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천성정족]140830_천성산 1봉_14082_934번째_무지개폭포를 거쳐 천성산 1봉까지는 무난한 진행!! 이후, 내원사계곡으로 내려꼽는 개척산행을 하였네.. 헐~~~~~~~

뺀돌이아빠 2014. 8. 31. 06: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1) ~ 장흥저수지(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소재) 입구(08:37) ~ 무지개 산장_좌_Y_복숭아 농장 갈림길(08:47)_우측 ~ 직_┥_첫번째 은수고개 갈림길(08:56)_좌측 ~ 무지개 폭포(09:06) ~ 알탕휴식후 출발(09:29) ~ 우_Y_두번째 은수고개 갈림길(09:43)_좌측 ~ 죽림사지(09:50) ~ 오름길 중턱_숨고르기 휴식(10:01) ~ 도로_좌_T_대석리 갈림길(10:25)_우측 ~ 직_┥_군부대 우회길(10:41)_좌측 ~ 천성산 1봉(922.0 m) 정상(10:54) ~ 소나무 쉼터(11:07) ~ 점심휴식후 출발(12:04) ~ 좌_┨_홍룡사 갈림길(12:21)_직진 ~ 감시초소지나 임도_직/좌_┾_용주사/석계리 갈림길(12:43)_우측 ~ 내원사 계곡 접속(13:14) ~ 알바/개척산행후 계곡 재접속(13:49) ~ 알탕휴식후 출발(14:36) ~ 내원사(14:43) ~ 우_┠_천성 중앙능선 갈림길(15:21)_직진 ~ 내원사 매표소_산행종료(15:27) ~ 뒷풀이후 귀가(19:46)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0분(08:37 ~ 15:27), 풍경감상 및 알탕/개척산행/휴식시간 2시간 5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259 걸음 - 13.17 km]

 

[날씨 : 일기예보상 오랫만에 맑은 날씨가 된다더니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운무가 강해지더니 급기야 주변풍경을 완전히 집어 삼킬 기셀세.. 하지만 골바람이 불어올떄는 한기가 느껴진다. 가을이 오긴 했나보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주경/김 명환까지 총 3명(간만에 남봉상태방 세명이서 함께 한 산행.. 산행시작 30여분만에 무지개 폭포에 닿아 아침부터 알탕을 했더니 개운하구만.. 이후,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원효암 주차장옆으로 진출하여 천성산 정상을 거쳐 화엄벌의 억새의 흔들림을 감상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첫번째 임도길에서 길을 잘 못 드는 바람에 개척산행끝에 내원사 계곡으로 내려서 버렸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이번주에도 여지없이 장거리 출장이 계속됩니다.

이젠 어느정도 몸에 베일만도 하건만

늘 피곤한 것은 매일반이네요.

이제 몸 생각을 해야 할 나이가 되었슴에도

 전혀 부담을 갖지 않고

주구장창 알콜과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예 어디가 아프면 조심이라도 할텐데..

 이러다가 한 방에 훅~~ 가는 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금요일 점심때쯤에 고메넘도 같이 산행을 하자고 하네요.

그렇다면 남행과 세명입니다.

각자 준비물을 알려주고 저도 외식을 나왔다가

홈플러스에 들러 산행준비물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지요.

아침에 일찍 눈을 뜨는 습관도 아주 잘 된 것 중 하나입니다.

베낭을 꾸려놓고 여전히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집을 나섭니다.(07:01).

덕계 상설시장에서 8시 15분에 만나기로 했거든요.

공업탑에서 환승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1127번 버스를 탄 고메의 현장생중계가 시작됩니다.

 어차피 그 차를 탈 수 밖에 없네요.

남행께도 전화를 넣어보니 역시 그 버스를 탈거랍니다. ㅎㅎ

그렇게 널찍한 좌석버스에 앉아서 노포동쪽으로 내려가는데

오늘 산 풍경이 꽤나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기사님의 성격이 너무 여유가 있는건가요?

신호란 신호에 일부러 다 걸리는 것 같을 정도로요...

그렇게 덕계상설시장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 천성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얼마나 모진 바람이 불어대는지

한 여름(?)에 추워서 오래 머물수가 없었습니다.

 

 

▲ 감시초소를 지나 처음 만난 임도 갈림길에서

용주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다가

우측으로 진행했었다면 원래 계획했던

산행코스가 되었을텐데.....

완전 개척산행에다 알바까지

고생 진탕 했네요. ㅠㅠ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 기준거리와의

차이는 불과 1 km 남짓이네요.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실제 이동거리중에 약 4 ~ 50분은

개척 및 알바 시간이 포함되었으니

실제 이동거리나 휴식시간이나

대동소이했다고 해야 할까요?

 

 

 

 

 

▲ 좌측으로 에둘러 진입하면 확인되는

 무지개폭포행 16번 버스 정류장인데

헉~~ 방금 버스 떠났네요.

폰에서 확인했을때는 08:30분이었는데..

헐~~ 할 수 없지요.

 

 

 

택시를 부릅니다.

택시기사님 曰, "세명이면 버스 타는 것보다 택시가 더 경제적인데..

사람들은 굳이 버스를 타려고 하는지... 원..."..

듣고보니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단, 단거리일 경우에 한해서 적용되겠지요.

그렇게 장흥저수지(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소재)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간단한 산행채비와 나들이앱을

 정상구동시킨 다음 산으로 숨어듭니다.(08:37).

 

 


입구에서 통행료를 받는 어르신이 보이는데 차량만 받습니다.

잘 포장된 길을 따라 약 1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무지개산장_좌_Y_복숭아 농장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8:47). 우측입니다.

 

 

  

 

▲ 이렇게 119 구조목이 확인되지요.

 

 

금새 갈림길이 나옵니다.

앞서 가시는 어르신께 무지개폭포 방향을 여쭤봅니다.

계곡으로 내려서라는군요.

 

  

 

▲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계곡의 물흐름을 확인하게 됩니다.

 

 

조심스럽게 건너면 좌측으로 등로가 열립니다.

 

  

 

▲ 금새 무지개폭포 1_직_┥_첫번째 은수고개

갈림길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08:56).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짧지만 은근한 오름길입니다.

잠시 진행하면 커다란 물소리가 가까워지더니

무지개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09:06).

 

  

 

▲ 베낭을 벗어놓고 조심스럽게 물길을 넘어서서

 무지개폭포 전경을 담아봅니다.

뭔가 허전한 느낌입니다.

근래 영알의 유수한 폭포가

뇌리에 남아있어서 그럴겁니다. ㅠㅠ

  

 

▲ 폭포 하단부 흔적도 남겨봅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확인되네요.

 

 

 

 

▲ 다시 한 번 무지개 폭포 흔적을 남겼습니다.

햇볕이 제대로 드는 시간에 맞춰서 찾아야

 무지개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 오늘 함께 한 남행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서로 위치를 바꿔서 저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구요.

 

 

다시 물길을 건너려니

어쩔 수 없이 등산화를 벗어야 했습니다.

기왕 벗은 신발이니 바지와 윗도리도 벗어 놓고

아침부터 알탕놀이에 푹 빠져봅니다.

 

 

 

 ▲ 안마효과가 대단하더군요.

 

 

▲ 그 사이에 고메를 세워놓고 남행께서 흔적을 남겼네요.

이제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잘도 하는군요. ㅎㅎ

  

 

▲ 옆에 안경을 벗어놓고

본격적으로 물폭탄을 맞아봅니다.

헉~~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네요.

 

 

웃통까지 벗어던지고 다시 물폭탄을 맞아봅니다.

하지만 그림이 약간 거시기하여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길지는 않았지만 아침부터 행한 알탕에

온 몸이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 그제서야 오늘 함께 한 남행과 고메을 세워놓고

 무지개폭포를 배경으로 제대로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짧은 알탕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09:29).

 

  

 

 ▲ 아까 눈으로 보고만 지나쳤던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원효암 방향으로 진행하였지요.

 

 

 ▲ 나무계단과 지그재그 등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면 확인되는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

우측으로 진입불가 표시가 되어있네요.

 

 

 ▲ 짧지만 된비알 구간을 치받아 올라서면

 이내 완만한 등로로 바뀌는 듯 싶더니

 다시 한 번 우_Y_두번째 은수고개 갈림길

이정표 위치도 지나게 됩니다.(09:43).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는 등로를 따라

약 6 ~ 7분 정도 진행하는데

 갑자기 대나무숲을 지나게 되더니

이렇게 죽림사지에 닿게 되네요.(09:50).

안쪽에 사찰이 확인됩니다.

 

 

그러고보니 주변이 온통 대나무 숲으로 형성되어 있더군요.

 차량이 지나다닌 흔적이 보이는 쪽을 버리고

 대나무숲을 통과하기로 합니다.

다시 은근한 오름길로 바뀌는군요.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다 중턱 포인트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기로 합니다.(10:01).

베낭을 벗어놓고 남행께서 가지고 온

 비스켓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전히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한 참을 지나가는데 앞장서 가는

남행께서 독사를 밟았습니다.

독사도 놀라고 뒤따르는 저도 놀랐지만

 정작 밟은 남행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아주 가는 실뱀인데 스틱으로 툭툭 쳐보니

고개를 바짝 쳐 드는것을 보니 독사가 맞습니다.

 멀찌기 던진 다음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금새 포장 임도_좌_T_대석리 갈림길 포인트에 닿았습니다.(10:2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이제 땡볕속을 아스팔트와

 포장도로를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그란디...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드는 듯 싶더니

 햇볕을 차단시켜 주는군요.

대신 아주 깨끗하던 주변 풍경도

 덩달아 모습을 감추었구요. ㅠㅠ

 

 

 

 ▲ 그렇게 약 15분여를 더 진행하면

직_┥_군부대 우회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10:41).

 좌측 통제지역으로 진행합니다.

 

 

▲ 잠시 뒤돌아 본 우리가 올라왔던 경로의 일부와

그 뒤로 금정산 고당봉과 장군봉입니다.

확실히 구분되는군요.

 

 

도로를 따라 군부대 정문을 통과하니

제법 많은 산님들의 왕래가 눈에 띕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에둘러서 올라서기로 합니다.

이제는 아예 운무에 덮혀

주변 감상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묵묵히 발품을 팔았습니다.

 약 10여분 넘게 진행해서야

천성산(922.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0:54).

 

  

 

▲ 가장 먼저 남행을 세워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고메도 같이 포즈를 취하는군요.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대문사진인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천성산 정상석도 따로 흔적을 남기구요.

 

 

 ▲ 비록 깨진 상태이지만

1등 삼각점 흔적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조금 쉬게 되면 화엄벌이 보일 것도 같지만

워낙 강풍이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에 이기지 못 한 채

발걸음을 옮겨야 했네요. ㅠㅠ

 

 

 

▲ 반대편 펜스안쪽을 따라 내려서는

고메넘을 불러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뒤따라 내려서는 남행도 물론 한 컷 찍었구요.

 

 

▲ 서서히 걷혀가는 화엄벌 풍경을 담아봅니다.

  

 

▲ 아직도 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천성 공룡능선쪽도 흔적을 남겼구요.

 

 

 

그렇게 소나무 쉼터에 도착하였습니다.(11:07).

많이 이른 시간이지만

점심휴식을 취하고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오늘의 메인 안주는 남행께서 준비해 온 목살이 되겠네요.

양파와 마늘을 살짝 데쳐내고 게맛살까지 얹으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부어라~ 마셔라~

술에 취한 산신령으로 변해 갑니다.

거의 한 시간여 가까이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출발합니다.(12:04).

 

 

 

 ▲ 그 사이에 운무는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자주빛을 띈 억새풀들이 펼쳐지는 화엄벌이

깔끔하게 눈 앞에 다가서는군요.

 

 

 

▲▼ 앞서가는 고메와 남행을 불러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제서야 공룡능선과 그 뒤로 정족산 정상도

 깔끔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화엄벌 억새물결뒤로

 아직 운무에 휩싸인채로 억압을 당하고 있는

 천성산 2봉쪽 풍경도 담아봅니다.

  

 

 ▲ 이제는 가을이 느껴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한들거리는 억새풀입니다.

금새 하얗게 바뀌면서

꽃잎되어 날아갈 날이 오래지 않았겠지요.

 

 

 ▲ 화엄벌 한 가운데를 지나면서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 등로 좌측으로도 이제 막 춤사위를 펼치려는

 억새숲 뒤로 금정산 고당봉 정상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물금의 오봉산과

 선암산 매봉, 신선봉, 토곡산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보니 우측 끝으로

 능걸산과 뒷삐알산의 윤곽도 잡을수가 있더군요.

 

▲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작은오봉산과 오봉산 아래로

 낙동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임경대와

 그 너머로 신어산과 무척산도 가늠할 수 있었네요.

 

 

 잠시 후, 좌_┨_홍룡사 갈림길도

 지나게 됩니다.(12:21). 직진합니다.

 

  

 

▲ 감시초소가 위치한 포인트에서 바라 본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풍경입니다.

 

 

앞에서 오시던 산님께서 제 이름을 부릅니다.

 한마음산악회의 청솔님이시네요.

지난주에 이어 산에서 또 뵙게되니 엄청 반갑더군요.

 

  

 

▲ 그 사이에 언제 운무를 물리쳤는지

천성산 2봉 정상쪽이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 마지막으로 화엄벌판과 그 위에 자리잡은

천성산 정상쪽 풍경을 담은 다음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변은 온통 쉼터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요상하게 꼬여있는 소나무입니다.

제대로 꼬였네요.

 

 

곳곳에 쉬고 있는 산님들이 확인됩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임도_좌/직_┾_석계리/용주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되지요.(12:43). 우측입니다.

 

 

▲ 그 옆에 위치한 119 - 9부 능선 - 양산 - 19-5 구조목입니다.

 

 

여기에서 용주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섰어야 했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우측 사람이 거의

 다닌 흔적이 없는 묵은 임도길로 진행을 했으니... 헐~~~~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빽을 했어야 했는데...

 이 넘의 똥고집에 없는 길을 개척하듯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묵은길(실제로는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만났다 헤어지면서

능선을 자동적으로 두개를 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급경사 험로를 지나서야 계곡에 닿았습니다.(13:14).

하지만 현재 위치가 당체 어딘 줄 알수가 없습니다.

잠시 주변을 살펴봅니다.

우측으로 등로가 형성되어 있더군요.

 일단 따르기로 합니다.
하지만 얼마 진행하지 않았을 때

하산로가 아님을 깨우치게 되더군요.

되돌아 갈 수도 없고 대략 난감하네요.

에라이... 방법 없습니다.

다시 계곡을 향해 무작정 내려서기로 합니다.

헉~~ 대박입니다.

싸리버섯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당연히 채취하였구요.

 남행께서 맛있게 잘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거의 35여분 가까이 오지를 헤메다가

겨우 계곡으로 내려섰네요.(13:49).

 그란디... 자세히 보니 좌측으로

확실한 등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내려서기로 하고 잠깐 진행하는데

 웬 기와집이 눈에 들어옵니댜.

이건 아니지 싶어 되돌아 섭니다.

 제대로 알탕도 해야 하고

 라면도 끓여 먹어야 하거든요.

 

  

 

 ▲ 조금 올라서니 좌측으로 끝내주는

 알탕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심도 괜찮고 물도 엄청 깨끗합니다.

 

 

 옷을 벗고 그대로 입수합니다.

처음에는 많이 차갑지만 금새 적응이 됩니다.

 그리고, 라면까지 끓여 먹은다음에야 출발합니다.(14:36).

 

 

 

▲ 등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좌측 암벽에 새겨져 있는 글씨가 확인됩니다.

 주산지위(主山之位)...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마을의 안녕과 초복제액(招福除厄)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라고 되어 있네요.

  

 

▲ 아까 보이던 기와집입니다.

 헉~~ 내원사입니다.(14:43).

개념도를 살펴보니 완전 엉뚱한 곳으로

 내려섰슴을 깨우치게 되는군요.

우째 이런일이....

  

 

 ▲ 내원사 절 뒷문쪽 평상에 얹어져 있는 잣입니다.

 

 

▲ 내원사 경내 풍경을 한 번 남겨봅니다.

  

 

 ▲ 내원사에서 물 한 모금 마신다음

 빠져나오면 확인되는 안내판입니다.

 

 

이제 도로길을 따라 매표소까지 하염없이 걸어야 합니다.

물론 거리도 만만찮구요. ㅠㅠ

 

 

 

 ▲ 조금 더 내려서면 확인되는

천성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까 임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서

 조금 더 내려섰었다면 되었는데... 헐~~

 결국, 용소폭포는 올 여름에도

 찾아보지 못하게 되었네요.

 

 

 ▲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천성산쪽이 영험한 지세를

보여준다는 방증이겠지요.

 

 

 ▲ 이제 터벅터벅 발품을 팔면서 이동하는데

 곳곳에 이렇게 알탕 장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 이렇게 금강암으로 올라서는 입구도 확인하구요.

 

 

 ▲ 젊은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는 부근은

이렇게 여지없이 물이 철철 넘치는

 내원사 계곡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세갈래로 나눠 떨어지는

무명폭포도 확인하였지요.

 

 

▲ 그렇게 내원사에서 약 40여분 가까이

 이동해서야 만나게 되는

 우_┞_천성 중앙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도 지나게 되지요.(15:21). 물론 직진입니다.

 

 

 

그렇게 행락객들이 여름이 가는

마지막을 부여잡고 놀고 있는

 매표소에 닿으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5:27).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50분(08:37 ~ 15:27),

풍경감상 및 알탕/개척산행/휴식시간 2시간 54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용연마을로 이동하는 봉고차에 탑승합니다.

 시간 제약없이 단돈 4천원만 내면

 인원 상관없이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언양행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언양터미널에서 울산 버스로 갈아타고

 무거동에서 환승하여 울산대 앞으로 가

서 간단하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9:46).

 

 

 

 

 

 

 

[갤5로 찍은 사진모음]

 

 

 

 

▲ 출장중 속리산휴게소에서

올려다 본 구병산 마루금입니다.

 암릉미가 아주 멋진 코스이지요.

 

 

▲ 무지개폭포 전경을 남겨봅니다.

 

 

▲ 듀얼모드를 이용하여 한 컷 더 남겼지요.

 

 

▲ 알탕을 마치고서야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헉~~ 흔들렸네요.

 

 

▲ 천성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무거동에서 뒷풀이를 하면서 시킨 안주입니다.

 돼지고기와 부추의 조화가 괜찮더군요.

 

 

▲ 국수와 낚지볶음의 궁합도 괜찮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