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울산문수산]150529_영축산_15058_1,044번째_저녁때 프로야구 관람을 감안하여 진짜로 살방살방 다녀온 산행(?).. 산행횟수에 넣기에도 부끄럽고 애매한 산책(?)~~

뺀돌이아빠 2015. 5. 30. 18: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11:46) ~ 울산과학대학(울산 남구 무거동 소재) 정류장(12:36) ~ 골프연습장옆 들머리(12:42) ~ 오름길후 넓은 공터 위치(12:52) ~ 좌/우_╀_우신고/자연체험학습장 갈림길(12:57)_직진 ~ 우_┦_정골약수터 갈림길(13:08)_직진 ~ 산불감시초소_288.7(×)_218.7(○) 위치(13:13) ~ 우_Y_신복초교 갈림길(13:22)_좌측 ~ 전망대 쉼터(13:25) ~ 휴식후 출발(13:38) ~ 영축산(352.1 m) 정상(13:45) ~ 직/우_┽_문수산/신복초교 갈림길(13:57)_좌측 ~ 우_┞_안영축 갈림길(14:08)_직진 ~ 망해사(14:13) ~ 율리농협 입구 진출(14:29) ~ 율리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34) ~ 집(15:42)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58분(12:36 ~ 14:3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8,480 걸음 - 5.09 km]

 

[날씨 :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아주 늦게 집을 나서서인지 푹푹 찐다.. 이제 모자를 챙겨 써야 하나? 햇볕의 무차별 공격에 금새 얼굴이 벌겋게 익는 듯.. 하지만 금새 숲 속으로 숨어드니 시원한 바람이 위안을 주는구만...........]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침부터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하는데 이 넘의 컴퓨터가 지 맘대로 막 꺼진다.. 임마도 더위 먹었나? 진도가 안 나가네.. 12시가 다 되어 달랑 물 두 병만 챙겨서 무작정 집을 나섰다.. 울산과학대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조금 걷다가 중국집에 들어가서 짜장 곱배기로 점심 한 끼 간단하게 해결하고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골프연습장 옆 들머리까지 짧은 거리지만 땡볕의 무차별 공격에 얼굴이 벌겋게 익는 느낌이다.. 재빨리 숲으로 숨었다. 초반부터 은근한 된비알길이다. 부담없이 천천히 올라서면 비로소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금상첨화일세.. 해발고도가 높아지는지 느끼지도 못 한 채 산불감시초소에 닿았는데 우째 표기가 잘 못 된 듯.. 조금 더 올라서니 앙증맞은 돌탑을 엄청 많이 세워놓은 전망쉼터... 엉덩이를 깔고 앉아서 망중한을 보내다 조금 더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 몇 컷의 인증샷까지 남기고 내려서서 문수산 방향을 버리고 곧장 율리쪽으로 하산하면서 산행완료.. 수암시장에서 횟감과 야채등을 준비하여 집으로 돌아왔다가 늦은 시간에 울산야구장으로 가서 남행을 만나서 롯데와 한화의 게임을 아주 즐겁게 관람하고 피터지기 한 게임까지 하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몇 일 전에 남행한테서 연락이 왔다..

금요일 저녁에 프로야구 한화전 관람할 수 있는 표를 확보했다고..

그렇다면 간단하게 근처의 산 한 바퀴 돌아보고

 야구장에서 먹을 안주감 챙겨서 가면 되겠다 싶어 나름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렸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음에도 아침 일찍 눈이 떠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오래된 습관이다.

 아침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하다가

느즈막이 그것도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집을 나섰다.

울산과학대학 정류장에 하차하여 점심을 해결하려고 식당을 찾는데

학생들이 주요 고객이라서 그런지 중국집 가격이 엄청 착하다.

짜장면 곱배기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 한 다음 나들이앱을 구동시키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까지 거리가 짧은데도

한 낮을 막 지나는 땡볕의 무차별 공격이 엄청 매섭다.

그나마 들머리까지 거리가 짧았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산에 들지도 못한 채 얼반 디질 뻔 했네... ㅠㅠ

들머리에 들자마자 땡볕은 자동적으로 차단된데다

그것도 모자라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와주니 아주 걷기가 좋구만...

짧은 된비알 구간을 지나면서 아주 평탄한 등로가 계속된다.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 - 우신고, 우측 - 자연체험학습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당연히 직진이다.

금새 또 다른 이정표도 확인된다.

복분자가 열매가 맺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산딸기는 많이 익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구만...

조금 더 진행하면 우측으로 정골약수터 갈림길도 지나친다.

여전히 부담이 되지 않는 등로를 따라 잠깐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포인트에 닿게 된다.

잠시 후에 야구 관람을 하게 될 야구장을 포함한

문수체육공원 전경을 가장 먼저 담았다.

그 옆에 걸려있는 해발고도가 288.7 m 를 가리키는 표시판이 있는데

나들이앱을 확인해 보니 실제로는 약 70여 m 정도 낮게 측정되네...

감시초소옆에 씌여진 글귀의 흔적도 남겨 본다.

이번에는 울산 남구와 중구 도심 풍경뒤로

무룡산 정상까지 가늠할 수 있다.

전날 갔었던 솔마루 하늘다리 주변 풍경도 담아 본다.

멀리 울산대교까지 희미하게 가늠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부담없는 등로를 잠시 따르면

우측으로 신복초등학교 갈림길 안부를 지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전망쉼터에 닿게 되는데

 헉~~ 전에 보지 못했던 앙증맞은 돌탑을

누군가가 엄청 많이 쌓아 놓은 것이 눈에 들어온다.

연거푸 몇 컷 흔적사진을 남겨본다.

세운다고 욕 많이 봤겠네..

덕분에 나 같은 사람의 눈이 행복해지네...ㅎㅎ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율리 보금자리 아파트도 당겨본다.

율리저수지쪽도 확인해 보고...

전날 갔었던 큰비알산과 노방산 사이로

 쌍용하나빌리지 아파트가 확인되고

맨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눈에 들어온다.

울산 ~ 부산 고속도로까지 흔적을 남겼다.

대운산 마루금까지 뚜렷하게 가늠이 될 정도로

전날에 비해 엄청 깨끗한 날씨다..

마지막으로 남암산 정상까지 흔적을 남긴 다음

한 켠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

한 참 동안의 망중한을 즐긴 다음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경사각이 가파른(?) 구간을 잠시 따라 올라서면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영축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정상석부터 알현하고...

소나무에 걸려 있는 남암지맥 영축산 정상을 알리는 표시판도 흔적을 남긴다.

그 옆에 이정표와 119 - 문수산 304 구조목도 보인다.

베낭위에 디카를 얹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 놓고 인증샷을 남겼는데

내 머리가 너무 큰가? 약간 짤렸네... ㅠㅠ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찍었는데 이번에는 촛점이 흔들렸네..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삼세번만에 제대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따르는데

등산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었기에 많이 미끄럽다.

잠시 후, 직진 - 문수산, 우측 - 신복초교 갈림길 안부에 도착한다.

오늘의 첫번째 목표는 달성했기에 좌측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오래 되어 헤어져 가는 문수산 등반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산딸기 열매가 몇 개 눈에 들어오길래

 따 먹어보니 아직 단맛이 나지는 않는구만....
조금 내려서는데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발 아래로 영축사지 발굴공사현장이 뚜렷한 안영축마을 전경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보니 남암산의 높이도 상당함이 느껴지는구만.

약간 빗겨나서 문수산 정상쪽 흔적을 남겨보니

 남암산보다 훨씬 더 가파름을 제대로 느껴지네... ㅎㅎ

조금 더 내려서면 안영축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전망 포인트인 무덤위로 접근하여

가깝게 노방산과 그 옆 개활지가 가늠되고

맨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다.

그리고, 금새 좌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당연히 진입하였다.

조금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뚜렷한 등로가 눈에 들어오는데

감으로 봐서 영축산 정상으로 연결되는 등로인 듯 싶다.

다음에 한 번 올라가 보면 확인이 되겠지...

그리고, 망해사로 내려섰다...

승탑의 흔적을 남긴다.

다시 망해사 이정표가 위치한 주등로로 진출하여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율리농협 입구 산행들머리로 진출하여

 산에서 묻혀 온 먼지등을 에어로 깔끔하게 불어낸 다음

 율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곧바로 수암시장으로 가서

야구장에서 먹을 안주감인 회와 야채 등을 준비하여 집으로 돌아왔다...

야구장에 갈 채비를 하는데 알콜을 어떻게 반입하느냐가 관건인데...

아주 기똥 찬 아이디어가 떠 오른다.

소주 큰거 네병 정도는 완벽하게 은폐/엄폐가 가능하구만... ㅎㅎ

시작시간을 감안하여 다시 집을 나선다.

 106번 버스를 타면 야구장 입구에서 내릴 수 있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네...

 먹고 마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승부가 결정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남행과 눈빛이 통한다.

밖으로 나오는데 롯데 게임을 하나도 빠지지 않고

관람중인 미국인 팬을 만나서 인증샷 몇 컷 남기고

무거동에서 뒷풀이까지 깔끔하게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