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171203_입석봉_중봉_가지산_쌀바위_17070_1,310번째_나름 빡씬 산행을 하기로 하고 찾은 입석대와 가지산을 거쳐 석남골짜기로 내려꼽았는데 괜찮네~~

뺀돌이아빠 2017. 12. 4. 08: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9) ~ 석남사(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상가 주차장(08:43) ~ 우_┠_가지산 들머리 이정목 위치(08:50)_직진 ~ 언양도예옆 본격 들머리_직_┝_배내고개 갈림길(08:58)_우측 ~ 된비알 오름길후 입석대 들머리(09:25) ~ 입석대(09:39) ~ 소나무 전망쉼터(09:55) ~ 입석봉(813.0 m) 정상(10:07) ~ 우_┠_석남터널 상가 갈림길(10:22)_직진 ~ 좌/우_╀_석남터널 밀양출구/살티마을 갈림길(10:27)_직진 ~ 우_┠_석남사 공영주차장 갈림길(10:34)_직진 ~ 옛 석남대피소 전망쉼터(10:42) ~ 석남대피소(10:49) ~ 계단상부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0:58)_우측 ~ 중봉(1,167.0 m) 정상(11:18) ~ 밀양재_좌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 안부(11:27)_직진 ~ 천혜의 식사쉼터(11:32) ~ 이른 점심휴식후 출발(12:02) ~ 가지산(1,241.0 m) 정상(12:14) ~ 헬기장_직_┝_학소대 험로 갈림길(12:37)_우측 ~ 쌀바위(1,109.0 m) 정상(12:50) ~ 알콜 무한흡입 휴식후 출발(14:22) ~ 초급경사 내리막후 너덜겅 하부(14:57) ~ 우_T_석남골짜기 갈림길 접속(15:57)_좌측 ~ 석남사 경내 진입(16:04) ~ 석남사 상가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6:18) ~ 집(19:30)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4분(08:43 ~ 16:18, 풍경감상 점심휴식시간 2시간 2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2.21 km]

 

[날씨 : 우찌 날씨가 와 이렇노!! 예년 이맘때면 상고대 구경도 했을텐데.. 완전 봄날씨다.. 장갑도 안끼고 외투도 안 껴입고 그냥 걸었는데도 굵은 땀방울이 마구 쏟아지네.. 참말로 요상한 날씨일세............]

 

[참석자 : 나홀로 산행(12월에 들어서자마자 송년모임이 시작된다. 첫날부터 고교동기 모임에서 엄청 많이 들이킨데다 토요일은 하루 웬종일 부산에서 교육받느라 온 몸이 파김치가 된 상태라 저녁에 있는 방초 33 송년모임은 어쩔 수 없이 건너뛸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산을 찾지 못했기에 나름 빡씬 산행을 하기로 하고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1713번으로 환승했는데 정사장이 타고 있다. 이런저런 이바구 나누면서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도착하여 5호점으로 가서 모닝커피 한 잔 마신 다음 정사장은 곧바로 쌀바위로 올라간다기에 나홀로 옛 울밀선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살티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언양도예옆으로 진입하면서 본격 산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 등로가 열린다. 한 구비 올라서면 좌/우로 희미한 등로 갈림길이 보이고 조금 더 올라서면 가지산과 쌀바위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약 2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입석대 들머리.. 숨 한 번 고르고 곧장 출발한다. 또다시 된비알길.. 금새 입석대 능선 끝부분에 닿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고헌산과 송곳산..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남기고 배내고개 만디로 이어지는 꼬불도로길 우측으로 능동산까지 확인한 다음 주등로가 아닌 암릉쪽을 따라 잠시 이동하면 입석대.. 언제봐도 위풍당당 그 자체일세.. 베낭위에 디카 올려놓고 한 컷.. 듀얼모드로 또 한 컷 남긴 다음 이동한다. 조금 더 올라서면 소나무 전망쉼터 포인트.. 발 아래로 도열해 있는 입석대 암릉구간을 고스란히 남겨보는데 뒤따르는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조그만 돌탑이 위치한 입석봉 정상에 닿는다. 역시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고 능동산과 재약산 사자봉.. 얼음골쪽과 쇠점골.. 백운산과 그 뒤로 정각분맥 능선까지 깔끔하게 이어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낙동정맥 능선을 따른다. 잠시 후, 석남터널 상가 갈림길을 지나고 석남재 안부에 닿는다. 비로소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직 손 시러움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봄 날씨 수준이다.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석남사 공영주차장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갑자기 산님들이 확 늘어난다. 속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할 수 없이 등로를 버리고 우측 묵은 길을 따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옛 석남대피소 전망쉼터.. 발 아래로 석남사가 보이고 쌀바위가 확 다가선다. 금새 계단아래 석남대피소 위치.. 곧바로 계단길을 따른다. 쉬지 않고 올라서는데 굵은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 그렇게 계단상단에 닿아 숨만 고르고 중봉을 향해 올라선다. 중봉 바로 아래 전망 포인틍에서 조금전까지 이어왔던 능선을 가늠해 보고 간월/신불산, 영축지맥 능선.. 재약산 마루금까지 제대로 담은 다음에야 중봉 정상에 닿았다.. 듀얼모드로 인증샷 남기고 용수골과 백운산.. 자살바위.. 가지서릉과 가지산 정상쪽 풍경을 담은 후에 이동하면서 우측 석남골짜기로 널찌는 등로를 확인해 가면서 이동을 하면 밀양재 안부.. 잠시 후, 천혜의 식사쉼터 위치.. 시간을 보니 많이 이른 시간이지만 배가 고프기에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추고 나니 딱 30분이 흘렀다. 출발한다. 금새 가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평소보다 산님들이 적은 듯..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긴 다음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북봉과 가지북서릉.. 복호산과 그 뒤로 운문호.. 운문산에서 억산 깨진바위 뒤로 사자봉과 문바위까지 흔적을 남긴 다음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독수리바위와 소머리바위, 하마바위쪽을 줌-인한 다음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쌀바위쪽도 담았다. 비로소 찬바람의 위력을 느낄 수 있네.. 진행하다가 뒤돌아본 가지산과 중봉도 담아본다. 그렇게 학심이골 험로 분기점인 헬기장에 닿아 가지북봉 흔적을 남기고 이동하면 금새 쌀바위.. 사람들이 제법 많네.. 가볍게 인증샷만 남기고 쌀바위대피소로 들어가니 아침에 헤어졌던 정사장과 쌀바위대피소 쥔장이신 또 다른 정사장님과 또 다른 분들이 계시네.. 합류하여 알콜을 무한흡입한다. 더 마셨다가는 정신줄을 놓은 것 같아 홀로 먼저 하산을 시작한다. 쌀바위 조금 아래 갈림길 포인트에서 우측으로 곧장 널찌는데 헉~~ 뭔 등로가 이마이 상그럽노.. 아마도 작년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등로 유실이 많이 되어서 그런가보네.. 중간중간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조심스럽게 한 참을 내려서면 너덜겅 하부 포인트에 닿는다. 하지만 이후, 이동구간 또한 만만치가 않다. 묵은길로 바뀌는 듯 싶더니 개척 분위기로 확 바뀌뿌네.. ㅠㅠ 그렇게 약 1시간여 가까이 이동해서야 비로소 석남골짜기 갈림길과 만나게 된다. 휴~~ 힘들다.. 잠시 후, 석남사 경내를 통과하여 석남사 상가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