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0) ~ 온막교회(청도군 매전면 온막리 소재)앞 주차공터(09:42) ~ 무덤위치(09:50) ~ 동곡 457 삼각점 위치(10:00) ~ 좌_Y_용당골 갈림길(10:17)_우측 ~ 산딸기 채취후 안부위치(10:48) ~ 첫번째 암봉전망대(10:58) ~ 두번째 암봉전망대(11:13) ~ 된비알 오름길후 무덤위치(11:32) ~ 용당산(596.0 m) 정상(11:37) ~ 삯고개_우_T_용산리 갈림길 안부(11:55)_좌측 ~ 점심 및 오디따기 휴식후 출발(12:38) ~ 우_┞_대남바위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2:59)_직진 ~ 용당골 접속(13:10) ~ 암봉쉼터(13:23) ~ 산딸기 군락지 회귀(13:48) ~ 동곡 457 삼각점 위치 회귀(14:06)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4:18) ~ 집(15:5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6분(09:42 ~ 14:18),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딸기 및 오디 따는시간 1시간 3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5,368 걸음 - 9.22 km]
[날씨 : 생각했던 것 보다 그리 무덥지는 않았던 날씨.. 그래도 땡볕에 노출될때는 한여름 분위기... 그나마 골바람이 불어오는 능선길을 걸을 때는 시원함에 입가에 미소가 그려지는 딱 그런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아침을 제대로 챙겨먹고 마눌님께서 챙겨 준 삼각김밥과 얼린 물 두 병만 챙겨서 간만에 애마를 끌고 집을 나섰다.. 산딸기를 따야 했기에 언양에서 매전면으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이다. 운문령을 넘어 운문댐을 지나는데 헉~~ 뭐꼬? 운문댐 수위가 엄청 낮아졌네.. 비가 와도 많이 내려야겠네... 도로는 아주 한산하다.. 약 1시간 반만에 들머리인 온막교회앞 공터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기면서 산딸기를 확인하는데.. 헉~~ 뭐꼬!! 이제 열매가 맺히는 것 같네... 오늘 조짐이 안 좋구만.. 예년에 비해 음력절기가 20여일 정도 늦어서인가?? 일단 용당골 갈림길까지 가서 판단키로 했는데.. 대박이다.. 다행히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렸네... ㅎㅎ 본격적으로 산딸기 채취에 몰입한다...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올라서면서 만난 암봉전망대에서 바라 본 흰덤봉과 육화산, 그 뒤로 사자봉, 재약산 마루금까지 제대로 감상한 다음 용당산 정상에서 인증샷까지 가볍게 남기고 삯고개 안부에 내려서서 마눌님표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 다음 바로 옆에 위치한 뽕나무에서 가뿐하게 오디 한 통 채취한 다음 용당골을 따라 내려서면서 눈에 보이는 산딸기까지 채취한 다음 온막교회앞으로 원점회귀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이맘때면 딱 산딸기가 많이 열리는 절기다...
지난 4월에 두릅 채취 산행에서 낭패를 봤기에
일주일 더 있다가 갈까를 생각해 보지만
이미 머리속에는 청도군 매천면 온막리에 위치한
용당산이 들어차 빠져나가질 않는다...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동네인지라
오랫만에 애마를 끌고 다녀오기로 한다.
마눌님께서 싸 놓은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두 개는 별도로 점심용으로 챙겨서 집을 나선다..
전날 기름은 빵빵하게 넣어 두었기에
부담없이 운문령을 넘어 청도땅으로 내려서서
바닥을 보일 듯 한 많이 가물어 있는 운문호를 끼고
크게 한 바퀴 돌듯 진행하다가 헷갈릴 듯 한 포인트에서
잠시 서서 그제서야 네비양에게 길을 물었다...
헉~~ 거의 다 왔네....
잠시 후, 온막교회앞 주차 공터에 차를 세우고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한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잠깐 준비하는데 땡볕의 무차별 공격에 초장부터 기진맥진..
어차피 만나게 될 들머리임을 알기에
수령이 오래 된 은행나무가 있는 다리를 건너 은행나무를 알현한다.
은행나무와 딱 어울리는 아주 오래된 고택인 듯 싶은데...
사람이 살고 있긴 한가?
가능한 햇볕을 피해 조금 올라서니
아주 잘 관리되어 있는 무덤위치...
어느 정도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이다.
정면에 위치한 이름 모를 산부터 확인해 본다.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흰덤봉과 부처산 마루금을 확인할 수 있다.
조금 더 올라서는데 등로옆 아직 영글지 않은 산딸기가 보인다.
두릅과 마찬가지로 너무 일찍 왔나?
후회가 막 밀려온다.
제법 큰 통 두 개나 챙겨왔는데... 헐~~~~
또 다른 무덤위치에서 다시 한 번 정면에 위치한
육화산 정상부 흔적을 남겨본다.
역시 흰덤봉 능선을 담아보는데
저 어드메쯤에 능사지굴이 있을텐데....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동곡 457 삼각점이 확인된다.
해발이 158 m 일세...
바로 옆에 보이는 찔레꽃이 아주 정겹게 느껴지는 아침이다.
이름 모를 야생화도 흔적을 남겨준다.
그렇게 약 15분여를 더 올라서면
오늘의 중요한 분기점 포인트에 닿는다.
일단 우측 용당산 정상으로 곧장 올라서기로 한다.
헉~~ 그란디.. 해발고도가 높은데 여기에는 산딸기가 엄청 많네...
눈에 띄는 것 모두 따는 것보다는
씨알이 굵은 넘들만 선택해서 따는데 시간이 제법 흘렀다.
두껑을 닫고 가려고 하면 산딸기가 보이니
또 따고 하기를 수 차례를 했네... 좋구로....
이렇게 계속 하다가는 언제 하산할 지 모르기에
깔끔하게 산딸기 따는 것을 잠깐 멈추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산딸기를 딴 후 올라 선 안부..
좌측 용당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다...
잠시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암봉전망대 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얼음물 한 모금 들이키고서야 맞은편에 위치한
대남바위산 전경을 담아본다.
그리고, 본격적인 된비알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한 참을 올라서다 보면 두번째 암봉전망대를 만나게 되는데
조망이 확 트이는 포인트이다..
저 멀리 산 이름을 알 수 있을 듯 싶은데..
자세히 보면 육화산과 구만산 같기도 하구만.. 맞구만..
흰덤봉 뒤로 복점산과 사자바위봉,
맨 뒤로 운문산 정상도 가늠이 되네...
발 아래로 온막리 전경을 담아보는데 아늑한 느낌이 확 다가서는 느낌이다..
좌측 멀리 대비골 좌측위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광업소 뒤로
복호산과 문복산.. 그 우측으로 내원봉과 삼계봉, 쌍두봉까지 가늠을 할 수 있다..
이 정도로 잘 보일 줄은 몰랐었기에 그 감흥은 훨씬 커진다...
이렇게 보니 육화산 마루금도
조만간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만..
저쪽은 또 어드멘고? 소천봉과 용암봉쪽 같은데???
맨 뒤로는 운문산과 백운산이 자리잡고 서 있다..
멀리 이름모를 산이지만 그저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미소가 한 가득 머금어진다.
육화산 들머리인 장연리 마을 전경도 당겨보는데 주변이 온통 농토일세..
다시 된비알 구간을 지나 한 구비 올라서면 무덤이 위치한 포인트이다.
다시 한 번 정면에 자리잡은 사자봉과 운문산,
좌측 끝으로 쌍두봉과 상운산까지 가늠이 된다.
맨 뒤로 옹강산과 문복산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아주 평이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무덤이 위치한 용당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나무에 걸려 있는 정상목부터 흔적을 남긴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는데
헉~~~ 머리가 짤려뿐네...
다시 한 번 제대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아까 올라섰던 것만큼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 진행한다...
제법 내려서서야 삯고개에 닿았다.
삯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솟대다..
이정표를 확인해본다.
직진은 시루봉, 우측은 용산리 방향이다.
즉, 나는 좌측 용당골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한다.
삯고개 안부에 넓은 공터에 햇볕을 피해 앉아서
마눌님표 삼각김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식사를 한 다음 출발하려는데 우측에 오디가 눈에 들어온다.
어차피 통을 두 개 가져왔으니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제대로 오디따기에 들어간다.
그리 긴 시간을 할애하지 않았슴에도 오디 한 통 가뿐하게 수확했네...
마지막으로 멀리 옹강산과 문복산, 해들개봉과 복호산,
쌍두봉과 상운산, 가지산까지 흔적사진 한 컷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인적이 드문 곳이라 그런지 견공님의 짖어대는 소리만 온 산을 울리는구만...
마을을 벗어나면서도 눈에 띄는 산딸기는
낼름 통 속으로 골~~인 시켰다...
묵었지만 제법 넓은 임도길을 따르는데
헉~~ 한 가운데에 뿔 달린 소 한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네...
그냥 지나가려고 하니 뭔가 깨름직한 기분이 들기에
우측으로 에둘러 진행하는데...
헉~~ 완전히 다른 길인 듯..
아마도 대남바위로 가는 길인 듯 싶어 좌측으로 무조건 치고 내려섰다.
그 넘의 소 때문에 큰 알바할 뻔 했네... ㅠㅠ
그렇게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니
우측으로 대남바위산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무시하고 직진한다...
눈에 보이는 산딸기를 따면서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물이 흐르지 않는 용당골에 접속하게 된다..
설사 물이 흐른다고 해도 들어가기는 쉽지가 않다..
삯고개 쪽에서 내려오는 물이 합쳐져서인지 오/폐수가 섞인 것 같아서...
한 동안 산딸기는 보이지 않는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용당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암봉 전망대에 도착하게 된다.
베낭을 풀어 놓고 아직 녹지 않은 얼음물로
목을 축인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약 2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오전에 지나쳤던 갈림길로 회귀한다.
다시 한 번 주변을 훑어서
눈에 띄는 산딸기 마저 통에 담은 후에야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 더 내려서면 삼각점 위치까지 회귀하게 된다.
조금 내려서다 오전에 올랐던 좌측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섰는데..
내가 생각했던 방향과는 약간 틀어진 느낌이다...
지방도로에 접속하기 직전에
정면에 자리잡은 흰덤봉과 부처산 마루금을 담아본다.
좌측으로 보이는 저 산도 이름이 있을 듯 싶은데...
육화산성터 뒤로 육화산이 우뚝 쏟아 있다.
이렇게 보니 육화산 우측으로 꼬깔산이 확인되네...
온막교회 앞 공터엔 내 애마가 땡볕의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있네..
그 뒤로 호랑산도 가늠되고...
길 건너에 자리잡고 있는 온막리 이정석 흔적도 남기고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마눌님께 오늘 채취한 산딸기와 오디를 건넨다.
제법 량이 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