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천성정족]150515_원적봉_천성산1봉_도솔봉_15048_1,034번째_무료버스로 미타암 주차장에 도착! 원적봉 찍고 은수고개를 지나 천성산 1봉과 도솔봉까지 제대로~~

뺀돌이아빠 2015. 5. 16. 07:0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미타암(양산시 웅상읍 소주동 소재) 주차장(09:29) ~ 미타암 경내 한 바퀴(09:44) ~ 직_┝_사거리 안부 갈림길(10:00)_우측 ~ 원적봉(807.0 m) 정상(10:14) ~ 휴식 및 디카 작동 처리후 출발(10:40) ~ 쉼터 안부_좌/직_미타암/부쇠바위 갈림길(10:48)_우측 ~ 철쭉행사장 임도(10:53) ~ 암봉전망대(11:00) ~ 은수고개_좌/직/우_무지개폭포/내원사/천성산 2봉 갈림길(11:09)_좌전방 ~ 좌/우_╀_원효암/화엄늪 갈림길(11:32)_직진 ~ 좌/우_╀_원효암/옛 군부대 입구(11:43)_직진 ~ 천성산 1봉(922.0 m) 정상(11:52) ~ 소나무 쉼터(12:04) ~ 점심휴식후 출발(12:33) ~ 좌_┦_원효암 우회길 접속(12:39)_직진 ~ 좌_┦_홍룡사 갈림길(12:50)_직진 ~ 임도_좌/우_╀_석계리/내원사 갈림길(13:13)_직진 ~ 우_Y_내원사 갈림길(13:23)_좌측 ~ 좌_Y_용주사 갈림길 이정표(13:31)_우측 ~ 임도_좌/우_╀_지프네골/임도끝 갈림길(13:36)_직진 ~ 도솔봉(529.0 m) 정상(13:54) ~ 철탑 위치(14:12) ~ 철탑옆 소나무 쉼터 위치(14:30) ~ 험로 내림길후 용소계곡 접속(14:50) ~ 알탕휴식후 출발(15:09) ~ 용소폭포(15:21) ~ 용소마을회관(15:41) ~ 대동건강원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55) ~ 집(18:04)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26분(09:29 ~ 15:55),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3,474 걸음 - 14.08 km]

 

[날씨 : 시나브로 여름이 오는 모양이다... 몇 발 자국 뗴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땀을 흘렸으니... 지난 번 은수샘물로 알탕 간만 봤지만 오늘은 용소계곡에서 제대로 알탕을 했다... 엄청 차갑다...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간만에 찾은 미타암.. 미타암에서 곧장 치받아 오르는 등로를 따라 원적봉에 오른다... 은수고개를 거쳐 천성산 1봉으로 접근하는데.. 군부대를 온전히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도록 계단공사가 마무리 되어 있네.... 춘시기넘 디카를 빌려오긴 했는데.. 이 넘의 디카의 기능이 너무 복잡하다 보니 사용법을 모르겠네.. ㅠㅠ.. 소나무 쉼터에서 간단하게 정상주 입가심하고 내원사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처음 가는 등로를 따랐는데... 헉~~ 대박이다... 도솔봉 정상 표기가 되어 있다.. 인증샷 남긴 후, 철탑에서 우틀하니 묵은 등로를 따라 힘들게 내려서니 계곡이 나온다... 용소계곡인 줄은 알탕을 끝내고 조금 더 내려서서 용소폭포를 만나면서 깨우쳤다... 이후, 부지런히 걸어서 대동건강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이틀 전 산행하면서 맛이 가 버린 디카를 병원에 보내고 나니

디카를 확보해야 겠기에 출장중인 입사동기인 용팔이한테 연락하니

 저녁에 만나서 건네 줄테니 저녁이나 같이 먹자고 한다..

돌쇠캉 같이 셋이 만났는데

헉~~ 아무리 찾아봐도 디카가 없단다...

 할 수 없이 소주병만 따따블로 구불춘 다음에야

 뇌리를 스치는 것이 얼마전 춘시기넘이 중국 갔다 오면서

 면세점에서 새로 장만한 디카다...

전화를 하니 집에 있으니 찾아가서 조심해서 쓰라고 하네...

 고맙구로...

 아주 밤 늦은 시간에 춘시기네 집으로 가서

디카를 인수받아 집으로 돌아와서 이것 저것 점검해 보는데

 헉~~ 너무 기능이 복잡하여 모르겠다.. ㅠㅠ

 


아침에 느긋하게 집을 나서면서

어느 산으로 갈 것인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서

 개념도 없이 초간편 베낭을 꾸려서

집 앞 김밥 집에서 두 줄 준비해서

 버스를 타고 공업탑으로 나가 1127번 버스로 환승하여

웅상도서관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그제서야 베낭속을 살펴보니 김밥 한 줄과 소주 한 병이 전부다...

 그래서 근처의 마트로 들어가서 구운 계란과 쏘세지까지 챙겨서

동해주유소 안쪽에 위치한 미타암으로 가는 버스 대기장으로 걸어가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09:10분 발 미타암행 버스가 출발한다.

산행가는 분은 나 포함하여 두 명,

나머지 분들은 미타암으로 가는 신도님들인 듯....

오늘 올라보니 미타암 주차장이 상점이 있는 곳이 아니라 더 위에 있었구만....

 내려서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한 다음 본격 산행길에 들어선다....

 


머리 속엔 법수원 옆으로 하늘릿지쪽이 그려지지만

주차장을 에둘르듯 올라서니 이미 법수원 갈림길은 많이 멀어진 위치일세...

부처님 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등이 아주 길게 달려있는 돌계단길을 따라 잠시 올라서니 미타암일세...

금새 굵은 땀방울이 온 얼굴을 뒤덮는다..

미타암 안쪽으로 들어가서

박무가 잔뜩 깔려 있는 대운산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뭔가 이상하게 나온다..

작동 방법을 모르니 어쩔 수 없이 셧터를 누르는 수 밖에.... ㅠㅠ

미타암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고서야 본격 산행길에 들어선다...

잠시 올라서다 짧은 나무계단을 지나자 마자

통상 안부 사거리로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았지만 등로의 윤곽은 확인된다.

제법 된비알길이 이어지더니 얼마 되지 않아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원적봉 정상에 도착한다...
자동 타이머로 인증샷을 남기려고 작동을 해 보지만

헉~~ 이기 뭐꼬? 이렇게 저렇게 작동을 해 보지만 안 된다...

일단 손폰으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무려 40여분 가까이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낑낑거려 봤지만 마찬가질세...

그제서야 포기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철쭉행사가 몇 일 전에 끝났슴에도

 이미 철쭉은 한 물 간 상태...

임도길을 버리고 산 속으로 숨어드는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니 참 좋네...

암봉전망대에서 잠시 후, 가게 될

천성산 1봉쪽 풍경을 담아보지만 역시나 역부족이다...

 잠시 후, 은수고개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직진 - 내원사, 우 - 천성산 2봉, 좌후방 - 무지개폭포 갈림길이다...

 나는 좌측 오르막을 따르기로 한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니 금새 땡볕의 무차별 공격을 당하게 된다...
아무도 없는 길을 따라 발 아래

장흥저수지쪽을 가늠해 보지만 우째 시원찮다...

그렇게 좌 - 원효암, 우 - 화엄늪지 갈림길 입구에 다다랗다...

과거에 묻어 놓았던 지뢰를 걷어 내고

안전 펜스 사이로 난 등로를 따라 진행하는데

전에 보지 못했던 목책계단길이 만들어져 있다.

군부대 외곽을 에둘르게 되어 있네...

천천히 따르면서 주변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원효바위까지 지나 천성산 1봉 정상에 도착했다.

먼저 도착해 있는 산님들 단체 인증샷 남겨주고

 나도 덤으로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다.

 발 아래로 펼쳐지는 화엄벌판의 억새의 흔들림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소나무 쉼터에 도착하여 일찌감치 점심휴식에 들어간다...

김밥 한 줄과 쏘세지, 구운 계란을 안주삼아

 화이트 한병을 가볍게 무찔렀다...

 그리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겼다...
금새 원효암 갈림 우회길과 홍룡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뒤돌아 본 화엄벌판과 천성산 1봉 분위기가 아늑하게 다가온다.

천성산 2봉, 공룡능선 뒤로 정족산까지 시원하지는 않지만 식별할 수는 있다...

금새 돌탑이 위치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한 참을 내려서면 첫번째 임도길을 만나게 되면

 용주사/내원사 이정표를 따라 직진한다..

좌측 - 형주중학교, 우측 - 내원사 험로 갈림길이 되시게따...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우측으로 접근 금지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 포인트에

용주사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이 포인트에서 가지 말라는 우측으로 내려서면

곧바로 내원사가 나타난다...

일단 용주사쪽으로 좌틀하여 약 7 ~ 8분 정도 더 내려서면

좌측 용주사 갈림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입하였다...
조금 더 진행을 하니 다시 임도길을 만나게 된다...

 나중에 집에 와서 개념도와 맞춰보니

 좌측 - 지프네골, 우측 - 임도끝일세... 당연히 직진하였다.

어디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35번 국도변으로 진출하는 것은 분명하다...

다시 은근한 오름길로 바뀌더니

한 참 동안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전망대가 나타난다.

 내원사 골짜기가 깊숙히 이어지고

그 뒤로 천성공룡능선이 아주 가깝게 다가선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출발했는데.. 헉~~ 대박이다...

무명봉인 줄 알았던 봉우리 정점에

도솔봉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조그만 돌 무더기가 확인된다.

역시 손폰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잠시 내려서면

임도길이 끝나는 포인트를 만나게 된다... 다시 직진이다..
약 10여분 정도 비교적 평이한 등로를 따르면

철탑위치를 지나게 되고 역시 부담없는 등로를 따라

 거의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오늘 산행에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두번째 철탑옆 소나무 쉼터에 닿게 된다.

 좌측으로 가면 지프네골을 우회하여 용주사로 연결되는 듯...

그 때는 모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용연천이 나올 줄 알고 무작정 내려섰다..

처음에는 리본도 달려 있고 등로도 뚜렷했는데

조금 더 내려서니 초급경사인데다 묵은 길로 바뀌는 듯 싶더니

길도 끊겼다 이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어렵게 계곡으로 내려섰다.

 나는 분명히 내원사 골짜기인 줄 알았다...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땀에 쩔은 몸을 계곡물에 푹 담궜다...

아직 알탕을 하기에는 시기상조인 듯.. 어이구 추워라....

 간단하게 알탕하고 옷까지 깔끔하게 빨아서 털어 입은 다음 출발한다.....
사방을 살펴봐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길래

그나마 동물이 지나다닌 흔적을 따라 조금 올라서니 뚜렷한 등로가 나온다.

부담없이 편안한 발걸음으로 채 10여분을 지나지 않았는데....

헉~~ 또 대박일세....

우렁찬 물소리가 들려오길래 조심해서 접근해 보니

 그 동안 가 보려고 했다가 가 보지는 못했던 용소폭포다...

그렇다면 지금 내가 걸어 온 계곡이

내원사를 낀 용연천이 아니라 용소골이었네.... ㅠㅠ

인증샷 연거푸 남긴 다음 해발고도 변화가 없는 등로를 따라

 한 참을 따르면 비로소 용소마을회관을 지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하부 굴다리를 통과하면

35번 국도가 나오지만 버스정류장은 보이지 않는다.

무작정 언양 방향으로 걸어가니

대동건강원 버스정류장이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내일부터 1박 2일 광양쪽 산행 및 여행을 가야 하기에

오늘 간단산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었는데...

헉~~ 제법 걸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