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180325_문수봉_문수산_18019_1,334번째_전날 너무 세피한 산행을 했기에 허전함을 채우려 영축산 삐갈을 향해 가다가 무단히 문수산 한바퀴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8. 3. 26. 07:5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8) ~ 율리(울주군 청량읍 율리 소재) 공영주차장(08:27) ~ 율리제실 입구(08:36) ~ 우_┠_망해사 갈림길(08:50)_직진 ~ 영축산 하부_119-318 구조목 쉼터 안부(08:59) ~ 우/우후방_┽_신복초/영축산 갈림길(09:05)_좌측 ~ 문수봉옆 암반전망쉼터(09:21) ~ 깔딱고개 안부_좌/우_╀_안영축/약수터 갈림길(09:32)_직진 ~ 직_┥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09:48)_좌측 ~ 문수산(600.1 m) 정상(09:57) ~ 문수사 갈림길옆 전망쉼터_막걸리 한 잔 얻어먹음(10:06) ~ 직_┥_삼동(둔기) 갈림길 이정표 위치(10:12)_좌측 ~ 문수사(10:21) ~ 병풍바위 상단(10:26) ~ 문수사 주차장(10:40) ~ 직_┥_남암산 갈림길(10:44) ~ 도로옆 무덤가 공터(10:49) ~ 점심휴식후 출발(11:24) ~ 좌_┨_깔딱고개 안부 갈림길(11:40)_직진 ~ 문수학당(11:52) ~ 율리제실입구 회귀(12:02) ~ 율리 공영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2:12) ~ 집(23:15)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44분(08:27 ~ 12:12,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14 km]

 

[날씨 : 아침분위기는 선선함이 느껴졌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이 확 올라간다.. 한여름 땡삐싸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굵은 땀방울을 비오듯 흘렸더니 기가 확 빠지는 느낌일세.............]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방초33 1/4분기 동기모임에서 들이킨 알콜의 량이 상당했더랬다.. 늘 그렇듯 모임 도중에 36계 출행랑을 놓았기에 일찌감치 눈을 뜰 수가 있었나보다.. 대충 씻고 베낭을 꾸려놓고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먹은 후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통도사행 1723번 버스가 도착한다. 잘 되었다.. 영축산 삐갈 빡씨게 타보자.. 그란디.. 법원을 막 지나가는데 변수가 발생해뿌따.. 그렇다면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지.. 급하게 신복에서 하차하여 율리 공영주차장으로 이동하여 문수산을 찾기로 한다. 오늘따라 산행채비하는데 시간이 쪼매 걸리네.. 스틱까지 펼쳐놓고서야 나들이앱 트랙을 구동시킨다. 율리농협 근방엔 산을 찾은 사람들로 붐빈다. 머리를 들어 문수산 정상부 흔적을 남긴 다음 율리제실옆 들머리로 숨어든다. 가능한 느림보 걸음으로 천천히 이동하는데 등로옆으로 노란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꽃이 어우려져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 준다. 조금 더 올라서면 망해사옆.. 이후,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영축산 아래 쉼터안부.. 숨만 잠깐 고른 다음 좌틀하면 전방이 살짝 열리는 포인트.. 가장 먼저 남암산과 그 뒤로 노방산과 큰비알산.. 더 뒤로 채 녹지 않은 눈이 확인되는 대운산 마루금..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천성산 하늘릿지와 천성산 삐갈.. 조금 더 진행하면 신복초교와 영축산 갈림길 안부 쉼터에 닿게 된다. 잠시 숨만 고른 다음 좌틀하여 진행한다. 나무계단길을 버리고 산길을 따른다.. 잠시후, 언젠가부터인지는 몰라도 문수봉이라고 불리우는 포인트를 지나면 너른 암반쉼터.. 비로소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 다음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역시나 남암산부터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율리저수지와 울산만 뒤로 내가 자라난 방어진까지 제대로 가늠이 된다. 어제 걸었었던 대왕암 삐갈도 확인된다. 잠시 진행하면 깔딱고개 안부에 닿는다. 평소와 달리 산님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좌측은 안영축, 우측은 약수터길.. 무시하고 깔딱고개로 진입한다. 늘 찾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많이 버겁다.. 그렇다고 중간에 쉬어버리면 더 힘든 것을 알기에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그래도 힘든건 매일반이다. 약 15분여만에 겨우 약수터 갈림길에 닿는다. 잠깐 숨고르기 한 판 후 마지막 급피치 구간이다. 짧지만 결코 쉽지 않은 구간이 되시게따.. 약 8분여만에 문수산 정상에 도착한다. 발 아래로 율리저수지와 문수구장.. 더 뒤로 태화강과 울산만.. 더 뒤로 방어진까지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그리고, 우측으로 약간 에둘르면 천성산 삐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리고, 곧바로 문수산 정상석을 알현한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오늘의 정상 인증샷을 제대로 남긴 다음 정상석 뒤로 이동하여 옥녀봉과 국수봉을 이어 치술령까지 마루금을 이은 다음 약간 더 우측으로 빗겨나보니 백운산과 고헌산 한자락이 살째기 가늠이 되네.. 곧바로 문수산성터를 지나 천상저수지로 내려꼽는 갈림길 이정표 바로 옆 전망쉼터로 이동한다. 쉼터 앞으로 약간 이동하여 가지산과 고헌산, 간월산과 신불산 흔적을 남기는데 쉬고 계시던 산님께서 막걸리 한 잔 마시라면서 권하시네.. 내가 어디 알콜을 마다하는 사람인가?? 비록 소주.. 그 중에서 화이트를 선호하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 고맙게 한 사발 얻어마시고 안전산행을 하라는 덕담을 건넨 다음 되돌아서서 임도길을 잠시 따르면 삼동(둔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당연히 좌틀한다. 하지만 내리막길이 녹록치 않다. 내린 눈이 녹으면서 등로를 심하게 미끄럽게 바꿔놓았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면 문수사.. 염불소리가 온 산천을 울린다.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킨 다음 잠시 내려서면 병풍바위 상단 전망쉼터.. 조심스럽게 건너뛰어 남암산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을 이어보고 천성산 하늘릿지 구간과 정족산/천성산 삐갈 흔적을 제대로 남긴 다음 이동한다. 적당한 점심휴식장소를 찾으면서 이동하지만 마땅찮네.. ㅠㅠ 할 수 없이 문수사 주차장까지 내려서뿐네.. 조금 더 내려서면 남암산 갈림길 안부.. 내친김에 남암산으로 가뿔까?? 아니지.. 속세로 내려서서 할 일이 태산같은데.. 내려서야지.. 좌틀하여 도로를 잠시 따르다 좌측 언덕배기위에 평평한 공터가 보이는 듯 싶어 올라가보니 서너명 앉아서 충분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잘게 칼 질을 한 쏘세지를 구워서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고 출발한다.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깔딱고개 안부 갈림길을 지나면 주변이 온통 국수집이다. 재범이넘이라도 있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낀데 내 혼자라서 그냥 무시하고 진행한다. 문수학당을 지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율리제실옆 들머리로 회귀하게 되고 율리농협을 지나 율리공영차고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