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운문]150714_흰덤봉_구들삐산_구만산_15077_1,063번째_구만폭포 감상하려고 갔는데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이들 왔는지.. 겨우 숨어서 알탕할 수 있었네~~~~~~

뺀돌이아빠 2015. 7. 15. 08:2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2) ~ 구만산장(밀양시 산내면 양촌리 소재)앞 공터(09:04) ~ 구만약물탕(09:17) ~ 직_┥_구만폭포 갈림길(09:27)_좌측 ~ 된비알후 석축무덤위치(09:36) ~ 암봉전망대(09:52) ~ 좌_T_구만굴 능선 갈림길 합치(10:06)_우측 ~ 657.2봉_좌_Y_육화산 갈림길(10:12)_우측 ~ 613봉(10:31) ~ 우_┞_구만폭포 상단 갈림길 안부(10:50)_직진 ~ 능사지굴(11:09) ~ 무명봉_흰덤봉 정상 표시판 위치(11:18)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37) ~ 흰덤봉(697.0 m) 정상(11:44) ~ 좌_T_청도학생수련원 갈림길(11:53)_우측 ~ 좌_┦_장연리 갈림길 안부(11:59)_직진 ~ 구들삐산(667.0 m) 정상(12:08) ~ 은근한 오름길후 712봉(12:32) ~ 좌_┦_인재/억산 갈림길 안부(12:41)_직진 ~ 좌_Y_구만암 갈림길(12:51)_우측 ~ 구만산(785.0 m) 정상(12:56) ~ 점심휴식후 출발(13:19) ~ 직_┥_운문지맥 갈림길(13:44)_좌측 ~ 구만폭포 상단(13:50) ~ 구만폭포 하단(14:03) ~ 첫번째 갈림길 포인트 회귀(14:34) ~ 구만약물탕 회귀(14:40)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4:50) ~ 집(16:2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46분(09:04 ~ 14:50),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060 걸음 - 12.04 km]

 

[날씨 : 제법 강한 태풍 찬흠이 지나간 이틀후인데도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어서인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준다... 그래도 여름인지라 습도도 높아 굵은 땀방울을 엄청 흘렸던 하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구만산장 입구까지 애마를 끌고 들어가서 주차공터에 차를 세운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구만약물탕을 지나 좌측 된비알길을 따라 굵은 땀 엄청 흘려가면서 힘겹게 올라서면 운문지맥 능선 어깨에 붙은 다음 지근거리에 위치한 육화산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굴곡이 제법 심한 등로를 따르다가 능사지굴에 잠시 들렀다가 흰점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겼는데.. 헉~~ 조금 더 진행하니 진짜 흰덤봉 정상이다.. 좌측의 경북학생수련원 갈림길을 버리고 부담없이 발품을 팔면 전에 없었던 구들삐산 정상목이 확인된다. 이후,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서 좌측으로 억산 북릉길과 사자봉, 문바위를 감상한 후 조금 더 올라서면 구만산 정상... 인증샷을 남기는데 충청도에서 온 단체산님들로 왁자지껄하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 다음 급전직하.. 구만폭포 상단부로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살짝 째려 본 구만폭포.. 엄청난 굉음을 들려주네.. 구만폭포에 들러 알탕을 해 보려 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흔적사진만 남기고 출발.. 곳곳에 알탕 포인트가 있지만 역시나 선점된 상태.. 할 수 없이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구만암 아래 계곡에서 숨어서 깔끔한 알탕으로 마무리...........)]

 

[주요 산행사진 모음]

 

 

연일 계속되는 알콜과의 친숙함은 도가 지나쳐

거울속에 비치는 내 모습이 참담함 그 자체이다.

몇 일 동안 태풍 찬흠이 흩뿌리고 간 강우량이 상당했기에

계곡 찾아 알탕을 할 수 있는 산을 고민하는데...

퍼뜩 뇌리를 스치는 곳이 구만폭포다..

개념도를 뽑아서 진행방향을 살펴보는데 구만약물탕을 지나

첫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동하면서 여유롭게 하산포인트를 결정하기로 하고

 간만에 애마를 끌고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점심때 먹을 애기김밥 도시락 챙겨서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 가지산 터널을 지났는데..

평소 울산쪽보다는 날씨가 맑을 때가 많았던 밀양의 분위기도 또찐개찐일세...

한마디로 뿌옇다...

산내면 소재지인 송백리를 지나 구만산장 입구까지 진입하니

차량 몇 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보여 애마를 세워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구만굴이다.

구만굴 좌측으로 몇 해 전 돌쇠캉 고생하면서 올라섰던 능선도 가늠해 본다.

구만굴은 거대한 암벽 아래를 팠슴을 짐작할 수 있네..

입구에 달려있는 리본의 량만 봐도 많은 산님들이 즐겨 찾는곳임을 알 수 있다..

 이정표 뒤로 구만암이 확인된다..

구만산 등산안내도를 확인해 본다.

구만암 아래 등로를 따르면서 올려다 본 구만암 무량광전의 흔적을 남겨본다..

조금 더 올라서는데 등로 좌측으로 가운데가 움푹 패인 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아까 보던 것과는 달리 구만굴의 윤곽이 뚜렷하게 잡히는 그림이다.

조금 더 빗겨나서 다시 한 번 더 구만굴의 흔적을 남겨본다..

등로옆은 금새 떨어질 것만 같은 기암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네..

조금 더 진행하면 구만약물탕 위치...

구만굴을 둘러싸고 있는 암봉 전체를 담아본다..

아주 멋진 물흐름이 형성되는 포인트다..

몇 년 전에 저기 앉아서 알탕 제대로 했었던 기억이 나네..

몇 일 사이 내린 비가 많아서인지

온 산천을 굉음으로 뒤덮을 정도로 큰 소리를 울린다.. 

한 켠에 흘러 내리는 물방울이 튀어서 계단을 다 적신다..

평소때는 물 흐름이 전혀 없는 포인트인데...

구만약물탕에도 여지없이 물이 한가득이다..

나중에 산행 마치고 하산할때 사람이 없으면

저기 딱 들어가 앉아 알탕을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구만계곡 하류부를 형성한 계곡물은 아주 푸짐하다...

중앙의 저 기암 좌/우측으로 쉼없이 계곡물은 흘러내리고 있다..

계단위에서 뒤돌아 본 구만약물탕 좌측으로 형성된 깍아지른 절벽이 유난히 눈을 끈다...
조금 더 올라서다가 좌측으로 리본이 걸려있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앞뒤 재지 않고 곧장 들어섰다...

주야장천 된비알길이 열린다.

걷다 쉬다를 반복하면서 약 15분 정도 올라서면

석축으로 둘러쳐진 무덤 위치에 닿게 된다.

전방쪽 산 풍경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올뿐...

얼음물 한 모금 들이킨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등로는 태풍의 위력에 무릎을 꿇은 나무가지와 잎들이 널부러져 있다.

계속된 된비알길에 숨이 턱까지 치받아 오른다. 휴~~ 힘드네...

다시 약 15분 정도 더 올라서서야 비로소 암봉전망 포인트에 닿게 된다.

약간 방향만 틀어서 구만폭포 우측으로 형성된 암봉의 흔적부터 남겨본다.

하지만 여전히 희뿌연 분위기라 조망이 꽝인 상태이다...

하늘이 열릴 듯 싶지만 좀체로 보이질 않는다.

다시 꾸준히 10여분 이상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구만굴에서 올라오는 능선의 어께에 겨우 붙게 된다.

약 5분 정도 상대적으로 아주 유순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개념도상 657.2봉 안부다..

육화산까지 1.7 km라고 되어 있지만 개념도를 살펴보면 잘 못 된 표기인 듯...

당초 육화산을 왕복하려고 했었지만

굳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깔끔하게 우측으로 내려선다...

은근히 부침이 연속되는 운문지맥길이다..

약 15분 정도 꾸준히 진행하면 개념도상 613봉...

뒷쪽에 넓다란 공터에 딱 쉬어가기 좋은 조그마한 돌이 박혀있는 포인트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전방이 확 트인 포인트에서

조금전 가지 않았던 육화산과 육화산성터 흔적을 남겨본다.

육화산성터 뒤로 꼬깔산 정상도 가늠이 된다.

깍아지른 절벽 아래로 계곡이 형성되고 그 끝은 장연리가 되시게따...

 아주 멀리 수영장 시설도 확인되네...
조금 더 진행하면 또 다른 전망 포인트..

장연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베낭을 벗어 놓고 얼음물로 목을 축이면서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다시 한 번 육화산 정상쪽 풍경을 담아본다..

발 아래로 깊게 패인 장연골도 이어보고...

잠시 후, 이어가게 될 흰덤봉 정상쪽도 미리 가늠해 보고...

이렇게 보니 엄청 가파른 오름길일세... ㅠㅠ

조금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흰덤봉과 구들삐산을 거쳐

구만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아직 갈길이 멀다...

다시 10여분 정도 더 진행해서야

우측으로 구만폭포 상단으로 급전직하하는 갈림길 위치를 지나게 된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는데

능사지굴이 위치한 흰덤봉 정상부가 눈 앞에 나타난다...

능사지굴이 위치한 포인트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확인되는 능사지굴 갈림길 이정표다..

능사지굴 입구에 위치한 故 이용해 추모비부터 확인했다..

그리고, 조금전까지 내가 이어왔던 운문지맥 마루금을 쭉 이어본다...

그렇게 능사지굴에 도착했다...

우측부터 흔적을 남긴다.

능사지굴 상단인데 벽면을 따라 머금고 있던 빗물을 토해내고 있었다..

좌측의 굴(?)이 훨씬 깊고 넓다.

아늑함이 느껴짐은 왜일까?

원래 여기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었지만 시간이 너무 이르다...

가로질러 장연리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우측 된비알을 따라 올라선다.

 숨이 턱턱 막혀온다.

금새 백암산 흰덤봉 정상표기가 되어 있는 만디에 올라섰다...

전에 보지 못했던 정상 표기다...

전에는 돌에 씌여진 정상표시석이 있었는데...

일단 정상인증샷부터 남겼다....
그리고, 한 켠에 앉아서 게맛살을 안주삼아

화이트 반병으로 정상주 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겼는데...

헉~~ 바로 옆에 흰덤봉 정상이다.. 맞다...

인증샷을 남겼는데 우째 어두운 것 같아

 한 컷 더 남겼는데 또찐개찐일세...

제법 미끄러운 내림길을 잠시 따르면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좌측으로 청도학생수련장 갈림길임을 알 수 있다..

당연히 우측으로 향한다..

그리 어렵지 않은 등로가 잠시 이어지는 듯 싶더니

전에는 없었던 구들삐산 정상목이 확인된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가볍게 인증샷을 남겼다...

이후, 등로는 은근한 오름길로 돌변한다.

그나마 햇살을 차단하는 숲길이라 부담은 덜하여 다행이랄까??

그렇게 약 20여분 정도 올라서면 개념도상 712봉에 닿게 된다.

우측으로 조금전에 내가 머물렀었던 흰던봉 경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쪽은 구만산에서 구만폭포쪽으로 연결되는 능선인 듯..

억산 북릉길도 가늠해 보고...

 인재에서 억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에 위치한 복점산 능선길과

사자봉/문바위까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아직 가 보지 않은 복점산은 조만간 억산과 연계하여

 한 번 다녀와야 할 코스로 찜한다..

이번에는 억산에서 문바위까지 능선도 한 컷에 넣어보고...

조금 전에 지나왔던 712봉 흔적도 가늠해 본다..

2년전 겨울날 개척하듯 내려섰던 마을도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능선길을 한 구비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억산 갈림길 안부에 도착한다.

비로소 산님들이 둘러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산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구만산 정상쪽으로 이동할수록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질퍽거리는 등로를 약 10여분 정도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구만산 삼거리에 닿게 된다..

직진하면 구만암과 봉의저수지/양촌리 가는길...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 옆에 119 - 구만산 - 밀양 - 하-4 구조목이 확인된다..

우측 구만산 정상쪽으로 가까워질수록 왁자지껄일세...

 아예 정상석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휴식중인데..

억양으로 미뤄봐서는 경상도 분들이 아니다..

먼저 구만산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부터 확인한다.

그 뒤로 구만산 정상표시도 확인된다.

잠시 사람을 없는 틈을 이용하여 정상석도 살째기 알현한다.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까지 남겼다..

그리고, 한 켠에 앉아서 애기김밥과 울릉도 명이나물을 안주삼아

남은 화이트 한 병을 마저 넘어뜨렸다..

식사를 하면서 옆에 있던 산님들 베낭을 눈여겨 보니

 청주/증평에서 오신 산님들일세..

게다가 엄청 많이도 왔네..

아무도 없을거라는 내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네... 헐~~

그리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제법 급경사 내림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 닿는다.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흰덤봉 오름길 능선부터 가늠해 본다.

멀리 육화산 마루금도 담아보고...

잠시 후, 이동하게 될 통수골의 움푹 패인 골짜기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맞은편 암봉 옆으로도 등로가 있는 것으로 개념도에 표시가 되어 있네..

조만간 한 번 가봐야겠다..

오전에 격하게 올랐었던 된비알 오름길과 657.2봉이 확연하게 가늠이 된다..

우측으로 암봉도 한 번 담아보기도 하고...

통수골의 굴곡에서 아름다움이 전해오는 느낌이다...

오전에 지나왔던 능선과 그 뒤로 뾰족 쏟아오른 육화산 정상까지 확인해 본다..
거의 25분 가까이 급경사 내림길을 따르면

비로소 아까 갈라졌던 운문지맥 갈림길 하단부 통수골에 접속하게 된다.

계곡의 물흐름은 곳곳에서 넘쳐난다...

이정표 흔적을 남겼는데 헉~~ 흐릿하다.

One focus로 찍었는데 촛점을 잘 못 맞췄나? 소모품 일부가 맛이 갔나? ㅠㅠ

골짜기를 건너는데 "화향백리 인향만리" 장승이 눈에 띈다..

산에서 묻힌 흔적은 모두 되가지고 가라는 뜻인 듯...

그렇게 구만폭포 상단부에 닿게 된다.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구만폭포 상단에도 또 다른 폭포가 이렇게 흐르고 있다..

구만폭포 상부에서 아래쪽 흔적을 남겼는데 알탕을 즐기는 사람도 보인다.

구만폭포를 지나서도 통수골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니 구만폭포 자체가 2단으로 형성되었슴을 알 수 있다..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구만폭포의 물 떨어짐을 제대로 감상해 본다.

물 떨어짐에서 남성미가 한 껏 묻어남을 제대로 느꼈네...

다시 한 번 구만폭포 상단부 흔적을 남겨본다.

이렇게 구만폭포로 힘차게 물길을 이어간다..

다시 주등로로 되돌아와서 구만폭포 우측 상단의 거대 암봉 흔적을 남겨본다.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구만폭포 우측으로도 물길이 형성되어 있네..

구만폭포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슴이 확인된다.

엄청난 깍아지름이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다..

아마도 오늘 충청도에서 오신 산님들께서 붙여 놓은 리본인 듯...

증평 새마을금고 산악회일세...

그렇게 구만폭포 하단부에 닿았다.

알탕을 하려다가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깔끔하게 포기한다..

구만폭포 전경을 담아보는데 귀가 아리할 정도로 굉장하다..

구만폭포 하단을 때리는 낙수의 퍼짐도 장쾌하다.

중단부에 돌출된 돌뿌리를 때리는 물살은 아프게 느껴진다.

 마지막으로 폭포 전경을 한 번 더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잠깐 뒤돌아보면 구만폭포 우측 기암절벽과 거대 암봉이 유난히 눈에 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너덜겅 포인트에 자리잡은 돑탑도 확인해 본다.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는 이유는

우측끝에 자리잡은 암봉이 자꾸만 눈에 밟히기 때문이다...

역시 조만간 가야 할 코스라서 그런가보다..

중간중간 통수골을 횡단하면서 흔적을 남겨보는데..

보는 것만 해도 참 좋다..

혹시나 알탕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이동해 보지만

 사람들의 생각이 다 똑같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좋다고 느껴지는 자리는 이미 선점된 상태이니... ㅠㅠ

연이어 이정표를 확인한다..

그럴수록 구만산장이 가까워진다..

그렇게 한 참을 이동하는데 "무소유" 장승이 위치한 포인트까지 지나면

 비로소 오전에 올라섰던 갈림길까지 회귀하게 된다...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구만약물탕에 회귀한다.

약물탕과 우측에 떨어지는 물 흔적까지 남기고서야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슬리퍼로 갈아신고 수건만 챙겨서

구만산장 뒤 계곡으로 가서

제대로 된 알탕까지 즐긴다음 집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