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삼태지맥]180225_동화산_무룡산_18010_1,325번째_몸풀기겸 찾은 무룡산.. 가는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딱일세.. 비인듯 아닌 듯한 꾸무리한 날씨속에서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8. 2. 25. 18:5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0) ~ 연암초교(울산 북구 화봉동 소재) 버스정류장(09:18) ~ 화동저수지(09:30) ~ 돌빼기재(270.0 m) 이정석 위치(09:49) ~ 체육시설위치_직_┥_매봉재 갈림길(09:51)_좌측 ~ 돌탑위치_우_┠_매봉재 갈림길(09:58)_직진 ~ 동화재 안부_직/우_┽_서당골/무룡산 아래 임도 갈림길(10:02)_좌측 ~ 동화산(237.0 m) 정상(10:08) ~ 동화재 회귀(10:17) ~ 서당골 접속_좌_┨_송정저수지 갈림길(10:24)_직진 ~ 임도접속_좌_T_동대산 큰재 갈림길(10:43)_우측 ~ 숲속쉼터(10:51) ~ 해돋이전망대(11:10) ~ 무룡산(451.0 m) 정상(11:16) ~ 임도 재접속_좌_┨_매봉재음수대 갈림길(11:33)_직진 ~ 우_┠_송정저수지/방아골 갈림길(11:40)_직진 ~ 동화재 옆 회귀(11:44) ~ 돌빼기재 회귀(11:54) ~ 화동저수지 회귀(12:09) ~ 화봉교회앞_산행종료(12:11) ~ 집(20:30)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51분(09:18 ~ 12:1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8.48 km]

 

[날씨 : 아침부터 추적추적 겨울비인지 봄을 재촉하는 비인지는 몰라도 내린다. 올라카면 시원하게 퍼부어야 겨울가뭄이 어느정도 해갈될낀데.. 게다가 운무에 갇혀버린 산천은 산행내내 꾸무리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행후 고교동기 계중인 칠우회 모임에 가서 부어라~~ 마셔라~~ 하는 과정에서 주팔이넘 하는 말.. 내일 어느 산으로 가냐고 물어온다. 그냥 간단히 무룡산이나 가볼까? 생각중이었는데.. 즈거 초등학교 동문회에서 무룡산에서 시산제 행사를 한다면서 무룡산 정상에서 보자길래.. 당근 오케이 싸인하고 느즈막이 귀가했다... 꿀잠을 잔 후에 작은 베낭에 내가 마실 물만 달랑 한 병 챙겨서 집을 나섰다. 일찌감치 사무실로 직행하여 어제 산에서 찍은 산행사진을 정리한 다음 시간을 맞춰 출발한다. 453번 버스를 타고 연암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그리 부담은 되지 않지만 쪼매 거시기하게 흝뿌리는 비를 맞으면서 효문운동장 입구를 지나 화봉교회 우측으로 난 터널을 통과했는데 헉~~ 무슨 차가 이렇게 많노.. 오늘 울산사람들 대부분 무룡산을 찾았나보네.. ㅠㅠ 화동저수지 좌측을 에둘러서 진행하니 이른 아침임에도 알콜에 쩔은 사람도 보이고... 어제 산행에서 생긴 허벅지 근육을 풀겸해서 돌빼기재까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섰다. 쪼매 힘드네.. 돌빼기재임을 알리는 두 개의 이정석 흔적만 남기고 체육시설 안부에 닿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매봉재쪽으로 향하네.. 내는 좌틀하여 내려섰다. 잠시 후, 돌탑이 위치한 포인트에 닿고, 우측 매봉재 갈림길을 버리고 곧장 올라선다. 잠시 후, 동화재 안부.. 일단 좌측의 동화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부담없는 등로가 이어진다. 약 6분여만에 동화산 정상에 닿는다. 베낭위에 자부동과 장갑까지 얹어 어렵게 인증샷 남기고 되돌아선다. 동화재 안부에서 이번에는 좌틀하여 서당골 삐갈로 곧바로 널찐다. 그다지 부담없는 내리막이라 별 생각없이 발걸음을 옮겼는데 헉~~ 옛 농사터를 가로지르다가 쭈~욱 미끄러지면서 완전히 내 몸이 뒤집어진다. 그나마 운동신경이 남아있어서인지 옷도 안 버리고 손으로 균형을 잡았네.. 휴~~ 다행일세... 그렇게 서당골에 닿아 앙증맞게 서 있는 돌탑흔적을 남기고 옛 사찰터였는지 아니면 집터였었는지 대나무숲을 옆에 끼고 짧은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선다. 그 사이에 내리던 비는 어디론가 사라져뿌고 중천에 뜬 태양이 초강력 빛을 내려쬔다. 사진을 찍으려 하니 구름이란 넘이 눈치를 채고 퍼뜩 지 품으로 가다뿌네.. 우~~씨~~ 짧아서 그나마 부담이 덜한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면 임도길을 만난다. 좌측으로 동대산 큰재로 가는 길이다. 저 길로도 안간지가 수년은 된 듯.. 조만간 한 번 가봐야겠다..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좌측으로 숲길이 열린다. 당근 포장 임도길을 버리고 좌틀한다. 잠시 후, 숲속쉼터에 닿는다. 그 사이에 주팔이넘한테 전화를 넣었더니 비가 와서 시산제 행사가 무룡산이 아닌 효문 어드메서 한단다. 헉~~ 내는 금마만 믿고 달랑 물 한 병 챙겨왔는데.. 이기 뭐꼬... 그나마 전날 받아놓았던 칡즙이 있었으니 천만 다행이랄까... 쉼터에서 칡즙으로 목을 축인 다음 부지런히 올라서니 해돋이전망대 포인트.. 여기저기 난리부르스다.. 아까 화동저수지 입구 주차장이 꽉 들어찬 이유를 알게 된다. 시산제 때문이었네.. 혹시나 아는 단체가 있으면 젓가락 하나 얹으려 해 보지만 없네.. 쩝~~ 배가 고파오는데.. ㅠㅠ 전망대 끝으로 이동해서 보니 그나마 정자바닷가는 가늠이 되네.. 흔적만 남기고 되돌아서는데 쪼매 공간이 위치한 곳은 어김없이 시산제 행사중일세.. 송신탑을 에둘러서 무룡산 정상 헬기장에 닿으니 여기는 완전 도떼기 시장수준이다. 그래도 너무 심한 것은 정상석을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떡하니 차지하고 시산제를 올리는 산악회가 있네.. 한마디 하고 싶지만 워낙 쪽수가 많아 살째기 옆으로 빗겨나서 겨우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하산한다. 매봉재 방향으로 가려다가 아직 운무의 훼방이 이어지기에 곧장 밑으로 내려꼽는다.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내려서면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좌측은 매봉재 음수대, 우측은 동대산 큰재 방향.. 당근 직진한다. 잠깐 평탄 등로가 이어지다 동화재 안부 갈림길을 지나 돌탑위치를 지나 돌빼기재에 닿아 아까 올라설 때 남기지 못했던 흔적사진을 남기고 부리나케 화동저수지를 지나 화봉교회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