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영축]151209_영축산_함박등_15155_1,141번째_금강폭포에서 에베로릿지를 힘겹게 올라서서 영축산을 지나 새단장한 함박등 정상석을 확인하였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5. 12. 10. 08:2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16) ~ 가천리(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8:21) ~ 금강골 입구_울산 ~ 함양 고속도로 공사중(08:40) ~ 좌_┨_포사격장 입구 갈림길(08:58)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상단 우회로 갈림길(09:13)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하단 갈림길(09:20)_직진 ~ 직_┥_아리랑/쓰리랑릿지 갈림길(09:37)_좌측 ~ 금강폭포(09:45) ~ 에베로릿지 첫번째 암봉(10:03) ~ 에베로릿지 다섯번째 암봉(10:21) ~ 에베로릿지 여섯번째 암봉(10:34) ~ 에베로릿지 여덟번째 암봉(10:48) ~ 에베로릿지 아홉번째 암봉(10:53) ~ 신불평원_우_T_신불재 갈림길(10:59)_좌측 ~ 외로운 나무 위치(11:04) ~ 영축산(1,081.0 m) 정상(11:28) ~ 암봉전망대(11:40) ~ 좌_┨_비로암 갈림길 안부(11:44)_직진 ~ 좌/우_╀_은수샘/숨은골 갈림길(12:10)_직진 ~ 함박등(1,052.0 m) 정상(12:23) ~ 함박재_직_┥_죽바우등 갈림길 안부(12:34)_좌측 ~ 점심휴식후 출발(12:52) ~ 좌_T_은수샘 갈림길(13:03)_우측 ~ 백운암(13:19) ~ 좌_T_비로암 갈림길 삼거리(13:54)_우측 ~ 극락암(13:59) ~ 직_┥_통도사 갈림길(14:10)_좌측 ~ 직_┝_반야암 갈림길(14:18)_우측 ~ 지산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35) ~ 집(16:24)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4분(08:21 ~ 15:3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3.24 km]

 

[날씨 : 어제 날씨 엄청 좋았을 때 산을 찾았어야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우째 꾸무리하게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희뿌연 연무가 마구 몰려오더니 비라도 내릴 징조가 느껴졌던 날씨.......]

 

[주요 산행기 요약]

 

 홀로 산행(뭍으로 돌아온지 몇 일 지났지만 늘어난 것은 게으름뿐이다...

가만히 이유를 생각해보니 제주의 오름은 대부분 처음 가는 곳이고,

울산의 산들은 웬만큼 다 다녔기 때문인 듯...

그래서, 오늘은 예전에 하던대로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공업탑에서 애기김밥 도시락 하나 챙겨서 환승하려는데

 1723번 버스가 막 출발해 버리네..

딱 저 버스를 타야 원래 계획했던 배내고개 만디로 갈 수 있었는데..

아뿔싸!! 간발의 차이였는데 언양터미널에 도착하니

 예상 시간보다 거의 30여분이나 더 지나버렸다.. ㅠㅠ

기왕지사 늦은김에 간만에 언양시장으로 들어가서

 소머리국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하고보니

 이도 저도 아닌 아주 애매한 시간일세..

 9시까지 기다렸다가 청도로 넘어가기도

처음 계획했던 배내고개로 가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애매한...

그렇다면 오늘은 대중교통이 그나마 편리한 영축산 쪽으로 가기로 하고

 부산행 12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가천리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강당마을을 향해 걸어가는데 좌측으로 심천저수지 둑방이 눈에 들어온다.

평소라면 둑방옆 도로를 따랐겠지만 오늘은 둑방위로 올라섰다..

이른 아침 저수지에 반추되는 영축산 정상풍경이 아주 정겹다..

영축산 동릉과 아리랑릿지 능선 중앙으로 금강골과

에베로릿지가 자리를 잡고 있네..

다시 도로길로 내려서서 걸어가면서 올려다 본

삼봉능선과 신불공룡능선의 흔적도 남겨본다.

 점점 가까워지는 가야 할 에베로릿지쪽을 살펴보니

 얼쩡거리지 말고 빨리 오라카네..

그렇게 강당마을회관을 지나 금강골 입구에 닿는다..

그 옆에 위치한 산행지도를 살펴보고

내가 이어갈 코스를 줌-인하여 한 번 더 가늠해 봤다..

등로 좌측으로 아주 훌륭한 까치밥으로 변신하고 있는

주렁주렁 열린 감이 먹음직스럽게 달려있네..

아까부터 중장비 차량들이 움직이기에 뭘까? 궁금했었는데...

 헉~~ 드뎌 울산 ~ 함양간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된 듯..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문화재가 발견되었나보네..

발굴공사가 별도로 진행되는 것 같네..

우짜든동 공사가 빨리 끝나야 지리산쪽 산행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듯..

조금 더 진행하면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잠시 진행하면 사격장 입구를 지나게 되고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게 되는데 뒤돌아 보면

 맞은편 정족산과 천성공룡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이 이어짐이 확인된다.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자욱하게 깔린 연무속으로

 울주군 삐갈의 산들이 둥둥 떠 있네..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이 그저 아름답게 느껴지네..

조금 더 올라서면서 다시 한 번 정족산과 천성산 2봉쪽 풍경을 담아본다.

 방향이 틀려서인지 아직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은 듯..

점점 가까워지는 금강골의 윤곽을 잡아본다..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아리랑릿지 핵심구간이 눈에 들어오네..

발 아래로는 포 사격장이 뚜렷하게 확인되고...

조금 더 올라서면 비로소 우측으로

아리랑릿지 상단 우회로를 만나게 되지만 무시하고 직진하였다..

어느 정도 평이한 등로를 따르는데 갑자기 포격소리가 꽝~~ 하고 들려오네..

금강폭포 쪽으로 잠시 진행하면

지금쯤이면 완전 말라 있어야 할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네..

금새 우측으로 아리랑릿지 하단부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지만

 다시 무시하고 직진한다..

다시 한 번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을 담아보는데

그 뒤로 무룡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까마득하게 너덜겅이 확인된다..

그렇게 잠시 등로를 따르면 포사격장과 만나는 포인트를 지나

 조금 더 올라서면 아리랑/에베로릿지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좌측으로 진입한다.

금새 금강폭포에 도착했다..

가천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20여분이나 소요되었네..

물이 말랐을 거라는 예상이 빗나간 금강폭포 전경을 담아본다.

좌측으로 탈레이릿지 들머리를 보니 가 볼까?

하는 유혹에 잠깐 흔들렸지만... 깔끔하게 접었다..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겨본다..

금강폭포 상단부 흔적도 남겨보고..

스틱을 접어 넣고 우측 너덜겅길을 따라 올라섰다..

 평소보다 경사각이 더 심하게 바뀐 느낌이다..

올라서면서 내려다 본 금강폭포인데

하부보다는 상단부의 골 깊이가 훨씬 깊음이 확인되네..

다시 한 번 금강폭포 흔적을 남겨본다.

탈레이릿지 들머리 바로 위로 밧줄이 걸려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는데 역시나 엄청 빡쎈 느낌이 확 드는구만...

여전히 내 시야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이 아늑하게 가슴에 들어와 찬다..

밧줄을 잡고 에베로릿지 첫번째 암릉 상부에 올라섰다..

맞은편으로 금새 이어가게 될 에베로릿지의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섰다..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암반은 유구한 세월의 흐름속에

소나무 뿌리에 견디다 못 해 결국 지진이 난 것처럼 갈라졌네..

역시 갤6 듀얼모드로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겨본다..

두번째 암릉구간 우측으로 밧줄이 확인되네..

이제 올라서면서 서서히 진면목을 보여주는

아리랑릿지쪽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게 된다..

아리랑릿지 아래의 신선대가 퍼뜩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하네..

좌측 발 아래로 깊게 패인 금강폭포 상단부인 탈레이릿지 구간이 가늠되는데..

헉~~ 함부로 접근할 곳이 못된다는 느낌이 확 와닿네...

힘겹게 올라서면서 깍아지른 절벽 좌측으로

 영축산 정상부가 눈에 제대로 들어오기 시작하네..

밧줄을 잡고 올라서면서 내려다 본

방금 머물렀었던 첫번째 암릉구간인데 아무리 봐도 대단하네..

암릉을 쩍 갈라놓은 저 소나무 뿌리의 엄청난 힘을...

 본격적인 에베로릿지가 시작된다...

쓰리랑과 아리랑릿지..

그 주변에 삐죽빼죽 앞다퉈 싸움하듯 튀어 나온 기암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신선대와 아리랑릿지 백미구간만 살짝 당겨본다..

그리고, 금강폭포 상단에 자리잡은 탈레이릿지 구간을 살펴보는데..

 헉~~ 함부로 접근했다가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높을 듯...

에베로릿지 좌측으로 영축산 정상도 가늠할 수 있다..

그렇게 에베로릿지 암릉을 하나하나 올라서게 되는데..

발 아래로 조금 전 금강폭포에서 올라섰던 첫번째 암릉구간 흔적을 남겨본다.

쓰리랑릿지 구간도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리랑릿지가 역시 경사각이 엄청나네..

멀리 문수산과 남암산도 조망되고..

한겨울이면 거대한 얼음덩이로 변모하는 폭포쪽은

시커멓게 물흐름이 있었던 흔적만이 확인된다..

다시 한 번 금강폭포쪽을 내려다 보는데

탈레이릿지 초반부터 힘들겠다는 생각이 확 들게 하는

하얀 밧줄이 유난히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구만... ㅠㅠ

그 이후도 역시 깍아지른 절벽수준의 릿지구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축동릉뒤로 정족산과 멀리 대운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울주군에 산재해 있는 야트마한 산들이 엄청 많음을 알 수 있는 풍경그림일세..

 비로소 갤6의 위용을 자랑할 포인트에 올라섰네..

아리랑릿지를 보고 있자니 오늘 저쪽으로 갈껄?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

갤6 듀얼모드로 아리랑릿지를 배경으로 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겨본다...

그리고, 다시 오름짓은 이어진다.

굳이 없어도 될 곳에 밧줄이 걸려있고 정작 있어야 할 포인트엔

밧줄이 사라진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네..

조금밖에 올라서지 않았지만

자꾸만 손짓하는 듯한 아리랑릿지쪽 풍경을 담게 된다..

아리랑릿지 우회로 뒤로

무학산만디와 국수봉.. 치술령 정수리가 살짝 보이네..

여전히 탈레이릿지는 언강생심 엄두가 나지 않는 분위기다..

에베로릿지 암릉 포인트를 하나하나 올라서면서

 변해가는 아리랑릿지의 풍모에 잠시 넋을 놓기도 한다..

다시 한 번 정족산과 대우산 마루금을 담아보고..

아리랑릿지 백미구간과 눈높이가 비슷해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리랑릿지뿐 아니라 주변은 온통 기암 전시장일세..

한 겨울이면 온통 빙벽으로 뒤덮어져 있어야 할 포인트인데

지금은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아직 겨울이 오려면 멀었나보다.. ㅠㅠ

이제 어느 정도 에베로릿지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자~~ 힘을 내자!!!

조금만 더 올라서면 외로운 나무가 나를 반기겠네..

이미 말라 비틀어진 신불평원도 코 앞에 다가선다..

영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로옆으로

간간이 보여주는 암릉구간도 눈여겨 보게 된다.

이제 에베로릿지 마지막 포인트인 전망대에 닿았다.

비로소 아리랑릿지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뒤돌아 본 정족산과 천성산 2봉과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었다.

아리랑릿지 뒤로 언양읍내와

연화산, 국수봉, 치술령 마루금도 확인할 수 있다..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도 제대로 담아보고..

줌-인하여보니 대암댐의 윤곽이 뚜렷하네..

그렇게 조금 올라서면 우측으로 쓰리랑/아리랑릿지 갈림길도 지난다..

이후, 상대적으로 편안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신불평원에 닿는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함박등과 죽바우등이다..

단조산성과 연결되는 청수좌골과 백팔등 능선 갈림길과

그 뒤로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도 가늠이 되기 시작한다.

코끼리봉과 관음봉을 거쳐

문수봉,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의 윤곽도 잡아본다.

신불서릉 뒤로 토끼봉과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뒤로 운문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뒤돌아 본 신불평원과 신불서릉쪽이 깔끔하게 조망되네..

다시 한 번 쓰리랑과 아리랑릿지를 확인해 본다..

그렇게 영알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포인트인 외로운 나무 위치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영축산 정상까지의 등로를 살펴보게 되네..

그리고, 영축산에서 죽바우등까지의 영축지맥 라인도 담아본다..

근래에 제법 거센 바람이 불었나보다..

나무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서인지 더 외로워 보이네.. ㅠ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 놓고 오늘의 첫 인증샷을 가볍게 남겼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 한 컷 더 남겼다..

이후, 주등로를 따르려 해 보지만

 헉~~ 너무 질퍽거린다.

할 수 없이 좌측 희미한 단조산성 옆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여전히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쓰리랑/아리랑릿지와

조금 전에 내가 올라섰던 에베로릿지 상단부 암릉구간이다..

그리고, 신불평원 뒤로 신불산 정상도 서서히 시야에 들어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먹구름의 심술이 시작되는 분위길세..

반대편에 자리잡은 재약산과 운문산의 윤곽도 뚜렷하게 잡힌다.

덤으로 재약 8봉 마루금을 제대로 연결해 본다.

그나저나 고암봉은 어디인지 아직도 오리무중일세..

점점 가까워지는 영축산 정상 풍경도 한 컷 남겼다..

다시 한 번 뒤돌아 본 아리랑릿지와 신불평원 풍경인데..

짧은 시간이지만 신불산 정상쪽은 이미 먹구름에 잡혀먹고 있는 상태일세..

역시 아리랑릿지의 위용은 두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옹골차네..

신불평원과 그 좌측으로 단조산성 흔적도 뚜렷하고

 멀리 운문산과 우측으로 먹구름의 훼방에 굴복중인 가지산 정상쪽까지 가늠해 본다.

탈레이릿지 쪽과 연결된 포인트인가?

또 다른 암릉구간의 흔적도 남겨본다.

이미 신불산 정상쪽은 먹구름에 완전히 갇혀 버렸다..

더 뒤로도 꽤 괜찮은 암릉구간도 확인할 수 있네..

그렇게 은근한 이동끝에 영축산 정상석이 코 앞으로 다가선다.

발 아래로 조금 전 힘겹게 올라섰던 에베로릿지 암릉구간이

적나라하게 드러남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을 감상해 본다..

올라서면서 다시 암릉구간 옆으로 앙증맞은

집 형상이 눈에 들어오는데 보기가 괜찮네..

다시 한 번 아리랑릿지와

그 뒤로 삼봉능선상의 남근봉과 호랑이봉의 윤곽도 잡아본다..

영축산 바로 아래 부분에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현황판을 확인해 본다..

그런 다음에야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영축산 정상석 흔적부터 남겼다..

그리고, 영축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가볍게 남겼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도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겼다..

그리고, 주변풍경 감상에 들어가는데..

헉~~ 신불산 정상뿐 아니라 신불평원도 머지 않아

먹구름에 잡혀 먹힐 분위길세..

 이번에는 천성산 화엄벌 뒤로 해운대 장산과

우측으로 금정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기 시작한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영축지맥 능선길을 담아보는데

비로암능선과 바산봉, 함박등, 죽바우등, 취바위 능선과

오룡산까지 깔끔하게 구분할 수 있다..

역시나 죽바우등의 우뚝쏟음이 옹골차네..

오늘 저쪽까지 이어갈 수 있을려나??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던 쉼터는 폐기되는 과정을 밟는 듯..

주등로를 버리고 암봉 전망대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려다 본

 비로암과 극락암쪽인데 아늑함이 느껴지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영축지맥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벽풍경에 잠시 넋을 놓게 되네..

좀 더 당겨보면 곳곳에 산재한 암릉구간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비로암 능선, 외송능선, 바산봉 라인 등등..

세로로 찍어보니 오히려 더 아찔한 느낌이 드는구만...

비로암 암릉구간 뒤로 바산봉과 죽바우등이 유난히 시야를 떠나지 않는구만..

죽바우등과 쥐바위 능선, 오룡산만 따로 줌-인하여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겨본다..

해운대 장산과 금정산 사이로 밝게 빛나는 부산앞바다도 식별이 되기 시작한다.

눈으로는 살째기 가늠되는 낙동강쪽 풍경이지만

디카로는 분간이 되지 않네..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쪽 풍경도 한 번 더 남겨본다.

잠시 내려서면 비로암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곧장 직진이다..

진행하면서 희미하게나마 부산쪽 산 풍경을 담아본다.

그렇게 진행하는데..

헉~~ 죽바우등 정상쪽도 먹구름이 살짝 드리우기 시작하네..

멀리 운문산은 뚜렷하지만 가지산 정상쪽은

먹구름에 덮혀 확인 할 수가 없네..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흔적을 남기는데

그 앞으로 공비지휘소 팔각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그렇게 능선길을 따르면서 바라 본 바산봉 정상 풍경이다..

아마도 오래지 않아 정상석이 설치될 것으로

예측되는 포인트가 되시게따..

맞은편으로 정족산에서 천성산까지 마루금을 이어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잠시후, 이동하게 될 함박등과 그 뒤로 죽바우등이 가깝게 다가선다.

그렇게 우측으로 숨은골, 좌측으로 은수샘 갈림길인 안부에 닿게 된다.

역시 무시하고 직진한다.

그렇게 영축지맥길을 잠시 따르면서

 뒤돌아 본 방금 내가 걸어왔던 등로를 답습해본다..

청수좌골의 깊이를 가늠해 보는데..

헉~~ 먹구름의 횡포가 심해지는 듯 싶더니

이젠 신불서릉까지 모두 집어삼키는구만..

청석골과 만길능선 좌측으로 파래소폭포가 위치한 포인트가

움푹 꺼져 있고 그 뒤로 능동산 마루금과

 맨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까지 가늠할 수가 있다.

그렇게 잠시 진행하면 함박등 입구에 닿게 되는데

조심스럽게 올라서면서 뒤돌아 본 영축지맥길은

여전히 장쾌함을 보여주는구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좋기만 하네.. ㅎㅎ

숨은골과 청수좌골, 백팔등 능선의 윤곽을 뚜렷하게 이어볼 수 있는데

 유독 신불산 정상쪽만 뿌옇네..

이번에는 재약산 수미봉에서 우측끝 가지산까지의 마루금을 제대로 연결해 본다..

 금새 함박등 정상이다.

전에 보지 못했었던 새단장한 함박등 정상석을 알현하게 된다.

물론 구석에 박혀 있는 조그마한 정상표시석도 괜찮지만

어느 정도 규모는 되어야 함을 제대로 느끼게 된다..

베낭 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긴다.

그리고, 갤6 듀얼모드로도 한 컷 더 남긴다..

추가로 채이등과 죽바우등쪽 풍경을 남겨보는데

 헉~~ 저쪽도 서서히 먹구름에 잡혀 먹히는 상황이 전개되는구나...

 이미 점심시간을 지났지만 워낙 강풍이 불어 대는지라

 적당한 쉼터 포인트를 찾기가 어렵기에 그냥 발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함박등 우측끝에 간당간당하게 버티고 서 있는

 저 돌삐는 언제나 떨어지려나.. 참말로 끈질긴 넘일세.. ㅠㅠ

쥐바위 능선은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쥐처럼 생긴 기암이 확인된다..

발 아래로 비로암과 극락암을 조망해 본다..

잠시 뒤돌아 본 함박등 정상과

이미 먹구름에 정복 당한 영축산 정상쪽 풍경을 담아본다..

 비로암 능선길 또한 상당한 위용을 뽐내고 있네..

조만간 한 번 다녀가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게 하는 풍경그림이 되시게따..

 헉~~ 그 사이에 죽바우등의 흔적 또한 먹구름에 갇혀가고 있슴이 확인된다.

양산쪽 선암산 매봉 우측으로 토곡산까지 가늠을 해 본다..

엷은 층을 한 구름띠는 여전히 죽바우등 언저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

청수중앙능선과 그 뒤로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 라인을 담아보는데

실제로 가 보면 보는것과 달리 엄청 빡쎈 코스이다..

금새 맨 몸을 고스란히 드러낸 죽바우등 흔적을 한 번 더 남겨보게 된다.

그렇게 함박재 바로 위에 도착하면

비로소 바람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는 쉼터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애기김밥을 안주삼아 화이트 소주 한 병 구불추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그리고, 함박재 안부에 도착했는데...

 여차하면 죽바우등까지 가려 생각 해 보지만

오늘 주목적인 새단장한 함박등 정상석을 확인했기에

오늘은 백운암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꼬불꼬불 은근한 내림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면

비로소 전망쉼터 포인트에 닿게 되는데

좌측으로 잠시 빗겨나서 확인해 본 영축지맥 능선의 흔적이다..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흔적을 남기는데

아침보다 많이 뿌옇게 변한 분위기일세..

물론 해운대 장산과 금정산 풍경을 남겨보는데

맨 앞은 봉화봉과 늪재봉을 지나 오룡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일세..

쥐바위옆쪽 풍경그림도 제대로 남겨본다..

맞은편으로 정족산과

그 뒤로 대운산에서 시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뚜렷하네..

천성산 2봉과 화엄벌판을 이고 있는 천성산 정상쪽도 한 컷에 남겨본다.

잠시 후, 좌측으로 은수샘 갈림길 포인트를 만나게 되지만

무시하고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비로소 해발 750 고지인 백운암에 닿게 된다..

 헉~~~ 통도사 산문까지의 거리가 6.3 km 란다... ㅠㅠ

영축산백운암 현판도 확인한 다음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유난히 눈에 띄는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 흔적도 남겨보고..

오랜 세월 뿌리를 내린 소나무도..

그렇게 돌계단길을 따라 한 참을 내려서면 백운암 주차장에 닿았다..

금새 좌측으로 비로암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 흔적도 남기고

도로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극락암에 닿는다..

극락암 경내에서 올려다 본 쥐바위와 죽바우등 라인을 담아본다.

겨울로 향해 가는 극락암 풍경은 을씨년스럽다는 느낌이 딱일 듯..

대단한 소나무 군락과 잘 어울리는 영축지맥 능선의 흔적도 한 컷 더 남겼다..

극락암을 지나 도로길을 버리고 소나무 숲길을 따르면 갈림길 포인트..

이번엔 좌측 반야암 방향으로 진행했다..

진행하면서 바라 본 정족산 정상쪽 풍경그림이 깔끔하네..

봉화봉과 늪재봉 능선 흔적도 남겨보고..

반야암 직전 외딴집 앞 사방댐을 조심스럽게 에둘르면

 지산마을로 연결되는 등로를 만나게 된다..

머리를 들어보니 영축산 동릉이 뚜렷하게 가늠이 된다..

그렇게 지산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마을버스 출발시간과 딱 맞아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