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1130_4차 제주여정 스물일곱번째날_망오름_서모(우)봉_15150_1,136번째_송당리 오름 말아묵기 대신 숨어있던 보물을 찾았었던 하루.. 아주 괜찮구만

뺀돌이아빠 2015. 12. 8. 18: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 출발(07:32) ~ 함덕서우봉해변(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소재) 정류장(09:17) ~ 서우봉 해변(09:25) ~ 우_Y_서우봉 산책로 갈림길(09:37)_좌측 ~ 산책로 끝지점(09:50) ~ 망오름 앞길 이정표 위치(10:02) ~ 망오름(97.5 m) 정상(10:08) ~ 휴식후 망오름 갈림길 안부(10:19) ~ 서모(우)봉(111.0 m) 정상(10:24) ~ 좌_T_서우봉 산책로 접속(10:31)_우측 ~ 서모봉 입구 이정석 위치 진출(10:40) ~ 함덕서우봉해변 버스정류장 회귀_산행종료(10:51) ~ 신촌리 버스정류장 하차(11:04) ~ 신촌리 해안끝길 진입(11:!4) ~ 닭머르 쉼터 포인트(11:32) ~ 점심휴식후 출발(12:07) ~ 신천중학교 버스정류장 도착(12:29) ~ 숙소 복귀(15:36)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34분(09:17 ~ 10:51, 풍경감상 및 간식시간 7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4.05 km]

 

[날씨 : 구름이 약간 끼어 있지만 그럭저럭 시계도 제법 멀고 약간은 차가운 바람이 불었지만 친근감이 들어서 아주 걷기 좋았던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오늘은 기어코 송당리에 위치한 오름 제대로 말아묵기로 한 날이다... 숙소를 나설 준비를 마친 다음에 베렌다에 나가 한라산 정상쪽을 바라봤는데.. 헉~~ 대박일세... 새하얀 눈꽃옷을 제대로 껴입은 한라산 동릉을 보고 생각나는 것.. "오늘 가면 끝내주겠네!!".. 숙소를 나서 동문로터리 다정이네집에서 미리 주문해 놓은 김밥 챙겨서 781번으로 환승하여 5·16 도로를 달려가는데 도로옆의 잔설이 자꾸 눈에 밟힌다. 확.. 그냥 성판악에 내려버릴까?.. 아니지.. 아니지.. 오늘은 송당리로 가야지.. 그렇게 성판악 만디를 가볍게 넘어서서 교래입구에 하차하여 710-1번 버스를 기다리려고 서 있는데 지나가는 분께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으신다. 대물동산이라고 하니 그 쪽은 가지 않지만 가까운 곳까지 태워주시겠다고 하네.. 내야 그저 고맙지.. 그란디.. 이 분 쫌 보소.. 함덕쪽에 괜찮은 오름이 있다면서 강추를 하시면서 그 쪽으로 간다면 입구까지 태워줄 수 있다고 하네.. 내 반응은 당연히 확 물어뿌따.. 송당리쪽은 오늘 못 가면 내일 가면 되지.. 인생 뭐 있나?? ㅎㅎ 그란디.. 금새 도착할 것 같은 서모(우)봉 들머리인 함덕서우봉해변 버스정류장은 엄청 많이 이동해서야 도착하게 되네.. 진짜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고서야 산행채비를 한 다음 나들이앱이 정상 구동시키고 본격 산행길에 들어섰다...  횡단보도를 건너니 함덕서우봉해변을 알리는 커다란 표시가 눈에 들어온다.. 그 포인트를 통과하여 해변쪽으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눈에 확 띄는 나무.. 여름이었다면 딱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겠네... 생각보다 규모가 큰 모양이네.. 서우봉해변 소개판도 눈여겨 본다.. 해변을 따라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는데 백사장에 반추된 모양이 은근히 봐줄만하네.. 건너편으로도 사람들이 다니면서 풍경 감상을 할 수 있는 전망포인트도 확인되고... 백사장에 비친 내 그림자 흔적도 살째기 남겨보는 여유를 부려본다.. 해변 중앙으로 고립된 또 다른 작은 섬(?)을 만들었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인데... 산책로 뒤로 야트마한 봉우리가 서모(우)봉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올라보니 망오름이었다... ㅠㅠ 고려 삼별초 항쟁때 격전지였슴을 알려주는 전적비가 확인되네.. 서우(抒牛) 제당도 확인된다.. 비로소 서우봉 산책로 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진행방향을 가늠해본다.. 제주 올레 19구간의 일부임을 알 수 있다.. 일몰장소로 유명한 전망포인트쪽도 흔적만 남겨본다.. 금새 서우봉 산책로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 둘레길 방향으로 진입했다. 그 이유는 조금 전 서우봉 안내도를 제대로 가늠했기 때문이다.. 연이어지는 제주 사투리 설명판이 유난히 정겹게 다가서는데 웃음이 한 껏 묻어나온다.. 1. 머깨라! → 어머나!.. 2. 두렁청이 → 정신없이.. 3. 푸더지믄 하영아파 → 넘어지면 많이 아픕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광경이 일몰 명당장소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인데..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글쎄올씨다일세... 조금 전 내가 이동했었던 등로도 살째기 답습해본다... 발 아래로 일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전망포인트도 확인된다... 말인지 당나귄지 헷갈리는 넘들이 가두리 안에 갇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니 평이한 둘레길을 따르게 되는데 발 아래로 홀로 자리잡은 돌삐에 강력한 파도가 밀려와서 양쌍뽈떼기를 후려치는 것 같은데.. 많이 아프겠다.. 그저 그 자리를 지켰을 뿐인데.. ㅠㅠ 그렇게 둘레길 끝에 도착했는데... 헉~~ 더 이상 진행하지 말라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고 되돌아 간다는 것은 내가 할 일이 절대 아니지.. 우측 미끄러운 언덕배기를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망오름 앞길 갈림길에 닿게 된다.. 올레길 19구간 이정표를 따라 잠시 진행했는데.. 헉~~ 망오름이고 서모(우)봉 정상하고는 멀어지는 기분일세.. 일단 눈에 들어오는 풍경그림을 담아본다.. 가장 먼저 북촌리와 가깝지만 배 없이는 갈 수 없는 앙증맞게 보이는 외딴섬인 다려도가 눈에 들어오는데 구색은 제대로 갖춘 것처럼 보이네... 북촌리 풍경은 그 자체로 아늑함이 한 껏 전해진다..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뒤로 궁금증을 한 껏 자아내는 오름들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네.. 무덤가는 길 중앙으로 뚫린 등로를 잠시 따르면 돌 무덤이 자리잡고 있는 망오름 정상에 닿았다.. 정상이라는 표시는 아무것도 없지만 지금껏 내 산행경험상 정상임이 감지된다..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가볍게 남겼다.. 일단 망오름 정상에서 다시 한 번 풍력발전단지 흔적을 남겨본다.. 한 켠에 있는 쉼터 벤치에 앉아서 초코파이로 약간의 열량 보충을 한 다음 출발하면서 망오름 전경을 남겼다.. 바로 아래의 안부에 도착하니 비로소 조금전 포인트가 망오름이었슴을 확인하게 된다.. 서우봉 산책로 방향으로 진행했다.. 금새 오늘의 주목적지인 서모(우)봉 정상에 도착한다. 제주 2등 삼각점을 배경으로 갤6 듀얼모드로 제대로 인증샷을 남겼다.. 삼각점 뒤의 한 껏 당겨 본 다려도인데 디카로 찍은 것 보다 훨씬 잘 나오네.. 이 기회에 디카는 뺀돌이넘한테 넘겨줘 버릴까??? 그런 다음에야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대문사진 한 컷 제대로 남겼다.. 이번에는 다려도와 북촌리 풍경을 한 컷에 남겼다.. 연이어 풍력발전단지 흔적까지 남겼는데 아무리 봐도 갤6로 찍은 사진이 훨씬 깨끗한 것은 사실일세... ㅠㅠ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내려서면 다시 서우봉 산책로를 만나게 되면 우측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포장길을 만나게 되는 포인트에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곧장 직진한다. 조금 전 내가 이동했었던 서우봉해변이 깔끔하게 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서모봉 이정석이 위치한 들머리로 진출하게 된다.. 당연히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남겼다.. 뒷편의 설명내용도 확인해 본다.. 대충 진행방향이 가늠이 되는 순간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우측으로 한라산 정토사 입구까지 지나 함덕서우봉해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바로 옆에 택시기사님이 계시길래 다음 목적지인 닭머르 해안을 물어봤는데 헉~~ 모른다면서 멋적게 웃으시네.. 버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 여쭤봐도 당체 모른다시네.. 그제서야 네이버로 찾아보니 신촌리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된다는 정보를 확보했다. 20번 버스를 타고 약 15분 정도 가니 신촌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당체 진행방향을 알 수가 없기에 맞은편 차량 정비소 직원께 여쭤보니 친절하게 방향을 가르켜 주시네.. 일단 신촌리 해변 끝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제당과 쉼터가 공존하는 포인트를 지나면 신촌향사를 지나니 비로소 신촌 해변 끝에 닿게 된다.. 해녀분들께서 샤워하는 장소인가? 해안가를 따라 정면에 보이는 방파제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헉~~ 길이 연결되지가 않네.. ㅠㅠ 할 수 없이 잠시 해안선을 벗어나 마을길을 따라 다시 진행하면 금새 해안선을 재접속하게 되고 금새 올레 19코스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에 닿게 된다.. 언덕배기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뚜렷한 등로를 따라 올라섰는데.. 닭머르 해안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네.. 아침에 차를 태워 준 분께서 보여주신 닭머르 해안의 명물인 쉼터 정자가 바닷가에 우두커니 자리잡고 있네.. 그 옆에 홀로 서 있는 닭벼슬처럼 생긴 기암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쉼터정자 가까이에 접근하여 흔적을 한 번 더 남겼다.. 잠시 후, 되돌아 설 포인트도 미리 가늠해 놓고... 쉼터 정자에서 내려다 본 기암들인데.. 그 형상이 요상타..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제각각일 듯... 반대편 해안가 흔적도 남겨본다.. 또 다른 기암 흔적을 남겼는데 돼지 입 형상인가?? 이번에는 위에서 내려다 본 닭벼슬 기암의 흔적을 남겨본다.. 아예 가깝게 다가가서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남겨본다.. 가까이에서 보니 거 참.. 요상하게 생기긴 했네.. 디카 자동촬영모드로도 추가로 인증샷을 남겨본다.. 정자쉼터 아래부분을 떠받들고 있는 기암형상도 흔적을 남겨본다.. 되돌아 서면서 다시 한 번 닭머르 해안의 핵심풍경을 남겼다.. 도로옆 쉼터벤치에 앉아서 약간은 이르지만 점심휴식을 취하면서 한라산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출발한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오시는 어르신께서 봉다리 안에 있는 귤을 건네주신다.. 고압구로.. 금새 비석이 위치한 포인트옆 저수지에 완전 매말라 비틀어진 연꽃 흔적도 남긴 다음 한참을 걸어서야 신천중학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걷기를 모두 마쳤다.. 이후, 성산쪽을 경유하여 숙소까지 돌아오는데 자다 깨다를 반복하면서 거의 세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닭머르 해안길에서 찍은 사진모음]

 

 

 

 

 

 

 

 

 

 

 

 

 

 

 

 

 

 

 

 

 

 

 

 

 

 

 

 

 

 

 

 

 

 

 

 

 

 

 

 

 

 

 

 

 

 

 

 

 

 

 

 

 

 

 

 

 

 

 

 

 

 

 

 

 

 

 

 

 

 

 

 

 

 

 

 

 

[숙소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찍은 바깓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