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영알운문]150519_수리봉_15051_1,037번째_운곡폭포에서 개척을 한 결과는 수리봉 정상... 氣가 다 빠졌다.. 그래서, 석골폭포로 내려서서 시원한 알탕을~~~~~~~

뺀돌이아빠 2015. 5. 20. 09:5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3) ~ 야촌(밀양시 산내면 가인리 소재) 버스정류장(09:01) ~ 인곡교지나 들머리(09:20) ~ 직_┝_북암산 갈림길(09:32)_우측 ~ 운곡폭포 하단(09:51) ~ 운곡폭포 상단(10:02) ~ 개척후 너른 공터 안부(10:12) ~ 휴식후 출발(10:19) ~ 이장무덤터(10:24) ~ 2차 개척후 직_┥_야촌마을 갈림길(10:44)_좌측 ~ 지능선 어깨 붙음(10:57) ~ 주능선_우_T_석골사 주차장 갈림길(11:03)_좌측 ~ 수리봉(765.0 m) 정상(11:15) ~ 암봉전망대 쉼터(11:22) ~ 점심휴식후 출발(11:45) ~ 주능선 갈림길 회귀(11:48) ~ 우_Y_전망 포인트/석골사 주차장 갈림길(12:06)_좌측 ~ 암반 쉼터(12:11) ~ 휴식후 출발(12:19) ~ 석골폭포(12:37) ~ 알탕휴식후 출발(12:56) ~ 원당마을회관앞_산행종료(13:21) ~ 집(16:42)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20분(09:01 ~ 13:21),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1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3,060 걸음 - 7.84 km]

 

[날씨 : 아침 바람은 생각했던 것보다 시원하길래 마음을 놓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한 여름 무더위로 바뀌는 듯 싶더니 결국 노출된 내 살갗은 땡볕에 벌겋게 익어 버렸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원래 계획은 운곡폭포를 경유하여 문바위 찍고 가인계곡 또는 억산/복점산 찍고 역시 가인계곡으로 내려서다 선녀폭포에서 알탕 제대로 즐길 요량이었으나 초반부터 나와야 할 운곡폭포 찾느라 고생한 것도 모자라 좌측 안부길을 버리고 우측 묵은 등로를 따르는 무리수를 두게 되었으니 그 댓가는 아주 혹독하였다.. 그래도,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요상을 등로를 따라 수리봉에 올랐다. 게다가 디카 밧데리 엥꼬된 것도 일조하기에 곧장 석골폭포로 되돌아서서 한 참 동안 발품을 팔아 석골폭포에 닿아 제대로 된 알탕을 즐긴 다음 원당마을회관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완료하였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어느 산으로 갈까? 고민은 많이 하지만

딱히 갈 만한 근교산이 떠오르질 않는다..

웬만큼 다 다녀와서 그렇다...

최근에는 산행 개념도를 몇 장 챙겨서

 집을 나서는게 일상이 되었다...

집 앞 김밥 집에서 김밥 두 줄 달랑 챙겨서

 공업탑에 내려 게맛살과 구운계란 두 개까지 베낭에 챙겨 넣고

 1713번 버스로 환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영알의 풍경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깨끗하다...

그렇게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어라~~ 석남사 상가가 문을 연 집이 하나도 없다..

노는 날인가 보다...

아까 공업탑에서 준비물 잘 샀네.. 그려.. ㅎㅎ

8시 30분 정각에 밀양으로 가는 버스는 출발한다.

가지산 터널을 지나 밀양땅으로 접어드니

늘 그렇듯 울산쪽보다 공기가 깨끗한 느낌이다.

얼음골을 경유하여 석골사 다음 정류장인

 야촌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공장 보냈던 디카를 찾았기에

오늘 원없이 셧터 누르기 놀이에 집중할 생각을 했었기에

디카를 꺼내 버스정류장 간판을 찍는데

헉~~ 뭐꼬?? 밧데리 엥꼴세...

디카 임마도 오래 사용했다고 밧데리 방전속도가 엄청 빠른 모양이다...

밧데리 탈착을 시도해 보지만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요...

떠난 버스 손 흔들기다... ㅠㅠ

깔끔하게 카메라 가방에 집어 넣고 손폰으로 흔적을 남기기로 한다...

이게 나중에 조기 하산의 빌미꺼리를 제공하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나 할까?? ㅎㅎ

북암산 남릉에서 문바위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뚜렷하게 가늠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범봉과 운문산이 희미하게 가늠됨을 알 수 있다...

화질은 역시 디카보다는 떨어지네...

조금 더 진행하면 야촌마을회관도 지나치게 된다..

과거에 초등학교였지만 지금은 폐교가 되어 버린

학교부지뒤를 버티고 서 있는 북암산과 문바위를 손폰으로 옮겨본다..

약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니

문바위 아래로 운곡폭포 윤곽이 어렴풋이 잡히는 느낌이다...
잠시 걸어가다가 뒤돌아 보니

 실혜봉 마루금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곡교를 건너면서 다시 한 번

잠시후, 올라서게 될 운곡폭포 상단에 하얀 구름이 살짝 덮혀 있고

그 뒤로 문바위의 위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보니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인곡교 위에서 바라 본 운문산쪽 풍경은

이름답게 박무에 겨우 모습을 보여줄랑 말랑일세...

이번에는 수리봉 정상쪽 흔적을 남겼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수리봉으로 올라설 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으니... ㅠㅠ.. 

육안으로 보니 멀리 백운산이 보이길래

가볍게 셧터를 누르긴 했는데...

헉~~ 한 참 역부족일세...

역시 사람 눈이 기계보다 훨씬 나은 듯...

금새 실질적인 들머리로 숨어 드는데...

헉~~ 간밤에 내린 비 때문인지

등로옆 이름없는 풀들이 머금은 물기로 인해

허벅지 아래 부분이 금새 젖어 버린다... 헐~~~~~~
조금 올라서다 숨을 고르면서 내려다 보니

새로 뚫린 24번 국도 뒤로 희미하게 밀양 얼음골쪽 풍경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과거에 농사를 지었던 흔적이 역력한 포인트를 지나면서

운곡폭포 갈림길을 놓쳐 버렸다..

주위를 살펴가면서 조금 더 올라서는데

북암산 남릉 갈림길이 나타난다.

직진길을 버리고 약간은 묵은 등로인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길이 끊기듯 연결되길 수 차례 반복되더니

 이윽고 물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운곡폭포가 나타난다.

이때까지만 해도 운곡폭포 상단부로 곧장 올라섰다고 착각을 했었다.

오늘따라 헷갈리는 것이 참 많네... ㅠㅠ

나뭇숲 사이로 물이 떨어지는 실마리만 흔적을 남겨본다.

발 아래로 이어지는 폭포수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형편이 없네...

왜 이렇지? 궁금해 보지만 별 다른 답이 없다...

반대쪽으로 조심스럽게 건너가서 다시 한 번 폭포를 담아본다....

역시 우째 거시기하구만... ㅠㅠ...
헉~~ 그란디... 이기 또 뭔 시츄에이션인고!!

계곡을 에둘러 올라서려 하는데

이제서야 운곡폭포가 눈에 들어오네...

벌써 더위를 먹었나??

그러면 그렇지..

명색이 운곡폭포인데...

역시 규모가 상당하다... 

운곡폭포 하단부에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제대로 흔적을 남겨본다... 멋있네... ㅎㅎ

미끄럼 타면 딱인데...

아닌가? 곧장 황천길로 갈라나? ㅎㅎ

셀카도 한 컷 남기고...

폭포 상단부로 밧줄을 이용하여 올라서게 되어 있지만

바위쪽이 젖어 있어 위험해 보인다.

그래서 좌측 등로를 따르면서 잠깐 숨을 돌리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수리봉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운곡폭포 좌측편에 형성된 수직절벽 풍경그림도 남겨본다..

조금 더 올라서서 우측으로 에둘르면서

다시 한 번 운곡폭포 상단부 풍경을 담아봤다...

그렇게 폭포 상단부에 올라섰다...

조심스럽게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운곡폭포를 내려다 보면서 한 컷 흔적을 더 남겼다.... 상당하구만...
이쪽은 운곡폭포 상단 계곡 풍경그림인데

여기를 기준으로 좌측 돌담이 보이는 쪽으로 진행했어야

수리봉에서 문바위 갈림길로 연결되는 안부에 닿을 수 있었는데...

무슨 까닭인지 내 발걸음은 곧장 우측 희미한 등로를 따르게 되었다...

 이제부터 고생길이 열리기 시작했으니....

본격적으로 개척산행이 시작된다.

잠시 올라서다 너른 공터 안부에 닿았는데 배가 고프다...

구운계란으로 간단하게 허기만 달랜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 더 올라서니 헉~~ 이런 곳에 무덤이 있네..

그렇다면 지금 껏 눈에 간헐적으로 보이는 등로가

무덤으로 가는 길이었구만... ㅠㅠ..

다시 길이 끊겼다 이어지질 몇 차례 거쳤는데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는 골짜기로 접어 들었는데..

헉~~ 이런 오지에도 다녀갔다는 리본이 확인되는구만...

 너덜겅 협곡을 따라 잠시 올라서다가

우측으로 비교적 뚜렷한 등로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비로소 야촌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만나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서야

비로소 지능선 어깨에 붙었다.

얼마나 빡쎄게 올랐는지 정신줄 놓기 일보직전이다..

잠시 숨고르기만 하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기면

비로소 석골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는 주능선일세....

예상했던 등로와는 완전 엉뚱한 길로 올라선 셈이다... ㅠㅠ

계획하지 않았던 수리봉이 바로 코 앞이다...

금새 암봉전망대에 닿았다.

원래 올라가려고 했었던 문바위가 오늘따라 엄청 멀어 보이는구만...

이미 이 때 내 마음은 석골폭포 알탕으로 가득 차 버렸다... ㅎㅎ

줌-인하여 문바위의 흔적만 연거푸 남긴다...

북암산의 흔적도 가볍게 남겨줘야지...

북암산 뒤로 오치령에서 흰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눈에 담았다...

그리고, 조금 전 고생하면서 올라섰던

운곡폭포가 숨어 있는 골짜기까지 답습해 본다...

제법 많이 에둘렀슴을 알 수 있다....
맞은편으로 정승봉과 실혜산 능선 뒤로

 머리를 우뚝 쏟아있는 구천(영)산과

우측 멀리 삼면봉 마루금도 가늠해 본다...

문바위와 북암산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기는데

헉~~ 내 머리가 크긴 큰가 보다...

북암산 정상이 가릴뻔 했네... ㅎㅎ

발 아래로 산행을 시작했던 야촌마을 전경이 확실히 잡히는구만...

조금 더 올라서면 아주 쉬기 좋은 전망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잠시 내려서서 다시 한 번 북암산과 문바위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오늘 계획에 없었던 수리봉 정상에 올라섰다....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긴다...

 뒤이어 셀카도 찍고 베낭위에 손폰을 잘 세워서

자동타이머로 제대로 된 인증샷까지 남기고서야 되돌아 섰다...

조금 전 봐 두었던 암봉전망쉼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김밥 한 줄과 게맛살 뿐이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안주일세...

가볍게 화이트 한 병 구불추면서 달스기넘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저녁에 친구들과 만난다고 하네..

헉~~ 나는 선약이 있는디....

짜슥들.. 그것도 딱딱 못 맞추나... 헐~~~~~
불과 20여분 정도의 짧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 더 내려서다 좌측으로 전망포인트가 확인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풍경 감상을 한다.

가장 먼저 수리봉을 에워싸고 있는 거대 암봉부터 흔적을 남겼다...

흰바위봉 사이로 새암터골의 윤곽이 선명한데

저 가운데에 무지개 폭포가 자리잡고 있다.

조만간에 무지개 포착하러 다녀 가 봐야겠다....

범봉 남릉에서 연결되는 범봉 정상과

우측 뒤로 비로암 능선길도 나름 구분할 수 있었다..

상운암 계곡의 깊이를 가늠하는데

그 우측으로 운문서릉길이 까마득하게 연결되는 것을 보니 아찔한 생각이 확 드네...

다시 한 번 범봉남릉과 비로암 능선을 감상해본다...

조금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석골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좌측 석골사로 곧장 내려서는 포인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더 내려서면 암반 쉼터를 만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한다...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하려는데

어이쿠.. 껌떡이야....

조그마한 독사 한 마리가 등로를 전세낸 양

 중간에 떡 버티고 앉아 있네..

사진을 찍으려고 손폰을 가까이 하니

딴에 독사라고 머리를 치켜 들고 혓바닥을 낼름거리네...

짜슥이.. 확.. 마... 그냥.... 팍...

그렇게 채 20여분이 걸리지 않아 석골폭포에 도착한다.

상부에서 한 번 내려다 보고 흔적을 남긴다.. 

아래로 내려서서 양말까지 벗고서

석골폭포의 흔적을 제대로 연거푸 남겼다..

그리고, 셀카도 한 컷 남겼다..

그런데 알탕이 확 땡긴다.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다..

하기야 이제 겨우 12시 30분을 넘긴 시간이니 누가 있을턱이 없지...

 팬티/런닝만 입고 폭포수에 몸을 맡기는데...

헉~~ 엄청 차갑다...

제대로 알탕을 즐길 수가 없을 정도로...

약 20여분의 알탕 휴식을 어느 정도 즐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다...
금새 수리봉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 위치도 지난다...

땡볕 속을 걷는데 금새 얼굴이 벌겋게 익어 버린다...

원서리 마을을 나오면서 올려다 본 수리봉 정상 풍경을 담아보는데

높이에 비해 상당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운문산과 연결되는 등자방 능선길도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원당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직 버스가 오려면 1시간 이상 남았다..

햇볕을 피해 하염없이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것이 산행하는 것보다 더 힘들구만... 

그렇게 가지산 터널을 지나서 석남사로 가면서

기사님께 부탁하여 청도 갈림길 입구에 하차를 부탁하니 흔쾌히 오케이 하시네...

걸어서 가지산 온천으로 가서 땀에 젖은 몸을 가뿐하게 씻어준다...

싸우나를 마치고 행정마을로 걸어 나오면서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까지의 능선길도 남겨본다..

정면 좌측으로 송곳산과 우측 멀리 오두산 정상도 가늠해 본다.

그렇게 제법 이른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저녁에 엄청 들이부었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