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1121-2_4차 제주여정 열여덟째날_비치미오름_15145_1,131번째_하루에 오름 두 탕 뛰기!! 정상확인후 내려서면서 철조망 세 번 월담하는 꽤 고생했네

뺀돌이아빠 2015. 12. 8. 13:37

[주요 산행경로 요약]
비치미오름(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소재) 입구 도로변(12:45) ~ 직_┥_비치미오름 둘레길(13:07)_좌측 ~ 삼나무숲 오름길후 동산 상부(13:20) ~ 비치미오름(344.0 m) 정상(13:28) ~ 우_T_?? 갈림길(13:45)_좌측 ~ 두번째 철조망넘어 탈출(14:!0) ~ 입구옆 농장 탈출_철조망 개구멍으로 기어서(14:27) ~ 비치미오름 입구 회귀_산행종료(14:34) ~ 당나귀 팬션 리모델링 공사현장(15:00 ~ 17:40) ~ 저녁식사후 숙소 복귀(21:10)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49분(12:45 ~ 14:34, 풍경감상 및 알바/휴식시간 25분여]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89 km]

 

[날씨 : 시간이 지나 오후로 접어들면서 집 나갔던 구름떼가 시나브로 소리소문없이 침투하여 온 사방이 뿌옇게 바뀌는구만.. 그나마 가까이 보이는 사물은 보이니 다행이랄까나...........]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큰사슴이오름을 뒤로 하고 당나귀넘 공사장으로 이동하는데 좌측으로 비치미오름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당근 들어가서 폐가인듯 한 앞마당에 주차를 하는데 느닷없이 어르신 한 분께서 나오시더니 다짜고짜 잔소리를 늘어놓기에 연신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고 해 보지만 잔소리는 계속되네.. 어이쿠야~~ 된 통 잘 못 걸렸네.. 제주분들 인심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 방에 무너지는 순간이다. 잠깐 세웠을 뿐이고.. 그만큼 잘 못 했다고 빌었는데도 얼마나 몰아 부치는지.. 나 원 참~~ 그렇게 한 참 동안 욕 제대로 먹은 다음에야 도로 한 켠에 노가다 차 겨우 주차를 한 다음 나들이앱을 구동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개인 사유지라서인지 곳곳이 철조망으로 방어되어 있어 침투가 어렵다. 할 수 없이 들머리를 찾아서 하염없이 삼나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걷기라도 좋으니 다행이랄 수 밖에... 하지만 걸어도 너무 걷는다. 그러는 사이에 개구멍조차 확인할 수 없이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묘하다.. 그래서, 조금전 억새풀이 무너진 포인트로 되돌아서서 무작정 진입하니 무덤이 확인되고 누군가가 진행한 흔적을 따라 철조망을 가볍게 월담을 하니 삼나무 숲길 사이로 사람이 왕래한 흔적이 뚜렷한 등로를 만나게 된다. 휴~~ 다행이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거미줄만이 훼방꾼으로 등장하는구만.. 그렇게 한 구비 올라서는데 헉~~ 뭔 된바람이 이렇게도 씨기 불어쌓노... 소똥이 군데군데 복병으로 숨어 있는 무명 동산에 올라섰다... 반대편으로 비치미오름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제주시쪽 이름모를 오름들이 도열해 있는데... 당체 알 수가 없네.. ㅠㅠ 바로옆으로 민오름이 보이고 그 뒤로 안돌오름, 밧돌오름, 서수모루까지 가늠이 된다... 맞은편으로는 큰돌이미오름도 확인되고... 그 뒤로 얼마전 다녀왔었던 성읍 1리의 영주산과 당나귀넘 공사장이 위치한 인공저수지까지 눈에 들어오네.. 도로 건너 멀리 희미하게 조금전에 다녀왔었던 큰사슴이오름도 가늠되는구만... 그렇게 비치미오름 정상에 도착하여 발 아래로 움푹 꺼져있는 분화구 형상도 남겨본다.. 제주시 송당리쪽으로 연이어진 굴곡진 오름이 자꾸만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하네... 그래.. 찾아가주마... 조만간에.. 정상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데 정면으로 민오름이 앞을 막아선다. 가볼까? 잠깐 생각을 해 보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구만... 맞은편의 성불오름도 손에 잡힐 듯이 가깝지만 역시나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문제일세.. 쩝~~~ 그렇게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민오름 갈림길 사이로 말인지 소가 지나다니는 길을 만나게 된다... 일단 좌측으로 진행하긴 했는데.. 헉~~ 온통 철조망이라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막막하다.. 다행히 나무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 몇 차례 월담을 하게 된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삼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돌담이 무너진 포인트가 확인된다. 그 앞으로 철조망 사이 간극이 넓네.. 이번에 낮은 포복으로 통과하니 비로소 아까 진입했던 농장 입구와 만나게 되는구만... 휴~~ 그렇게 주차위치로 돌아와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곧장 차를 몰고 당나귀넘 공사장으로 복귀하여 일 마칠때까지 기다렸다가 제주시로 넘어가서 거나한 저녁까지 먹고서야 숙소로 복귀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