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제주훑기]150905_고근산_15106_1,092번째_제주여행 열아홉째날_뭍으로 돌아가는 날.. 추적거리는 빗속에서 고근산 정상에 올라 섶섬, 문섬, 한라산 정상까지~~~

뺀돌이아빠 2015. 9. 7. 11:09

 

 

 

 

 

 

 

 

 

 

 

 

 

 

 

[150902_제주시 용강동_제주여행 열여섯째날_육지를 떠난지 어언 2주가 지났다.. 그동안 세월아~~ 네월아~~ 제주 오름길을 찾아 놀메쉬메 하다가 간만에 한 노가다에 영혼을 닭곰탕에 푹 담가 버렸던 하루....]


[주요 이동경로 요약]
숙소 출발(07:20) ~ 용강동(제주시 용강동 소재) 마을회관옆(08:16) ~ 오폐수관 설치공사후 닭곰탕으로 점심(13:30) ~ 오폐수관 설치 노가다후 출발(16:15) ~ 숙소 복귀(17:50)

 

[총 노가다 소요시간 : 7시간 59분(08:16 ~ 16:15), 그냥 노가다 심하게 한 것 빼고 점심시간 약 1시간 1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6,512 걸음 - 3.91 km,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이제 제주도의 날씨는 완전히 꽤뚫었다.. 눈을 뜨자마자 베렌다로 나가 한라산 백록담쪽을 바라봤을때 구름이 살포시 앉아 있으면 집을 나서도 된다. 오늘도 미찬가지다.. 구름이 제대로 한라산 정상을 집어삼키듯이 확 빨아버린 것 같지만 명맥은 유지하는구나.... 하지만 노가다 하는 내내 모기떼의 무차별 공격에 어찌할 바를 몰랐던 날씨.............]

 

[노가다 참석자 : 나홀로_기존 멤버들은 무의미(전날까지 당나귀넘이 약속했던 노가다 일은 아지랭이처럼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바람에 나 홀로 제주 올레길중 제대로 한 바퀴 돌아봤던 1-1구간인 우도를 진짜 제대로 한바퀴 돌아봤었다.. 그리고,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서서 다시 한 번 당나귀넘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제주시 용강동 마을회관앞으로 오라고 하네.. 금마도 힘들텐데.. 내 욕심만 챙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간단한 아침을 챙긴 다음 숙소를 나서서 성판악을 지나 제주시로 접어들었다. 내가 조금 빨리 도착을 했나보다.. 뻘쭘하게 눈치를 살피고 있으니 당나귀넘이 도착을 한다. 근데.. 임마 보소.. 인사를 시켜줘야지.. 김씨든.. 멸치든.. 이런 됀장할 일이... 그렇다고 제가 누굽니다.. 하면서 소개할 수 있을 정도의 넉살이 있는 넘이 아닌지라.. 걍 시키는데로 노가다 잡부가 뭐 있겠노... 그런데 사장님 두 분께서는 내가 한 하루 일과에 대해 불만은 없었을까 모르겠네.. 어쨌거나 언제 삽질을 했는지 오락가락하지만 제대로 삽질뿐 아니라 곡괭이에 호미질까지..게다가 눈치 없는 모기떼가 얼마나 공격을 해 대는지 얼반 죽는 줄 알았네.. 그러게.. 남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돈 꺼내기가 결코 쉬운일이 아님을 절실하게 깨달았던 하루였네... 그나저나 일당은 얼마나 쳐 줄란가.............)]

 

 

 

 

 

 

 

 

 

 

 

 

 

 

 

 

 

 

 

 

 

[150903_제주시 일도2동_제주여행 열일곱째날_이제 육지로 돌아갈 날이 가까워진다. 오늘은 완전히 새로운 일이다. 카페와 튀김가게를 겸용하는 작업장인데.. 바닥에 피스를 박는 작업일세.. 어렵진 않구만.. 점심먹고 다시 용강동 오, 폐수관 레미콘 작업하러 갔는데 헛탕쳤다. 결론은 나는 좋았다.. ㅎㅎ....]

 


[주요 이동경로 요약]
숙소 출발(07:20) ~ 동문시장 카페 공사장 도착(08:20) ~ 바닥 피스박기 노가다후 성게미역국으로 점심(12:35) ~ 당나귀 사무실로 이동(13:00) ~ 용강마을회관옆 오폐수 작업장으로 이동(13:40) ~ 평탄작업후 출발(16:30) ~ 당나귀 사무실 복귀(16:55) ~ 숙소 복귀(18:08)

 

[총 노가다 소요시간 : 8시간 35분(08:20 ~ 16:55), 노가다 한 시간 빼고 이동/점심시간 약 2시간 1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7,617 걸음 - 4.57 km,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아침부터 내려쬐는 땡볕의 기운이 심상찮다.. 이른 아침 작업장에 도착했슴에도 땡볕의 무차별 공격이 시작된다. 이후 웬 종일 땡볕의 공격에 많이 힘들었었던 날씨.........]

 

[노가다 참석자 : 나홀로_기존 멤버들은 무의미(전날 제주에서 처음 해 본 노가다에 심신이 파김치 상태.. 등산때 쓰는 근육과는 생판 달라서인지 많이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당나귀넘과 약속을 했기에 둘째날 노가다 현장인 동문시장 카페와 튀김가게 신설공사장에 도착을 하니 벌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민철씨의 진두지휘 아래 바닥에 피스를 박아 고정시키는 작업을 시작한다. 비록 전동기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의외로 어렵지 않게 작업을 진행하였다. 오전내내 쉼 없이 작업을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다.. 동문시장내에 위치한 유명한 식당인가보다. 성게미역국으로 점심을 먹은 다음 곧바로 당나귀 사무실로 이동하여 애마를 파킹해 놓고 곧바로 어제 오폐수 배관 설치공사장으로 이동하여 레미콘 공사를 하기 위한 사전공사인 평탄작업을 마치고 레미콘 덤프가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면서 기다리는데.. 헉~~ 안 온댄다.. 완전 땡 잡았네.. 덕분에 오후엔 제대로 땡땡이 쳤네... ㅎㅎ 곧장 숙소로 복귀하였다.......)]

 

 

 

 

 

[150904_제주시 용강동_일도2동_제주여행 열여덟째날_전날 오후 땡땡이 쳤다고 아침부터 심하게 돌리네.. 1차 - 레미콘 평탄작업, 2차 - 학원건물 리모델링, 3차 - 카페/튀김가게 마무리 청소까지.. 마지막은 당나귀넘과 소주와 삼겹살로 깔끔하게......]

 


[주요 이동경로 요약]
숙소 출발(06:30) ~ 비석거리 버스정류장_택시 이동(06:50) ~ 780번 버스로 제주여중·고 하차(07:40) ~ 용강작업장 도착후 레미콘 작업 완료(08:20 ~ 10:30) ~ 연동 학원 리모델링 공사장 이동 및 작업 지원(11:20) ~ 점심식사후 작업장 복귀(12:30) ~ 작업완료후 동문시장 카페 작업장 이동(15:20) ~ 마무리 작업후 싸우나 도착(18:50) ~ 신제주 신장개업 옷집 작업장 도착_당나귀 도킹(20:10) ~ 소주 한 잔 마시고 나라시 택시로 숙소 복귀(22:56)

 

[총 노가다 소요시간 : 10시간 30분(08:20 ~ 18:50), 노가다 한 시간 빼고 이동/점심시간 약 2시간 2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4,960 걸음 - 2.98 km,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제주의 날씨는 진짜로 종잡을수가 없다.. 특히, 성판악 근처는 더 심하고.. 오늘 날씨도 변덕이 죽 끓듯하네.. 더웠다가 바람 불었다가... 구름이 몰려 오는 듯 하다가 다시 땡볕이 나타나고.. 진짜 변화무쌍한 날씨의 연속.........]

 

[노가다 참석자 : 나홀로_기존 멤버들은 무의미(이제 내일이면 뭍으로 나간다.. 오늘 노가다 마치고 당나귀넘과 소주 한 잔 마시기로 했기에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은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는데 보목농협앞 버스정류장에 서 있어 보지만 버스가 올 기미가 전혀 없네.. 다행히 농협앞에 택시가 서 있다. 비석거리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여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제주시로 넘어가는 780번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를 타는데 기사님께서 성판악까지 가느냐고 묻는다. 아마도 등산복장을 해서 그런가 보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는 과정에 성판악도 넘게 되고 제주시로 접어들어 동문시장으로 가고 있는데 당나귀넘한테 전화가 온다. 어디냐고 묻길래 제주여중·고 버스정류장이라고 했더니 내리란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당나귀넘 작업차량이 도착한다. 당나귀넘 사무실로 이동하여 급하게 뺀돌이넘 학자금 관련하여 부모 동의서를 처리해 놓고 용강동 오폐수 배관 설치 공사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레미콘 덤프가 도착한다.. 짧은 시간안에 레미콘 평탄작업을 마치고 곧장 연동에 위치한 학원 건물 리모델링 공사장으로 이동한다. 헉~~ 또 민철씨가 있네.. 내가 딱히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민철씨가 시키는데로 옆에서 데모도를 잠시 하고 있으니 점심시간일세.. 주변에 위치한 기사식당으로 가서 돼지 두루치기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다시 작업장으로 복귀하여 칸막이 공사 마무리한 다음 동문시장 카페 작업장으로 이동한다.. 전날 오후에 땡땡이 쳤다고 오늘은 진짜 빡쎄게 돌리는구만.. 바닥청소를 하는데 먼지가 엄청 나지만 무시하고 빗질하고 나니 주변 작업도구와 작업흔적들을 모두 정리하여 아라동 다른 현장으로 옮겨놓고 복귀하는데 오늘 작업이 마쳤다는 연락이 온다. 가는 도중에 싸우나 앞에 내려다 달라고 해서 싸우나까지 모두 마치고 택시로 신제주에 있는 또 다른 작업장인 옷집으로 이동하여 당나귀넘을 만나서 돼지고기를 안주삼아 소주 세 병 구불춘 다음 나라시 택시로 서귀포 보목 숙소로 돌아왔다..........)]

 

 

 

 

 

 

 

 

 

 

 

 

 

[제주에서의 마지막날 산책 및 산행사지 모음]

 

 

[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 출발(08:26) ~ 천지연폭포(제주시 서흥동 소재) 주차장(09:06) ~ 제주 올레길 6코스 표시판 위치로 진입(09:14) ~ 서귀포항 유람선 선착장(09:28) ~ 새연교 건너 새섬공원(09:39) ~ 새섬공원 탐방로 한바퀴(10:01) ~ 유람선 선착장 회귀(10:10) ~ 천지연폭포 주차장 회귀_우산 챙김(10:19) ~ 천지연 폭포 한 바퀴(10:33) ~ 다시 주차장 회귀(10:52) ~ 고근산 입구(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주차공터(11:16) ~ 좌_Y_하산 갈림길(11:20)_우측 ~ 대륜명소 전망대(11:31) ~ 섶섬/문섬 전망대(11:36) ~ 고근산(394.0 m) 정상(11:43) ~ 고근산 입구 주차공터 원점회귀_산행종료(11:57) ~ 보목포구 어촌계 식당(12:30) ~ 한치물회로 점심후 출발(13:10) ~ 성산포 여객선 터미널 도착(14:22) ~ 성산포 → 장흥 이동(17:00 ~ 19:36) ~ 빗속을 뚫고 집 도착(24:08)

 

[총 산행 소요시간 : 41분(11:16 ~ 11:57),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1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499 걸음 - 1.50 km,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다.. 아침에 눈을 뜨니 생각보다 비가 별롤세.. 하지만 새섬과 천지연 폭포를 거닐때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비는 점점 굵어지더니 점심때쯤부터는 장대비로 바뀌는 듯 싶더니 강한 바람까지 불어치네... 그 비는 울산까지 계속되었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원래 계획은 성산포에서 애마를 싣고 장흥으로 가야하기에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찾으려 했었는데 이미 몇 일 전에 다녀온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되었네.. 어차피 비가 올 것을 사실이라 대신 생각한 것이 숙소 근처의 볼거리를 둘러 본 다음 종달리의 지미오름에 올랐다가 뭍으로 나가는 것으로 수정을 하였다. 2주 넘게 묵었던 숙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모든 짐을 애마에 싣고 숙소를 출발한다. 첫번째 포인트는 천지연 폭포.. 그란디.. 전에 보지 못했던 새섬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눈에 들어오네.. 차를 세워놓고 서귀포항으로 걸어가는데 느닷없이 올레길 6코스 표시판이 눈에 들어온다.. 당근 진입했다. 은근한 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도로인데 이번에 도로를 따라 꼬불길을 내려서니 서귀포항이다. 2009년에 새연교가 설치되었다는데 2년전에는 보지 못했었던 세연교를 건너 새섬으로 이동했다. 탐방로를 따라 새섬을 한 바퀴 돌아보면서 섶섬, 문섬, 범섬 풍경을 제대로 담아 본 다음 서귀포항으로 되돌아 왔는데.. 헉~~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빠른 걸음으로 천지연폭포 주차장으로 회귀하여 차 안에 있는 우산을 챙겨서 천지연 폭포로 향한다.. 날씨가 꾸무리해서인지 평소보다는 방문객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네.. 장쾌하게 떨어지는 천지연 폭포를 배경으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주차장으로 회귀하는데 화장실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제주 여행지도가 눈에 들어오길래 확인하는데 가까이 고근산이 보인다.. 확 땡긴다.. 곧장 네비양한테 가는 길을 물어 서호동에 위치한 고근산 입구에 도착했다. 나들이앱을 다시 구동시키고 산행에 들어가는데.. 헉~~ 처음부터 정상까지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너무 쉽게 대륜명소 전망대에 올라섰다. 정상은 좌측이지만 나는 우측으로 에둘르기로 하고 잠시 진행하는데 전망 포인트가 곳곳에 위치해 있다. 조금전에 다녀왔었던 새섬뒤로 문섬과 내가 묵었었던 보목포구앞 섶섬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좌측으로는 분화구가 움푹 꺼져 있지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사진으로 남기기에도 역부족이다. 그렇게 반대편까지 이동했는데.. 헉~~ 구름모자를 쓰고 있는 한라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인증샷을 남기는데 헉~~ 빗방울이 다시 흝뿌리기 시작한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전망데크가 위치한 포인트 옆으로 삼각점이 확인된다. 고근산 정상이다.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별 생각없이 우측 아래로 곧장 발걸음을 옮겼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나들이앱을 살펴보니 헉~~ 큰 일 날 뻔 했네.. 완전히 다른 길이었으니... 조금전 대륜명소 전망대로 회귀하여 우측 나무계단길을 따라 꾸준히 내려서면 고근산 입구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점심시간이 다 되었기에 제주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보목포구로 가려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 보니 아침에 숙소를 나오면서 전원차단용 두꺼비집을 내리지 않았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전원을 완벽하게 차단한 다음 경비 아저씨게 인사까지 드리고 보목포구 어촌계식당으로 이동하여 한치물회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성산포항 부근의 지미오름으로 가려고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깔끔하게 포기하고 성산포항으로 직접 이동하기로 한다. 빗방울도 굵어지고 바람도 엄청 강하게 불어댄다. 배가 뜰려나?? 일단 장흥행 차량 진입로에 차를 세워 놓고 대합실로 들어와서 찍은 사진들 정리한 다음 티켓팅을 하고 나가니 차량들이 배에 오르고 있다.. 다시 대합실로 돌아와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승선신호가 떨어진다. 정각 5시.. 성산포항을 출발한 오렌지호는 망망대해를 향하는데 창을 두들기는 빗줄기의 힘이 온전히 전해질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다. 중간중간 잠도 청하다가 일어나길 수 차례 반복하면서 2시간 30여분이 지나서야 장흥 노력항에 도착한다. 원래 계획은 광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묵고 무등산을 올랐다가 울산으로 복귀할 생각이었지만 비가 많이 내리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울산으로 곧장 향했다.. 울산으로 오는 내내 속절없는 빗줄기는 차창을 마구 두들기는구만.. 집에 도착하니 하루가 바뀐 시간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