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달음산권]150928_달음산_천마산_함박(치마)산_15113_1,099번째_개인산행 1,100번째 D-2일.. 느닷없이 뇌리를 스치는 달음산.. 이후 곰내재를 못 찾고 알바했네~

뺀돌이아빠 2015. 9. 28. 19:4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2) ~ 좌천역(부산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소재) 앞(09:33) ~ 좌천초교 지나 달음교(09:41) ~ 광산마을 입구(09:57) ~ 옥정사 주차장(10:07) ~ 옥정사 경내 한바퀴(10:12) ~ 우_T_갈미봉 갈림길 안부 쉼터 위치(10:29)_좌측 ~ 사과 먹으면서 휴식후 출발(10:35) ~ 우_┞_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10:46)_직진 ~ 전망대(10:57) ~ 좌_Y_옥녀봉 우회로(11:05)_우측 ~ 우_┞_천마산 갈림길(11:15)_좌측 ~ 달음산(587.0 m) 정상(11:18) ~ 암반쉼터 전망대(11:43) ~ 급경사 내림길후 우_┞_청소년 수련원 갈림길(11:55)_직진 ~ 좌/우_╀_산수곡마을/정관공단 갈림길 안부(11:59)_직진 ~ 양산 470 삼각점 위치(382.5 m) 포인트(12:08) ~ 점심휴식후 출발(12:37) ~ 천마산(418.4 m) 정상(12:56) ~ 좌/우_╀_산수곡마을/정관공단 안부 갈림길(13:08)_직진 ~ 함박(치마)산(457.8 m) 정상(13:25) ~ 임도길 접속후 거대철탑 하부(13:50) ~ 알부후 정관 낚시터 진출(14:15) ~ 한국폴리텍동부산캠퍼스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31) ~ 금서역 → 동래역 → 노포동 도착(15:45) ~ 집(17:08)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8분(풍경감상 및 알바/휴식/점심시간 1시간 1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8,056 걸음 - 10.83 km]

 

[날씨 : 일기예보엔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했는데... 약간의 개스가 찼고.. 게다가 시원함을 넘어 선 추위가 느껴질 정도의 세찬 가을바람(?)이 마구 불어대던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추석날 밤 처갓집에서 작은 처남캉 소주 네 병을 깠더니 아침에 몸을 일으키려니 많이 버겁다.. 아주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서 평소와는 달리 아주 늦게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점심용 애기김밥까지 챙겨서 덕하역으로 가서 좌천역까지 표를 끊고 철로옆 대기실로 나갔는데.. 헉~~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네...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남행열차가 도착한다. 편안하게 앉아서 남창 ~ 월래를 지나 좌천역에 딱 30분 만에 내렸다.. 나들이앱을 구동시킨 다음 대합실을 빠져 나가면서 잠시 후, 가게 될 달음산의 웅장한 위용을 감상해 본다. 도로를 건너 골목길을 잠시 따르면 좌천초교 뒷편 담벼락을 끼고 진행하게 되면 달음교를 지나 땡볕의 무차별 공격을 고스란히 감내하면서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좌측으로 광산마을 갈림길을 지나고 옥정사 주차장에 닿게 된다... 자그마치 30여분이 더 걸렸다.. 가볍게 옥정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 해탈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 다음 본격 산행길에 올라선다... 잠시 후, 사방댐과 편백숲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서 약 15분 정도 올라서면 우측으로 갈미봉 갈림길 안부 쉼터에 닿는다..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 베낭속에 들어있던 사과 하나를 꺼내어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본격적인 된비알 구간이 열린다.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예림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 역시나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밧줄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밧줄을 잡고 잠시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는 전망대.. 맞은편으로 천성산과 정족산, 대운산, 용천산과 반대편으로 매암산, 망월산, 백운산까지 능선길을 담고 있는데 헉~~ 옆에 서 있던 산님께서 나를 보고 부르는데... "어르신~~".. 이런 뒌장.. 어쩌다가 버스에서 좌석 양보를 받아보긴 했는데.. 어르신이라니... 순간적으로 내 반응이 격했나보다.. 우짜겠노... 진행방향을 가르켜 준 다음 발걸음을 옮기면 뾰족하게 쏟아오른 옥녀봉 방향의 철계단길을 따라 올라서기로 한다.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즐기면서 진행하면 오늘의 주 목적지인 달음산 정상... 정상석 흔적과 삼각점등을 배경으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주변 풍경감상을 하면서 이후 진행코스를 가늠해 본다. 원래는 월음산을 경유하여 좌천역으로 원점회귀하는 것이었으나 풍경감상하면서 곰내재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아직 점심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발걸음을 되돌려 천마산 방향으로 좌틀했다.. 금새 나타날 것 같은 청소년 수련원은 확인도 못한채로 지나쳤고 의외로 부침이 심한 등로를 두세차례 이어가니 천마산인줄 알고 올라섰는데.. 헉~~ 느닷없이 삼각점이 확인되는 포인트이다.. 그제서야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을 막 지나고 있네.. 삼각점 포인트 바로 아래 아담한 암반쉼터에 앉아서 애기김밥을 안주삼아 전날 처갓집에서 남겨 온 소주 한 병을 가볍게 비우면서 제대로 망중한을 즐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고도 20여분 가까이 더 진행해서야 두번째 봉우리인 천마산 정상에 닿게 된다. 이정표 상단에 천마산 정상표기가 확인되기에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을 남기고 출발한다. 다시 가파른 내림길을 잠시 따르면 좌 - 산수곡마을, 우 - 정관공단 안부를 만나게 되면 곧장 직진한다. 생각보다 버겁게 다가서는 된비알길을 힘겹게 올라서니 허물어져 가는 돌탑 중앙에 함박산 정상표기가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아까 천마산 정상의 이정표에는 함박산까지 1.8 km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천마산까지 0.9 km라고 되어 있네.. 여기 표기가 맞는 듯.. 이후, 좌측 아홉산 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한 참 동안 내려선다. 급경사 내림길이다. 그렇게 약 20여분 정도 내려서면 임도길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곰내재인데.. 별 생각없이 우측으로 진행해 버렸다. 금새 임도길 끝을 만나게 되고 그 끝은 거대철탑에 보무당당히 서 있다.. 대충 주변을 살펴보니 곰내재 가는 것을 포기하고 곧장 내려서면 될 것 같다. 무작정 개척산행을 시작한다. 약 20여분 가까이 묵은길과 없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가동이 되지 않는 공장터를 만나게 되고 그 공장 벽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아주 뚜렷한 등로를 만나게 되는데... 헉~~ 대박이다.. 아주 실한 밤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다.. 요즘 산에서 함부러 밤이나 도토리등을 줍다가 벌금을 낸다는 보도를 많이 봤기에 그냥 지나칠려다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깨끗한 밤들만 주워 주머니에 넣었는데 제법 수확이 짭짤하네.. 그렇게 잠시 후, 느닷없이 정관낚시터로 탈출하게 된다. 낚시터 쥔장에게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물어보니 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네.. 방법 없다. 땡볕속을 무작정 걷는다. 5분이 아니라 거의 15분여만에 한국폴리텍동부산캠퍼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가장 빨리 도착하는 버스에 무작정 탑승하여 금사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하여 동래역에서 한 번 더 환승한 다음 노포동에 도착하여 1137번 버스로 바꿔 타고 무사히 울산으로 돌아왔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