상타.. 금새 한바퀴 돌아보고 들머리를 찾는데 스님께서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단다. 2008년 겨울에 다녀갔을때도 그랬었나?? 갸우뚱하며 주차장을 지나니 남덕유탐방소 가는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헐~~ 포장된 진입로 옆은 온통 산딸나무 과수원일세... 벌써 3년전이 되었네.. 한라산 올라가는 도중의 사라오름 근방에서 많이 봤었는데... 금새 남덕유산 탐방로 입구에 닿는다. 시원한 물 한모금 마셔주고 남덕유산으로 숨어든다. 이후, 등로는 의외로 무난한 완경사 오름길이 이어진다. 등로옆 계곡은 완전히 말라버린 상태다.. 약 3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하면 비로소 나무다리 포인트에 닿게 된다. 한 켠에 앉아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 마시고 쉬고 있으니 두 산님이 지나간다. 그 중 여성 산님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은 듯 싶은데 나중에 남덕유산 직전 철계단을 따르면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남덕유산 정상에 다녀온다고 하시네.. 헉~~ 엄청난 내공일세.. 본격적인 된비알구간이 시작된다. 게다가 계속되는 너덜겅과 돌계단이다.. 약 10여분 올라서면 해발 1천고지 쉼터에 닿는다. 숨만 잠깐 고른다음 또 다시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쉼터 안부에 닿게 된다. 다시 휴식모드.. 급격한 체력저하는 안되니 조절삼아 쉬엄쉬엄 움직이기로 한다. 다시 짧은 된비알 등로를 잠시 따르면 비로소 영각재 안부에 닿게 된다. 우측은 1,363봉을 거쳐 황점으로 널찌는 비탐방로가 되시게따... 전날 베이스켐프로 돌아오면서 나름 특산물(?)이라면서 재범이가 사왔던 복숭아로 열량보충후 출발한다. 그런다음 잠깐 올라서니 이정표에 남강발원지인 참샘 표기가 눈에 띈다. 베낭을 벗어놓고 본격적으로 참샘찾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요넘이 어디에 숨었는지 확인불가능일세... 이후, 시원한 골바람을 벗삼아 철계단길을 힘겹게 올라서면 정상아래 1,408고지 전망대 위치...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니 세월아~~ 네월아~~ 제대로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멀리 내일 오르게 될 지리산 천왕봉 라인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그때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내가 "비행기가 낮게 나는가보네!".. 했더니 재범이넘 왈, "우리가 높은데 있다 아이가!"... 아주 훌륭한 답변일세.. 둘이 마주보고 활짝 웃어본다. 그런다음에 재범이넘을 먼저 올려보낸 후, 제대로 흔적사진 몇 컷 남기고 뒤따라 올라서면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남덕유산 정상이다. 휴~~ 많이 힘드네... 번갈아가면서 흔적 남기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까지 남기고 주변 풍경 감상모드.. 서봉으로 이어지는 철계단을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힌다. 우리가 올라섰던 등로와 그 옆으로 나중에 하산하게 될 덕유교육원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그리고, 잠시 아래로 이동하면 삿갓재대피소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 좌틀한다. 헉~~ 그란디.. 내려꼽아도 너무 꼽네.. 거의 20여분이 걸려서야 가장 낮은 포인트에 닿았는데 쉴만한 곳이 없네.. 그란디.. 나들이앱 상으론 해발이 겨우 160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네.. 헐~~ 약간은 이르지만 등로옆 좁은 공터에 앉아서 이른 점심을 해결키로 한다. 안주는 황도.. 그리 길지 않은 휴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된비알 구간을 치받는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경사각은 점점 예리해진다. 생각보다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아 남덕유산 서봉 정상에 닿았다. 어라.. 남덕유산 정상보다 더 높아 보이는 것 착시현상인가?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긴다음 뒷편으로 이동하니 골바람이 확 휘몰아치는게 엄청 시원하네..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든다. 약 40여분을 쉬지 않고 이동하는데 암릉구간도 지나게 되고 쉼터 암반을 만나게 된다. 비로소 뒤돌아보니 남덕유산 서봉의 위용이 상당함을 느끼게 된다. 진득하게 쉬었다가 출발한다. 분위기상 좌측으로 널찌라는 이정표가 보여야 하는데.. 뭔가 찝찝한 생각이 확 든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니 할미봉과 육십령으로 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음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깨닫게 된다. 다시 15분 정도 더 내려서면 소나무 쉼터에 닿는다. 배는 고프지 않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듯 싶어 물을 끓여 컵라면 한 그릇 먹은 다음에야 이동을 한다. 이후,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좌측으로 비탐방로 표시가 확인된다. 나들이앱을 확인해보니 직진하게 되면 여전히 육십령 가는길일세.. ㅠㅠ 좌틀하여 무작정 내려꼽는다. 그렇게 약 20여분을 꾸준히 내려서면 간벌지점에 닿게 된다. 아마도 휴양림을 조성하는 것인지... 약 10여분을 더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계곡물이 흐르는 것이 확인된다. 알탕하기 딱일세.. 일단 모든걸 제끼고 알탕에 들어간다. 시원하다. 약 15분이 걸렸네.. 알탕이 너무 좋았나? 정신줄을 놓아버렸나? 길을 놓쳤다. 개척을 해 보지만 우째 교육원이 점점 멀어지는 궤도다. 할 수 없이 계곡으로 되돌아와서 무작정 내려서니 마을이 나타난다. 마을길을 따라 끝까지 내려서니 오전에 지나갔던 이상책판박물관 입구 도로다. 재범이를 영각사 공영주차장옆에 기다리라고 해 놓고 홀로 영각사 버스종점의 애마를 회수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