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0)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앞(09:47) ~ 직_┥_간월임도 갈림길(10:01)_좌측 ~ 홍류폭포(10:05) ~ 좌_┨_등억온천단지 험로 갈림길(10:17)_직진 ~ 된비알 오름길후 쉼터 안부(10:42) ~ 밧줄구간 하부(11:08) ~ 좌_T_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11:15)_우측 ~ 좌_┨_신불릿지 갈림길 포인트(11:23)_직진 ~ 신불산(1,159.0 m) 정상(11:51) ~ 직_┝_신불서릉/파래소폭포 갈림길(12:06)_우측 ~ 전망쉼터데크(12:15) ~ 간월재 안부(12:34) ~ 점심휴식후 출발(12:56) ~ 우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3:05)_직진 ~ 간월산(1,069.0 m) 정상(13:17) ~ 명품소나무 포토존 쉼터 안부(13:31) ~ 선짐이질등_좌/우_╀_내리정/천길바위 갈림길 안부(13:39)_직진 ~ 912봉_우_┠_천길바위 갈림길(13:47)_직진 ~ 우_┠_저승좌골 갈림길(14:04)_직진 ~ 배내봉(966.0 m) 정상(14:20) ~ 장군미_직_┥_오두산 갈림길(14:27)_좌측 ~ 우_┠_오두산재 갈림길(14:38)_직진 ~ 배내고개 만디_산행종료(14:41) ~ 집(19:24)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3분(09:47 ~ 14:41,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42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12 km]
[날씨 : 이미 우수도 지났고.. 내일이 개구리가 기지개를 편다는 경칩이다. 그래서인지 봄이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산행내내 굵은 땀방울을 흘렸더니 많이 버겁네.. 요즘 분위기라면 봄/가을이 사라질 듯............]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방초 친구들과 구영리에서 1차, 다시 삼산으로 이동해서 또 다른 방초 친구들과 2차까지 마치고 마지막 버스로 집에 돌아오니 12시가 다 되어뿌따.. 대충 씻고 눈을 감았는데 헉~~ 벌씨로 아침일세.. 마눌님은 일찌감치 수영가뿌꼬.. 내는 간단하게 아침 챙겨먹은 다음 아주 늦게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점심때 먹을 김밥 두 줄 챙겨서 1703번으로 환승하여 舊 언양터미널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버스시간을 보니 우째 마뜩찮다.. 할 수 없다. 택시를 이용하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이동하여 간단한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머리를 들어보니 간월재를 중심으로 좌측 신불산과 우측 간월산 정상에 하얀 상고대가 온통 뒤덮은 상태다.. 오늘도 눈은 아니더라도 상고대 풍경그림은 맘껏 그릴 수 있겠구만.. 몇몇 산님을 앞질러서 진행하면 홍류폭포 입구 포인트.. 곧장 좌틀하여 진입하는데 홍류폭포에서 굉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가까이 가서 폭포 흔적을 남기려는데.. 뭐꼬?? 어디서 많이 본 넘일세.. 전날밤 2차에서 만났었던 상호넘 가족이다. 아들넘이 유치원 다닐때 몇 번 산행을 했었는데.. 그 사이에 엄청 커버렸네.. 가족사진 두 컷 남기고 출발하려는데.. 상호넘이 디카를 달라더니 몇 컷 연속 흔적을 남겨주네.. 다음에 연락하자고 해 놓고 홍류폭포 좌측 지름길을 따라 진행한다. 주야장천 된비알 등로다. 게다가 질척거리기 시작하여 이동이 많이 분잡다.. 한구비 올라서면 좌측으로 등억온천단지 험로 갈림길 이정표 위치.. 무시하고 곧장 올라선다. 두 포인트의 짧은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두번째 된비알을 통과하면 쉼터 안부위치에 닿는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쉬고 계시는 산님들이 보인다.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상대적으로 예리한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올라서면 전망 포인트.. 신불공룡의 북쪽 사면에 드리운 상고대 풍경을 제대로 담아본다. 간월산 정상과 간월공룡도 한 컷에 넣는다. 낙동정맥 등로를 눈으로 이어가는데 그 정점에 자리잡고 있는 영알의 맏형 가지산과 쌀바위가 확인된다. 역시 하얀 눈꽃모자를 덮어쓴 상태일세.. 조금 더 올라서면 가장 긴 밧줄구간.. 길지만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자수정동굴나라 갈림길 포인트.. 한 켠으로 약간 비켜나서 신불재와 그 뒤로 영축지맥 능선길을 쭈욱 이어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신불공룡의 등짝에 딱 붙어서 이동한다. 잠시 후, 신불릿지 갈림길을 지나는데 공룡의 등짝이 제법 미끄럽다. 그저 조심하는게 상수다. 공룡등짝의 좌우 풍경은 완전 상이하다. 왼쪽은 눈 흔적이 전혀 없고 우측은 완전 상고대 풍경이다. 불어 올라오는 골바람의 세기도 우측이 훨씬 강하게 느껴진다. 그렇게 신불공룡의 험로를 이어가면서 상고대 흔적을 원없이 남겼다. 그렇게 신불산 정상에 닿았다. 산행시작한지 약 두시간이 걸렸네.. 평소보다는 산님들이 많지는 않기에 곧바로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우째 신통치 않네.. ㅠㅠ.. 신불재와 영축산.. 그 우측으로 우람한 등 흔적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이미 등로는 올라간 기온에 비례하여 질척임의 정도가 극한으로 달려가는 중이라 요리조리 건너뛰기까지 동원하여 도착한 신불서릉 갈림길.. 이번주부터 산에서 알콜 섭취가 금지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계도기간인가? 아무런 제지없이 마시고들 계시네.. 우틀하여 잠시 내려서면 쉼터전망데크 위치.. 재약산쪽 마루금을 이어보는데 아주 멀리 구름위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 보인다. 산세를 미뤄봤을 때 지리산 천왕봉일세.. 근래 수차례 볼 수 있는 행운이 따르는구만.. 그란디.. 훨씬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금정산 고당봉이 오히려 희미하구만.. 내려서면서 바라본 간월재에는 페러글라이더들이 운집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내도 저거 한 번 타 보고 싶긴한데.. 언제가 될라나?? 그렇게 간월재 돌탑 흔적을 남기고 대피소로 들어간다. 컵라면 작은 것 하나 사서 뜨거운 물 부어놓고 김밥을 꺼냈는데.. 헉~~ 소주가 없네.. 요즘 이런 됀장할 일을 많이 겪는 것을 보니 나이를 먹긴 했나보다.. ㅠㅠ 덕분에 점심시간이 짧아져뿌따.. 휴식을 마치고 시간을 보니 오후 한 시가 되어간다. 어디로 하산할까를 잠깐 고민해 보지만 결론은 간월산을 거쳐 배내봉까지 이어가는 것이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양 허벅지가 묵직해진다. 잠시 후, 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을 만나게 되었을 때 또 한 번 고민을 하게 하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주등로를 약간 벗어나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간월산 정상.. 아무도 없다. 인증샷 남기고 간월서봉과 건너편 재약산 마루금까지 살째기 이어본 다음 잠깐 내려서면 전망쉼터.. 발 아래로 형성된 천상골짜기 흔적을 남기고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낙동정맥 능선길도 가늠해본다. 지난주 갔었던 문복산과 그 우측으로 고헌산과 백운산까지 연결되는 낙동정맥 등로를 제대로 이어본다. 이제 오후시간으로 접어든만큼 등로의 질척거림이 극한에 달하는 듯.. 등로옆 개척하듯 내려서면 우측으로 천상골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소나무 포토존 위치에 닿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의 가치가 퇴색하는 느낌이다. 조금 더 내려서면 선짐이질등 안내판 위치.. 좌측은 내리정, 우측은 천길바위를 거쳐 간월휴양림으로 가는 길.. 무시하고 직진한다. 잠시 후, 912봉 전망대.. 천길바위와 천상골 흔적을 제대로 남기고 시간을 보니 1시 50분이 가까워졌다. 1시간내에 배내고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큰 부담으로 다가선다. 최대한 바삐 걷기로 한다. 잠시 후, 저승골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배내봉에 닿는다. 오후 2시 20분이다. 퍼뜩 인증샷과 심종태바위 풍경과 멀리 운문산 삐갈 흔적을 남기고 뛰듯이 이동한다. 장군미 안부를 지나 나무계단길을 따르는데 의외로 길게 느껴지네.. 잠시 후, 오두산재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 배내고개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가 지나가뿐나? 에어로 제대로 산행흔적을 털지도 못한채로 버스정류장으로 가보지만 휑하다. 혹시나 싶어 히치를 시도해 보지만 안 불쌍해 보이나보다. 안 세워주네.. 포기하려는데 버스가 올라온다. 웬 재수.. 울산 버스정보 연계망에 없던데... 다행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