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80818_배내봉_오두산_18048_1,363번째_광복절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기에 알탕할 만 곳을 생각하니 딱 떠오르는 곳이 덕현계곡!! 기똥찬 포인트~~~

뺀돌이아빠 2018. 8. 19. 14:5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10"51) ~ 좌_┨_오두산재 갈림길(10:57)_직진 ~ 장군미_좌_T_오두산재 갈림길 안부(11:18)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11:24) ~ 장군미 회귀(11:34) ~ 계단상단옆 쉼터공간(11:50) ~ 오두산재_좌/우_╀_배내고개/거리 갈림길 안부(11:59)_직진 ~ 암봉전망 쉼터(12:14) ~ 오두산(824.0 m) 정상(12:20) ~ 점심휴식후 출발(13:00) ~ 급경사 내림길후 전망 포인트(12:21) ~ 직/우_┽_송곳산/밀봉암 갈림길 안부(13:31)_좌측 ~ 내림길 후 전망쉼터 위치(13:48) ~ 휴식후 출발(14:05) ~ 덕현계곡 접속(14:15) ~ 알탕휴식후 출발(14:35) ~ 옛 24번 울밀선 접속후 입석대 들머리 포인트(15:00) ~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12) ~ 칠우회 계중후 귀가(23:1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20분(10:51 ~ 15:12,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2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64 km]

 

[날씨 : 우리나라 절기가 잘 맞긴하나보다. 입추와 말복이 지나서인지 산바람에 제법 시원하게 느껴지네.. 곧, 처서까지 지나게 되면 진짜 가을느낌이 날 듯.. 웬종일 시원한 바람과 벗삼아도 좋았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오후에 살아가면서 새로운 세상경험을 제대로 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지네.. 남행께서 소주 한 잔 하자고 연락이 왔길래 만나보니 역시나 내는 운이 좋은 사람인 듯..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니.. 요즘 맞는 주말의 아침은 쪼매 게으름이 보태진다. 평소보다 많이 늦게 집을 나서서 공업탑에서 환승하는 것 까지는 좋았지만 별 생각없이 언양에서 하차하면서 시간손실이 확 생긴다.. 뭐 그럴때도 있어야지.. 시간이야 기다리면 지나가는게 이치인지라.. 그렇게 한참을 기다렸다가 807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도착했지만 다시 30여분으러 기다려야 한다. 오늘 은근히 끈기를 요구하네.. 1호점에 멍때리고 앉아있으니 쥔장께서 복숭아를 깍아서 먹으라고 하네.. 고맙구로.. 결국 배내행 328번 버스가 들어온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배내고개 만디.. 버스에서 이미 산행채비를 했기에 곧바로 산행모드.. 골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니 오늘 걷기가 참 좋을 듯.. 곧바로 우측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지루한 나무계단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하지만 마음이 편안해져서인지 발걸음이 가볍다..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오두산재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면서 잠깐 뒤돌아보면 광복절날 힘겹게 올랐었던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쌀바위가 깔끔하게 조망된다. 20여분만에 장군미 안부에 닿았다. 정면으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우뚝 쏟아오름이 확인된다. 그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국수봉과 치술령.. 더 뒷쪽 멀리 방어진에서 무룡산을 거쳐 토함산까지 이어지는 삼태지맥 능선길이 뚜렷하게 가늠이 된다. 그리고, 발 아래로 가메봉과 밝얼산도 확인되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기면 금새 배내봉 정상에 닿게 된다. 산행시작 33분만에 올랐네.. 맞은편 재약 8봉을 제대로 담은 다음 발 아래로 저승골과 간월, 신불, 죽바우등까지 라인을 쭉 이어본 다음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제대로 남기고 되돌아선다. 오후에 칠우회 계중이 있기에 일찌감치 하산을 하기 위함이다. 금새 장군미로 회귀하면 직진이다. 오늘 힘든 구간은 전혀 없는 코스가 되시게따.. 등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백운산과 그 뒤로 운문산.. 문바위와 북암산까지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진행하고 있는데 유난히 돌배나무가 많이 보인다. 추석전에 다시 찾아야겠네.. 잠시 후,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포인트 옆으로 쉼터공간이 확인되고 잠시 내려서는데 헉~~ 웬 개미들이 이마이도 많노.. 밟지 않으려 내 발 움직임이 현란할세.. ㅎㅎ 돌배나무의 유혹은 여전하고.. 약 10여분만에 오두산재 안부에 닿는다. 좌측은 배내만디.. 우측은 장군폭포를 거쳐 거리로 가는 길.. 당근 직진이다. 실질적으로 오름길이 끝나는 포인트를 지나 평이한 등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천혜의 쉼터전망대.. 능동산에서 이어지는 낙동정맥 능선의 정수리는 광복절날 찾았던 가지산 정상.. 그 앞은 입석대 능선인데 입석대의 규모가 쪼맨하게 보이네.. 점심을 먹고 진행할까 하다가 일단 진행한다. 금새 오두산 정상에 닿았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하여 인증샷 제대로 남긴다음 정상옆 쉼터공간에 앉아 쏘쎄지를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송곳산 방향의 하산로는 초급경사 등로인데다 몇일전 내린 비로 인해 많이 미끄럽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는지 때늦은 거미줄의 공격이 시작되네.. 약 20여분 정도를 내려서면 덕현계곡과 입석대능선, 그 뒤로 가지산과 쌀바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 연달아 셧터를 누른 다음 밧줄구간까지 통과하면 송곳산과 밀봉암 갈림길 안부 직전 포인트.. 안부까지 내려섰다 가는 것보다는 지름길을 잠깐 따르는데 크기는 작지만 나름 독을 가진 독사가 또아리를 틀고 앉아있다. 흔적사진 남기고 스틱으로 슬쩍 건드려보니 머리를 바짝 쳐드네.. 짜슥.. 겁나구로.. 본격적으로 덕현계곡을 향해 내려꼽는다. 몇년전에 싸리버섯을 땄던 포인트에서 주변을 살펴보지만 우째 하나도 안 보이네.. 약 15분 넘게 내려서면 비로소 암봉전망대 쉼터.. 베낭을 벗어놓고 엉덩이 깔고 앉아 잠시 쉬었다 출발한다. 이제 계곡의 물소리와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딱 10여분만에 덕현계곡과 만난다. 늘 알탕했었던 포인트보다 약간 위인데... 헉~~~ 쥑인다.. 여태껏 엉뚱한 곳에서 놀았었네.. 하지만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원래 알탕했던 포인트로 내려간다. 베낭을 벗자마자 곧바로 알탕모드... 물이 시원하고 참 좋네.. 딱 20분간 알탕을 마치고 출발한다. 좋은 길을 버리고 개척하듯 올라선다. 어디쯤으로 진출되는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입석대 들머리 포인트보다 훨씬 윗쪽일세.. 옛 울밀선 도로를 만나 털레털레 걸어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