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영축]180303_봉화봉_늪재봉_감림산_18012_1,327번째_3주 연속 찾게 된 영축산 삐갈.. 봉화봉과 늪재봉의 위치는 알았지만 감림산은 오늘 처음 알았네~~~~~~

뺀돌이아빠 2018. 3. 4. 17:2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9) ~ 신평(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버스정류장(08:53) ~ 매표소 우회후_직_┥_통도사 도로갈림길(09:06)_좌측 ~ 첫번째 전망대(09:13) ~ 좌/우_╀_하북체육공원/청류교 갈림길 안부(09:23)_직진 ~ 합장바우 전망대(09:43) ~ 세번째 암봉전망대(09:55) ~ 양산 301 삼각점 위치_해발 364봉(10:14) ~ 네번째 암봉전망대(10:21) ~ 봉화봉(483.0 m) 정상(10:53) ~ 우_┠_서운암 갈림길 안부(11:13)_직진 ~ 늪재봉(559.0 m) 정상(11:24) ~ 점심 및 정상주 휴식후 출발(11:59) ~ 감림산(567.0 m) 정상(12:07) ~ 급경사 내림길후 전망 포인트(12:20) ~ 백련암 경내 진출(12:31) ~ 우_T_옥련암 갈림길(12:46)_좌측 ~ 좌_┨_암자순례길(13:06)_직진 ~ 보살선원(13:15) ~ 통도사 경내 한바퀴(13:22) ~ 무풍한솔길 끝(13:51) ~ 신평버스터미널 원점회귀_산행종료(14:02) ~ 집(22:41)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9분(08:53 ~ 14:02, 풍경감상 및 점심 및 정상주 휴식시간 5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99 km]

 

[날씨 : 아침 분위기는 쪼매 쌀쌀함이 느껴지는 듯 싶었는디.. 산행시작과 동시에 바람막이는 필요없을 정도로 푸근하다. 봄이 가까이 오긴 했나보다.. 그나저나 비가 좀 더 내려야하는데.............]

 

[참석자 : 나홀로 산행(삼일절을 맞아 가지산에서 상고대 풍경을 제대로 감상한 것이 엊그제인데 다시 주말이 다가선다. 오늘도 영축산 동쪽 암릉중 하나 선택하기로 하고 베낭을 꾸려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 내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1723번 버스가 도착한다. 환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우째 주변이 쪼매 거시기하네.. 신평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지산리로 가는 마을버스 출발시간이 약 30여분이나 남았기에 오늘은 걸어서 진행키로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통도사 매표소를 통과하려고 하니 입장료를 내라고 하네..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내는 온전히 산행만 하는 사람인데(속으로만 생각함).. 곧바로 되돌아섰다. 좌측 개울을 건너서 우회하니 이미 매표소를 지난 무풍교쪽으로 붙자마자 좌측으로 약간 들어가면 영묘정에서 연결되는 주등로와 만나게 된다. 완만한 오르막이 잠깐 이어진다. 그 끝은 오늘의 첫번째 전망포인트.. 조심스럽게 암봉끝에 올라서보니 우뚝 쏟아오른 영축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고.. 반대편으로 솥밭산 공원묘지위로 정족산도.. 오룡산의 다섯봉우리도.. 죽바우등에서 영축산까지 이어지는 동릉삐갈엔 여러 암릉구간이 연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영축산 너머로 신불산과 신불공룡도 가늠되네.. 아주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기암들의 향연에 셧터를 마구 눌러댄다.. 잠시 진행하다보면 첫번재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좌측은 하북체육공원, 우측은 통도사 입구 갈림길인 듯.. 요상한 돌삐중에 으뜸은 낙뢰를 맞았는지 둘로 딱 쪼개져 등로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기암이 되시게따.. 안내판이 훼손된 상태인 삼각점 위치도 지난다.. 그렇게 합장바우 전망대에 닿았다. 먼저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부터 살째기 한 컷 남긴 다음 주변 풍경을 감상해본다... 역시나 가장 먼저 영축산과 바산봉 능선, 외송능선, 비로암능선, 병풍능선까지 제대로 훑어본다. 그리고, 영축지맥을 깔끔하게 이어보고.. 지난주 걸었었던 함박등과 죽바우등, 쥐바위 능선도 제대로 확인해본다. 혹시 오늘 가게될지도 모를 오룡산 마루금도 담는다. 그리고, 극락암/비로암 위로 백운암까지 한 컷에 넣어보기도 하고.. 고목뒤로 통도사 전경도 담아본다.. 지산리에서 가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임도길과 그 끝에 자리잡은 취서산장도 가늠이 된다. 잠시 후, 오르게 될 봉화봉과 늪재봉 능선길도 담은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등로주변은 여전히 기암들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잠깐 주등로를 벗어났는데 기암사이를 뚫고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소나무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그렇게 해발 364m임을 표시한 두번째 삼각점 위치까지 지난다. 책을 포개놓은 듯한 기암을 지나면 어떤 용도인지 모를 작은 동굴도 확인되네.. 잠시 후, 네번째 암봉전망대에 닿는다. 비로소 반대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네.. 산불이 났나? 그 뒤로 정족산 마루금을 이어볼 수 있고.. 문수산과 남암산 마루금도 희미하게 가늠이 된다. 천성공룡능선과 천성산 2봉, 화엄벌과 천성산 1봉까지 연결해보고.. 역시 천성공룡의 우람함이 돋보이네.. 생각했던것보다 봉화봉이 먼 거리일세.. 맞은편에서 오는 산님과 인사를 건네고 진행하는데 간간이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많이 가까워진 오룡산 봉우리를 당겨보기도 해 본다. 영축지맥을 오롯이 담기도 하고.. 동쪽 삐갈에 고스란히 모습을 드러낸 여러 암릉구간도 확인해본다. 죽바우등과 함박등을 기준으로 금수샘과 백운암, 은수샘을 연결하는 코스도 대충 그려본다. 통도사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여러 암자의 흔적도 남겨본다. 오룡산 정상은 많이 가까워진 느낌이다. 기온이 많이 올라서인지 땅이 많이 질퍽하여 발걸음이 쪼매 더뎌진다. 그렇게 봉화봉 정상에 닿았다. 산행시작 딱 두시간 소요되었다. 정상임을 알리는 나무는 반으로 쪼개어져 있기에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서 받침대 역할을 시켜 인증샷을 남겼다. 무명봉을 우측으로 끼고 크게 에둘어서 진행하면 우측으로 서운암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짧은 된비알을 잠깐 치받으면 늪재봉 정상에 닿는다. 오늘의 대문사진인 인증샷을 제대로 남기고 바로 옆 좁은 공터에 앉아서 이른 점심 및 정상주 휴식에 들어간다. 마음넓은마눌님께서 챙겨 준 칼집 낸 쏘세지를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병 가볍게 구불추고 있는데 많은 산님들이 지나가네.. 약 30여분 넘게 기분좋은 알콜의 목넘김을 한 다음에야 출발한다. 부담없는 융단 등로를 잠시 따르는데 소나무 아래 자리잡은 감림산 정상 표시판이 확인된다. 감림산이 맞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일단 표시판을 들고 인증샷을 남긴 다음 곧바로 우측으로 본격 하산을 시작한다. 직진하면 오룡산으로 가는 등로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다음으로 패스하였다. 내림길 경사각은 별 부담이 되지 않는데 기온이 올라가면서 질퍽해져 엄청 미끄러워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잠깐 내려서는데 영축지맥 능선이 고스란히 드러내기에 흔적을 또 남겼다. 여기에서 보니 동쪽삐갈의 암릉구간의 위용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구만.. 오룡산도 쪼매만 기다려라. 조만간 만나러 가꾸마.. 오룡산과 시살등 직전 사이의 골 깊이도 상당함을 그제서야 느끼게 된다. 다시 한 번 지난주 이어왔던 죽바우등과 쥐바위능선길을 담아본다. 그렇게 약간의 헷갈림을 극복하고 난 뒤에야 백련암 주차장으로 진출하게 된다. 백련암 한 켠에 겨우내 뗄감으로 쓰였던 나무들이 쌓인 흔적도 남긴다. 입구에 위치한 딱 봐도 수령이 엄청나게 오래된 고목의 흔적도 남기고 포장도로를 잠깐 따르면 옥련암 갈림길을 지나게 된다. 뒤이어 사명암 입구 갈림길도 지난다. 포장길을 따라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지난주에 이이 통도사에 닿는다. 일주문을 통해 들어가면서 오룡산을 가늠해 보고 지난주보다 많이 꽃망울을 터뜨린 홍매화꽃 흔적을 남겨본다. 대웅전 처마끝과 평행하게 나래비를 선 죽바우등 라인 흔적까지 남겼다. 그런 다음에 지난주에 이어 무풍한솔길을 따라 털레털레 걷는다. 경주 삼릉의 소나무보다 많이 굵어서인지 아늑함은 느껴지질 않네.. 쪼매 아쉽구만.. 영축산 일주문을 통과하여 전통과자집에 들어가서 주전부리 약간 챙겨먹은 후 신평버스터미널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