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남봉상태방

[영알재약]150613_능동산_능동2봉_토끼봉_재약산 사자봉_15064_1,050번째_산행코스를 결정하지 않고 발길 닿는데로 유유자적하기로 했는데 많이 걸었던 하루~~~~

뺀돌이아빠 2015. 6. 14. 12:2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12)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24) ~ 두번째 쉼터 데크(08:45) ~ 헬기장(08:56) ~ 직_┥_가지산 갈림길(08:59)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03) ~ 직_┝_샘물상회 가는 임도길(09:19)_우측 ~ 능동 2봉(968.0 m) 정상(09:28) ~ 활공장 전망대(09:36) ~ 직_┥_샘물상회 가는 임도 갈림길(10:03)_좌측 ~ 토끼봉(1,018.0 m) 정상(10:12) ~ 휴식후 출발(10:33) ~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10:47) ~ 하늘전망대(10:55) ~ 샘물상회 옆(11:04) ~ 우_┞_얼음골 갈림길(11:14)_직진 ~ 암봉전망대(11:31)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1:46) ~ 옛 은영이네 집 공터(12:11) ~ 점심휴식후 출발(13:23) ~ 천황재_직/우_┽_재약산 수미봉/내원암 갈림길(13:30)_좌측 ~ 우_┞_재약산 수미봉 갈림길(13:42)_직진 ~ 좌_Y_주암쉼터/주암계곡 갈림길(13:48)_우측 ~ 직_┥_고사리분교 갈림길(14:01)_좌측 ~ 직_┥_죽전 3/향로산 갈림길(14:17)_좌측 ~ 직_┥_무명봉 갈림길 안부(14:25)_좌측 ~ 용주암 앞 주암계곡 도착(15:01) ~ 알탕휴식후 출발(15:23) ~ 철구소앞 강촌연수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37) ~ 뒷풀이후 귀가(20:04)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13분(08:24 ~ 15:37),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2시간 3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4,995 걸음 - 15.00 km]

 

[날씨 : 요즘 일기예보 엄청 정확하다... 구름이 많을 거라고 하더니 산행 초반부터 구름들이 산 허리에 걸려 있네... 떙볕의 공격도 없는데다 산행내내 쇠점골과 주암골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금상첨화일세..........]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아주 늦게 잠에 들었슴에도 눈을 뜨니 새벽 4시가 막 넘는다. 산행 준비를 완벽하게 해 놓고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하다가 약속시간에 맞춰 집을 나섰다. 버스에 타고 머리속을 정리하는데 전날 저녁에 무거동 꽃바위횟집에서 스폰서 받은 고래전골을 빼 놓고 그냥 나왔네.. 헐~~ 이런 됀장할 일이.. 되돌아 갈 수도 없고.. 공업탑에서 환승한다. 신복에서 남행께서도 탑승하셨다. 조심스렵게 고래전골 안 가져 왔다고 하니 언양에서 목살로 해결하자고 하시네.. 미안쿠로.. 원래 계획은 밀양 구만굴과 능사지굴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었는데.. 교통시간이 약간 애매할 듯 싶어 급변경을 하였다. 언양에서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만디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미 발 아래로 구름이 자리잡고 있다. 거의 쉼 없이 능동산에 올라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능동2봉을 지나 활공장 전망대에 서니 쇠점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굵은 땀방울이 금방 날려버리네.. 이후, 임도길을 따르다가 토끼봉을 왕복한 다음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을 거쳐 하늘전망대로 이동하여 맞은편 백운산 호랑이 그림 제대로 감상한다. 부담없이 천천히 재약산 사자봉 정상에 도착하여 번갈아 가면서 인증샷 남기고 내려서면서 옛 은영이네 집 공터에 앉아서 아주 긴 시간의 점심 신선놀음을 즐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하산 포인트를 정해야 하는데.. 철구소쪽으로 내려서서 알탕하면 괜찮을 듯 싶어 결정...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은 하산길 끝은 용주암 앞 주암계곡 하류.. 알탕하기 괜찮은 계절이 왔슴을 느끼게 해 준다. 철구소를 지나 강촌연수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에 이어 남행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산행코스를 별도로 정하지 않고

전날 저녁에 밥 뽁아먹을 준비만 해 오라고 하고

나머지는 내가 챙기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꽃바위횟집 죠다쉬 사장이 스폰서한

고래전골이 핵심이 되시게따...

전날 달스기캉 찐하게 한 잔 마시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어떻게 눈을 떴는데

헉~~ 새벽 4시가 겨우 넘은 시간이다.

약속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혹시 몰라서 만반의 준비를 베낭속에 꾸리고

 늘상 하던 밀린 산행기를 정리하다가

약속시간을 감안하여 집을 나섰다.

헉~~ 그란디..

공업탑으로 가는 버스안에서 뭔가 허전하여

 베낭속에 들어있는 준비물들을 떠올리는데...

큰 일 났다.

가장 중요한 고래전골을 안 챙겼다...

이런 됀장할 일이...

 이미 버스는 공업탑에 도착했는데...

 할 수 없다..

언양시장에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밖에... ㅠㅠ

신복로터리에서 남행께서 탑승하신다.

고래전골을 안 가져왔다고 하니 목살이나 구워먹자고 하시네..

역쒸 도량이 하해와 같으신 분이다. ㅎㅎ

언양시장에서 국밥으로 아침 든든히 챙겨 먹고

산에서 먹을 안주까지 챙겨서

배내행 328번 버스를 타고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심종태 바위와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이다..

날씨만 조금 맑았다면 참 좋았을텐데... 쩝~~

스틱을 펴고 있던 남행께서 상북면쪽을 가르키면서 탄성을 지른다.

운무가 쫙 깔렸다. 장관이다.

셧터를 누르는데.. 헉~~ 촛점이 또 안 맞네...

요즘 이 넘의 디카가 왜 이렇노?

몇 차례 시도 끝에 겨우 두 컷 남겼는데..

와따메... 쥑이는구만...

주차공터 끝으로 이동하면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도가 확인된다.

일단 재약산 사자봉까지 갔다가

하산 포인트는 맘이 가는데로 하기로 한다.

초반부터 엄청 된비알이다.

그래도 땡볕이 없는 숲길인데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걷는데는 부담이 덜하다.

올라서다가 잠시 뒤돌아 본 맞은편의 배내봉 정상부 흔적을 남겨본다.

두번째 쉼터데크에서 잠시 얼음물로 목을 축인 다음

나무계단길을 한 참을 이어가서야 헬기장...

짧은 계단길을 잠시 따르면 가지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올라섰다..

데크 가이드 위에 올라서서 입석대 능선쪽을 살짝 째려본다.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오두산 정상부도 남겨보고...

간월산과 신불공룡능선이 희미하게 가늠된다..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를 확인한 다음 능동산 정상으로 향한다.

이미 남행의 뒷모습은 능동산 정상 가까이에 가 있네...

금새 능동산 정상에 도착했다.

 먼저 남행을 세워 놓고 인증샷을 남겼다..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도 남기고...

 능동산 정상석을 제대로 알현한다.

여전히 셧터 작동이 불량하네..

그 와중에서도 나도 어렵게 인증샷 남길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능동산 정상석 흔적 남기고 이정표도 확인한다.

배내고개에서 사자봉까지 거리가 7km 정도 된다는구만...

정면으로 확인되는 희미한 간월산과 신불산 마루금을

확인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가지산 터널 환기구를 거쳐

쇠점골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내려선다.

그 좌측으로 확인되는 많은 가지를 뻗치고 있는 소나무가 보인다.

남행을 세워 놓고 흔적을 남겼다.

조금 더 내려서면 좌측으로 쇠점골 약수터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아직 물이 많기에 무시하고 우측 숲길을 따라 진행하면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금새 우측으로 능동 2봉 갈림길에 닿는다.

주저하지 않고 곧장 진입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앞을 막는다.

그래도 숲속이라 부담이 덜하니 다행이랄까!!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니 오늘의 두번째 정상인 능동 2봉이다.

늘 하는 순서대로 남행부터 인증샷 두 컷...

플랜카드 펼쳐 놓고 단체 인증샷...

그 다음 내 차례인데 연속 두 컷 모드로 셋팅이 되어 있어 네장이나 인증했네...

 조금 전에 머물렀었던 능동산 정상이 제법 멀게 느껴지네...

바로 옆에 위치한 활공장 전망대에 서니

쇠점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폐부 깊숙히 스며드는 것이 참 좋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맞은 편의 백운산 호랑이 그림 암벽일세...

 백운산 뒤로 운문산이 우뚝 쏟아 있네...

 진달래 능선과 연결되는 중봉과 가지산 정상이 흐릿하게 가늠이 된다..

그리고, 건너편에 위치한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쪽도 확인해 본다.

그리고, 금새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이제부터는 숲길을 이용할 수가 없다.

세상살아 가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약 20여분 넘게 걸어가니

 비로소 좌측으로 주암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여기에서 잣을 딸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토끼봉을 왕복하기로 한다.

잣나무에 잣이 탐스럽게 달려 있기는 하지만 딸 수가 없기에 그림의 떡일세...

 이때 달스기만 있었다면 적어도 열개 이상은 딸 수 있는데... 쩝~~
일단 토끼봉 정상에 올랐다.

먼저 남행부터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다...

그 다음은 단체 인증샷...

우째 시커멓게 나왔네...

그리고, 나도 인증샷 연거푸 찰칵...

토끼봉에서 바라 본 재약산 수미봉 정상쪽을 살펴보는데

뾰족뾰족한 암릉미가 베리굿일세...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재약산 사자봉도 미리 가늠해 보고...

잠시 한 켠으로 빗겨나기만 하면 확인되는 심종태바위 전경인데

옆에 있는 남행께서 하시는 말씀...

거북이 형상이란다..

좌측 끝으로 깍아지른 절벽은 보는 것만 해도 아찔하다...

토끼봉 정상석 앞에 앉아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구운계란과 토마토를 안주 삼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다..

다시 임도길로 되돌아 나오면서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풍경을 담아본다.

다시 임도길을 버리고 숲속으로 진입한다.

앞서가는 남행의 뒷모습을 담아본다...

뒷모습에서 산사람의 포스가 느껴진다.

내 혼자만의 생기는 걸까? ㅎㅎ

금새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 도착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아주 쉽게 올라선 사람들이 제법 많아 보이네..

다시 한 번 백운산 호랑이 그림을 제대로 담아본다.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용아 A/B 능선과

그 뒤로 구천산과 정각산이 희미하게 가늠된다.

케이블카 상부탑승장과 우리가 이어왔던 능동 2봉과 능동산이 엄청 멀게 보인다.

조금 전에 쉬었던 토끼봉인데

토끼봉을 에워싸고 있는 것이 온통 잣나무 숲일세...

움푹 페인 주암계곡의 끝은 심종태바위이고

그 뒤로 간월서봉과 간월산, 신불산이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하늘전망대로 이동하면서 바라 본 재약산 수미봉 정상인데..

 오히려 그 앞으로 난 등로가 궁금해진다.

조만간 한 번 다녀가 봐야겠다....
조금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전에 보지 못했던 안내판인데

너무 난잡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사자봉 정상까지 2.3 km임을 알 수 있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시간적 여유가 많기에

하늘전망대로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한다..

용아 B 능선이 아주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자세히 보면 암릉 한 중간에 양 한마리가 새겨져 있는 듯이 보이네...

그래서 줌-인하여 한 번 더 흔적을 남겨보는데 사자 형상인가?

거 참 희한하네...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사자봉 정상가는 등로도 미리 가늠해 본다.

용아 B 능선 하부도 흔적을 남겨본다.

24번 국도 옆으로는 온통 사과농원일세...

마지막으로 백운산 호랑이 그림을 제대로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재정비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용아 A 능선 험로 갈림길도 지나고 조금 더 진행하면

용아 B 능선 상단부 암릉부 흔적도 남겼다..

재약산 사자봉 정상까지는 약 3 ~ 4십분이면 충분할 듯...

그렇게 샘물상회를 지나 숲속으로 숨기 직전의 하늘억새길 안내판이 확인된다.

우리가 이어가게 될 등로만 줌-인하여 한 번 더 흔적을 남긴다.

사자봉 정상까지 1.8 km 정도 남았다고 되어 있는 이정표도 확인된다.

속보로 이동하면 약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우측 얼음골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당연히 직진이다.

능동산 아래에서 본 가지 많은 소나무보다

조금은 격조가 느껴지는 소나무도 확인한다.

그렇게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했다.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서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많이 가까워진 재약산 사자봉 정상을 살펴보는데

사람 흔적이 확인된다.

맞은 편에 위치한 간월산과 신불산은

아예 흐릿하여 잘 보이질 않는다.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사자봉 정상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호랑이 그림 좌측 위로 백운산이 보이고

그 뒤로 범바위와 가지산 정상과

좌우로 가지북봉 정수리와 중봉이 확인된다.

우리가 거쳐 온 능동산, 능동 2봉, 토끼봉 정상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앞서가는 남행을 불러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다..

침목계단길의 끝에 위치한 필봉 갈림길 이정표인데

조만간 정상석 알현하러 한 번 다녀가야 할 곳이다.

조금 더 올라서면 확인되는 사자봉 정상석 옆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한다.

정상석 옆에 세워져 있는 돌탑의 흔적도 남겨본다.

남행을 세워 놓고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다.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 놓고 단체 인증샷을 제대로 남기고..

나도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다..

사자머리 쪽에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네.. 

우리도 당연히 저쪽으로 이동할꺼고...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재약산 수미봉 정상도 당겨본다.

그제서야 사자봉 정상석 흔적을 제대로 남겼다..

사자머리 맞은편에 위치한 암봉이다..

이쪽은 사자머리 끝부분이고...

정면에 보이는 움푹 페인 금강동천 뒤로

우뚝 쏟아 있는 필봉 정상부가 유난히 눈에 밟히는구만...

사자머리 끝에서 내려다 본 천황재 풍경인데 참 아늑한 느낌이 들게 한다.

간월재나 신불재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가을이면 나름 억새의 한들거림을 제대로 느낄수는 있는 포인트가 되시게따..

우측 깍아지른 절벽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뒤따르는 남행의 흔적을 연거푸 남겨본다..

뒤돌아서서 사자머리 끝부분을 제대로 남겨봤다..

역시 맞은편 암봉도 자꾸만 눈에 들어오고...

조금 전 조심스럽게 내려선 암벽사면이다.

누군가가 일부러 얹어 놓은 앙증맞은 돌탑들의 흔적도 연거푸 남겨본다...

안전 포인트로 내려서서 다시 한 번 사자머리 끝부분을 남겨본다.
진불암을 에워싸고 있는 암릉과

 뒤로 문수봉과 관음봉 능선도 담아본다.

다시 한 번 사자머리 끝과 필봉을 한 컷에 담아본다.

새단장한 계단길을 따라 약 15분여 정도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위치한 옛 은영이네 집 쉼터에 도착한다.

이미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한 켠에 아주 멋진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양말까지 벗고 편안하게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고래전골 대신 선택된 목살이 오늘의 메인 안주가 되시게따...

주팔이넘한테 1천회 산행기념품으로 선물받은 후라이팬을 처음 사용해본다..

새것이라 그런지 잘 구워지는구만...

 충분히 구워서 화이트 큰 병 가볍게 구불찼다..

그런 다음에 남행께서 준비해 온 볶음밥 재료를 이용하기로 한다..

돼지고기와 김치를 잘게 썰어 넣고 양파도 첨가하여

약한 불에 은근히 데치듯이 한 다음

현미밥을 더하여 김과 참기름까지 첨가하면

아주 훌륭한 뽁음밥이 되시게따...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포식을 했네..

그렇게 점심휴식을 마치고 주변정리를 한 다음 신발끈을 묶고 있는데

출발준비를 끝낸 남행께서는 여유롭게 기다리고 계시네.. ㅠㅠ

천황재로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 사자머리와 사자봉 정상의 흔적인데 여전히 뿌옇구만...

금새 천황재에 닿았다.

좌측은 샘물상회, 우측은 내원암 갈림길이다.

재약산 수미봉 방향으로 잠깐 진행하다가 주암쉼터 방향으로 진행키로 한다.

하늘 널마루 사자평 안내판도 확인된다.

다시 한 번 사자봉 정상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의외로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수미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옆은 은색 억새가 피기 위해 준비중임을 알 수 있다..

 남행을 세워 놓고 연거푸 흔적을 남겼다...
약 10여분 가까이 꾸준히 진행하면

우측으로 재약산 수미봉 정상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당연히 직진...

금새 좌측으로 주암쉼터가 보이는 갈림길 안부..

 좌측으로 가게 되면 주암계곡과 심종태 바위로 가게 되지만

오늘은 무시하고 직진하기로 한다..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직진은 고사리분교 갈림길인 안부에 도착하게 된다.

좌측 향로산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뒤돌아 본 수미봉 정상인데..

얼마전에 남행과 함께 개고생하면서 올라섰던 등로가 생각나는구만...

정면으로 사자평과 그 뒤로 코끼리봉과 재약봉 약무덤, 향로산까지 가늠이 되기 시작한다.

암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맞은 편 간월서봉과 간월산, 신불산을 희미하게 가늠해 본다.

저쪽 암봉쪽인 아마도 아까 하늘전망대로 진행할 때 보였었던

뚜렷한 등로가 있는 위치인 듯 싶네..

수미봉과 우측 멀리 사자봉 정상이 아주 멀어졌네...

금새 직진하면 죽전삼거리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좌측의 철구소 방향으로 내려서기로 했다.

입구에 위치한 하얀 찔레꽃이 만발하였네...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정면으로

조망이 전혀 없는 무명봉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좌측으로 내려선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쉼터 포인트..

잠깐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는데 참나무에 뱀이 붙어 있다.

가깝게 흔적을 남기는데 헉~~ 뱀이 아니라 나비일세...

 거 참 희한하게 생긴 넘일세....

연거푸 몇 컷을 남겨보지만 언듯 보면 완전히 뱀처럼 보인다.. ㅠㅠ

다시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는데 남행께서 요상하게 생긴 연리지 나무를 가르킨다.

한 뿌리로 올라와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는 좀처럼 보기 힘든 연리목이다...
그렇게 무덤 위치 두 포인트를 지나 약 15분여 정도 더 내려서면

용주사앞 주암계곡 하류에 닿게 된다..

앞 뒤 재지 않고 일단 옷 벗고 입수를 한다. 시원하네...

이제 알탕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계절이 왔나보다...

우리가 알탕을 한 주암계곡 하류 풍경이다...

수심도 깊고 넓기도 하고 아주 괜찮은 곳일세...

약 20여분 넘게 알탕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철구소 우측의 깍아지른 암벽이다.

용주암 표시판 흔적도 남긴다.

용주암 앞쪽에 자리잡은 고목 풍경도 남기고...

철구소를 지나는데 젊은이들이 엄청 높은 곳까지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있는데 위험한데....

출렁다리 직전에 위치한 표시판인데

철기곡(?)의 의미는 뭘까?

마지막 관문인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에 흔적을 남겨본다.

남행을 세워 놓고 한 컷...

자리를 바꿔서 나도 한 컷...

철구소에는 제법 많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네...

그렇게 강촌연수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 시간을 거의 맞춰서 도착하니

 버스가 배내골 종점으로 내려가네..

잠시 있으니 버스가 되돌아온다.

석남사에서 내리려다가 1713번 출발시간과 맞지 않기에

곧장 언양터미널까지 가서 1723번으로 환승하여

무거동에서 내려 AS 맡겼던 스틱을 찾아서

 무거동에서 피터지기 한 판과

간단한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