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대운산군]171105_대운산2봉_상대봉_대운산_17065_1,305번째_영원한 내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을 찾았다. 변함없이 아늑함을 느끼게 해 주니 너무 좋구나~~~~~~

뺀돌이아빠 2017. 11. 6. 08: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3) ~ 상대 제3(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소재) 주차장(10:02) ~ 직_┥_내원암 갈림길(10:06)_좌측 ~ 나주임씨묘터(10:19) ~ 좌/우_╀_도통골대피소/내원암 주차장 갈림길 안부(10:42)_직진 ~ 까꾸막 하단_좌/우_╀_도통골/내원암 갈림길(10:51)_직진 ~ 우_┠_내원암 갈림길 지나 쉼터 안부 위치(11:05)_직진 ~ 직_┝_대운산 제2봉 우회 갈림길(11:24)_우측 ~ 대운산 제2봉(672.0 m) 정상(11:35) ~ 우_┠_대운산 자연농원/휴휴사 갈림길(11:49)_직진 ~ 상대봉(668.0 m) 정상(11:56) ~ 철쭉제단위치 회귀(12:06) ~ 점심휴식후 출발(12:45) ~ 좌_┨_도통골 갈림길 안부(12:51)_직진 ~ 우_┠_용당리 갈림길(13:05)_직진 ~ 헬기장_우_T_대추남만디 갈림길(13:10)_좌측 ~ 대운산(742.0 m) 정상(13:13) ~ 급경사 내림길후 쉼터전망데크(13:46) ~ 직_┥_큰바위폭포 골짜기 갈림길(14:09)_좌측 ~ 우_T_큰바위폭포 갈림길(14:18)_좌측 ~ 구룡폭포(14:29) ~ 탁족휴식후 출발(14:40) ~ 도통골 입구 대피소(14:50) ~ 우_┠_만보농장 갈림길(14:58)_직진 ~ 상대 제3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5:08) ~ 집(15:48)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6분(10:02 ~ 16:08, 풍경감상 점심휴식시간 1시간 2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9.84 km]

 

[날씨 : 쌀쌀함이 느껴지는 아침 분위기와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늦여름 더위가 훅 다가서면서 굵은 땀방울 훔치느라 식겁했던 날씨.. 당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 아열대 기후의 전형적인 현상인가?? 그거참...............]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은근히 빡쎈 산행을 해서인지 온 몸 구석구석 안 쑤신데가 없는 아침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남창에 노가다(?)를 하기로 했기에 애마를 찾으러 사무실에 잠깐 출근해서 전날 산행사진과 산행기 정리를 잠시 한 다음 곧바로 남창으로 출발한다. 공사 마무리가 한창인 듯.. 확인한 다음 곧바로 상대 3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한 시간이 10시가 넘어섰네.. 이미 주차장은 만차다.. 대운교를 건너자마자 이정표 뒤 2봉 들머리로 들어섰다. 약 10여분 이상을 짧지만 된비알을 따르는데 전날과 달리 기온이 많이 올라간 느낌이다. 귀 밑으로 굵은 땀방울이 마구 흐르네. 그렇게 나주임씨묘터에 닿으니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대운산 제2봉과 굴바위가 위치한 1봉쪽이 살짝 눈에 들어온다. 숨만 고른 다음 두번째 은근한 오름길을 따른다. 좌측으로 달음산이 계속하여 내 눈에서 벗어나질 않네. 시원한 도통골 바람이 불어오는 멋진 쉼터엔 다른 산님께서 자리를 잡고 있기에 그 옆에서 잠시 달음산을 당겨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발 아래로 내원암과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듯 2봉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풍경을 담은 다음 잠시 내려서면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정표가 눈에 띈다. 내원암 주차장과 도통골 대피소 분기점인 안부가 되시게따.. 물론 직진한다. 잠시 후, 돌무덤이 위치한 포인트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큰바위전망대와 대운산 정상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고스란히 담을수가 있다. 잠시 후, 까꾸막 하단부에 닿게 된다. 오늘의 첫 난관 포인트지만 거리가 짧기에 천천히 발품을 팔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내원암 갈림길을 지나 쉼터 안부에 닿게 된다. 그제서야 베낭을 벗어놓고 마눌님이 깍아 준 감으로 열량 보충한 다음 출발한다. 주야장천 된비알길이 기다린다. 이틀 연속 산행이라 허벅지의 묵직함이 상당하다. 페이스 조절해가면서 올라서면 2봉 우회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대운산 제2봉 정상에 닿는다. 좁은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점심 먹느라 북적인다. 한 켠에 잠시 물러나서 배읍봉과 화장산 뒤로 회야댐.. 운암산과 남암산, 문수산... 천성산 하늘릿지와 정족산.. 영축지맥과 신불산.. 그 뒤로 어제 걸었었던 가지산 능선까지 가늠을 한 다음에야 어렵게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나무 계단길을 한 참을 따르면 우회로 입구.. 가을느낌이 물씬 풍기는 등로를 잠시 따르면 우측으로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을 지나고 금새 철쭉제단 위치에 닿는다. 시간을 보고 곧장 상대봉에 올라선다. 가볍게 인증샷을 남기고 약수터를 경유하려 에두르는데.. 헉~~ 뭐꼬.. 길이 없어져뿌네.. 할 수 없이 감으로 이동을 하니 철쭉제단 위치로 회귀하게 된다. 황칠나무 삼계탕을 푹 끓여내니 요거이 아주 훌륭한 안주일세.. 오늘도 그렇게 화이트 한 병을 게눈 감추듯 구불춘다.. 배도 엄청 부르네. 주변 정리후 출발한다. 금새 도통골 갈림길 안부를 지나게 되고 소나무 쉼터에 닿아 곧 이사가게 될 남창쪽 풍경그림을 담고서 용당리 갈림길을 지나고 헬기장에 닿았는데 정상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선배님~~" 하면서 부른다. 보니까 고교 후배네.. 많이 반갑네.. 잠시 후, 대운산 정상에 도착한다. 가볍게 인증샷만 남기고 곧바로 큰바위 전망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초급경사인데다 돌길이라 많이 위험하다. 조심스럽게 약 30여분을 내려서서야 비로소 큰바위 전망쉼터데크에 닿는다. 베낭에 남아 있는 감으로 마지막 열량 보충을 한 다음 출발한다. 이제 부담없는 하산만 남은셈이다.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정면으로 큰바위폭포골 갈림길 안부 쉼터에 닿으면 좌틀한다.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큰바위폭포 갈림길을 지나면 금새 도통골을 만나게 된다. 아주 편안한 걸음으로 이동하는데 두 부자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오길래 나도 모르게 흔적사진을 남기게 된다. 지금은 군인이 되어있는 뺀돌이넘 어렸을 적 생각이 저절로 나게 하기에.. 아들이 아버지한테 뭐라고 재잘거리는 모습이 참 정겹네.. 그렇게 구룡폭포에 닿는다. 물이 거의 말라버린 폭포 흔적을 남기고 한 켠에 앉아 걷느라 고생한 발에게 휴식을 주려 탁족휴식에 들어간다. 5월에 발 담그는 것보다 훨씬 견딜만한 수온일세.. 충분히 발을 담근 다음 출발하는데 그 짧은 시간이 내 발을 엄청 편안히 해 주는 느낌일세.. 대피소 포인트에 도착하여 베낭에 들어있는 쓰레기 봉투를 처리하고 디카를 집어넣고 산책로를 따라 부지런히 이동하면 만보등산로 입구를 지나게 되고 속보로 이동하여 상대 제3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