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재약]171112_주계바위(심종태바위)봉_재약산 수미봉_재약산 사자봉_능동2봉_능동산_17066_1,306번째_지리산 천왕봉까지 눈에 집어넣을 수 있었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7. 11. 13. 08:4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3) ~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8:35) ~ 주암마을 주차공터(08:50) ~ 된비알후 암봉상단 쉼터(09:14) ~ 주계바위(심종태바위)봉(775.0 m) 정상(09:26) ~ 암봉전망쉼터(09:38) ~ 972봉_전망대(10:10) ~ 주암쉼터 삼거리(10:25) ~ 직_┥_천황재 갈림길(10:29)_좌측 ~ 우_T_천황재 갈림길(10:49)_좌측 ~ 재약산 수미봉(1,119.0 m) 정상(10:57) ~ 좌/직_┾_고사리분교/문수봉 갈림길 안부(11:19)_우측 ~ 좌_┨_표충사 갈림길 지나 진불암(11:30)_직진 ~ 좌_T_내원암 갈림길 지나 전망쉼터(11:50)_우측 ~ 점심휴식후 출발(12:42) ~ 천황재 안부_직/우_┽_샘물상회/재약산 수미봉 갈림길(12:52)_좌측 ~ 사자 정수리 끝 포인트(13:12)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3:20) ~ 좌_┨_얼음골 갈림길 상부(13:47)_직진 ~ 샘물상회옆 진출(13:54) ~ 하늘정원 전망대(14:04) ~ 우_ㅑ_주암마을 주차장/토끼봉 갈림길(14:14)_직진 ~ 능동 2봉(968.0 m) 정상(14:39) ~ 직_┥_배내고개 갈림길(14:49)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15:02) ~ 좌_T_가지산/낙동정맥 갈림길(15:07)_우측 ~ 배내고개 만디_산행종료(15:30) ~ 집(19:20)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4분(08:35 ~ 15:30, 풍경감상 점심휴식시간 1시간 1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6.02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론 새벽에 영하권이고 낮최고가 겨우 10℃ 정도라고 하기에 아예 겨울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섰는데 너무 겁을 먹었나보다..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굵은 땀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제법 무덥네.. 그나마 간간히 불어오는 골바람으로 금새 식힐 수 있어서 걷기 좋았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주말이 다가오면 어느 산에 들까? 즐거운 고민에 빠지는 것이 일상인데.. 이번주는 친구 딸 결혼식이 있어서 하루를 건너뛰기로 한다. 결혼식만 참석했다면 별 무리 없었을텐데 이어지는 뒷풀이에 할애한 시간이 늘어남에 비례하여 알콜의 체내 침투도 강력해진다. 더 있었다가는 일욜 산행 자체도 포기해야 할 지경일 듯 싶어 36계 출행랑을 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휴대폰 앱의 일기예보를 보니 일욜 새벽에 영하권이고 낮 최고기온이 채 10℃가 넘지 않는다고 하길래 아예 초겨울 등산복으로 준비해 놓고 꿈나라에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눌님께서 챙겨준 물김치로 속을 달래준 다음 집을 나선다. 공업탑에서 1713번 버스로 환승하니 정사장이 먼저 타고서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오늘 가지산으로 간다네..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횡단보도를 뛰어 건너 328번 버스로 아슬아슬하게 환승하여 배내고개 만디를 지나 주암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예보와는 달리 그리 쎄한 분위기의 날씨는 아닌 듯..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보이는 햇살에 비친 심종태바위의 우람함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금새 주암마을 주차공터에 닿았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량의 수를 보니 적지 않네.. 주등로를 버리고 주암계곡을 건너자마자 된비알길이 열린다. 오늘 춥다고 겨울옷을 챙겨입고 나온것이 잘 못 선택했네.. 오래지 않아 굵은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릴 정도로.. ㅠㅠ 그렇게 약 20여분 넘게 올라서면 암봉상단 쉼터..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 다음 출발.. 금새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심종태바위 포토존 위치.. 배내고개 만디 뒤로 고헌산 마루금을 남긴 다음 올라서면 주계바위봉 정상..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반대편의 능동산 마루금 흔적을 남기고 출발한다. 잠시 후, 암반전망 쉼터에 닿으면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공비지휘소와 간월서봉,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로 억새가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한들거림의 극한을 보여주는 간월재.. 우측 발 아래로는 깊게 패인 주암계곡과 희미한 등로가 확인되네.. 이후, 묵언수행하듯 천천히 약 30여분을 따르면 개념도상 972봉 위치인 전망대 위치... 조금전까지 이어왔던 등로를 제대로 이어볼 수 있다. 꼬끼리봉과 재약봉 약무덤 흔적까지 남긴 다음 부담없는 등로를 잠시 따르면 주암쉼터 삼거리에 닿는다. 역시 숨만 고른 후, 이동한다. 금새 천황재 갈림길 포인트.. 좌틀하여 올라선다. 은근한 오름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정확하게 20분 만에 수미봉 아래 천황재 갈림길에 닿는다. 좌틀하여 잠시 올라서면 암봉전망대.. 발 아래로 표충사가 눈에 들어오고 밀양의 유수한 산들을 보고 있는데 유난히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포인트.. 아마도 지리산 천왕봉인 듯 싶은데.. 금새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남기고 고암봉, 문수봉, 관음봉, 향로산 뒤로 해운대 장산과 금정산 마루금까지 담은 다음 계단길을 버리고 묵은 등로를 따라 약 20여분 정도 내려서면 진불암 입구 안부에 닿는다. 잠시 후, 고암봉을 올려다보고 전망대에 도착하여 깍아지르듯 서 있는 절벽구간과 발 아래로 금강동천에 형성된 붉은 가을빛 흔적까지 남기고 진불암에 닿았는데 스님께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쉬어가라고 하시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에 지나쳤다. 올 봄인가? 아닌가? 작년이었나? 진불암을 거쳐갈 때 등로 개선공사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지금 와서보니 많이 정비는 되었지만 우째 자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가 아쉽네.. 그렇게 내원암 갈림길 포인트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잠시 진입하면 늘 쉬어가곤 했던 쉼터 전망대.. 다시 한 번 금강동천의 붉은 빛과 그 뒤로 표충사와 향로산 흔적을 남기고 돈목살 훈제구이를 구어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정확히 10분 만에 천황재에 닿았는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기에 곧바로 사자봉으로 향한다. 이미 산행시간이 네시간이 넘어섰기에 양 허벅지가 묵직하다. 게다가 계단길이 이어지면서 버거움이 더하네.. 20여분만에 사자 정수리 포인트에 닿아 필봉과 감밭산, 정각산과 구천산 마루금을 이어본 다음 재약산 사자봉 정상에 도착한다. 안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포인트인데 케이블카 덕분에 이제는 복잡하다는 느낌이 확 드네.. 인증샷 남기려 한 참을 대기했다가 겨우 한 컷 남긴 다음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웬만한 영알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되시게따.. 운문산과 깨진바위, 사자바위봉과 문바위.. 가지북봉과 가지산, 중봉.. 곳곳엔 점심휴식을 취하고 있는 산님들이 확인된다. 금새 전망포인트에 닿아 백운산 백호벽화 흔적을 남기고 얼음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 샘물상회옆으로 진출한다. 곧바로 임도길을 버리고 등로를 잠시 따르면 용아 A 능선 갈림길을 지나고 하늘정원 전망대에 도착한다. 이번엔 운문산과 가지산 사이의 백운산과 쇠점골 흔적까지 남긴 다음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은 그냥 패스하여 내려서면 임도길을 만나 잠시 따르면 토끼봉 갈림길에 닿게 되는데.. 마음 같아서는 다녀오고 싶은데 버스시간을 감안하여 그냥 패스하여 속보로 임도길을 따르다가 좌측 산길을 따라 올라서면 활공장을 지나게 되고 곧, 능동2봉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 뒤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보기 참 좋네.. 다시 등로를 따라 급경사 내림길을 따르면 임도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쇠점골 약수터와 배내고개 만디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서 다시 한 번 좌틀하여 올라선다. 약 13분여만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능동산 정상에 도착한다. 오후 세시가 살짝 지났네.. 인증샷을 남기고 낙동정맥 갈림길에서 지난주 걸었었던 가지산과 입석대 능선.. 고헌산과 송곳산, 오두산, 간월공룡과 신불공룡 흔적까지 남기고 부지런히 내려서서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