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대운산군]180127_대운산제2봉_상대봉_대운산_18004_1,318번째_그 독한넘의 독감과 되도안한 시험때문데 연 2주 쉰 후 찾은 영원한 안식처인 대운산 삐갈~~~~~~~

뺀돌이아빠 2018. 1. 27. 21: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55) ~ 상대 제3 주차장(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소재) 공터(09:25) ~ 첫번째 된비알후 나주임씨 묘위치 안부(09:41) ~ 좌/우_╀_도통골/내원암 갈림길 안부(10:03)_직진 ~ 두번째 된비알후 무덤공터 위치(10:18) ~ 우_┠_내원암 갈림길 안부지나 쉼터 위치(10:24)_직진 ~ 직_┝_2봉 우회 갈림길(10:39)_우측 ~ 대운산제2봉(670.0 m) 정상(10:50) ~ 우_┠_대운산자연농원 갈림길(11:04)_직진 ~ 철쭉행사장(11:07) ~ 상대봉(668.0 m) 정상(11:11) ~ 철쭉행사장 회귀(11:17) ~ 좌_┨_도통골 주능선 갈림길(11:21)_직진 ~ 우_┠_용당 갈림길(11:35)_직진 ~ 헬기장_우_T_대추남만디 갈림길(11:38)_좌측 ~ 대운산(742.0 m) 정상(11:42) ~ 큰머리폭포 전망쉼터(12:07)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24) ~ 내림길후 쉼터안부(12:40) ~ 좌_┨_철쭉행사장 능선 갈림길(12:52)_직진 ~ 구룡폭포(13:03) ~ 도통골 입구 진출(13:12) ~ 우_┠_만보등산로/박치골 갈림길 입구(13:19)_직진 ~ 상대 3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3:34) ~ 집(14:16)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9분(09:25 ~ 13:34, 풍경감상 및 알콜휴식시간 27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65 km]

 

[날씨 : 몇 일 동안 오지게 춥더니 날씨도 미안한가? 오늘은 기온이 쪼메 올라간다는 예보다.. 아침 분위기는 온몸을 오다싸도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차가움이었었는데 산행시작과 함께 눈치 없이 급정거 없이 확 올라가는 기온덕에 애꿎은 땀만 냅디리 흘렸네.. 휴~~ 덥다.. 더워..........]

 

[참석자 : 나홀로 산행(1월초 산에 든 후에 몸관리를 잘 못 했나? 십수년전 감기 걸려서 잠깐 고생한 것 외에 병원 갈 일이 없었는데 온 몸이 으실으실하는 듯 싶더니 뼈마디 여기저기가 막 쑤신다. 별 수 없다. 병원에 찾아가니 다행히 독감은 아니란다. 일단 약 먹고 견뎌보란다. 다행히 3일 약 먹고 나니 정상으로 돌아왔네.. 그 동안 산에 든 효과가 있었나보다.. 그렇게 한 주를 산을 건너뛰었는데 어렵쇼.. 지난주엔 늙그막이 시험이 있다. 준비를 전혀 안 했기에 이 나이에 공부 한답시고 주말을 온전히 투자하느라 또 산에 들지 못했더니 온 몸이 뻐근함을 지나 아프다.. ㅠㅠ 하지만 그 사이에도 변함없이 알콜과의 접선은 어김없었으니 평소와는 달리 이불속에서 뒹굴거리다보니 원래 계획했었던 재약산 탐방은 물 건너가뿌꼬... 대신 집 근처의 대운산을 찾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온양농협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대운산행 50번 마을버스가 들어온다. 손님이 거의 없다. 곧바로 상대 3 주차장에 덩그라니 널짜주네.. 버스에서 내려 간단하게 산행 채비를 하는데 코끝이 아리해지는 듯 싶더니 콧물이 주르륵 흘러내리네.. 이런 됀장할... 감기가 아직 덜 떨어졌나??? 장갑까지 착용하니 완전무장일세.. 곧바로 2봉으로 향한다. 초반부터 된비알이다. 양허벅지가 묵직해지는 듯 싶더니 이내 나주임씨 묘터에 닿는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대운산 제 2봉이 어서오라고 손짓하네.. 은근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 장안사 뒷편으로 최근에 산불이 난 삼각산 삐갈이 눈에 들어오는데 화재 흔적은 가늠할 수가 없구만. 대신 그 뒤로 달음산의 웅장함이 눈에 들어오네.. 그리고, 곧이어 대운산 제 2봉이 호위무사처럼 지키고 있는 내원암이 안락하게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되고.. 2봉 옆으로 1봉과 굴바위가 위치한 거대암봉까지 확인한 다음 올라서면 무덤공터에 닿게 되는데 비로소 좌측 머리위로 큰바위폭포에 얼어있는 흔적과 대운산 정상이 제대로 가늠되기 시작한다. 잠시 후, 또다른 내원암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 쉼터 안부 위치에 닿는다. 물 한모금으로 간단하게 목만 축인다음 마지막 된비알 등로를 따른다. 앞서가는 산님들을 연거푸 제끼면서 올라서는데 기온이 확 올라가는 바람에 굵은 땀방울이 눈으로 마구 침투하여 쓰리다.. 그렇게 약 15분여를 올라서면 2봉 우회 갈림길을 지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대운산 제 2봉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디카 셋팅하여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1봉쪽을 살째기 째려보는데 그 뒤로 내가 자라난 방어진 풍경이 아주 깔끔하게 확인되네.. 그리고, 하늘릿지뒤로 천성산 삐갈.. 그 우측으로 정족산과 영남알프스의 주능선인 영축산 ~ 신불산 ~ 가지산까지 눈에 담는다. 그리고, 바로 앞 배읍봉과 화장산 뒤로 회야댐.. 그 뒤로 웅촌의 운암산에서 남암산, 문수산.. 더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 치술령까지 확인될 정도로 아주 깨끗한 분위기일세.. 그저 좋구만... 그런 다음에 곧바로 발걸음을 옮기면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철쭉행사장에 닿게 된다. 가까이 위치한 상대봉으로 향한다. 금새 닿는다. 디카를 베낭위에 셋팅해 놓고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철쭉행사장으로 회귀한다. 이제부터는 세월아~ 네월아~ 부담없는 등로를 따르면 된다. 금새 도통골 주능선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소나무 전망쉼터에 닿는다. 고리원자력 발전소와 그 뒤로 달음산까지 카메라에 담은 다음 용당갈리길을 지나 헬기장 안부에 닿는다. 우측은 대추남만디로 가는 길이다. 좌틀하여 나무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영원한 내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아무도 없다. 쉼터의자에 디카 올려놓고 제대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약간만 비켜나서 보면 문수산쪽 풍경이 펼쳐지고 또 다른 조망이 트이는 곳으로 이동하면 해운대 장산과 금정산 고당봉까지 확인된다. 보는 내 눈이 엄청 행복하단다. 대운산에서 금정산 삐갈을 조망할 수 있음을 오늘 처음 알았네.. ㅎㅎ 그렇게 한 참의 풍경감상을 했슴에도 12가 채 되지 않았다. 어디로 하산할까를 잠깐 고민해 보지만 내일 산행을 감안해서 큰바위폭포 전망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려서다가 급경사 나무계단 포인트에서 미끄러지면서 구를 뻔 했는데 나름 운동신경이 있어서인지 고비를 무사히 넘겼네.. 굴렀으면 전치 몇 주는 나왔을낀데.. 휴~~ 다행이다.. 초급경사 내리막을 꾸준히 내려서면 큰바위폭포 전망쉼터 위치.. 차가운 골바람이 불어오지만 견딜만 하고 시간도 12시를 지났기에 정상주를 겸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가볍게 화이트 한 병 구불찼음에도 채 20분이 지나지 않네.. 그렇다고 더 앉아있을수도 없기에 그냥 출발한다. 발 아래로 큰바위폭포에 붙어있는 빙벽이 눈에 들어오길래 밧줄잡고 내려서려다가 오늘은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내려서면서 오전에 올랐었던 2봉 정상 삐갈을 살펴보는데 내원암 갈림길 안부에서 도통골로 곧장 널찌는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궁금증을 키우네.. 다음에 꼭 확인해 봐야겠다. 그렇게 내림길을 한 참을 따르면 안부쉼터 위치.. 기록만 하고 내려서면 도통골이 시작되는 포인트.. 잠시 이어가면 구룡폭포.. 작지만 나름 빙벽을 형성하고 있고 그 속으로 도통골의 계곡물이 널찌고 있네.. 잠시 더 이동하면 도통골 입구로 진출하게 되고 편백숲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박치골과 만보등산로 갈림길을 지나면 우측으로 계곡물이 상당한 수준으로 흘러내림이 확인된다. 이후 편안한 발걸음으로 터덜터덜 부담없이 상대 제 3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매조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