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동부산권]171231_갈미산_달음산_월음산_17075_1,315번째_정유년 마지막 산행은 달음산!! 월음산에서 상리마을로 곧바로 널쪄서 좌천역까지 한바퀴 깔끔하게~~~~

뺀돌이아빠 2018. 1. 2. 08: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0) ~ 좌천역(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소재) 앞 광장(07:52) ~ 좌_┨_상리/무궁사 갈림길(08:09)_직진 ~ 광산마을 입구(08:15) ~ 옥정사(08:27) ~ 갈미산 고개 안부_좌_T_달음산 갈림길(08:42)_우측 ~ 갈미산(314.6 m) 정상(08:48) ~ 갈미산 고개 안부 회귀(08:56) ~ 된비알 오름길후 우_┠_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09:09)_직진 ~ 직_┝_안전 등로 갈림길 포인트(09:24)_우측 ~ 구슬아기봉 접근했다 빽후 우_┠_천마산 갈림길(09:34)_직진 ~ 달음산(587.0 m) 정상(09:37) ~ 산불감시초소(09:52) ~ 좌/우_╀_광산마을/산수곡마을 갈림길 안부(10:08)_직진 ~ 월음산(425.0 m) 정상(10:15) ~ 직_┥_산수곡 마을 갈림길_중요 분기점(10:19)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넓은 무덤위치(10:36) ~ 일광터널 하부 굴다리 통과(10:47) ~ 상리/무궁사 갈림길 입구 회귀(11:01) ~ 좌천역 도착_산행종료(11:16) ~ 집(11:57)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23분(07:52 ~ 11:16,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21 km]

 

[날씨 : 정유년 마지막날 아침 공기는 쎄하다. 얼굴부분만 제외하고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좌천역을 출발했는데.. 코 끝이 아리해진다. 게다가 북풍이 불어오는 포인트에서는 너무 추워 살갗이 벗겨지는 느낌의 통증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진짜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병신년과 정유년이 시나브로 지나가려하네.. 어쩌다 한 번씩 해넘이 보러 찾았었던 영원한 내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은 전날 다녀왔기에 어디로 출동할까를 잠깐 고민해보니 교통편을 감안해 볼 때 가뿐하게 다녀올 수 있는 달음산으로 정해진다. 다행히 남창에 이사온지라 기차편 이용하기도 괜찮고.. 지난주부터 베낭에 넣어서 점심때나 정상주 마실때 사용할 군용 전투식량과 사과 하나 달랑 챙겨서 이른시간 집을 나선다. 남창역에 도착하여 정감이 한 껏 묻어나는 역 흔적을 남기고 대합실로 들어가서 좌천행 기차표를 끊고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부전행 열차가 들어온다. 내가 살고 있는 집 옆으로 에둘르면 첫 역으로 원래역을 지나고 금새 좌천역에 도착한다. 역 안에 계시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께 산수곡 마을로 가는 버스가 있냐고 여쭤보니 생뚱맞은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시네.. ㅠㅠ 뭐 별수 없지.. 늘 하던대로 옥정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바람이 제법 매섭기에 평소와는 달리 파카를 꽉 껴입고 뺀돌이가 휴가나오면서 즈거 아버지 산행할 때 끼라고 챙겨온 제설용 장갑까지 끼었음에도 손끝이 아리함이 전해진다. 뒷짐을 지어 베낭에 접촉시키니 냉기가 약간 줄어들긴 하네. 그렇게 약 15분 정도를 매서운 바람과 맞서서 걸으면 좌측으로 상리마을 갈림길인 무궁사 이정석 위치에 닿는다. 가능하다면 하산할 때 월음산을 거쳐 이어지는 능선길을 대충 눈대중해 본다. 그리고, 정면을 쳐다보면 고속도로 다리빨 뒤로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달음산 정상부가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 고속도로 다리빨 아래를 지나면 광산마을 입구.. 도로길을 잠깐 따르다 뒤돌아보니 다닥다닥 붙은 오래된 광산마을 지붕이 무겁게 느껴진다. 금새 옥정사 주차장에 닿아 산행안내판을 확인하는데 월음산에서 상리마을로 곧장 떨어지는 등산코스가 확인되네.. 천만다행일세.. 산수곡마을로 하산하면 버스시간 맞추기가 만만찮을텐데... 그렇게 옥정사에 닿지만 이른 시간임에도 보수공사가 한창이라 분위기가 분잡스러운 듯.. 보통 대웅전 정도는 확인하곤 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패스다.. 은근한 오름길이 열리면서 편백군락지도 지나게 되지만 사진으로 남기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인 듯.. 약 15분 정도 꾸준히 발품을 팔면 갈미고개 안부에 닿게 되는데 헉~~ 북쪽에서 불어오는 떵바람이 맹위를 떨치는구만.. 그래도 멀지 않은 위치의 갈미산을 향해 우틀하는데 매서운 바람에다 수북히 쌓인 낙엽까지 장애물로 작용하여 진행이 제법 버겁네.. 그래도 금새 오늘의 첫 봉우리인 갈미산 정상에 닿아 가볍게 인증샷만 남기고 되돌아서는데 이 넘의 낙엽이 진행하는데 장애물로 제대로 작용하는구만.. 금새 갈미고개 안부로 회귀하니 산님 세분이 쉬고 계시네.. 그제서야 이정표 흔적을 남기고 된비알 등로를 따른다.. 약 10여분 넘게 쉬지 않고 된비알을 따르는데 역시나 우측 아래에서 불어치는 골바람이 엄청 매섭네.. 그렇게 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면 1차 고비를 넘긴 셈인가~~ 조금 더 올라서면 갈림길 포인트인데 내는 우측 밧줄이 걸려있는 지름길을 따라 올라섰다. 금새 전망대.. 비로소 사방이 뻥 뚫린다. 전날 다녀왔던 대운산 마루금이 뚜렷하고 석은덤산과 투구봉, 시명산.. 더 뒤로 용천산과 천성산까지.. 정관신도시를 에워싸고 있는 매봉에서 백운산까지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네..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평탄 등로 분기점을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우측 철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암봉끝 위치.. 다시 한 번 대운산쪽과 고리 원자력 발전소쪽 풍경을 담으면서 방어진까지 담아보려 해 보지만 역부족일세.. 육안으론 충분히 식별이 되는데.. ㅠㅠ 그냥 지나치려다 구슬아기봉(옥녀봉이라고도 불리는 듯??)쪽이 궁금하여 조심스럽게 올라섰는데.. 헉~~ 이동할데가 없네.. 되돌아서 내려오는 것이 훨씬 위험하네.. 그렇게 천마산 갈림길 안부를 지나 달음산 정상에 닿는다. 딱 한 분의 산님이 계시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방향을 바꿔가면서 역광을 피해 인증샷을 제대로 남긴다음 뒷편으로 돌아서니 천마산과 함박산, 문래산과 소산벌, 철마산과 그 뒤로 금정산의 웬만한 봉우리들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오네.. 게다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해운대 장산과 개좌산/무지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달음산을 뒤로 하고 철계단을 따라 내려서면서 연애산과 일광산 ~ 아홉산 마루금을 이으면서 잠깐 내려서면 산불감시초소 위치. 이번엔 웅장한 남성미를 뽐내는 달음산 정상부 흔적을 남기고 잠시후 이어가게 될 월음산과 그 우측 아래로 햇살에 비친 일광해수욕장쪽 풍경까지 담아보고 발걸음을 잠깐 옮겨 내려서면 안부 쉼터에 닿게 되는데 좌측 - 광산마을, 우측 - 산수곡마을 갈림길이다. 모두 무시하고 직진하여 잠시 올라서면 월음산 정상.. 달랑 무덤 하나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스마트폰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남기고 내려서는데 금새 중요 분기점에 닿는다. 직진하면 산수곡마을 가는길인 듯.. 좌틀.. 헉~~ 엄청난 경사각인데다 쌓인 낙엽까지 더해져서 진행을 많이 더디게 하는구만.. 방법이 없다. 그저 조심해서 내려설 수 밖에.. 거의 20여분 가까지 쉬지 않고 내려서면 비로소 넓은 무덤 위치에 닿게 된다. 배가 고파오지만 적당한 쉼터가 보이지 않는다. 할 수 없이 걸어가면서 사과 하나를 먹으면서 칼로리 보충을 한다. 헉~~ 차량 소리가 크게 들리는 듯 싶더니 해운대 ~ 울산 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그 아래 굴다리를 통과하여 만난 마을을 지나면 상리마을 버스정류장을 만나게 되고 곧, 오름길에 만났던 무궁사 이정석 위치를 만나게 되고 좌천초등학교 담벼락을 끼고 좌천역에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