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15) ~ 화봉시장(울산 북구 화봉동 소재) 버스정류장(09:28) ~ 화봉교회(09:42) ~ 좌_┦_송정저수지(도솔암) 갈림길 이정표(10:04)_직진 ~ 돌빼기(벽)재(10:06) ~ 돌탑 안부(10:16) ~ 동화재_직/우_┽_송정저수지/매봉재 갈림길(10:20)_좌측 ~ 동화산(237.0 m) 정상(10:26) ~ 동화재 회귀(10:35)_직진 ~ 임도접속_좌/우_╀_동대산/매봉재 음수대 갈림길(10:41)_직진 ~ 무룡산(451.0 m) 정상(10:59) ~ 무룡산 해돋이 포인트(11:09) ~ 숲속 쉼터(11:22) ~ 점심휴식후 출발(11:46) ~ 좌_┦_송정저수지 갈림길 이정표(11:54)_직진 ~ 무명봉_개념도상 334봉(12:09) ~ 우_T_달곡마을 갈림길 이정표(12:21)_좌측 ~ 우_┞_달령 갈림길(12:28)_직진 ~ 해오름봉(347.9 m) 정상(12:36) ~ 무덤_┥_동대산 갈림길(12:49)_좌측 ~ 직_┥_두번째 동대산 갈림길(13:04)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폐무덤 위치(13:18) ~ 개척후 차일계곡 접속(13:28) ~ 송정저수지 중간 진출(13:53) ~ 송정저수지 둑방 진출(14:06) ~ 송정택지개발 지구 가로지름(14:14) ~ 차일마을회관(14:35) ~ 차일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43) ~ 집(18:05)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5분(09:28 ~ 14:43),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3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3,649 걸음 - 14.19 km]
[날씨 : 숲속에 들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참 좋은데.. 떙볕에 노출되는 순간 초강력 햇볕의 공격에 금새 얼굴이 벌겋게 익을 정도로 한 여름 찜통더위를 방불케 하는 날씨가 왔다리 갔다리..........]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쉬어가기 삼아 무룡산을 찾았는데 동화산까지만 그랬고.. 동화재에서 임도길을 만나 초급경사 오름길을 쉬지 않고 약 20여분을 치받으니 무룡산 정상이다.. 곧 개통할 울산대교와 울산의 근교산 풍경을 담은 다음 해돋이 포인트에서 정자쪽 풍경,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동대산 마루금도 깔끔하게 이은 다음 숲속쉼터로 내려섰다. 이른 시간이지만 양말까지 모두 벗어놓고 이른 점심휴식을 취했다.. 이후, 가능한 한 임도길을 버리고 숲길을 따라 이동하다 해오름봉 정상까지 지났다. 동대산 임도길을 따를 엄두가 나지 않아 좌측 탈출지점을 찾았는데.. 아뿔싸.. 무덤으로 가는 길이었네.. 무작정 개척하여 내려서서 계곡따라 한 참을 내려서면 비로소 송정저수지 중간으로 탈출한다. 이후, 송정택지개발지역을 가로질러 창평동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하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다...
그런 와중에 문득 무룡산이 머리를 살짝 스쳐 지나간다.
앞 뒤 재지도 않고 개념도 한 장 챙겨서 집을 나선다.
집 앞에서 김밥 한 줄 챙겨서 학성공원 정류장에서 환승하여
화봉시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화봉교회쪽으로 걸어가면서 산에서 먹을 안주거리를 찾아보지만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다...
다행히 화봉공고앞 점방이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가 보니 마땅한 것이 보이지 않기에
구운계란과 쏘세지 하나까지 베낭안에 챙겨 넣고서야
다시 발걸음을 옮겨 화봉교회를 지나면
무룡산 오름문 굴다리까지 통과하게 된다..
화동못에 비친 새하얀 뭉게구름빛이 참 아늑하게 느껴진다.
아~~ 그란디.. 이 넘의 디카가 다시 말썽을 부리는구만..
셧터 작동이 간헐적으로 됐다가 안 됐다가 지 맘대롤세... ㅠㅠ
금새 갈림길이다.
매봉재로 곧바로 가는 길을 버리고 돌빼기재 쪽으로 진행한다.
은근한 오름길이 연속되지만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한 구비 올라서다 뒤돌아 본 남암산과 문수산 풍경인데 많이 희미하네...
조금 더 올라서면 좌측으로 송정저수지(도솔암)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그리고, 금새 돌빼기(벽)재에 닿는다...
여전히 셔터의 움직임이 시원찮다...
셧터를 너무 많이 눌렀나보다... ㅠㅠ
조금 더 진행하면 체육시설이 위치한 안부인데...
대부분 사람들은 직진하지만
나는 무룡임도 방향인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내려서면 돌탑이 위치한 안부에 닿는다...
당연히 흔적을 남겼다..
그 옆에 무롱산 갈림길임을 알 수 있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잠시 올라서면 또 다른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여기서는 길 잃을 우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되겠다..
금새 동화재 안부 사거리다...
좌측 동화산에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아주 걷기 좋은 숲길이 기다린다..
코끝으로 전달되는 숲냄새가 참 좋다..
금방 무덤이 위치한 동화산 정상에 도착했다...
인증샷을 남기려고 수 차례 도전을 해 보지만
오늘따라 이 넘의 디카가 주인의 명령을 계속 거부를 하네... ㅠㅠ
할 수 없이 옆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길 수가 있었네...
다시 동화재로 회귀하여 이번에는 직진한다.
역시나 아주 걷기 좋은 숲길이 홀로 걷는 산객을 반기네....
비로소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진행하면 임도길...
좌측은 동대산길, 우측은 매봉재 음수대로 가는 길이다.
두 방향 다 무시하고 곧장 직진한다.
초급경사 오르막이 앞을 가로 막는다..
코를 땅에 쳐박듯이 심한 된비알길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선다.
숨이 턱 밑까지 차 오르는 느낌을 수 차례 한 후에
비로소 뒤돌아 보게 된다.
희미한지만 치술령 마루금이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좀 더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서사리의 옥녀봉과 국수봉도 희미하게 가늠할 수 있었다...
거의 20여분 가까이 쉬지 않고 올라서서야 무룡산 정상석을 알현하게 된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대문사진으로 선택된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다..
발 아래로 매봉재로 연결되는 등로도 확인해 본다.
무룡산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 흔적도 남긴 다음에야
주변 풍경 감상을 하기로 한다...
가장 먼저 조만간 개통할 울산대교부터 담아본다..
멀리 맨 뒤로 영남알프스의 여러 봉우리들이 희미하게 가늠도 되긴 하네...
잠시 후, 진행하게 될 해오름봉과 동대산쪽 능선도 담아본다...
천마산과 순금산 뒤로 상대적으로 엄청 높아 보이는
치술령 마루금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구만...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송신탑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에둘르는데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헉~~ 동대산까지 거리가 무려 8.3 km라고 되어 있네...
갈 수 있을려나?
잠시 후,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해돋이 전망 포인트로 직진한다.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강동쪽 바다 풍경부터 흔적을 남겨본다..
발 아래로 장등마을과 멀리 정자횟촌이 위치한 정자항 풍경도 담아보고...
작은무룡산과 옥녀봉, 우가산 정상도 어렴풋이 가늠해 본다..
다시 한 번 동대산쪽 풍경도 남긴 다음에야 되돌아서서
아까 힘겹게 올라섰던 해발고도를 한 방에 다 까먹으면서 숲속쉼터에 내려섰다..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배가 고프기에 민생고부터 해결키로 한다.
너른 평상위에 앉아서 양말까지 다 벗어 던지고
달랑 김밥 한 줄과 구운계란, 쏘세지를 안주로 하여
화이트 한 병을 가볍게 구불춘다..
어라~~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네...
신발끈 동여매고 출~~발~~
만년이, 천년이 장승의 흔적도 남긴다.
숲길을 잠시 따랐다가 다시 임도로 진출하길 수 차례 반복해야 한다..
그 때마다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는데
동대산 거리가 점점 줄어듬을 알 수 있다.
느닷없이 나타난 돌탑 포인트에서 임도길을 잠시 따르면
달곡마을 갈림길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되는데
부산 사는 달고기가 왜 떠오를까? ㅎㅎ
정면에 버티고 서 있는 해오름봉 윤곽도 잡아본 다음 곧장 직진하여 올라선다...
다시 해발고도를 은근히 높여 가는데 휴~~ 힘들구만...
잠시 후, 오늘의 세번째 봉우리인 해오름봉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나무에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목이 붙어 있다..
그 위엔 삼태지맥임을 알리는 표시판도 확인되고...
발 아래엔 삼각점도 보인다...
뒤따라 진행하는 몇 분의 산님께
서로 사진 찍어주기를 요청해 보지만
헉~~ 못 듣고 그냥 진행해 버리네...
동대산으로 가기에는 아직 먼 거리라 부담이 되기에
적당한 포인트를 찾아 탈출하기로 한다...
우측으로 임도길이 연이어지지만 계속 산길을 따르면
무덤이 위치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우째 길이 요상타...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이 끊기길 수 차례...
헉~~ 폐무덤이 나타난다..
이미 너무 많이 내려선터라 되돌아서기가 오히려 더 버겁다.
대충 감으로 곧장 내려서는데 이젠 흔적조차 없어진다.
한 참 동안 개척을 하여 내려서니
비로소 물이 흐르는 골짜기에 내려섰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차일계곡일세...
약 10여년 전에 한 번 내려섰었던 곳인데...
코스는 전혀 아니올씨다이다... ㅠㅠ
하류로 내려갈수록 수량이 점점 증가하지만
때깔이 우째 요상하여 발 담글 엄두도 나지 않네...
그렇게 차일약수터 위치까지 지난다...
계곡을 끼고 조금 더 내려서면
과거에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역력한 포인트를 지나면서
등로옆에 피어 있는 야생화의 흔적도 연거푸 남겨 본다.
물만 어느 정도 깨끗했다면
알탕이라도 했으면 딱인 포인트도 보이지만 그림의 떡일세...
그렇게 숲속을 빠져나오면 송정저수지 중간 부분이다...
송정저수지 흔적도 한 컷에 넣어본다.
여기도 가뭄인가 보다..
말라 비틀어져 버린 뿌리가 확인되는구만..
산책하듯이 이동하면서 무룡산쪽 마루금을 나름 담아보지만 맞는지는 글쎄올씨다이다...
찔레꽃 흔적도 연거푸 남긴다..
조금 전 내가 탈출했던 포인트쪽 흔적도 남긴다..
뼈만 앙상하게 드러낸 나무의 뿌리 흔적도 남기고 진행하는데
건너편에 박상진 호수공원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송정저수지 둑방 옆으로 진출하였다..
그란디... 어디로 가야 할 지 애매하네..
송정택지개발지역 공사터를 가로지르는데 관리자께서 하시는 말씀...
출입금지란다..
나보고 어쩌라고... ㅠㅠ
일단 빽또는 없기에 공사현장터를 가로질러
겨우 택지개발지역을 탈출하였는데
헉~~ 또 다른 장애물이 앞을 막는다..
제법 높이가 있기에 조심스럽게 균형을 잡고 지났다..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하는 흔적도 확인된다.
논두렁을 조심스럽게 건너니 두번째 수로 장애물..
아까보다 더 높네... 어질어질하다.
어쨌든 가는 길이 보이지 않기에 조심스럽게 건넜다...
건너고 보니 평창동일세...
마을길을 따르는데 우측 밭에 피어있는 감자꽃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셧터를 누르게 된다.
그제서야 뒤돌아 보니 대충 내가 이동했던 경로가 가늠이 된다..
그렇게 차일회관도 지나고 차일 버스정류장에서
나들이앱을 중지시키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헉~~ 그란디.. 호계행 버스시간이 많이 남았다..
방초 33 친구인 경란이네 가게까지 다시 걷는다...
지난주에 딸 결혼시킨 친구인데 오늘 신혼여행 갔다가 돌아오는 날이라네...
일단 땀에 쩔은 옷을 깨끗하게 빨아서 널어두고
전골을 안주삼아 소주 한 병 가볍게 구불추고서야 출발했다..
헉~~ 그란디.. 또 뭐꼬? 버스를 잘 못 탔다...
뒷쪽으로 한 참 돌더니 태화다리를 건너지 않네..
할 수 없이 태화시장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는데
맞은편에 시끌법적한 태화루가 눈에 들어온다.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태화루엔 한 번도 가 보지 않았기에
시간도 많고 해서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였다..
십리대밭교과 대밭, 그 뒤로 남산 은월봉까지 눈에 들어온다.
태화뜰 뒤로 엄청 높은 주상복합단지도 확인된다.
태화강은 딱 봐도 수질개선이 엄청 많이 된 느낌이다.
멀리 문수산 정상 송신탑도 눈에 들어오네...
문제가 많다고 방송에 많이 나왔었던 태화루..
그 중앙의 현판 흔적이다.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춤사위가 보통이 아닐세...
한글로 된 태화루 현판도 확인해 본다.
그렇게 한 참 동안 태화루를 배회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