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베이스캠프 출발(03:32) ~ 해발 1,100 이정석 위치(03:37) ~ 샘터위치_물 한 모금(03:51) ~ 좌_┦_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04:05)_직진 ~ 진달래밭 대피소(04:38) ~ 한라산 동릉(1,925.0 m) 정상(05:39) ~ 해돋이 감상 및 정상주 휴식후 출발(06:46) ~ 한라산(1,950.0 m) 정상(07:12) ~ 백록담 한바퀴 돌아보고 동릉 정상 회귀(07:47) ~ 해발 1,700 이정석 위치 회귀(08:17) ~ 해발 1,600 이정석 위치 회귀(08:26) ~ 진달래밭 대피소 회귀(08:41) ~ 해발 1,400 이정석 위치 회귀(08:50) ~ 해발 1,300 이정석 위치 회귀(08:58) ~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회귀(09:03) ~ 해발 1,200 이정석 위치 회귀(09:08) ~ 샘터위치 회귀(09:13) ~ 속밭대피소 베이스캠프 회귀_산행종료(09:30) ~ 오전 작업 및 점심식사후 속밭 베이스켐프 출발(13:05) ~ 해발 1,000 이정석 위치(13:15) ~ 해발 900 이정석 위치(13:26) ~ 해발 800 이정석 위치(13:40) ~ 성판악 탐방소 도착(13:54) ~ 숙소 재입실(15:03) ~ 저녁식사후 숙소 복귀(21:53)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8분(풍경감상 및 일출 대기시간 1시간 2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1,246 걸음 - 12.75 km]
[날씨 : 몇일째 계속되는 깔끔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보인데다 전날 사라오름에서 제대로 일출을 감상했기에 단단히 기대를 하고 올랐는데... 두꺼운 구름층의 위력에 꼬리를 내린 태양의 모습을 보려고 한참 동안 서성거리다 보니 온 몸이 움츠려든다.. 해발고도가 높아서인지 추위가 느껴지네.. 하지만 하산할 때는 더워서 런닝 차림으로 돌변했던 변덕스런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산속에서 합숙한지 나흘이 지났다..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불빛까지 없어서 일찍 잠을 청할 수 밖에 없는지라 자동적으로 일찍 눈이 떠 진다.. 이미 전날 자기전에 작은 쌕에 정상에서 마실 소주와 안주등을 챙겨 놓았기에 일찌감치 베이스캠프를 출발한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전날에 비해 인적이 전혀 없다.. 이미 전날 사라오름을 오를 때 주변 분위기 파악을 해 놓았기에 한결 마음이 가볍다.. 랜턴에 의지하여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흔적사진을 남기려고 해 보지만 어차피 어둡기에 날이 밝은 이후인 하산할 때 남기기로 하고 그저 묵묵히 발품만 팔았다.. 채 20여분이 걸리지 않아 도착한 샘터에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고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사라오름 전망대 갈림길 위치에 닿게 된다. 당연히 직진이다.. 그래도 이른 시간이라 잠이 오긴 하네.. 약 30여분을 꾸준히 올라서면 진달래밭대피소... 아무도 없는 대피소안에 들어가서 오늘의 일기상황을 확인한 다음 곧바로 발걸음을 옮겼다.. 서귀포쪽 도심 풍경이 가늠이 되는 야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정상까지 제법 된비알 코스가 기다린다. 어둡기에 풍경그림은 뒤로 하고 그저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예상시간보다 많이 빠르게 아무도 없는 한라산 동릉 정상에 도착했다.. 아직 해는 뜰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해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자니 추위가 느껴진다. 외투를 껴 입고 목도리까지 해 보지만 춥기는 매일반일세.. 관음사쪽으로 잠깐 월담하여 주변을 살펴보는데 누군가가 정상으로 접근한다.. 일단 후퇴... 다시 동릉쪽으로 돌아와서 그 분과 인사를 나누고 정상 인증샷을 남긴 다음 해 뜨기를 기다리면서 정상주 휴식을 취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백록담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걸리는 시간이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그 분은 먼저 내려가고 나는 살째기 출입금지 포인트를 넘어서 금단지역인 백록담을 크게 한바퀴 돌아본다... 헉~~ 천하절경이 펼쳐진다.. 삼각봉과 용진각쪽 다리쪾으로 이어지는 깊게 패인 협곡과 좌/우로 고산준령들이 펼쳐지는 풍경에 넋을 놓았다.. 한 구비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윗세오름이 가늠이 되기 시작하더니 이내 서귀포 1등 삼각점이 박혀 있는 진짜 한라산 정상을 알현한다. 나들이앱을 펼쳐보니 해발이 1,975 m 전후를 가르킨다.. 갤6 듀얼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출발하는데.. 이번에는 지난 8월에 찾았었던 남벽대피소가 까마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기암절경에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댔다... 그러고보니 디카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은 것이 처음인 듯... 워낙 많은 사진을 찍다보니 백록담을 한 바퀴 돌아본 시간이 딱 한 시간이 소요되었네... 다시 한라산 동릉으로 회귀하여 가볍게 인증샷 한 컷 남기고 내려서려는데 불과 한 시간여 사이에 기온이 엄청 올랐네.. 겨울옷을 입고 올랐기에 다 벗고 런닝 차림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꾸준히 올라서는 등산객들이 있네... 빨리 하산해서 작업에 참여해야 하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긴다. 새벽에 확인하지 않았던 해발고도 이정석을 확인하면서... 그렇게 진달래밭대피소에 닿았다... 그렇게 사라오름 갈림길과 샘터를 지나 베이스캠프인 속밭대피소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차피 내일 뭍으로 나가야 하기에 오늘은 노가다 그만하고 짐 챙겨 하산하려고 하는데.. 어렵쇼.. 당나귀넘 좀 보소.. 점심 먹고 가란다.. 하지만 숨은 뜻은 노가다 더 하라는 뜻이네.. ㅠㅠ 뭐 어쩔수 없네.. 오전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점심까지 거나하게 먹은 다음 닷새째 베이스캠프 역할을 충실히 해 줬던 속밭대피소를 뒤로 하고 성판악으로 향한다. 해발 1,000.. 900... 800... 이정석까지 확인하면서 약 50여분 만에 성판악 탐방소에 도착하면서 한라산과 아듀~~~ 성판악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이용하여 당나귀넘 사무실에 보관시켜 놓은 내 짐을 찾아 몇 일 동안 묵었었던 숙소로 옮겨 놓고 샤워까지 마치고 깔끔하게 새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성판악으로 향한다. 당나귀넘을 태워 제주시로 내려서면서 주택 리모델링 견적 뽑은 다음 제주도에서의 두번째 여정 마지막날 저녁식사까지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였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속밭 대피소 베이스캠프에서의 마지막 식사후 성판악 탐방소까지]
['150922_제주에서 울산으로 귀향하는 여정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