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울산어울길]180304_천마산_순금산_18014_1,329번째_주말 이틀동안 하루를 빡씨게 산행하면 나머지는 놀메쉬메인데.. 이번주는 어제, 오늘 둘다 세피했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8. 3. 4. 17:4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9) ~ 달천회관(울산 북구 달천동 소재) 버스종점(08:28) ~ 천만사 입구(08:44) ~ 만석골저수지 둑방위(08:53) ~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입구(08:59) ~ 좌_Y_숲속길 갈림 포인트(09:12)_우측 ~ 편백숲 아랫쉼터(09:18) ~ 우_T_천마산 정상가는 다른 코스(09:24)_좌측 ~ 좌_T_만석골저수지 갈림길 안부(09:28)_우측 ~ 천마산(296.0 m) 정상(09:35) ~ 내림길후 암봉전망대_치술령등 반대편 풍경감상(09:46) ~ 관문성 탐방로 접속후_우_┠_무상사 갈림길(09:56)_직진 ~ 관문성 안내판 위치_좌/우_╀_석계공단/천곡동 갈림길(10:19)_직진 ~ 산불감시초소 위치(10:32) ~ 좌/직_┤_석계공단/관문산성 갈림길(10:42)_좌전방 ~ 순금산(293.0 m) 정상(10:56) ~ 내림길 & 오름길후 무명봉(11:11) ~ 좌_┨_모화리 갈림길(11:19)_직진 ~ 관문성 탐방로 재접속(11:24) ~ 체육시설옆 암반전망대(11:28) ~ 점심 및 알콜휴식후 출발(12:12) ~ 4·19 민주혁명순국열사 정임석의 묘비 위치 진출(12:21) ~ 울산 북구 기적의 도서관(12:32) ~ 이화버스정류장_산행종료(12:37) ~ 집(19:3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9분(08:28 ~ 12:37, 풍경감상 및 점심/알콜휴식시간 5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15 km]

 

[날씨 : 간간이 불어오는 봄바람만 아니었다면 한여름 분위기였던 하수상한 날씨의 연속.. 조금만 걸어도 굵은 땀방울이 물처럼 마구 흘러내렸던 날씨.. 이제 완전한 봄이 왔나보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원래 전날 산행계획은 영축산 동쪽 삐갈인 외송 또는 바산봉 능선을 따르는 것이었는데 매표소에서 떡하고 버티고 입장료 내라는 말 때문에 코스를 급변경하여 많이 편안한 봉화봉과 늪재봉 한바퀴 돌았기에 오늘 다시 갈 요량으로 베낭을 꾸려 어제와 똑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 다되어가는데 느닷없이 먼저 도착했을법한 453번 버스가 바로 뒤에 서뿐다.. 곧바로 환승하여 달천회관 버스종점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기온은 완연한 봄날씨 분위기다.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으로 가는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일세..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천마산 뒤로 치술령 정수리가 쑥~~ 내민 광경이 잡히네.. 잠시 진행하면 천만사 입구..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정신이 많이 사나울 정도로 뭔가 요상하다.. 쉽게 들어가기가 뭣 할 정도로.. 잠시 더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포인트인데 바로 아래 실개천에 누군가가 통발을 던져 놓았네.. 피래미들의 왕래가 상당하긴 한데 점마들을 먹을수는 있을려나.. ㅠㅠ 얼마전까지는 주차장이었지만 지금은 공사장의 일부로 바뀐 포인트를 가로지르면 만석골저수지 둑방위.. 저수지 수위는 형편없이 말라있는 상태이다. 장승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둑방을 가로질러 우측으로 한바퀴 돌아 편백산림욕장 안내소 위치에 닿는다. 겨우 아홉시다. 남창에서 달천까지 시간손실없이 환승했기에 가능한 시간이다. 우야든동 사람은 부지런해야돼.. ㅎㅎ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숲으로 숨어든다. 약 10여분 정도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진행하면 좌측으로 숲속길 표시가 난 쉼터정자 위치에 닿는다. 당연히 무시하고 우틀하여 올라선다. 본격적인 편백숲길이 열리기 시작한다. 금새 아랫쉼터를 지나는데 간헐적으로 편백산림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이고 벌써 하산하시는 분들도 만나게 된다.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천마산 정상으로 향하는 또 다른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좌틀하여 금새 만석골저수지로 연결되는 또 다른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이제 천마산 정상이 코앞이다. 등로 중간에 볕이 잘 드는 무덤이 보이는데 그 위로 조망이 트일까 싶어 올라서보지만 꽝이다. 그리고, 천마산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비오듯 쏟아지는 땀부터 닦아낸 다음 자동촬영모드와 듀얼모드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그리 맑은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계(示界)는 그럭저럭 나쁘진 않네. 우측부터 옥녀봉에서 국수봉 너머로 연화산..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남기는데 그 뒤로 신불산과 영축산 실루엣이 왔다리갔다리.. 대운산 마루금.. 무룡산에서 방어진까지.. 토함산.. 그제서야 물 한 모금 마신다음 정상석 뒷편으로 내려선다. 전날에 비해 등로가 그리 질척이진 않아 부담이 없네. 조금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전망포인트가 보인다. 당연히 진입한다. 발 아래로 석계산업단지와 흉물스런 송신탑 뒤로 치술령 마루금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송신탑만 없었다면 썩 괜찮은 사진이 나왔을텐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짧지만 급경사 내리막을 따른다. 비로소 관문성 탐방로가 이어진다. 탐방로 자체가 햇볕에 완전히 노출된데다 기온까지 급상승하여 온 몸이 땀투성이다. 닦아내도 끊임없이 흘러내린다. 별 수 없다. 그나마 간헐적으로 불어오는 골바람에게 고마움을 전할 뿐이다. 고개를 들어보면 산불감시초소와 순금산 정상이 버거움으로 다가오는 듯 우뚝 쏟아있다. 진행하다가 뒤돌아보면 천마산이 멀어지고 치술령 마루금은 송신탑을 배재한 채 진면목을 보여준다. 치술령엔 봄 나물 채취하러나 갈려나???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연거푸 무상사와 천곡동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오름길 상단에서 탐방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진입하니 헉~~ 뭐꼬.. 무덤뿐일세.. 짧은 개척끝에 산불감시초소에 닿는다. 오늘 산행중 가장 시야가 뻥 뚫리는 포인트다. 토함산에서 조항산 형제봉을 거쳐 삼태봉.. 치술령에서 국수봉, 옥녀봉... 목만 축인다음 등로를 이어가는데 나타나야 할 탐방로는 오리무중이다. 급경사 내림길을 잠시 따르면 좌 - 석계농공단지, 우 - 관문산성길 포인트에 닿게 되면 좌전방 등로를 따라 진행한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 되시게따. 거의 15분여 가까이 올라서서야 순금산 정상에 닿게 된다. 먼저 인증샷부터 남기고 엉덩이를 깔고 앉아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발 아래로 오토밸리로에서 울산시청쪽으로 연결되는 옥동 ~ 농소간 도로가 뻥 뚫려있음이 확인되네.. 완전 개통되면 북구나 경주쪽으로 가는 시간이 많이 단축될 듯.. 다시 급경사 내림길을 먼저 풀풀 날리면서 내려서면 안부.. 다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무명봉 위치..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보지만 영 아니올씨다일세..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모화쪽으로 곧바로 널찌는 듯한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비로소 관문성 탐방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곧 체육시설이 위치한 너른 암반쉼터 위치에 닿는다. 한 켠에 위치한 벤치에 자리를 잡고 마눌님께서 준비해 준 칼집을 낸 쏘세지와 치킨을 잘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순국열사 정임석의 묘비 위치로 진출한다. 이제 산행은 거의 끝난셈.. 스틱도 접어서 집어넣고 울산북구 기적의 도서관을 지나 이화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