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남봉상태방

[특별한날-경북청도]150228_삼면봉_남산_15022_1,008번째_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찾은 청도 한재 미나리 맛보기 산행.. 이건 닐리리야!! 뭐~~ 산행이 아니라 산보일세~

뺀돌이아빠 2015. 2. 28. 21:2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9) ~ 밤티재(청도군 청도읍 상리 소재) 만디(10:08) ~ 된비알후 좌_T_화남농장 갈림길(10:32)_우측 ~ 삼면봉(852.0 m) 정상(10:54) ~ 남산(870.0 m) 정상(11:08) ~ 점심휴식후 출발(12:28) ~ 삼면봉 회귀(12:40) ~ 화남농장 갈림길 회귀(12:58) ~ 밤티재 회귀_산행종료(13:19) ~ 뒷풀이후 귀가(18:50)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1분(10:08 ~ 13:19),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7,669 걸음 - 4.60 km]

 

[날씨 : 아침 공기가 많이 쌀쌀한 듯 싶더니 밤티재에 도착하니 역시나 매섭다. 해발고도를 높여가니 바람도 불어오고...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릴거라는 예보인데... 느낌상 눈이 엄청 내릴 것 같구만... 부담없이 걷기 괜찮았던 날씨.......]

 

[산행 참석자 : 김 주경 부부/최 상기/김 명환까지 총 4명(년례행사로 이어왔던 한재 미나리와 삼겹살 궁합을 확인하러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하기로 했는데 년말에 허리 수술을 한 정화기는 빠졌지만 맏형인 남행도 급한 일 때문에 빠지고 떨거지 세 명과 고메 마눌님까지 찾았는데 남산 정상 아래에 아주 멋진 식사장소를 확보하여 아주 긴 시간을 부어라~~ 마셔라~~ 를 하다보니 으스스 추워진다. 게다가 개스까지 부족하여 준비해 간 목살을 다 구워먹지 못했네... 산행은 뒷전이고 그저 먹다가 내려왔네... ㅎㅎㅎ ......)]

 

[주요 산행사진 모음]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연례행사인 청도 한재미나리 맛보러 가는날...

맏형이신 남행과 넷째인 정화기는 빠지고

떨거지 세명과 고메 마눌님까지 네명이서 울산을 출발했다...
언양시장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준비물까지 챙긴 다음

밀양으로 넘어가는 24번 국도를 지나

긴늪 사거리에서 25번 국도로 바꿔 탔다..

한재 미나리 주산지인 평양리 입구에서

미나리 한 단 챙겨서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뇌리를 스치는 그림...

낼 빡쎄게 운문산 삐갈을 눈 속에 헤메이고 있는

내 자화상이 슬쩍 스치는 순간

저절로 산행 들머리를 밤티재로 확 옮기게 되는구만.... ㅎㅎ

 


초장부터 주구장창 된비알길일세...

우째 아침공기는 코끝을 후벼제끼고..

뒤따라 올라오는 친구들은 내 모르겠고

걍 쎄가 만발이 되도록 올라서는데

차가운 날씨와는 상관없이

굵은 땀방울이 온 몸을 적시는구만...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쉬어가는 셈치고

소나무 안장에 앉아서 흔적사진 몇 컷 남기고

부담없는 능선길을 잠시 이어가면 삼면봉 정상...

발 아래로 한재 미나리 단지의 규모를

제대로 가늠해 본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역시나 부담없는 능선길을 룰루랄라 따르면

정면에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데

우측으로 에둘르면 쇠사슬이 어서 오라고 인사를 하네...

오늘 함께 한 멤버들 흔적사진을 남겨 준 다음

금새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남산 정상에 도착했다..

역시 순서대로 정상 인증샷을 충분히 남겼다..
되돌아 나와 쇠사슬이 걸린 암봉 우측으로 에둘르는

포인트 옆에 아주 멋진 점심휴식 쉼터가 보인다...

시간이 많이 이르지만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가기로 한다...

베낭에서 먹을꺼리를 주저없이 꺼낸다...

헉~~ 엄청나구만...

한재 미나리, 마늘, 목살, 복순도가 막걸리, 화이트 소주, 표고버섯외

기타 밑반찬까지 한 마디로 푸짐하다...

무려 1시간 20여분 동안 도끼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부어라~~ 마셔라~~ 하는데

우째 쎄한 공기가 손끝을 에리하게 전달된다...
이제부터는 부담없는 내림길...

아까 오름길 때 흔적을 못 남겼기에

쇠살를 붙잡고 뒤로 바짝 나자빠지면서 포즈를 취해본다..

그리고, 삼면봉에 회귀하였다..

역시 아까 흔적을 남기지 않았기에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제대로 인증샷을 남기고 급경사 내림길로 발걸음을 내 딛는다..
아침과는 달리 땅의 질퍽거림 정도가 많이 심해졌다...

아주 편안하게 밤티재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표고버섯과 한재 미나리를 추가로 사서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집에 가져다 놓고

병영으로 순간 이동하여 돌쇠캉 피터지기 한 판 하고

 간단하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 창밖엔 빗줄기가 비치는 것 같구만...

이 정도라면 아마도 낼 영알 언저리에는 하얀 눈이 수북히 쌓이겠네...

그래.. 가 보자....

 

 

 

 

 

 

 

 

 

 

 

 

 

 

 

 

 

 

 

 

 

 

 

 

 

 

 

 

 

 

 

 

 

 

 

 

 

 

 

 

 

 

 

 

 

 

 

 

 

 

 

 

 

 

 

 

 

 

 

 

 

 

 

 

 

 

 

 

 

 

 

 

 

 

 

 

 

 

 

 

 

 

 

 

 

 

 

 

 

 

 

 

 

 

 

 

 

 

 

 

 

 

 

 

 

 

 

 

 

 

 

 

 

 

 

 

 

 

 

 

 

 

 

 

 

 

 

 

 

 

 

 

 

 

 

 

 

 

 

 

 

 

 

 

 

 

 

 

[이틀전 입사동기들과 함께 거나하게 한 잔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