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간월산장(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차장(08:03) ~ 간월산장_공사중(08:10) ~ 직_┝_간월재가는 임도 갈림길(08:17)_우측 ~ 간월공룡 입구_좌/우_╀_간월재/휴양림 갈림길(08:38)_직진 ~ 좌/우_╀_간월임도/천상골 험로 갈림길(08:56)_직진 ~ 첫번째 직벽 밧줄구간 우회후 상부(09:07) ~ 119 - 간월산 - 205 구조목 위치(09:19) ~ 간월공룡 등짝 전망대_조망은 완전 꽝(09:32) ~ 쉼터데크_좌_T_간월재 갈림길(09:51)_우측 ~ 간월산(1,069.0 m) 정상(10:04) ~ 헬기장(10:16) ~ 소나무 쉼터 위치(10:20) ~ 선짐재_좌/우_╀_왕봉골/천길바위 갈림길 안부(10:30)_직진 ~ 912봉_우_┞_천길바위 갈림길(10:39)_직진 ~ 우_┞_저승좌골 갈림길(10:50)_직진 ~ 배내봉(966.0 m) 정상(11:16) ~ 직_┥_오두산 갈림길(11:24)_좌측 ~ 우_┞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1:40)_직진 ~ 배내고개 만디(11:45) ~ 휴식후 출발(11:50) ~ 첫번째 쉼터데크 위치(12:06) ~ 직_┥_가지산 갈림길(12:23)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12:27) ~ 가지산 갈림길 회귀(12:33) ~ 소나무 포토존 위치(12:55) ~ 격산(850.0 m) 정상(13:08) ~ 입석봉(813.0 m) 정상(13:15) ~ 직_┝_가지산 갈림길(13:28)_우측 ~ 석남터널 상가_산행종료(13:38) ~ 뒷풀이후 귀가(15:5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35분(08:03 ~ 13:38),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3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3,611 걸음 - 14.17 km]
[날씨 : 일기예보에는 분명히 맑아진다고 했는데 산행내내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가 깔렸다... 그래도 여름이라고 굵은 땀방울이 마구 떨어졌던 날씨.. 오후로 되면서 약간 풀리는 듯 해도 풍경감상은 완전 꽝이었던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날씨가 이럴 줄 알았다면 토욜날 산을 찾을껄 하는 후회가 물밀듯이 다가오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공업탑에서 환승시간을 보니 애기김밥 준비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 곧장 언양터미널로 간다. 늘 아침을 해결하던 국밥집은 문이 잠긴 상태라 할 수 없이 시장내 보리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족발 작은 것 하나 챙겨서 323번 버스로 간월산장 버스정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는데.. 헉~~ 오리무중일세... 원래 계획은 배내봉까지 갔다가 저승골로 내려서면서 알탕을 하려 했는데 진행하면서 코스를 정하기로 한다. 간월공룡능선을 오르는데 생각보다 많이 미끄럽다. 풍경 감상 자체가 안 되니 그저 묵묵히 걷는 수 밖에 도리가 없다. 간월산 정상에서 인증샷 남기고 배내봉으로 향하는데 엄청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네.. 그렇게 배내봉에 도착하여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인증샷까지 남겼지만 여전히 풍경 감상은 꽝인데다 등로가 많이 미끄럽기에 그냥 배내고개로 향하기로 한다. 배내고개에 도착하니 채 12시가 되지 않았기에 참외 두 개 깍아먹고 된비알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선 능동산에서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되돌아서서 격산, 입석봉까지 지나 석남터널 상가로 하산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영천상회 사장님께 족발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상을 봐달라고 했더니 옆에 앉아 계신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면 된다네.. 덕분에 민물매운탕 잘 얻어 먹고 있는데 누가 아는 척을 한다. 헉~~ 은필이네 가족이다... 지난 부처님 오신날에 이어 아주 편하게 석남사까지 내려왔네...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비가 내린 다음날은 통상적으로 날씨가 맑아진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를 챘지만
이미 산행하는 것에 마음을 비웠기에
걍 웬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산행기 정리를 완료하였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일기예보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날씨가 맑아진다고 하기에 부담없이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애기김밥을 챙기려고 해 보지만 버스 환승시간이 마땅치 않아
곧바로 언양터미널로 이동하는데
헉~~ 오늘 풍경감상은 완전 꽝일 듯... 온 산천이 뿌옇다... ㅠㅠ
언양시장내 늘 가던 국밥집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았기에
그 옆 김밥집에서 보리밥으로 아침을 해결한 다음
산에서 먹은 안주감인 족발까지 챙겨서 323번 버스를 탔는데...
손님이 아무도 없이 달랑 나 혼자서 전세내어
간월산장 버스정차장에 내려서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산행을 시작했다...
간월산장으로 가는 입구 우측으로 등산로 공사가 진행중임을 알 수 있다.
복합환승센터(?) 공사는 막바지인 듯...
옛 간월산장 위치를 우측으로 에둘러 이동하면 계곡을 건너게 되는데...
어라... 비가 제법 내려 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닐세...
약 6 ~ 7분 정도 진행하면 간월재 임도 갈림길인 첫 이정표 지점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조금 올라서면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를 만나 정면을 바라보는데
해발 6 ~ 7백 이상은 운무에 완전히 모습을 감춘 상태이다...
두 능선 사이로 홍류폭포도 가늠이 된다..
반대쪽으로 보면 등억 온천단지도 눈에 들어오지만 역시 뿌옇네..
이후 약 20여분 정도 꾸준히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간월공룡능선의 실질적인 들머리인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은 간월재 임도길, 우측은 천길바위와 간월휴양림 갈림길이다.
만보계를 보는데 헉~~ 시간도 보행수도 오류를 보이네...
원인이 뭘까? 살펴보니 밧데리 보관 쌕이 범인일세...
아예 주머니로 옮긴 채 이동하기로 한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이정표가 위치한 포인트에 닿는다.
좌측으로 희미하게 간월임도길로 연결되는 듯한 길과
우측으로 천상폭포 갈림길인 듯 안부가 되시게따...
조금 더 올라서면 사고다발지역 경고가 걸려 있는 첫번째 직벽 밧줄구간이다.
쓸데없이 힘 뺄 필요가 없을 듯 하여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섰다..
아주 커다란 암봉이 우뚝 서서 홀로 올라오는 나를 반기네...
망구 내 생각이지만... ㅎㅎ
다시 한 번 옆으로 에둘러서 뒤돌아 본 거대암봉의 형상이다..
여전히 사방은 오리무중 상태이다...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119 - 간월산 - 205 구조목이 확인되고
그 뒤로 요상하게 생긴 거대 암봉이 눈에 들어오길래 흔적을 남겼다.
여전히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이 확인되는데
이미 여기까지 온 사람에게 등산로를 우회하란다...
우회할 포인트도 없는데... ㅠㅠ
연이어지는 밧줄구간을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풍경감상을 할 수 없으니 통과하면서 애꿎은 암봉의 흔적만 남기게 되네..
때로는 안 붙잡아도 되는 포인트에 밧줄이 걸려 있기도 하다.
그렇게 간월공룡의 등짝인 간월임도 꼬불길이 가장 잘 보이는 전망대까지 올라섰지만
뭐가 보여야 풍경감상을 하지... ㅠㅠ
커다란 표범이 먹이를 노릴 듯이 쳐다보는 기암도 보이고...
이제 간월재 갈림길인 쉼터 데크까지 0.3 km 남았다는 안내판도 확인한다.
마지막 밧줄구간도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하면
좌측으로 간월재로 이어지는 쉼터데크에 닿게 된다..
곧장 간월산 쪽으로 이동하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억새 풍경인데
조금 더 지나면 괜찮은 풍경그림이 펼쳐질 듯...
말나리꽃도 가깝게 당겨서 흔적을 남겨보고...
그렇게 금새 간월산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딱 2시간이 걸렸네...
간월산 정상석부터 알현한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연거푸 남겨본다.
정상석 뒷쪽의 설명 내용도 읽어보고...
그런데, 해발고도가 이상한 것 같다...
옛 정상석엔 1,081.0 m 로 표기되었었는데 지금은 1,069.0 m 다..
나들이앱을 펼쳐보니 1,103.8 m 로 나타난다.
지금껏 나들이앱을 사용해 본 결과 약 25 m 정도 높게 측정되었기에
그것을 감안한다면 1,079 m 정도라는 뜻인데
옛 정상석에 표기되었었던 해발고도가 더 가깝다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일까?
본격적인 하산길이 되시게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네...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 위치..
금새 소나무 쉼터이지만 흔적사진 남기기에는 분위기가 안 받쳐주니 그냥 패스...
약 10여분 정도 내리막길을 더 이어가면 선짐이질등 안부...
전에 보지 못했던 안내판이 확인된다...
좌측으로 가면 왕봉골, 우측으로 가면 천길바위 가는 길이 되시게따...
물론 내는 직진이다.
짧은 오르막을 잠시 따르면 개념도상 912봉...
우측으로 천길바위 갈림길이 열린다...
다시 등로를 따르면서 확인되는 하늘말나리꽃이 물기를 머금은 모습도 남겨본다.
잠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빨간 울산오바우 리본이 걸려 있는
저승좌골 갈림길도 지난다.
올 여름에 꼭 가 봐야 할 포인트로 각인시킨다..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다시 내려꼽는 갈림길이 눈에 들어온다.
역시 저승골로 연결되는 길인 듯...
주등로를 잠시 벗어나 안전 로프가 걸려있는 끝 부분을 따라 진행했다가
주등로와 다시 만나게 되는 포인트에
배내봉까지 1.1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등로옆에 나리꽃 흔적이라도 남기게 되는 분위기가 계속된다.
그렇게 배내봉에 도착해서 정상석부터 알현한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하고 있는데 옆에 계신 산님께서 찍어주신다네...
연거푸 흔적을 남겼네... 고맙구로...
정상석 뒤에 위치한 이정표와 정상석 뒷편 설명도 확인한 다음
원래 계획했던 저승골 길을 버리고 배내고개 쪽으로 진행한다.
금새 오두산 갈림길 안부까지 도착했다... 물론 좌측길이다.
끝나지 않을 듯한 나무계단길을 따라 놀메쉬메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포인트...
그리고,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한다.
아직 12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다...
점심을 먹기도 애매하고 그냥 버스를 기다리기도 애매한 시간일세...
그래서 생각한 것이 베낭안에 있는 참외 두개를 깍아 허기만 떼우고
족발은 영천상회까지 이동해서 점심으로 먹으면 될 듯...
정자에 앉아서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참외를 깍아 먹고 출발하는데...
헉~~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네....
배내고개 만디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능동산 오름길을 따른다.
약 2주 전에 남행과 힘겹게 올라섰었는데...
오늘은 그 날보다 더 힘에 부치는 느낌이다..
약 15분 정도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첫번째 쉼터 데크..
평소 같았으면 물 한 모금 마시고 진행했을텐데
조금이라도 빨리 점심을 먹으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하기에 그냥 올라선다.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을 따라 한 참을 올라서면 확인되는 이정표..
사자봉까지 거리가 거의 8 km 라는 뜻이다. 멀구만...
올라서면서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햇볕이 나는 듯 싶어
뒤돌아보니 배내봉쪽이 약간 모습을 드러내는 듯 싶더니 결국 운무에 휩싸이네...
그렇게 헬기장을 지나 잠시 올라서면 석남터널 갈림길에 닿는다.
능동산 정상에 다녀와서 이어가게 될 길이다..
금새 능동산 정상이다.
삼각점부터...
간월산쪽도 잠시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긴 한데.. 역부족일세..
능동산 정상석도 알현하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뒷쪽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한다.
정상석 뒷편의 설명도 담은 다음 조금 전 석남터널 갈림길로 회귀하였다...
그래도 조금전보다는 운무가 많이 걷혔네...
가야 할 능선을 가늠할 수 있으니...
옛 울밀선길은 산허리를 잘라 버린 보기 흉한 채로 유지되고 있네..
그 뒤로 백운산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부담없는 등로를 따르다 보면
좌측으로 삼각점 두 개가 박혀 있는 포인트를 지나게 된다...
흔적을 남기고 쇠점골 쪽을 살펴보지만
그저 계곡인 줄만 가늠할 수 있을 정도일세...
능동산 정상은 운무에 갇혀 있고 우측의 능동 2봉은 그런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참을 걸어서야 소나무 포토존에 닿았다...
누구라도 있었더라면 인증샷 한 컷 남겼을텐데.. 그냥 패스다..
그 뒤로 오두산 정상쪽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길래 셧터 눌렀다...
다시 한 참을 걸어서 격산 정상표기가 붙어 있던 포인트인데
누군가가 떼어 버렸나 보다.
근거없는 정상이라 그런가???
오후 1시가 넘어서니 배가 밥 달라고 아우성이다. 부지런히 걷는다.
잠시 후, 돌탑위에 입석봉이라고 쓰여있는 포인트에 닿는다.
이때라도 풍경감상이 되었더라면 입석대 능선길을 따랐을 터인데... ㅠㅠ
이후, 금새 나올 것 같았던 석남터널 갈림길은 쉽게 나타나질 않는다.
약 10여분 넘게 진행하는데 넓은 공터에 위치한 산행안내도가 확인된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석남터널 밀양쪽 출구길이다...
그 옆에 위치한 등산로 표시판이다..
그렇게 금새 석남터널 갈림길 포인트에 닿았다...
정면의 중봉쪽 풍경을 담아보지만
에라이... 끝까지 오리무중일세... ㅠㅠ
나무계단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전망 포인트...
입석대 능선과 그 뒤로 오두산 정상부부터 연거푸 확인해 본다.
송곳산 정상도 남겨보지만 여전히 불만족한 풍경일세...
그렇게 석남터널 상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영천상회 사장님께 족발을 꺼내어 데코레이션 해 보라고 하니
옆에 밀양 사과농원 운영하시는 분들께서 잡아 온 민물매운탕이 있으니 합석하란다.
일단 땀에 쩔은 옷을 벗어서 씻어 털어내고 와서
매운탕과 족발 안주로 소주를 마시고 있는데 누군가 아는 척을 한다...
헉~~ 또 은필이다...
남편/딸과 함께 점심 먹으로 왔나 보다...
오늘도 은필이 덕분에 소주 두 병과 석남사까지 아주 편하게 이동했네...
무거동에서 남행과 만나 간단하게 뒷풀이 한 번 더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