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영알영축]140628_오룡산_14062_914번째_매년 찿게되는 오룡산을 오늘은 남행과 함께 찾았는데 컨디션 난조인 남행은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하루였겠네..ㅎㅎㅎ

뺀돌이아빠 2014. 6. 30. 18:2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0) ~ 배내종점(울주군 상북면/양산시 원동면 경계) 정류장(08:38) ~ 장선 농산물 판매장(09:08) ~ 에코뷰 리조트(09:23) ~ 임도_좌/우_╀_도라지고개/장선리 갈림길(09:43)_직진 ~ 첫번째 된비알후 무덤위치(09:50) ~ 두번째 된비알 만디(10:16) ~ 평이한 능선길후 우_┠_선리 갈림길 안부(10:28)_직진 ~ 된비알후 암릉_오름길 쉼터_오름길후 소나무 쉼터(10:49) ~ 된비알후 만디지나 임도접속(11:14)_직진 ~ 우_Y_염수봉 갈림길(11:25)_좌측 ~ 도라지고개_좌/우_╀_장선/에덴밸리 갈림길(11:35)_직진 ~ 오룡산(951.0 m) 정상(12:05) ~ 정상주휴식후 출발(12:40) ~ 남행의 컨디션 난조_능선중간 쉼터(13:01) ~ 오침휴식후 출발(13:30) ~ 직_┥_시살등 갈림길 이정표(13:43)_좌측 ~ 남행찾아 삼만리후 회귀(14:15) ~ 급경사 내림길후 안부(14:35) ~ 두번째 급경사후 도태정 임도 접속(14:55) ~ 통도골 횡단(15:04) ~ "달마야 놀자" 촬영장소(15:17) ~ 알탕휴식후 출발(16:00) ~ 들머리 포인트 회귀(16:17) ~ 산딸기 채취후 에코뷰리조트 회귀_산행종료(16:46) ~ 뒷풀이후 귀가(21:35)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8분(08:38 ~ 16:46),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5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6,269 걸음 - 17.07 km]

 

[날씨 : 아침부터 습도가 아주 높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출발한 날씨가 시간이 흐를수록 골바람이 불어주니 견딜만은 했고,, 오후시간으로 가면서 시계도 점점 좋았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초반부터 애꿎게 69번 지방도를 3.5 km나 걸으면서 진을 확 뺀 탓인가?? 힘겹게 올라서야만 확인할 수 있는 오룡산 코스가 힘들었을까?? 정상주 휴식을 잘 취한 남행께서 엄청 힘들어 하신다. 오침까지 30분 보내놓고 먼저 이동을 했는데 헉~~ 길이 엇갈려 버렸다. 다시 만나는데까지 걸린 시간이 또 30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나마 통도골에서의 시원한 알탕과 기대하지 않았던 산딸기까지 수확했으니 꽤 괜찮았을라나??? ㅎㅎ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주중에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하는데 두군데로 압축이 됩니다.

첫번째는 재약산 관음봉과 문수봉을 엮어서

 층층폭포와 학암폭포를 확인하는 것인데

울산에서 대중교통으로 표충사까지 연계함이 큰 걸림돌이네요.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것이 오룡산과 시살등을 이어탄 후,

통도골에서 시원한 알탕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께서 함께 하기로 하였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베낭을 꾸리는데 무게가 상당합니다.

늘 그렇듯 잠시만 짬이 나면

밀린 산행기 정리부터 하게 되는군요.

약속시간을 감안하여 집을 나섭니다.(06:50).

울산 버스정보를 확인해보니 좀 더 기다려야 하는군요.

 7시가 넘어서 도착을 합니다.

공업탑에 내려서 1713번 좌석버스로

 환승하자마자 남행께 연락합니다.

신복로터리 가까이에 왔다는군요.

 1713번 버스를 타라고 합니다.

그리고, 언양터미널에 하차합니다.

 328번으로 환승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1713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까지 가도 되지만

환승을 하게되면 차비를 아낄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궁근정을 지난 버스가 갑자기 24번 국도로 진입하더니

가지산 온천쪽으로 핸들을 꺽습니다.

이번주부터 노선이 바뀌었나 봅니다. 휴~~~

석남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한 무리의 산님들을 태우고 곧바로 출발합니다.

 배내고개에서 한 가득 토해낸 버스는

 배내골을 향해 숨어듭니다.

 그렇게 배내종점(울주군 상북면/양산시 원동면 경계) 정류장에 도착을 합니다.

 

 

 

▲ 힘들게 올라선 오룡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초반에 도로길을 따라 진을 다 뺐네요. 헐~~

해마다 찾을때마다 힘들게 올라서는건

마찬가지더군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도로를 따라 장선리 입구까지 걸어간 것이

거의 4 km 정도가 되었네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와의 차이는

상당합니다.

산행 들머리부터 시작되는 된비알길은

도라지 고개까지 꾸준히 이어졌구요.

 

 

 

 

▲ 가장 먼저 원동역에서 태봉마을을

왕복하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합니다.

 거의 30여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 328번 버스시간도 확인하구요.

 

 

▲ 영남알프스 주말 노선시간도 추가되었네요.

 

 

산행채비를 하고 있는데

남행께서 장선리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냐고 물어옵니다.

잘 모르지만 약 20여분은 걸릴거라고 했더니...

그냥 걸어가자고 하네요. 헐....

출발합니다.(08:38).
69번 지방도를 따라 하염없이 걸어가야 합니다.

 

 

 

▲ 울주군과 양산시 경계지점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도로옆은 온통 팬션으로 가득찼습니다.

 엄청납니다.

 금새 나올 것 같던 에코뷰리조트는

 좀체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원동역을 출발한 버스가 지나갑니다.

 이러다가 걸어온 것이 패착이 될 것 같습니다.

 거의 30여분 정도를 쉬지 않고 걸었는데... ㅠㅠ

 

 

 

▲ 준비하여 간 개념도에 따르면

아마도 하산하게 되는 능선인 듯 싶네요.

 

 

▲ 그렇게 장선 농산물판매장에 도착하였습니다.(09:08).

 

 

 09:10분에 배내종점을 출발하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의 모습을 볼 것 같아

옛날 버스가 다녔던 마을안쪽길로 숨었습니다.

마을 담벼락 전체가 벽화로 그려져 있어서

 편안한 기분이 전달되는군요.

 

 

 

▲ 담옆에 활짝 피어난

접시꽃 당신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배내골 곤충생태관도 눈에 들어오네요.

 

 

 바로옆이 장선리 마을회관입니다.

그렇게 에둘러 진행하는데 예상했던대로

원동행 버스가 저만치 도망가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버스를 타는건데..

아직도 들머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헐~~~

 

 

 

▲ 69번 지방도를 다시 만나기 직전

우측 위로 확인되는 대나무 숲 터널 풍경입니다.

 아늑합니다.

 

 

▲ 다시 69번 지방도로 진출하여

좌측의 단장천을 끼고 이동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입니다.

저기서 발 담그고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하면 딱 산신령이겠습니다. ㅎㅎ

 

 

다시 도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 우측으로 보이는 성황당인데

1971년 9월 15일에 만들어졌나 봅니다.

 

 

▲ 그렇게 약 45분여만에 들머리인

에코뷰리조트앞에 도착하게 됩니다.(09:23).

만약 버스를 탔었다면

약 15분여 전에 도착했을 것 같네요.

들머리에 들기도 전에

 거의 4 km(10 리) 가까이 걷는 바람에

 진을 따 빼 버린 느낌입니다. ㅠㅠ

 

 

단장천의 물 흐름이 시원찮군요.

개천을 건너 들머리로 향하는데

 우측 담벽위로 산딸기가 지천으로 열렸습니다.

잠시 서서 따는데 상당합니다.

한웅큼 따서 입안에 넣어보니 푸짐한 느낌입니다.

하산할 때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한 가득 따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개가 심하게 짖어대는 건물 아래로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가 눈에 들어오지요.

진입하자마자 코를 바짝 붙여야 할 정도로

급경사 오름길이 앞을 막아섭니다.

그나마 짧은 된비알이라 금새

임도_좌/우_╀_도라지고개/장선리

갈림길에 닿게 되지요.(09:43). 직진합니다.

이제부터 은근한 된비알이 꾸준히 이어집니다.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편백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는 것이 확인되네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오름길에

금새 굵은 땀방울이 마구 쏟아집니다.

그렇게 한 구비 된비알을 올라서면

무덤위치에 닿게 됩니다.(09:50).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물 한모금으로 목만 축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시 평탄등로를 따르는 듯 싶더니

다시 된비알로 바뀌는데

 남행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 서울의 누님분인데...

막내임에도 집안일을 의논할 정도로

 아주 대응이 뛰어남을 알 수 있었지요.

 

 

그렇게 두번째 된비알 만디에 올라서게 됩니다.(10:16).

비로소 상대적으로 유순하게 바뀌는 등로입니다.

게다가 좌/우측 골짜기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합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이동하면

우_┠_선리 갈림길이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10:28). 직진합니다.

또 다시 된비알길로 바뀌는 등로입니다.

약 6 ~ 7분 정도 거친 숨 몰아쉬며 올라서면

좌측으로 비로소 조망이 트이기 시작합니다.

 

 

 

▲ 멀리 시살등 정상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오룡산의 여러 봉우리도 담을수가 있었습니다.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던 남행께서

이 지점부터 앞장서서 가는군요.

곧이어 짧은 암릉구간을 만나게 됩니다.

 

 

 

▲ 앞서가는 남행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런대로 주변풍경 감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포인트지요.

 

 

 

▲ 오룡산 정상쪽을 확인하는데

그 아래로 산허리를 잘라버린 흔적인

 도라지고개까지 연결되는 임도입니다.

 

 

▲ 이번에는 오룡산과 시살등을

한 컷에 넣어서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 비록 희미하지만 시살등에서 통도골로 이어지는

상단부에 위치한 신동대동굴도 가늠이 되고,

오늘도 어김없이 하산하게 되는

도태정골 마루금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조금전까지 우리가 이어온

능선길도 복기해 봤습니다.

 

 

▲ 맞은편으로 선리에서

향로산과 재약봉 약무덤으로 갈라지는

능선길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내일 가게 될 재약봉 약무덤도

미리 흔적을 남겨보구요.

 

 

▲ 몇 주전 힘들게 올라섰던

선리에서 향로산까지의 능선길도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발 아래로 선리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안쪽으로 다람쥐골이 깊숙이 숨어 있고

철탑공사가 진행중인 뒷쪽 뭉툭한 산이 백마산이고

 우측 끝이 영알의 최고전망대인 향로산입니다.

 

 

▲ 다람쥐골 하류로 내려꼽는 등로가

엄청나게 힘들었슴이 절도 떠오르게 하는군요.

 

 

▲ 그래서 지난 5월 10일에 다녀온 경로를

 한 컷에 그대로 담아봤습니다.

 별도로 마킹을 해 봤습니다.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발 아래 까마득히 들머리 포인트였던 에코뷰리조트와

그 위로 내일 이어갈 일부부인

재약봉 약무덤이 우뚝 쏟아있고

그 뒤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된비알구간을 올라서면

쉼터가 확인되지만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다시 한 구비 된비알 구간을 올라서면

또 다른 소나무 쉼터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제서야 베낭을 벗어놓고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였습니다.

선리쪽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마냥 쉬어갈 뻔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기에

약 10여분간의 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제 마지막 된비알만 남았습니다.

등로를 따르는데 바람에 실려 온

더덕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찾아봐도 구분을 못 하니 그냥 지납니다.

 그렇게 만디를 지나 잠시 내려서면

 임도끝 지점에 닿게 됩니다.(11:14).

여기를 찾을때마다 좌측 넓은 임도길을 따랐지만

 오늘은 정면 산길로 진입하였습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니

우_Y_염수봉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1:25). 좌측입니다.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 포인트입니다.

 임도를 따랐다면 금새 도착했을 터인데

한 참을 이동을 했네요.

 

 

 

▲ 그렇게 도라지고개_좌/우_╀_장선리/에덴밸리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지요.(11:33). 직진입니다.

 

 

 다시 베낭을 벗어놓고

 갈증을 해소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완만하지만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거의 25여분 가까이 꾸준히 올라서면

 우측으로 암봉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라섰지요.

 

 

 

▲ 뒷쪽에 위치한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에덴밸리와

 좌측의 능걸산, 우측의 뒷삐알산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오룡산 우측으로 통도사 방향으로

 연결되는 능선 앞쪽으로

작은 암릉이 눈길을 끕니다.

 

 

▲ 멀리 정족산과 천성산 정상부 풍경도

 희미하게 가늠해 봅니다.

 

 

 다시 잠시 발걸음을 옮기면

오룡산(951.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05).

 

 

 

 

▲▼ 오늘 함께 한 남행을 세워놓고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표정에서 많이 힘듬이 느껴집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단체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저도 연거푸 정상인증샷을 이렇게 남겼구요.

 

 

 

 

▲ 그 다음에서야 오룡산 정상석 흔적을 남겼습니다.

 

 

▲ 정상석 뒤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해 봅니다.

 

 

▲ 오룡산 정상에서 바라 본

 나머지 4개의 봉우리와

 우측 맨 뒤로 시살등까지

한 컷에 넣어서 감상해 봤습니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 시살등과 쥐바위, 죽바우등, 영축산까지

 능선길이 시원하게 조망되는군요.

 

 

오후로 들면서 시계는 점점 깨끗해 집니다.

햇볕을 피해 소나무 쉼터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 정상주를 마시기 위해 남행께서

직접 준비해 온 안주입니다.

 

 

 

▲▼ 남해産 호르레기와 양파/마늘 데친 겁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편도선을 씻어낸 다음

초장에 호르레기 찍어서 씹으니

쫄깃함이 끝내 주는군요.

그리고, 잘 데쳐진 마늘과 양파까지 곁들이니

그저 입가에 한 가득 웃음이 저절로 묻어납니다.

 잠시 쉬었다 간다는 것이

거의 30여분 이상이 흘러 버렸네요.

출발하기로 합니다.(12:40).

헉~~ 그란디...

남행의 안색이 창백해지더니 어지럽다고 하는군요.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짠가 봅니다.

할 수 없이 이동하면서

 적당한 쉼터를 찾기로 하였습니다.

 

 

 

▲ 다시 돌아온 오룡산 정상입니다.

 

 

▲ 오룡산 정상에서 바라 본

 나머지 4개 봉우리 흔적인데

정상주 먹기전보다 더 깨끗해진 분위기네요.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향로산과 백마산 흔적을 남겨봅니다.

 

 

▲ 이번에는 향로산과 내일 이어가게 될

재약봉 약무덤 정상과

맨 뒤로 재약산 수미봉도 가늠해 봤습니다.

 

 

▲ 오룡산 아래쪽 안부에서 확인해 본

오룡산의 다른 봉우리와

 유난히 우뚝 쏟아있는 죽바우등 흔적을

 한 컷에 남겨봅니다.

 

 

▲ 그리고, 쥐바위와 죽바우등,

영축산도 제대로 감상해 보구요.

 

 

▲ 이렇게 보니 죽바우등에서 쥐바위로 연결되는 것이

한 능선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포즈를 취한 남행입니다.

 

 

▲ 저도 뒤이어 흔적을 남겼구요.

 

 

▲ 안부에서 본 오룡산 아래쪽으로 연결되는

 암릉의 흔적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멀리 발 아래로 보이는

통도사 부근의 암자 흔적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등로 우측으로 확인되는 나리꽃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는 증거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능선을 따르면서 적당한 쉼터를 찾아봅니다.

양옆으로 트인곳으로 시원한 바람이

관통하는 등로옆에 자리를 잡습니다.(13:01).

베낭에 등을 기댄채 잠시 쉬어가기로 하였는데...

헉~~ 눕자마자 코까지 고는 남행입니다.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었나 보네요.

저도 옆에 눕긴 했는데 잠도 오지 않는데다

 산님들이 왕래를 하는 바람에

그저 시원한 바람과 친구삼아 쉬었습니다.

잠시 쉰다는 것이 거의 30여분 오침을 했네요.

출발하기로 합니다.(13:30).

아직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남행께서 속도 좋지 않다네요.

 

 

 

▲ 시원하게 볼 일 보고 따라오라고 해 놓고

남행의 베낭까지 둘러메고

약 10여분 넘게 이동을 하니 아주 중요한 분기점인

 직_┥_시살등 갈림길 이정표에 닿게 됩니다.(13:43). 좌측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한 참을 기다려도

 남행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슬슬 걱정이 됩니다.

전화를 넣어보지만 통화권 이탈이 계속 뜨는군요.

 2시가 가까워져서야 할 수 없이

남행을 찾기위해 맨 몸으로

조금전 이동했던 등로를 거슬러 이동합니다.

소리를 지르면서 기다리고 있는 남행을 만납니다.

생리적 현상을 해결한 다음 갈림길에서

 우측 암릉으로 올라갔었다고 하는군요. 헐~~~~~~~~
그렇게 남행찾아 삼만리를 하여

 다시 시살등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회귀하였습니다.(14:15).

 본격적인 급경사 내리막이 기다립니다.

약 20여분을 내려서니 무덤이 위치한 안부에 닿게 됩니다.(14:35).

다시 한 구비 내림길을 거쳐 짧지만 확 내려꼽는

 급경사 등로를 조심스럽게 이어가면

 비로소 도태정골옆 임도에 닿게 됩니다.(14:55).

약 7 ~ 8분 정도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통도골을 횡단하게 됩니다.(15:04).

 

 

 

▲ 이렇게 오래된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통도사까지 10 km 라고 하네요. ㅠㅠ

 

 

이제 통도골을 흐르는 물소리를

 벗삼아서 놀메쉬메 이동합니다.

약 12 ~ 3분여만에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장소였던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15:17).

 주변을 살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옷을 벗고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지난주에만 해도 쉽게 입수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었는데 오늘은 견딜만 하네요.

 

 

 

 

▲▼ 연거푸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달랑 라면 하나이지만

소주 한 병을 비우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 속을 든든하게 한 다음 출발준비를 하면서

남겨 본 우리가 알탕을 즐겼던 포인트의

흔적을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6:00).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습니다.

원동역을 출발하는 버스가 지나가는

 시간이 5시 25분경이기 때문이지요.

 

 

 

▲ 주등로로 다시 진입하였는데

암반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보입니다.

조금만 센 바람만 불어도

금새 넘어질 것 같네요. ㅠㅠ

 

 

▲ 이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한 남행께서

 꿋꿋하게 걸어가는 뒷모습입니다.

 

 

▲ 젊은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포인트를 지나

뒤돌아 본 통도골 하류 풍경입니다.

 

 

 그렇게 들머리 포인트도 지나게 됩니다.(16:17).

 

 

 

▲ 아침에 지날 때 봐 두었었던

산딸기를 따기로 합니다.

 

 

▲ 그리 오랜시간 따지 않았슴에도 세 통이나 땄습니다.

옥에 티는 막판에 주인 아주머니께

혼이 난 것 빼고는 깔끔한 산행이었네요. ㅎㅎ

 

 

▲ 우리가 딴 산딸기입니다.

 

 

그렇게 에코뷰리조트앞으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6:46).

 

 

 

총 산행 소요시간은 8시간 8분(08:38 ~ 16:46),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55분여 포함입니다.

 

 

 

 

 

 

▲ 버스가 오길 기다리면서

 올려다 본 통도골과

우측 멀리 시살등쪽 봉우리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출입금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보이는군요.

 

 

 

 

 5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원동역을 출발한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배내종점에 도착하였습니다.

 

 6시 10분발 마지막 버스를 타려면

 아직 30여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따라 버스를 기다리는 산님은 없네요. ㅠㅠ

기다리는 동안 채취한 산딸기로

방초 33 달스기를 꼬십니다.

예상했던대로 100% 걸려 드는 달스기입니다.

석남사 주차장에서 환승하여

무거동에 도착하니 벌써 7시가 넘었네요.

 피터지기 한 게임 한 다음

과도한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1:35).

 

 

 

 

 

 

 

[갤5로 찍은 사진모음]

 

 

 

▲ 버스를 기다리면서 조금전 땄었던

 산딸기 흔적을 남겨봅니다.

남행이 딴 것과 제가 딴 것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네요.

 

 

▲ 요 사진으로 달스기넘을 꼬셨습니다.

 

 

 

▲ 배내종점 정류장에 도착하여

 석남사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카메라 작동을 하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입니다.

 

 

▲ 갈증을 해소하려고 마트에서 콜라를 샀는데..

 "자기야".. "사랑해"... ㅎㅎ

 

 

▲ 맞은편에 위치한 백팔등능선으로

연결되는 마루금 흔적도 남겨봅니다.

 

 

▲ 오후 6시 10분에 배내종점을 출발하는 버스안에서

남겨 본 배내골 팬션촌의 풍경입니다.

 엄청나군요.

 지금 저 정도인데 한 여름엔 답이 안 나올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