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신불간월]140719_배내봉_14069_921번째_남행과 함께 전부터 가고자 했었던 저승골을 찾았는데 헉~~ 진짜로 저승으로 가는 줄 알았다. 얼반 죽다 겨우 살아왔다.

뺀돌이아빠 2014. 7. 23. 17: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8) ~ 등억온천(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류장(08:06) ~ 간월입구 버스정류장(08:14) ~ 좌_┫_간월굿당 갈림길 이정표 위치(08:34)_직진 ~ 채석장_우_Y_밝얼산 갈림길(08:47)_좌측 ~ 저승골 초입(08:51) ~ 쌍폭포(09:12) ~ 알탕휴식후 출발(09:26) ~ 합수점(09:37) ~ 저승폭포(09:51) ~ 휴식후 출발(10:08) ~ 마지막 폭포(10:17) ~ 휴식후 출발(10:39) ~ 너덜겅 상단부(10:56) ~ 된비알 오름길후 좁은 쉼터 위치(11:08) ~ 배내봉(966.0 m) 정상(11:33) ~ 직_┥_오두산 갈림길(11:43)_좌측 ~ 점심 및 오침휴식후 출발(12:50) ~ 배내고개_산행종료(13:13) ~ 뒷풀이후 귀가(17:42)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8분(08:06 ~ 13:13),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11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0,500 걸음 - 6.83 km]

 

[날씨 : 엄청 무더울 거라는 일기예보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한 골바람이 좋았고, 오침을 즐기는 도중에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이 폭우로 바뀌었다가 햇볕이 쩅쨍 내려쬐다가 또 소나기로 변하는 참으로 요상한 날씨의 연속........]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지금껏 산행을 하면서 산행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알탕을 한 것은 처음일세.. 실제로 알탕의 위력은 상당했다. 걷는것이 많이 버거웠었는데 알탕을 한 다음엔 거짓말처럼 원기회복이 되면서 에너지가 철철 넘친다. 저승골은 말 그대로 저승으로 가는 길인 듯.. 배내봉 정상까지 올라서는데 얼반 죽다 겨우 살아났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주중에 약 1,200 km 가까이 장거리 출장을 다녀오면서

만난 소나기에 넋을 약간 놓은 상태에서

울산으로 힘들게 돌아오긴 했는데...

마침 그 날이 초복이었네요.

달스기캉 만나서 초복 몸 보신을 잘 하긴 했는데

헉~~ 그 휴유증이 오래 가는군요.

남행과 함께 찾기로 한 배내봉 아래 자리잡은 저승골인데...

술이 얼큰하게 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토/일요일 산행에서 마실 정상주까지 샀습니다.

귀신이 업고가도 모를 정도로 숙면을 취했나 봅니다.

눈을 뜨니 새벽 4시네요. 속이 아리합니다.

일단 찬물로 씻은 다음 베낭을 꾸려놓고

습관적으로 컴퓨터앞에 앉아 밀린 산행기를 정리합니다.

한참을 기록에 집중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집을 나섭니다.(06:58).

 다행히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106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공업탑에서 1703번으로 환승합니다.

남행께 전화를 넣어보니

 벌써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는군요.

역시 부지런하십니다.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시간이 7시 40분인데..

희한하게도 딱 맞춰서 도착을 했습니다.

간월산장으로 가는 버스시간이 08:10분이기에 여유시간이 많습니다.

 언양시장으로 갑니다.

단골집으로 가서 족발을 사서 다시 터미널 앞으로 돌아왔는데..

 헉... 간월산장행 323번 버스가 들어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율리에서 출발하는

주말에 증편된 버스네요. 07:50분에 출발하는군요.

헉~~ 그란디...

자수정동굴나라 입구에서 작괘천을 건너

등억온천단지쪽으로 진행을 하는군요. ㅠㅠ

할 수 없이 등억온천(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나들이앱을 정상구동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8:06).

 

 

 

 

 ▲ 유난히 힘들게 올라선 배내봉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그 동안 말로만 들어왔었던 저승골을 따라

배내봉까지의 오름길에서 완전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기준의

이동거리 오차는 거의 없네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지루한 포장도로가 끝나고 저승골에 들자마자

배내봉 정상까지 옹골찬 된비알임을

커브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별도로 기록하는 휴식시간과

정확하게 일치하는군요.

 

 

 

 

▲ 간월산장쪽으로 조금 진행하다

우측으로 꺽으면 확인되는

 "영남알프스의 관문 간월재와 간월사지"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그 옆에는 이렇게 "간월사지 종합안내"판도 확인되지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안내판입니다.

문이 잠겨있어 실체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 앞마당에 위치한 부도인가요?

  

 

▲ 좌/우로 불당을 수호하는

 석상의 모습도 담아봤습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간월입구 버스정류장까지 지나게 됩니다.(08:14).

원래 여기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부터 지루한 도로를 따라 한 참을 걸어야 합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한 낮의 뙤약볕보다 더 강한 햇살이 쏟아지는군요.

 

  

 

▲ 도로를 따르면서 올려다 본

나중에 하산하게 될 천길바위와

그 우측으로 배내봉 정상까지

연결되는 능선길을 가늠해 봅니다.

  

 

 ▲ 가운데 움푹 꺼진 간월재와

그 우측으로 간월공룡의 등짝이

 정면으로 눈에 들어오는군요.

 

 

▲ 간월산장에서 신불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코스도

깨끗하게 가늠할 수 있었구요.

 

 

▲ 다시 한 번 신불공룡에서 내려꼽는 중앙 1능선과

신불산 정상 우측에서 내려꼽는 중앙 2능선 사이로

 깊게 페인 골짜기가 홍류폭포 상단폭포에서

만나게 됨을 확인하게 됩니다.

  

 

 ?▲ 약 20여분 정도를 꾸준히 이동해서야 확인되는

 좌_┨_간월굿당 갈림길 이정표입니다.(08:34).

 나중에 하산할 포인트입니다. 직진합니다.

 

 

아직도 채석장이 멀게만 느껴지는군요.

그렇게 약 10여분 이상 더 진행하니

간월휴양림 이정석을 만나면 무시하고

 잠깐 직진하면 막혀있는 채석장 입구..

좌측 사계절가든쪽으로 난 철계단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저승골을 가뿐하게 건너 조금 더 진행하면

비로소 채석장_우_Y_밝얼산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8:47).

당연히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채석장 흔적입니다.

 

 

채석장끝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보면 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실질적인 들머리가 되는 셈이지요.

여기까지 거의 40여분이나 걸렸네요. ㅠㅠ

 

  

 

▲ 개념도상의 첫번째 폭포가

 바로 가로막습니다.(08:51).
이번주에 비가 제법 내렸슴에도

 수량은 그리 풍부하지는 않네요.

  

 

▲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고, 저도 한 컷 남겼는데

집에서 사진크기 조절하다가 사라졌네요. ㅠㅠ

잠시 앉아서 과자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철조망으로 막혀있는 첫폭포 상단부를

조심스럽게 우회하여 올라서서

진행방향을 잘 살펴봅니다.

조금 더 오르다가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면서

그런대로 괜찮은 등로를 따르게 됩니다.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진행하면

개념도상 쌍폭포 위치에 다다르게 되지요.(09:12).

장거리 출장 + 과음 = 컨디션 난조로 직결되는 공식입니다.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알탕을 시도합니다.

지금껏 산행횟수가 만만찮음에도

오늘처럼 오를때 그것도 얼마되지 않은

이른 시간에 알탕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아무도 없기에 시원하게 즐겼습니다.

어라~~ 이기 뭐꼬?

조금전까지 컨디션이 바닥이었었는데

 알탕을 하고 났더니 완전히 원기회복되었네요. ㅎㅎ

 

  

 

▲ 분명히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 사라지고

출발하면서 남긴 남행 사진 달랑 한 장 건졌네요.

 우째 이런일이....

 

 

짧지만 알찬 알탕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09:26).

 이제 저승골에 발을 들였기에

남은 저승골이 어떤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합수부를 지나게 됩니다.(09:37).

 

  

 

▲ 다시 계곡을 건너서 진행하면서

내려다 본 무명沼인데..

물 색깔이 약물을 풀어놓은 것 같이 보이는군요.

 

 

 조금 더 올라서면 이름없는

무명폭포들이 연이어 확인됩니다.

 

  

 

▲ 흔적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지요.

 

 

길이 점점 험해지고 경사각이 급해집니다.

그렇게 저승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09:51).

다시 베낭을 벗어놓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 아까 먹었던 과자로 에너지를 보충한 다음

흔적사진을 남겼는데

 달랑 이 사진 한 장 남았네요. 헐~~~

 

 

 ▲ 저승폭포 하단부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상단부도 이렇게 확인하였구요.

 

 

그리 길지는 않지만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0:08).

본격적인 험로가 시작됩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개념도상

마지막 폭포도 지나게 됩니다.(10:17).

 여기에서부터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하산할까를요?

 일단은 배내봉까지 올라서 고민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베낭을 벗어놓고

세월아~ 네월아~ 탁족휴식을 한 참

 즐긴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0:39).

헉~~ 비가 온 뒤라 제법 미끄럽습니다.

조심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지요.

 

 

 

이렇게 이름모를 폭포도 지나치게 되지요.

 

 

이제 저승골 계곡을 서서히 벗어나게 됩니다.

코를 땅에 쳐박듯이 올라서면

너덜겅 상단부에 닿게 됩니다.(10:56).

뒤따르는 남행이 많이 버거워 하는군요.

개념도를 펼쳐보면 배내봉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잠시 숨만 고른다음 다시 된비알길을 따릅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좁은 쉼터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1:08).

수분을 보충한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후,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거의 25분여를 더 올라서서야

배내봉(966.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1:33).

말로만 듣던 저승골에서

저승으로 곧장 가는 줄 알았네요.

 

  

 

 ▲ 배내봉 정상에서의

오늘 함께 한 남행의 인증샷입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대문사진을 이렇게 남겼구요.

 

 

 

 ▲▼ 저도 이렇게 배내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지요.

 

 

 

 

▲ 정상석 뒤에 자리잡은 이정표입니다.

 

 

 남행이나 저나 이미 저승골에서

에너지 소모를 많이 했기에

 깔끔하게 배내고개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ㅎㅎ

그런 다음에야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원래 가려했었던 가운데 우뚝 쏟은

천길바위 갈림길인 912봉과

그 우측으로 간월산과 신불산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조금 더 줌-인하여 긴월공룡과 신불공룡을

나란히 찍어보기도 하구요.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간월산과 간월서봉이 가깝게 보이고

맨 뒤로 죽바우등과 오룡산 마루금도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 뒷쪽을 바라보면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도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 신불공룡에서 자수정동굴나라와

홍류폭포로 연결되는 등로가 확실하고

맨 뒤로 희미하게나마 대운산도 가늠됩니다.

  

 

▲ 이번에는 깊게 페인 주암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심종태바위와 우측으로 토끼봉,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버티고 서 있슴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예 재약 8봉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오도록 앵글을 조절해 봅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능동 2봉과 능동산 정상 풍경입니다.

그 뒤로 운문산쪽은 구름이 잔뜩 앉았네요.

  

 

 ▲ 능동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과

가지산 우측으로 쌀바위, 상운산까지

 깔끔하게 이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 약 6 ~ 7분 정도 편안하게 발걸음을 옮기면 확인되는

 직_┥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1:43).

배내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기록하는 사이에 앞장서서 내려가는 남행이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를 질러 불러봅니다.

헉~~ 바로 옆 소나무쉼터에 자리를 잡았네요.

 저도 처음보는 아주 괜찮은 쉼터군요.

 

 

 

 

▲ 신발까지 벗어놓고 앉아서 족발을 안주삼아

소주, 맥주를 섞어서 마십니다.

 

 

 

 

가장 빨리 오는 버스시간이 오후 3시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남은 알콜을 다 비운 다음에

 아예 베낭을 베게삼아 오침을 즐기기로 합니다.

금새 코까지 고는 남행에 비해

쉽사리 오침에 들지 못하는 접니다.

산님들이 대화소리가 들렸다가 말았다가 반복되는군요.

그렇게 겨우 잠에 들려는데

후드득..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금새 지나가겠지? 생각하는데 또 떨어집니다.

 혹시 모르는 일이기에 베낭을 꾸립니다.

가장 중요한 디카도 당연히 베낭속으로 집어넣고 출발합니다.(12:50).

나무계단길을 따르는데 빗방울이 아니라 빗줄기로 바뀝니다.

쏟아지기 직전에 남행의 베낭에 꼽혀있던

우산을 펼쳐들었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히는군요. ㅎㅎ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이때부터 소나기의 심술이 시작되어

할 수 없이 디카는 베낭속으로 집어넣고

갤5로 간간이 흔적을 남겼습니다.

 

 

잠시 내려서는데 구름이 몰고 온

 빗님의 심술은 반복됩니다.

거짓말처럼 맑았다가 억수같이 퍼 붓다가...

 

 

우리야 우산도 있고

하산이 거의 다 되었기에 문제가 없지만

 아까 간월산 방향으로 진행한 분들은 홀딱 젖었겠네요.

 

 

 

 

▲ 점심을 먹고 오침을 즐기려다

 떨어지는 빗님의 심술에 놀라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맞은편의 가지산 중봉과 쌀바위 풍경입니다. 

 

 

▲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서야

우측으로 오두산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그리고, 금새 배내고개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13:13).

 

 

 

총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8분(08:06 ~ 13:13),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11분여 포함입니다.

 


에어로 산에서 묻혀 온 흔적을 모두 불어낸 다음

                                                                화장실로 들어가서 땀에 쩔은 냄새를 닦아내고?

 쉼터 정자에서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그 사이에도 여전히 빗님의 심술은 계속되었구요.

기다리기 지루할 때 즈음에 가게에 가서

석남사행 버스시간을 확인해 봅니다.

배내종점 출발기준으로 14:30분과 14:50분으로 되어 있네요.

 아직 두 시간이나 기다려야 합니다. 헐.....

다른 산님께서 주시는 감자도 얻어먹고

노래도 들으면서 주변 풍경도 감상하고 있는데

배내행 버스가 고개만디를 넘어가는 것이 보이네요.

그렇다면 10분쯤이면 되돌아 온다는 뜻인데..

시간을 보면 아니고...

혹시 하는 마음에서 고개 만디 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헉~~ 오라는 버스는 안오고

또 소나기가 마구 쏟아지는군요.

다시 쉼터정자로 피신합니다.

그렇게 어렵게 버스를 타고 석남사에 도착하지만

 1713번 버스가 출발하려면 약 30여분 기다려야 하네요.

할 수 없이 807번 버스로 환승하여 언양 터미널에 내려서

 1703번 버스로 환승하여 무거동에 하차합니다.

 늘 하는 간단한 뒷풀이까지 마치고

택시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7:42).

 

  

 

▲ 가게에 버스시간 확인하고

 쉼터로 되돌아서면서 찍은

심종태바위와 재약산 수미봉, 토끼봉 풍경인데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는 것이 보이지요.

금새 빗줄기로 바뀝니다. ㅠㅠ

  

 

 ▲ 배내고개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 배내고개에 설치되어 있는

등산안내판입니다.

 

 

▲ 다시 한 번 재약산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우측끝은 빗줄기를 동반한 먹구름이

잔뜩 웅크리고 있네요.

  

 

▲ 줌-인하여 심종태바위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좌측끝 향로산까지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골에서 뿜어낸 수증기가

 아지랭이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군요.

  

 

 ▲ 버스를 기다리면서

호사를 누리는 베낭입니다.

 

 

 

▲ 안 오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졸고 있는 남행입니다.

저렇게 앉아있다가 비 쫄딱 맞았습니다. ㅎㅎ

 

 

 

 

[갤5로 찍은 사진모음]

 

 

 

 

 

▲ 초복날 달스기캉 먹은 보양식입니다.

  

 

▲ 달스기를 앉혀놓고

 갤5 듀얼모드로 남긴 흔적사진입니다.

  

 

▲ 저승골 초입 첫번째 폭포에서

 찍은 인증샷이구요.

  

 

 ▲ 저승폭포를 배경으로도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저승폭포 전경입니다.

이런 풍경을 보려면 비가 내린 다음날 찾아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무거동에서 뒷풀이 할 때 나온 밑반찬입니다.

 

 

 

▲ 메인 안주는 두부김치구요.

맛 깔끔하네요.

 가격도 착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