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남봉상태방

[대운산군]150321_대운산_상대봉_대운산2봉_15029_1,015번째_영원한 내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을 찾았다. 덤은 새단장한 대운산 제 2봉 정상석 알현이다~~~~~~~

뺀돌이아빠 2015. 3. 22. 06:4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5) ~ 상대마을(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소재) 주차장(08:40) ~ 우_Y_2봉 갈림길(08:42)_좌측 ~ 좌_Y_박치골/만보등산로 갈림길(08:54)_우측 ~ 구룡폭포(09:07) ~ 직_┝_큰바위폭포골 갈림길(09:24)_우측 ~ 된비알후 쉼터안부(09:35) ~ 큰바위 전망데크(09:56) ~ 알콜휴식후 출발(10:10) ~ 대운산(7420 m) 정상(10:37) ~ 휴식후 출발(10:44) ~ 헬기장_직_┝_대추남만디 갈림길(10:48)_우측 ~ 우_┠_도통골 갈림길 안부(11:01)_직진 ~ 상대봉(668.0 m) 정상(11:09) ~ 좌_┨_대운산자연농원 갈림길(11:17)_직진 ~ 대운산 제 2봉(670.0 m) 정상(11:28) ~ 소나무 쉼터(11:37) ~ 점심휴식후 출발(13:06) ~ 우_┠_대운산 제 2봉 우회길(13:11)_직진 ~ 좌_┨_내원암 갈림길 안부(13:24)_직진 ~ 돌무덤 쉼터 위치(13:28) ~ 내림길후 좌/우_╀_내원암/도통골 갈림길(13:35)_직진 ~ 두번째_좌/우_╀_내원암/도통골 갈림길(13:41)_직진 ~ 소나무 쉼터(13:50) ~ 휴식후 출발(13:58) ~ 대운교 입구 회귀(14:24) ~ 탁족휴식후 출발(14:32) ~ 상대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4:35) ~ 칠우회 계중후 귀가(21:34)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5분(08:40 ~ 14:35),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 휴식시간 2시간 16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6,976 걸음 - 10.19 km]

 

[날씨 : 일기예보로는 한 낮 최고기온이 20℃를 넘어설 것이라 했는데... 진짜다.. 산행 시작하자마자 흘러내리는 땀방울이 눈 앞에서 알짱거리는데 식겁하겠네... 그나마 간간이 불어주는 골바람이 시원한 것에 위안을 받기도 했네......]

 

[산행 참석자 : 김주경부부/이복춘/최상기/김명환까지 총 5명(고메차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픽업후 상대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꽤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네.. 오늘 산행의 주목적은 최근 새단장한 대운산 제 2봉 정상석을 알현하는 것이다. 도통골 골짜기를 끼고 이동하는데 몇 일전 내린 비가 상당했나보다. 수량이 엄청 풍부하네.. 그 절정은 구룡폭포일세.. 도통골이 끝나면서 된비알이 시작된다. 큰바위전망대에서 숨고르기 한 판 후 제대로 된비알길을 코박고 올라서면 대운산 정상.. 철쭉제단위에 자리잡은 상대봉에 들러 인증샷 남기고 점심식사를 하려는데 장소도 마땅치 않고 시간도 일러 내친김에 대운산 제 2봉 정상석까지 알현하였네.. 정상옆에서 불을 피울수가 없기에 조금 더 내려서니 소나무쉼터에 닿는다. 엄청 긴 점심신선놀음까지 마치고 다리밑에서 탁족휴식까지 마치고 산행을 마무리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뭐꼬?? 봄인데다 아침공기가 선선한 듯 싶어

가벼운 겨울 옷 챙기입고 집을 나섰는데...

이건 숫제 한여름 불볕더위를 방불케 하는 날씰세....
오늘도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한다.

허리수술 휴유증을 조신(?)하게 극복하고 있는

 태안촌넘인 정화기만 빼고...

정각 8시에 집 앞으로 픽업 온 고메차를 타고

무거동으로 넘어가서 남행 태우고

다시 14번 국도로 옮겨타

상대 제 3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른 시간임에도 기온이 상당히 오른 상태다..

애기소를 지나는데 계곡물이 푸짐하다..

몇 일전 내린비가 상당했었나 보다...

등로 옆도 노란 생강나무꽃과 진달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잠시 후, 만보등산로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 도통골로 진입하였다.

금새 아주 넓었던 임도길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산으로 숨어 든다..
하지만 여전히 등로 옆은

커다란 굉음을 내뿜는 물소리만 적막강산을 일깨우고 있다..

상당한 깊이를 가늠케 하는 구룡폭포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흔적사진 몇 컷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면

큰바위골 갈림길 입구에 닿아 본격적인 된비알을 따른다...

은근한 꼬불길을 따르는데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힘겹게 올라 선 첫번째 안부에서

 다시 한 번 숨고르기 하면서

나중에 가게 될 대운산 제 2봉 능선을 제대로 훑어본다..

 제법 골이 깊고 옹골참이 느껴지는 코스다..

맨 뒤에 올라서는 고메에게도

 안락한 쉼을 느껴보라고 할 여유가 한 껏 묻어나는 산행이다..
또 다시 오름짓을 하는데

 좌측 나뭇숲 사이로 큰바위 폭포의 흔적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몇 해 전에 밧줄잡고 올라섰던 포인트를 지나면

 큰바위 폭포 전망 쉼터데크에 닿는다..

 남행께서 준비해 온 딸기와 오렌지,

고메 마눌님께서 챙겨 온 떡 케잌을 안주삼아

가볍지만 아주 경건하게 주님을 모시기로 한다..
작년에 돌쇠캉 여기에서 밧줄 잡고 내려섰던 곳으로 월담하여

다시 한 번 큰바위 폭포의 물흐름을 확인한 다음

 마지막 된비알길에 들어섰다.

코를 쳐박듯이 쎄가 만발이 되도록

 거친 숨 몰아쉬며서 올라선다..

휴!! 오늘따라 엄청 힘들구만...

그렇게 한 참을 올라서면 비로소 나무계단을 만나고

 희뿌연 동해바다 풍경을 억지로 눈에 담고 올라서는데

느닷없이 들려오는 함성소리..

"아이스~ 께~~ 이 ~~끼"..

점마 저렇게 떼깜 지대다가 득음하겠네... ㅎㅎ
그렇게 대운산 정상에 올라서서

순서대로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

아이스께끼 파는 분께 부탁하여

단체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남행께서 기꺼이 쏘신 아이스께끼 하나씩 베어물고

헬기장 쪽으로 내려섰다...

금새 용당 갈림길을 지나고

다른 곳에 비해 진달래가

그나마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양지바른 곳을 지나면

우측으로 도통골 갈림길 안부에 닿는다.. 직진이다...
오월이면 연달래(개꽃) 터널이 형성되는 포인트를 지나면 철쭉 제단위치...

그 동안 대운산 삐갈을 제법 다녔슴에도

 상대봉을 못 가봤다는 고메 부부를 앞세워서

 지근거리인 상대봉으로 향한다..

채 12시가 되기 전에 이 시간이 오히려 사진이 훨씬 잘 나오네...

적당한 식사장소가 될 듯한 소나무 쉼터는

다섯명이 앉기에는 2% 부족한 듯 싶어 되돌아 내려섰다..
곧, 좌측으로 대운산 자연농원 갈림길과

2봉 우회로를 만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오늘의 마지막 된비알이다..

잠깐 기록하고 사진 찍는 사이에

헉~~ 앞사람 뒷 꽁무니가 안 보인다..

방법 없다..

헉헉 거리면서 뒤따라 올라서는 수 밖에...

그렇게 어렵게 대운산 제 2봉 정상에 도착했다..

그란디.. 이기 또 뭐꼬???

새단장한 정상석의 방향이 북쪽이다..

 기왕지사 할 거라면 생각 쪼매만 더 하지..

고헌산도 그렇더만.. ㅠ ㅠ

뭐 어쩌랴!!

그래도 새 정상석 알현하는 것이

오늘 산행의 주목적이었으니

 연거푸 인증샷을 남기고 내원암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내려서면 소나무 쉼터에 닿는다..

자리를 잡고 점심 신선놀음에 몰입한다.

목살을 안주삼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알콜의 움직임 속에

 서로의 정이 철철 넘쳐난다..

비계가 많은 부분을 마지막에 구워 잘게 잘라

남행께서 준비해 온 김과 참기름, 깨소금까지 뿌려서

잘 뽁아내니 천하일미일세...

그렇게 아주 긴 신선놀음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긴다..
급경사길을 따라 한 구비 내려서면

 내원암 갈림길 안부...

당연히 직진...

옛무덤 흔적이 남아있는 쉼터를 지나

또 한 번 급경사 내리막을 따르면

 우측으로 도통골 갈림길을 만난다..

역시 직진한다..

 얕은 오름길을 잠시 따르다

 뒤돌아 보니 내원암의 정적이 고스란히 전해온다...
이제 고도를 조금씩 낮춰가니

 계곡의 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금새 대운교에 닿았다..

다리 아래에 자리잡고 걷느라

고생한 발한테 피로회복을 시킨 다음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