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5) ~ 신원삼거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입구(09:38) ~ 암봉 전망대(09:48) ~ 밀성손씨묘 위치(09:54) ~ 우_Y_암봉우회로 갈림길(10:04)_좌측 ~ 첫번째 암릉 상부(10:14) ~ 신선암봉(645.0 m) 정상(10:27) ~ 복호산(681.0 m) 정상(10:40) ~ 암봉전망대 쉼터(10:49) ~ 우_┞_운문사 주차장 갈림길(11:02)_직진 ~ 암봉전망대(11:16) ~ 북대암(11:29) ~ 북대암 입구(11:47) ~ 운문사(11:54) ~ 운문사 주차장_산행종료(12:18) ~ 뒷풀이후 귀가(19:49)
[총 산행 소요시간 : 2시간 40분(09:38 ~ 12:18),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0,751 걸음 - 6.45 km]
[날씨 : 요넘의 날씨라는게 참으로 요상할세.. 운문령까지는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짙은 안개가 뒤덮혔는데 운문령 만디를 넘어 청도땅으로 들어서니 거짓말처럼 깨끗한 풍경으로 바뀐다. 거 참 희한하네.. 그래도 습도가 높아서인지 어마무지 굵은 땀방울을 흘렸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간단하게 작은 베낭을 꾸려서 집을 나설때만 해도 어느 산으로 갈지 결정을 하지 않았었다..공업탑에서 점심용 애기김밥 도시락 하나 챙겨서 언양시장으로 가서 든든한 아침을 해결하고 터미널로 되돌아와서 신원리행 버스표를 끊고 시간을 보니 9시가 다 되어간다. 헉~~ 뭐꼬? 평소와는 달리 사람들이 엄청나네... 버스가 만차다... 대부분 운문령에서 다 하차를 하네.. 신원삼거리에서 몇 팀이 내려서 산행에 들어간다. 경쾌한 발걸음으로 부담없이 올라선다. 근처의 방음산, 해들개봉, 까치산, 서지산, 옹강산, 문복산, 등심바위등이 눈에 잡히기 시작한다. 굵은 땀을 흘리면서 두 포인트의 위험한 암벽구간을 따라 올라서면 신선암봉 정상인데... 자기봉이라고 명명되어 있네... 헐~~ 금새 복호산 정상에 올라선다. 인증샷을 남기고 물 한 모금 마신다음 북대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부담없이 등로를 이어가면 암봉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발 아래 자리잡고 있는 운문사 전경이 가깝게 다가선다. 그 뒤의 운문산쪽 분위기는 여전히 운무에 갇힌 상태... 북대암과 운문사를 경유하여 아주 걷기 좋은 솔숲길을 따라 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헉~~ 운문사에 들르지 않았다면 11시 35분발 언양행 버스를 탈 수 있었구만... ㅠㅠ 계곡물에 잠깐 발만 담그고 애기김밥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춘 다음 거의 2시간을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름대로의 망중한을 즐겼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다..
요즘 기상청의 신뢰도가 높기에..
적어도 나에게지만...
하루 웬 종일 밀린 산행기를 거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욜날 아침이 밝았는데
여전히 딱히 갈 만한 산이 떠오르지 않는다.
얼음물 두 병과 화이트 소주 한 병 챙겨넣고 무작정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애기김밥 도시락 하나 챙겨 넣으니 작은 베낭이 빵빵하다...
고속도로를 따라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영알의 풍경은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뿌옇다..
오늘 풍경그림 감상하는데는 많이 부족할 듯... ㅠㅠ
언양시장내 단골 국밥집으로 들어가서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한 다음
터미널로 돌아와서 신원리까지 표를 끊은 다음
시간을 보니 헉~~ 9시가 거의 다 되어간다.
버스 타려고 대합실로 나가니
헉~~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노!!
줄을 섰는데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딱 자리 하나 빈 만차다.
전날 비가 내렸기에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대부분 사람들은 운문령 만디에서 다 하차하네...
그란디... 청도땅으로 접어들자마자 풍경이 확 트인다.
참 요상한 일일세.... 내야 좋지만... ㅎㅎ
그렇게 신원삼거리 입구에서 하차하여
나들이앱을 구동시킨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건너 들머리에 들어섰는데
전에 보지 못했던 가계도가 눈에 띈다...
엄청나게 큰 집안인가?
무덤 중앙을 가로 지르면서 뒤돌아 본 방음산 정상쪽 풍경을 담아본다.
저 쪽은 방음앞산인 듯...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첫번째 전망대 위치..
발 아래에 위치한 문명분교 흔적부터 남긴다.
방음앞산 뒤로 까치산 마루금도 가늠이 되기 시작한다.
방음산과 해들개(호거산)봉 정상도 한 컷에 넣어본다.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호거대 등심바위도 당겨본다.
해들개봉과 방음산 사이로 깊게 파인 골짜기도 눈에 담아본다..
한구비 짧고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밀성손씨묘 옆에서 앞을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신선암봉을 담아본다.
그리고, 멀리 운무에 몸을 숨긴 옹강산과 문복산 정상쪽도 연거푸 남겨 본다.
나무숲 사이로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신원앞산 정상도 확인했다..
조금 더 진행하다가 다시 한 번 신선암봉으로 올라서는
옹골찬 암벽구간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조금 더 올라서는데 비로소 신원앞산이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정면에 자리잡은 까치산 마루금도 제대로 흔적을 남겼다...
금새 우측으로 암봉 우회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당연히 좌측으로 진행하였다..
은근한 오름길이 열린다.
올라서다가 맞은편에 위치한 호거대 등심바위와 좌측 뒤로
억산북릉의 초입인 귀천봉 정상도 확인된다.
가운데 범봉북릉능선과 맨 끝으로 깨진바위와 억산도 확인된다...
삼계리쪽 팬션이 많은 포인트옆 계곡을 찍어보는데
물흐름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용둔봉은 어느 정도 가늠되지만
옹강산과 문복산 정상은 운무에 모습을 감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올라서야 할 암릉을 올려다보니 엄청 샤프하네...
그 좌측 사면은 완전 깍아지른 절벽 수준이고...
한 구비 올라서다 조금 전 이어왔던 능선길을 가늠해 본다.
그렇게 드디어 첫번째 밧줄구간이 앞을 막는다..
암벽사이로 골에 파져있고
그 중앙으로 사람이 겨우 올라설 수 있도록 밧줄이 연이어진다.
은근히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밧줄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면
첫번째 암벽구간 상부에 닿게 된다.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킨다음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좌측 사면의 분위기는 여전히 깍아지른 절벽...
우측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절벽 가운데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유난히 눈에 띈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두번째 암벽구간도 살째기 째려본다..
발 아래에 위치한 운문사주차장 전경도 담아본다.
우측 사면의 풍경을 담으면서 본격적인 밧줄구간에 접근한다.
은근히 팔에 힘이 들어가고 굵은 땀방울도 어마무지하게 흘러 내린다.
우측 사면 깍아지름 뒤는 호거대 등심바위가 버티고 서 있다..
잠시 올라서다 내려다 본 금방 머물렀던 첫번째 암벽 상부 포인트다...
그리고, 조금 전 이어왔던 능선길을 가늠해 봤다..
그렇게 힘겹게 올라서면 너덜겅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자기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신선암봉 정상에 닿는다.
먼저 금새 올라서게 될 복호산 정상부부터 흔적을 남겨본다.
복호산과 그 뒤로 지룡산 정상까지 한 컷에 넣었다.
베낭속에 매직을 꺼내어 신선암봉 정상 표기를 한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제대로 인증샷도 남긴다.
그제서야 얼음물 한 모금 들이킨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바로 아래 확인되는 이정표 위치...
어디로 올라서든 힘들긴 매일반임을 잘 알고 있기에 흔적만 남긴다..
금새 복호산 정상에 올랐다.
가장 먼저 복호산 정상석부터 알현한다.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겼는데
헉~~ 머리부분이 짤렸네...
다시 한 번 제대로 인증샷을 남겼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진행방향을 잠시 고민해 본다.
내원봉 ~ 삼계봉쪽으로 가려다가
그냥 맘 편히 북대암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조금 내려서면 제법 넓은 암반쉼터 위치..
조금전 올라섰던 신선암봉을 우회하는 등로를 유추할 수 있는 그림이다.
하부에 허물어져 보이는 포인트 옆이 등로가 되시게따..
진짜 엄청난 암벽일세...
운문사 주차장 전경도 한 번 더 담아본다.
잠시 능선길을 따르다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확인한 천문지골끝에 자리잡고 있는 문수선원이다....
맞은편 능선길도 궁금하게 하네..
저 능선은 운문북릉상의 이름모를 무명봉인 듯...
다시 능선길을 잠시 따르는데 소나무옆 전망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복호산 정상을 에워싸고 있는 암봉의 흔적을 남겼다...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까치산 마루금이 확실히 가늠된다.
신선암봉 뒷쪽으로 방음앞산과 까치산 흔적을 제대로 남겨본다.
잠깐 더 진행하면 소나무가 위치한 쉼터 위치에 닿는다.
뿌리가 엄청나구만..
방향을 약간 바꿔서 흔적을 남겨보는데 고거 참 요상하네...
조금 내려서는데 운문사가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시간적인 여유가 아주 많으니
하산해서 운문사를 한 바퀴 돌아봐도 되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게 한다.
장군평에도 여지없이 모내기가 끝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북대암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엔 산님들이
사진찍기 놀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참 보기 좋네...
다시 한 번 운문사 뒤로
운문산에서 억산 깨진바위까지의 능선을
희미하게나마 이은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면 암봉전망대 위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깨진바위다...
귀천봉과 호거대 등심바위 풍경이다.
정면으로 해들개봉 정상쪽 풍경도 품어본다...
잠시 후, 좌측으로 북대암 갈림길을 만나게 되지만
우측으로 살짝 진입해보니 막다른 전망 포인트에 닿게 된다.
가장 먼저 북대암의 흔적부터 남겼다..
북대암 뒷쪽을 버티고 서 있는 육중한 암봉과
우측 뒤로 내원봉 정상도 가늠할 수 있다.
조금전에 내려섰던 등로뒤로 신선암봉 정상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운문사주차장 흔적도 남겨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북대암에 도착하게 된다.
북대암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암봉에서 위압감이 고스란히 전달해 온다..
북대암 현판도 확인해 본다.
오늘 무슨 날인가 법당에서 아주 성대한 법회가 진행중이네..
북대암 끝에서 내려다 본 운문사인데 아주 아늑함이 전해진다.
다시 한 번 북대암 뒷쪽 거대암봉 흔적을 남겼다.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헉~~ 뭐꼬... 나무 뿌리밑에 커다란 돌이 박혀있네...
둘 다 힘들겠다... ㅠㅠ
그렇게 북대암 입구에 닿았다..
이때 시간이 11시 29분인데..
조금 서둘렀다면 11시 35분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버스시간을 잘 몰랐다...
별 생각없이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운문사로 순간이동했다....
운문사 경내에 위치한 쳐진 소나무 흔적부터 남기고...
조금 전에 이동했던 북대암과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복호산 정상부도...
반대편으로 아직까지 운무에 휩쌓인채
희미하게 실루엣만 가늠할 수 있는 운문산 흔적도 남긴다...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니
운문사 동 · 서 삼층석탑도 흔적도 남겨본다음
담벼락끝을 따라 이동을 하니 운문사 솔숲길로 이어진다...
금줄을 살짝 넘어 진행하면 확인되는 작압(鵲鴨)교를 지난다.
"까치와 오리"라...
솔숲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하늘을 뒤덮은
먹구름이 눈에 들어오길래 흔적을 남겨본다..
소나기라도 흝날릴난가???
조금전에 이동했었던 신선암봉과 복호산 정상인데..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처럼 보이기는 하네..
그렇게 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아주 짧았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가 출발하려면 두시간 이상 남은 시간일세..
하천에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술이 취한 사람이 옆에 오더니 실실 시비를 거네...
맞상대할 가치가 없기에 그냥 자리를 떠서
매표소 옆 쉼터에서 애기김밥과 총각김치를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을 아주 천천히 마시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데
아까 술 취한 사람이 또 오더니 시비를 거네...
젊은 사람인데... 대낮부터 맛이 확 갔네
확~~ 쥐어 박을수도 없고..
그냥 무시하니 저 혼자 그늘 밑으로 가더니 바닥에 널부러지네... ㅠㅠ
점심을 먹고 난 다음에야 버스시간표를 살펴보는데
언양에서 첫차를 타더라도 청도쪽으로 가는 버스로
바꿔탈 수 없도록 되어있슴을 알 수 있다...
환승을 안 하려고 그런건가?
다행히 옆에 계신분께서 알려주시는 중요한 팁 하나!!
언양에서 동곡까지 표를 끊어서 이동하면
청도읍내까지는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단다.
곧 실행해 봐야겠다...
한 켠에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가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다가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멀리 운무가 약간씩 걷히고 있는 운문산 정상도 확인해 보고...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도 흔적을 남겨보고...
유난히 진한 향내를 풍기는 밤꽃 흔적도 남기고 있으니
비로소 언양행 버스가 도착한다.
집에 쉬고 계신 남행께 전화를 넣으니 무거동에서 만나잔다..
피터지기 한 판 하고 뒷풀이까지 마치고서야
집으로 돌아오니 컴컴한 밤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