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1124_4차 제주여정 스물한번째날_두산(말미오름)봉_알오름_15147_1,133번째_올레 1구간 일부인 두산봉(말미오름)과 알오름만 가볍게 휘리릭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5. 12. 8. 15: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 출발(08:45) ~ 시흥초교(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소재) 버스정류장(10:55) ~ 올래 1코스 들머리 포인트(11:14) ~ 두산봉_말미오름(127.0 m) 정상(11:26) ~ 둘레길 에둘른 후 무덤입구(11:45) ~ 알오름 입구 안내판 위치(11:51) ~ 알오름(145.9 m) 정상(11:58) ~ 알오름 진출후 좌측 도로길 따름(12:08) ~ 올래길 중간 돌무덤 위치(12:24) ~ 점심휴식후 출발(12:42) ~ 일주동로 진출(12:56) ~ 종달초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06) ~ 보목 · 토평 버스정류장 하차(14:27) ~ 걸어서 숙소 복귀(15:00)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11분(10:55 ~ 13:0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89 km]

 

[날씨 : 제주의 날씨는 너무 헷갈린다.. 흐림이라는 예보는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비 예보는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지만 나머지는 아침에 눈을 떠서 베렌다로 나가서 판단하면 된다. 오늘도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어서 추위가 약간 느껴졌지만 걷기에는 괜찮았던 날씨였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이틀동안 뭍에서 찾아 온 방초 33 친구들의 환대에 넋을 반 정도 놓았던 행복했던 시간은 지나가고 이제 다시 홀로 된 아침.. 눈을 뜨자마자 베렌다로 나가 한라산쪽을 바라본다. 늘씬한 라인이 쭉 뻗은 것이 아름답기까지 한 풍경이다. 원래 계획은 하루 쉬면서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할 요량이었지만 한라산 정상을 보는 순간 마음이 바빠진다. 평소보다는 늦게 숙소를 나섰다... 동문로터리 다정이네집에서 김밥 두 줄 찾아서 일주동로 버스인 701번 버스를 이용하여 약 1시간 30분여가 걸려 올래 1구간 시작지점인 시흥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정류장 한 켠에 제주올레 1구간 시작점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확인된다..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올레 1구간 시작점 포인트..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정면 돌담뒤로 절벽사면으로 이뤄진 두산봉(말미오름) 정상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제주올레 1코스 개념도와 중요지점 표시를 해 놓은 안내판까지 확인한 다음 농경지 사이로 형성된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두산봉 흔적을 연거푸 남겼다.. 그렇게 한 참을 이동하면 올레탐방소 위치... 조금 더 진행하면 비로소 올레 1구간의 들머리인 두산봉 입구에 닿게 된다.. 두산봉 트레킹 코스 안내판부터 확인해 본다.. 안내판에 따르면 한시간이면 두산봉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네.. 입구옆 쉼터 정자에는 소원을 담은 표시기가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 있네... 초반부터 은근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름길을 따르면서 간간히 눈에 띄는 성산일출봉의 흔적을 담아본다.. 멀리 엊그제 다녀갔었던 큰사슴이오름과 풍력발전단지 좌측으로 따라비오름까지 가늠할 수 있었다.. 그렇게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산불감시초소 위치.. 감시원 어르신께 말미오름 정상이 어디냐고 여쭤보니 바로 옆이 두산봉 정상이라네.. 그렇게 금새 두산봉(말미오름) 정상에 닿게 된다. 전방이 확 트이는 탁월한 전망포인트가 되시게따... 발 아래로 시흥리 농경지와 그 뒤로 성산일출봉이 우뚝 쏟아있네... 성산일출봉쪽만 줌-인하여 흔적을 한 컷 더 남긴다... 한 켠에 비어있는 나무 공간에 두산봉 표기를 한 다음 갤 6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다.. 이어서 갤6로 사진남기기 놀이가 시작된다.. 전날 다녀왔던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 컷에 넣어보니 괜찮네... 시흥리 농경지 뒤로 성산항과 일출봉이 나란히 포즈를 취해 준다.. 이번에는 종달항과 그 뒤로 우도 전체 흔적을 남겨본다.. 지난 번 다녀왔었던 지미봉 정상부도 줌-인해 본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알오름 정상부도 당연히 흔적을 남겼고... 이번에는 디카로 흔적사진 남기기다.. 역시나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조금 전 올레 1구간을 출발하여 진행했던 농지 사이로 난 포장길도 가늠이 된다.. 우도의 전경도 줌-인해 보기도 하고... 가까워지는 지미봉 정상도 담았다... 발 아래로 아늑하게 느껴지는 시흥초교와 우도와 종달항 사이의 애머럴드빛 바다색도 가늠해 본다.. 그렇게 알오름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는데.. 뭔가 요상타.. 곧장 올라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한 참을 에둘르는데 슾지도 지나치게 된다.. 새로운 산소를 조성하느라 산길이 새로 생기기도 하는 듯 싶더니 무덤 입구까지 지나니 비로소 알오름을 알리는 간세다리가 눈에 띈다.. 좌측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뚜렷한 등로를 따르면 된다.. 그렇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알오름 정상에 도착하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용눈이오름이다.. 지미오름의 솟아오름 또한 예사롭지 않구만.. 아주 오래된 듯한 4등 삼각점이 확인된다.. 바닥에는 뭔가가 씌여진 비석같은 것이 눈에 띄지만 내용을 당연히 알 수 없다.. ㅠ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겼는데 나중에 집에 와서 보니 머리부분이 짤렸네... 식사장소를 찾아보지만 워낙 강풍이 휘몰아 치는지라 일단 발걸음을 옮긴다.. 하산길 정면으로 지미봉과 바다 건너 우측으로 우도가 확인된다.. 성산일출봉도 한 껏 당겨보고... 다시 한 번 다랑쉬오름쪽도 흔적을 남겼다.. 아마도 송당리쪽에 집중되어 있는 오름들인 듯 싶은데... 그저 궁금할 뿐.. 그 궁금증을 풀려면 직접 가 보는 수 밖에... 맨 뒤로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한라산 능선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우도도 한 껏 당겨보니 등대가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구만... 그렇게 내려서다가 볕이 잘 드는 무덤가에 자리를 잡고 간단하게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일주동로 지선도로로 진출하여 잠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종달리임을 알리는 이정석이 확인된다.. 잠시 후, 종달초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맞은편이 종달초등학교다.. 학교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오름이 지미오름일세...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701번 버스가 도착한다. 동문로터리로 가더라도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될 것 같아 토평 · 보목입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감귤농장 담벽을 넘어 온 귤을 하나 따 먹어 보니 어라~~ 엄청 달고 맛있네.. 그렇게 보목초등학교를 지나 숙소까지 복귀하는데 걸은 시간이 약 30여분이 넘게 걸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