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50610_고장산_1봉_호랑이봉_남근봉_신불산_15063_1,049번째_간만에 삼봉능선을 따라 올랐다가 신불산을 거쳐 임도길을 따라 간월산장으로 한 바퀴~~~

뺀돌이아빠 2015. 6. 10. 22:4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0) ~ 가천(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소재) 버스정류장(08:41) ~ 심천저수지(08:51) ~ 장제마을 버스정류장(09:03) ~ 고장산 입구 이정표(09:12) ~ 고장산(321.0 m) 정상(09:18) ~ 건암사 입구(09:39) ~ 직_┥_신불재 갈림길(09:44)_좌측 ~ 된비알후 쉼터 위치_물 한 모금(10:01) ~ 첫번째 암봉전망대(10:23) ~ 제 1봉(760.0 m) 정상(10:31) ~ 호랑이봉(856.0 m) 정상(10:38) ~ 남근봉(950.0 m) 정상(10:58) ~ 좌_T_영축산 갈림길(11:14)_우측 ~ 신불재_좌/우_╀_신불휴양림/건암사 갈림길(11:18)_직진 ~ 신불산(1,159.0 m) 정상(11:35) ~ 직_┝_신불서릉/파래소폭포 갈림길(11:46)_우측 ~ 전망테크 쉼터(11:53) ~ 우_┞_대문바위 갈림길(11:57)_직진 ~ 간월재(12:11) ~ 점심휴식후 출발(12:36)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13:07)_우측 ~ 동래정씨 묘 위치(13:16)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3:33)_직진 ~ 간월산장(13:43) ~ 간월산 온천_산행종료(13:57) ~ 싸우나후 귀가(16:3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6분(08:41 ~ 13: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5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718 걸음 - 12.43 km]

 

[날씨 : 일기예보에 한 낮 기온이 30℃를 육박한단다. 아침부터 심하게 더운 것 같더니 온 몸에 굵은 땀으로 도배를 해 버렸다.. 그나마 시원한 골바람이 불어줄때는 그런대로 견딜만은 하구만.. 휴~~~........]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하옇든 머리속에 개념도가 박히는 순간 오래지 않아 찾아야 하는 이 넘의 습관은 어쩔 수가 없다..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집앞 김밥집으로 갔지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네.. 다행히 415번 버스가 오길래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하려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애기김밥 넉넉하게 한 도시락 챙겨서 언양으로 간다. 시장내 국밥집에서 아침 든든하게 챙겨 먹고 부산행 12번 버스로 갈아 타고 가천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념도와 달리 심천저수지쪽을 경유하여 장제저수지를 지나 조금 올라서니 고장산이라는 푯말이 확인된다. 주변은 온통 산딸기와 복분자가 지천으로 널렸다. 몇 개 따 먹으면서 힘겹게 올라서니 건암사 입구... 초반에 에너지 소모가 너무 많았네.. 첫번째 갈림길 이정표에서 직진 신불재 쪽을 버리고 좌측 삼봉능선으로 향한다. 초장부터 된비알길인데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거미줄의 훼방 + 무더위까지 짜증지수를 높이네.. 1봉인 암봉전망대에 올라서니 비로소 맞은편에 위치한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한다. 호랑이봉과 남근봉은 좌측으로 에둘러서 올라서서 주변 풍광을 제대로 감상하였고 신불재에 닿는다. 그나마 신불산으로의 오름 계단길에서 좌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의 덕으로 어렵지 않게 올라섰다.. 신불산 정상에서 대문사진 인증샷 남기고 간월재로 내려서서 언양시장에서 준비해 간 튀김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 구불추고 곧장 임도길을 10여 차례 가로질러 간월산 싸우나쪽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일요일 고교후배 부친상에 갔다가

월요일 하늘공원 장지까지 참석을 한 후,

제주도에서 힘들게 온 당나귀 넘과

신복로터리에서 낮술을 과하게 마신 휴유증이 상당하다.

보통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모두 해결되었지만

이번에는 회복이 많이 더디다.

알콜앞에 장사는 없나보다..

아닌가? 세월앞인가? ㅠㅠ

그렇게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엄청 힘들구만...

그나마 밀린 산행기 정리를 어느 정도 했으니 다행이랄까?

짬짬이 지방신문 산행지도 검색을 하다보니

최근에 국제신문에서 신불산 코스를 다녀온 것이 눈에 들어온다.

들/날머리 포인트만 약간 바꿔서

한바퀴 돌아보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개념도를 프린팅했다..

평소와 비슷한 시간에 집을 나서서 김밥 집으로 갔는데

헉~~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네..

일단 공업탑으로 나가서 환승 시간을 보니

시간적 여유가 좀 있기에

애기깁밥 도시락 한 개 준비하여 언양터미널에 하차한다.

 늘 가던 언양시장내 국밥집으로 갔는데..

헉~~ 매달 10/20일은 휴일이라네.

할 수 없이 옆집으로 가서 아침 해결하고

화이트 한병과 튀김 조금 사서

 부산행 12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가천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시작과 동시에 개념도를 자세히 살펴본다.

개념도와 달리 고장산을 경유하려면

심천저수지 쪽으로 진행해야 하기에

첫번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로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고개를 들어보면

신불공룡능선이 눈에 들어오는데

오늘도 역시 촛점이 잘 맞지 않아

초장부터 셧터 누를 기회가 박탈당하는구만...

아마도 one focus 기능을 해서인지

흐린 날씨에는 촛점을 잘 못 잡는 듯... ㅠㅠ 

도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밭에 자라고 있는 복분자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장께 양해를 구하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기는데 아주 먹음직스럽네..

텃밭을 돌아나오니 오디도 눈에 들어온다.

몇 개 따서 입에 넣어보니 맛이 참 좋네..

조금 진행하면 심천저수지 둑방이 나타난다.

둑방 뒤로 영축산 정상과

그 우측으로 에베로 릿지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심천저수지와 왼쪽에 영축산이 우뚝 쏟아있는 것을 한 컷에 넣어본다.

진행하면서 오늘 내가 올라서게 될 삼봉능선도 가늠되기 시작하고...

 이번에는 영축산과 탈레이릿지, 에베로릿지, 아리랑릿지 능선길을 살째기 째려봤다...

그렇게 약 20여분 넘게 도로길을 따라 진행하니

헉~~뭐꼬? 장제 마을버스(954번) 정류장일세...

하옇든 대중교통 정보 확인은 필수라니까... ㅠㅠ

삼봉능선의 호랑이봉과 남근봉,

그 우측으로 신불공룡능선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네..

어느집 마당에 자리잡고 있는 접시꽃 당신 흔적도 남겨보고...

여기는 복분자를 많이 재배하는 밭인데 아주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네...

다시 한 번 개념도를 꺼내어 고장산 방향을 살펴보니

장제 저수지 방향으로 가야 함을 깨우치고

도로길을 버리고 비로소 흙길을 따르게 된다.

장제저수지 맞은편에 위치한 포인트가 고장산인 듯 싶은데... 맞나?
느닷없이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낚시터를 가로질러 들머리를 찾아보지만 등로가 없는 듯..

그렇다면 고장산이 아닌가?

낚시터 끝부분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신불공룡능선의 흔적을 담아본다.

뒤돌아 본 장제리 마을의 주택들인데 규모가 너무 적어 보인다.

그 뒤로 영축산과 에베로릿지가 눈에 들어온다.

낚시터 끝에 가서야 확인한 영남알프스 둘레길 제 1구간 안내도가 확인된다.

 비로소 고장산 입구 이정표도 보이는구만...

다시 한 번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을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거미줄만 얼굴을 마구 할퀴는 듯 공격해 오는구만..

진행하면서 우측으로 고장산 들머리를 찾아보지만 안 보인다..

이상하다? 하면서 조금 더 올라서니

헉~~ 뭐꼬... 만디 포인트에 고장산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오네...

 여기가 고장산?? 너무 무미건조하네...

여기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아리랑릿지 최상단부인 1,02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임을 알기에 직진하기로 한다..

다시 포장길로 바뀐다.

게다가 완전 땡볕 아래로 바뀐다.

 도로를 따르면서 올려다 본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을 확인해 본다.

야생화 흔적도 남겨본다.

비로소 그 옆에 위치한 열두쪽배기등과 고장산 안내판이 확인된다.

조금 진행하면 확인되는

불승사/신불산 갤러리 갈림길 이정표가 정겹게 자리잡고 있다..

도로길을 따르면서 정면에 자리잡고 있는 신불공룡능선 풍경을 담아본다.

신불릿지 구간도 제대로 남겨본다.

그렇게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인 건암사 입구에 닿는다.

산행안내도 흔적도 남겨본다.

그런대로 괜찮은 안내도라고 생각이 든다...

 이정표까지 확인한 다음 숲 속으로 숨어들었다...
역시 숲속으로 숨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지네..

금새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오랫만에 좌측 삼봉능선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거리로 봐서는 신불산 정상까지 그리 멀지는 않구만...

주야장천 된비알길이 열린다.

굵은 땀방울이 쉼없이 흘러 내린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서면 쉼터 위치...

잠깐 숨만 고른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약 2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첫번째 암봉전망대 위치...

처음엔 여기가 삼봉능선의 제 1봉인 줄 알았다.

셧터를 눌러보지만 흐려서인지 촛점이 또 안 맞는지 눌러지지 않네...

 발 아래로 조금 전 내가 이동했던 등로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저 아래 가천저수지는 오늘 내가 올라 선 길이 아니고

그 뒤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희미하게 조망되네..

영축동릉과 아리랑릿지 상단에서 불승사로 내려꼽는 능선이 나란히 어깨를 하고 있다.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이 어우려져 있는데 내 뿜는 위용이 상당하다..

신불공룡능선길을 눈으로 쭉 따라가본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남근봉도 한 켠으로 비켜서서 흔적을 남겨본다.

신불재에서 신불산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여기서 보니 참 유순하네... 

 이후, 약 5 ~ 6분 정도 올라서니 비로소 제 1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아까 지나왔던 고장산 정상 표시가 된 안부에서

아리랑릿지 상단부로 연결되는 능선길로 연결됨이 확실함을 알 수 있다..

멀리 퍼블릭 골프장도 보인다.

자수정동굴나라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중 암릉구간의 흔적도 남겨본다.

 신불릿지 구간을 세로로 찍어보니 더 험난해 보인다..

신불공룡의 가장 우측 끝에 태글바위도 확인된다.

신불릿지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일세..

이렇게 보니 신불공룡능선의 암릉구간이 엄청남을 제대로 알 수 있다.

신불산 정상쪽 풍경을 한 번 더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잠시 진행하는데 앞에 우뚝 쏟은 호랑이봉이 눈에 들어온다.

한 켠으로 살짝 비켜나서 영축산 정상부도 확 당겨본다.

그렇게 좌측으로 에둘러 조심스럽게 올라서면

호랑이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가장 먼저 맞은편 커다란 암봉 아래를 자세히 보니 문수암도 눈에 들어오네...

 신불릿지의 위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인트인 것 같네...

영축산 정상이 참 옹골차구만...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남근봉 정상도 눈여겨본다.

신불산 정상쪽에서 아늑함이 전달되는 듯 한 풍경일세..

호랑이봉 정상부다..

왜 남근봉일까?

암벽사이에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야생화가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조금 진행하려는데

신불공룡능선이 제대로 감상되길래 한 컷 남겼는데

 이젠 아름답기까지 하구만..

이때까지만 해도 저쪽으로 하산할 줄 알고 카메라에 담곤 했었는데...

뒤돌아 본 호랑이봉 정상부인데

내 눈에는 오히려 그 앞에 찍힌 잣열매가 더 탐이 난다.. ㅎㅎ

남근봉 아래에서도 좌측으로 에둘르라고 리본이 걸려 있다.

남근봉 사면의 깍아지름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직등하기에는 많이 위험하다.

좀 더 좌측으로 에둘르니 몇 년전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포인트와 연결이 되길래 나 혼자 웃음꽃을 피우게 된다..

금새 남근봉 정상에 올라섰다.

바로 앞 아리랑릿지 상단부에서 이어지는 능선길의 내려꼽음 정도가 엄청나구만...

조금 더 줌-인하여 영축산 정상까지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겨본다.

남근봉으로 올라서면서 남근봉 좌측사면과

그 뒤로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조금 전에 머물렀었던 호랑이봉 정상부 흔적도 남겨보는데

어떻게 보니 호랑이처럼 보이기는 하네..

지금도 한 참 사격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사격장쪽 풍경도 남겨본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영축지맥쪽 암봉도 웅장하네..

비로소 신불산으로 올라서는 나무계단길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신불릿지와 신불공룡능선을 담아보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전달되는 감흥은 제각각이다...

가천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고장산까지 걸어왔던 길이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봉 능선의 막바지로 들어선다...

조금 올라서다 뒤돌아 본 남근봉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어떻게 남근처럼 보이는지....

마지막으로 신불릿지와 공룡능선의 흔적을 남긴 다음

은근한 오름길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 - 영축산 갈림길과 만나게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영축산과

그 우측으로 함박등과 죽바우등까지 능선을 이어보니 참 장쾌하구만...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 코끼리봉 능선도 가늠할 수 있다..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는 재약 8봉 능선을 한 컷에 넣어 본다..

신불재로 향하면서 바라 본 신불산으로의 오름길인데

비록 땡볕속이지만 여기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양쪽에서 불어주니

걷는데는 오히려 더 쉽다는 느낌이 든다..

신불재도 아늑하다...

신불재로 향하면서 바라 본 신불공룡능선인데 장관일세...

그렇게 신불재에 닿았다.

좌측은 신불자연휴양림, 우측은 건암사 갈림길이다.

이정표 흔적만 남기고 곧장 나무계단길을 따라 직진하여 올라선다.

뒤돌아 본 단조산성터 흔적과

그 뒤로 영축산과 맨 우측으로 죽바우등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영축산 정상쪽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본다.

다시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함박등과 죽바우등을 확인할 수 있다.

천천히 계단길을 따르면서 바라 본 남근봉의 정수리다...

신불재쪽을 거꾸로 확인해 보는데 이 또한 장관일세..

억새가 한 창인 늦여름에 한 번 더 다녀가야겠다...
평소보다는 어렵지 않게 나무계단길을 따를수 있다.

약간 숨이 차면 잠깐 뒤돌아서서 영축산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조금 전 이어왔던 호랑이봉과 남근봉이 자리잡은 삼봉능선이 뚜렷하게 가늠이 된다.

거의 다 올라서서 내려다 본 신불재 풍경이다.

채 20분도 걸리지 않아 신불산 새천년 이정석 위치에 닿는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하긴 했는데 우째 제대로 찍히질 않았네...

신불산 정상옆에 세워져 있는 돌탑이다.

 얼마전까지 무너져 있었는데 어느틈에 정상복구 되었네..

 신불산 정상임을 알리는 2등 삼각점도 흔적을 남겨준다..

얼마되지 않았지만 신불산 정상석도 알현하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인증샷을 남겼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질세...

언제고 또 올라서게 될 정상이기에 그냥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가기로 한다.

 신불공룡의 등짝을 제대로 한 컷에 넣어본다.

간월공룡과 천길바위, 그 뒤로 배내봉까지의 능선길이 뚜렷하게 가늠이 된다.

 이 풍경을 보면서 신불공룡능선길을 버리고 간월재로 향하기로 결심한다.

간월산과 능동 2봉, 능동산 뒤로 백운산의 정수리가 살짝 보이고

 맨 뒤로 운문산이 우뚝 쏟아있는 것이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온다.

이번에는 독수리가 비상하는 형상인 영축산 정상쪽을 담아본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긴다.

 아직 12시가 채 되지 않았기에 간월재 쉼터까지 가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부지런히 걷는다.

등로 주변엔 평일임에도 간간이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네...

잠시 후, 신불서봉(?) 갈림길에 닿았다.

직진하면 파래소 폭포와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한 번 영축산의 독수리가 날아가는 형상을 남겨본다.

그리고, 영축지맥 능선을 쭈~~욱 이어본다.

파래소 가는길을 무시하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가능하면 암릉구간을 따라 이어갈 생각으로 찍어본다...

금새 전망쉼터 데크에 도착했다.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 들이킨 다음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간월재와 그 우측으로 간월공룡능선을 가늠해 본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면 하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월재에서 간월산까지 이어지는 된비알 구간도 빨리 오라고 유혹을 하는구만...

간월공룡능선과 천길바위도 유혹을 하니 어디로 가야 하나???

일단 간월재에서 점심을 먹은 다음 결정할테니까 기다리시오들...

조금 내려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여기에서 조금 더 내려서면 대문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제대로 한 번 가 봐야 할 코스이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내려서면

간월재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나온다.

가장 먼저 간월공룡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가 밝얼산 정상일세..

간월재 풍경인데..

지금 봐도 장관인데 늦여름 억새가 제대로 피기 시작할 때면

환상적인 풍경일게다..

생각만 했는데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

간월산과 간월서봉 정상쪽을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겨본다..

방금 내려선 신불산쪽도 뒤돌아보는 여유도 부려본다.

평소보다 빨리 간월재에 도착을 한다.

간월재 쉼터 우측의 기암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쉼터 뒤 간월산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잡은 기암도 이채롭다.

이정표까지 확인한 다음 간월재 쉼터로 들어간다..

신발끈을 풀어 놓고 편안하게 앉아서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애기깁밥과 튀김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을 가볍게 구불춘다.

한 참을 쉰 것 같은 느낌인데 불과 25여분 밖에 쉬지 않았네...

오늘은 여기에서 그냥 임도길을 따라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출발한다.
조금 전에 이동했던 간월재 뒤로 신불산 오름길을 거슬러 본다.

역시 눈길을 끄는 것은 기암들이다.

잠시 후, 내려서게 될 간월산장옆 공터인데

영남알프스 복합센터 공사가 진행중임을 알 수 있다..

그 우측으로 등억리 전경도 확인된다.

간월공룡능선의 하일라이트 구간을 살펴본다.

홍류폭포를 지나 대문바위로 올라서는 능선길과

그 앞으로 꼬불꼬불 간월 임도길이 확인된다.

다시 한 번 신불산쪽으로 올라가는 침목계단과

그 주변은 온통 억새숲이고 맨 위는 신불서릉이다...

눈에 보이는 기암의 흔적은 모두 남기면서 이동한다.

뒤돌아 본 간월공룡과 간월산쪽으로 이어지는 오름길 풍경이다.

간월공룡능선을 제대로 줌-인하여 한 컷 남겼다.

간월재 아래 샘터에서 물을 가득 채운 다음

대부분 산님들이 이동하는 임도길을 버리고 지름길을 따라 하산한다.

잠시 내려서면 확인되는 안내판...

지름길로 들어가면 햇볕이 차단되니

부담이 없어지고 임도로 진출하면 눈에 들어오는 신불공룡능선도 찍고...

대문바위로 이어지는 이름모를 봉우리도 흔적을 남긴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다가

유난히 너덜겅이 형성된 포인트 위로

간월공룡능선의 백미구간이 같이 한 컷에 들어오길래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다.

그리고, 중요한 분기점에 다다른다.

직진하면 간월휴양림 갈림길이다.

무시하고 우측 홍류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약 10여분 가까이 놀메쉬메 살짝 내려서면

동래정씨 묘 위치..

여기에 올 때마다 느낌은 무덤을 호위하는 소나무들이

 호위무사처럼 빙 둘러 자리잡고 있는 것이 명당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조금 더 내려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여기에 나타나 있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하면

간월산장으로 곧장 이어진다.

천천히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드디어 우측으로 홍류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내려서게 된다.

분명히 폭포수가 없을 것이기에 무시하고 곧바로 직진한다.

간월산장 직전에 자리잡고 있는 거북바위에게도 인사를 건네고

 간월산장쪽으로 진출했는데..

헉~~ 간월산장은 없고 새롭게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영남알프스 복합 환승센터 공사가 한 창일세...

그렇게 버스정류장을 지나 새단장한

간월산 온천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