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140524_시명산_불광산_대운산_14050_902번째_11년전 2003년 딱 그날.. 입사동기인 돌쇠에게 이끌려 처음 찿았던 대운산을 다시 돌쇠와 함께 찿았다!!!

뺀돌이아빠 2014. 5. 26. 18:4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그랜드볼링장(양산시 웅상읍 소재) 버스정류장(08:18) ~ 화성파크 아파트옆(08:29) ~ 아파트 뒤 들머리 포인트(08:38) ~ 시명저수지(08:44) ~ 구름다리 통과(08:49) ~ 우_┠_무명암자 갈림길(08:57)_직진 ~ 좌_┫_기원정사/청룡사 갈림길(09:11)_직진 ~ 시명골 접속후 우_Y_골짜기 갈림길 이정표(09:29)_좌측 ~ 된비알 중턱(09:45) ~ 암봉전망대(09:55) ~ 된비알후 좌_T_시명골 갈림길(10:25)_우측 ~ 좌_┫_불광산 갈림길 이정표 쉼터(10:31)_직진 ~ 시명산(675.0 m) 정상(10:34) ~ 좌/우_╀_대운산/장안사 갈림길 이정표 안부(10:44)_직진 ~ 불광산(660.0 m) 정상(10:48) ~ 좌/우_╀_명동/박치골 갈림길 안부(11:00)_직진 ~ 암봉전망대(11:04) ~ 암봉우회 포인트(11:17) ~ 좌_┫_서창운동장 갈림길 안부(11:23)_직진 ~ 된빙알 오름길 중턱_숨고르기(11:37) ~ 대운산(742.0 m) 정상(11:45) ~ 점심휴식후 출발(12:39) ~ 용바위 전망대(13:08) ~ 직별 밧줄구간 통과후 큰바위폭포 상단(13:18) ~ 험로 우회하여 큰바위폭포 하단(13:26) ~ 11년전 돌쇠넘 추억이 담긴 계곡 포인트(13:37) ~ 좌_┫_큰바위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14:01)_직진 ~ 구룡소 폭포(14:13) ~ 등산로 끝 지점(14:22) ~ 우_┠_만보등산로 입구 이정표(14:30) ~ 애기소(14:42) ~ 알탕휴식후 출발(15:08) ~ 상대주차장_산행종료(15:20) ~ 뒷풀이후 귀가(19:41)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2분(08:18 ~ 15:20),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42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880 걸음 - 13.57 km]

 

[날씨 : 우와~~ 갑자기 여름이 성큼 다가섰다. 그래서인지 웬 넘의 날파리의 기승이 이리도 심한지.. 그나마 시명골과 박치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힐수가 있었다는 것에 만족해야지....]

 

[산행 참석자 : 최 상기/김 명환까지 총 2명(11년전 처음 대운산을 찿았을때 대운산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도중에 내려왔었는데.. 그 때 그 등로는 아니지만 그 날의 추억을 되살리면서 내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인 대운산 언저리를 한 바퀴 크게 돌아봤다.. 산행 막판 애기소에서 올해 처음 알탕도 제대로 즐겼고......)]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에 개인산행 9백회 기념으로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충남 당진과 아산쪽을 여행삼아 한바퀴 돌아보고

 일주일내내 피로회복을 위해 고군분투(?)를 했지만

 금요일 저녁에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기아와의 프로야구 관람도 모자라

 과도한 뒷풀이까지 했더니 말짱 도루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11년전 저를 산에 들게 한

입사동기인 돌쇠와의 산행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베낭을 꾸렸습니다.

별로 넣은 것도 없는데도 무게가 상당하군요.

집을 나섭니다.(07:05).

공업탑으로 나가니 돌쇠넘이 기다리고 있네요.

1127번으로 환승하여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서창을 지나자마자 그랜드볼링장(양산시 웅상읍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와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8:18).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명곡저수지 방향을 여쭤보니

 한 참을 가야한다네요. 헐~~

 

 

▲ 시명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11년전 오늘 기러기 아빠 생활을 막 시작했을 때

임마가 저를 산에 들게 했었지요.

돌이켜보면 참 고마운 넘입니다.

 

▲▼ 영원한 제 마음의 안식처인 대운산 정상을

오랫만에 찾았습니다.

명곡소류지에서 우측으로 올라 붙었어야 하는데

시명사까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명산과 불광산을 거쳐 대운산 정상에 올랐지요.

하산은 큰바위 전망대 아래 폭포로 내려서서 도통골로

하산하였습니다. 꽤 긴 코스를 걸었네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기준척도를 2 km로 놓으니 보기가 어지럽네요.

1 km로 재조정하여 두 개의 트랙을 더 만들었습니다.

헉~~ 그란디.. 이건 또 뭐꼬????

제 만보계 기준거리보다 나들이앱 거리가

더 많이 측정되었네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시명산까지 오름길이 결코 만만치 않았슴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대운산까지도 쉽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대운산 정상에서 큰바위 폭포로 내려서면서

나들이앱에서 오류가 발생한 듯 싶네요.

아마도 그것 때문에 이동거리가 역전된 것 같군요. ㅠㅠ

 

 

▲ 하천변을 따라 진행하면서 뒤돌아 본 풍경그림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니

비로소 화성파크 버스정류장이 확인됩니다.(08:29).

 아까 버스에서 내린 곳이라고

착각을 했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아파트를 에둘듯 잠깐 진행하면

아파트 뒷편에 리본이 걸려있는

들머리 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08:38).

 

 

▲ 오늘 함께 한 돌쇠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잠시 진행하면 명곡저수지 아래에 도착하게 됩니다.(08:44).

 

 

▲ 그 입구에 위치한

대운산 등산안내도부터 확인하였습니다.

 

▲ 제방에 올라서서 좌측 산책로를 따르면서

 확인해 본 흔들다리 풍경입니다.

 

▲ 반대쪽에는 이렇게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다리도 확인됩니다.

 

 

금새 구름다리에 닿았습니다.(08:49).

 

 

▲ 뒤도 안 돌아보고 흔들다리를

건너는 돌쇠의 뒷모습입니다.

 

▲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명곡저수지 상류부를 확인해 보지만

 우째 풍경그림이 시원찮습니다.

 

▲ 구름다리를 다 건넌 포인트에서

 뒤돌아 본 명곡저수지와

 그 뒤로 천성산 하늘릿지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내일 가야 할 포인트라서 눈여겨보지만 너무 희미하네요.

 

 

 금새 임도를 만나 조금 진행하면

우_┠_무명 암자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8:57).

개념도를 살펴보면 이 부근에서

 실질적인 들머리가 확인되지만

애매하기에 그냥 직진 하였습니다.

천상 시명골을 거쳐야 할 분위기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곳곳에 야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 이렇게 1149 - 명동임도 - 대운산 - 3-1 구조목도 확인됩니다.

 

▲ 시명골의 물흐름을 벗삼아서

차도를 따라 꾸준히 진행하면

 좌_┫_기원정사/청룡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09:11). 직진합니다.

11년전 몇 차례 찿았던 포인트이지요.

 

▲ 시명골의 비경을 담아보기도 합니다.

 

 

금새 시명사가 지척인데

우측으로 산길임을 알리는 리본이 확인됩니다.

당연히 진입하였습니다.

 여름이면 누군가가 쉬었던 흔적이 역력한

 계곡옆에서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숨을 고른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니

시명골 계곡이 시작됩니다.

 

 

▲ 지금은 물이 그리 많지 않지만

 여름이면 알탕까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금새 시명골을 벗어나면서 만나게 되는

 샘터삼거리 이정표입니다.(09:29).

 우리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좌측으로 진행하였지요.

 

 

본격적인 된비알길로 바뀌는군요.

방법 없습니다.

 그저 묵묵히 걸을 수 밖에요.

 이제 여름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가 봅니다.

땀냄새를 맡고 달라붙는

날파리의 공격이 매서워짐이 느껴지는군요.

그렇게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다

 중턱 부근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기로 합니다.(09:45).

다시 된비알을 따라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비로소 암봉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09:55).

 

 

▲ 가장 먼저 맞은편에 위치한

시명산 정상부쪽을 확인해 봅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능선길은

아마도 아까 명곡저수지를 지나

제대로 들머리에 들었었다면

이어왔슴직한 코스인 것 같습니다.

 

▲ 조금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바로 앞 능선이 시명산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것 같고

 그 뒷 능선이 개념도에 표기된 오름길인 듯 싶네요.

이렇게 보니 우리는 한 참을 벗어난 상태에서

 올라서고 있슴이 확인되더군요.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서 목만 축이면서

 한 참을 쉬었다가 출발합니다.

다시 된비알길을 따라 한 참을 올라서니

비로소 좌_T_시명골 갈림길인 주능선에

 달라 붙게 됩니다.(10:2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그제서야 된비알길이 끝나고

상대적으로 유순한 등로가 이어지네요.

 

 

▲ 약 5분 정도 능선길을 따르면

무명봉_좌_┫_불광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10:31). 직진합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얕은 안부를 거쳐 잠시 진행하면

시명산(675.0 m) 정상에 도착하게 되지요.(10:34).

 

 

▲ 가장 먼저 시명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오늘 함께 한 입사동기인 돌쇠의 인증샷입니다.

 

▲ 그리고,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단체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저도 홀로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구요.

 

▲ 정상앞 암봉에서 바라본 투구봉과 석음덤산 아래

 해운대 CC가 확인되고

멀리 달음산은 희미하게 가늠만 할 수 있었습니다.

 

▲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 안내판입니다.

 

▲ 4등 삼각점인데 남/북이

바뀐 상태로 박혀 있네요. 헐~~~

 

▲ 시명산을 찿은지가 꽤 되었나봅니다.

항상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던

소나무의 생명력이 다한 것 같습니다.

그냥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금새 발걸을을 되돌립니다.

 안부에서 조금전 지나쳤던 무명봉을 버리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이동합니다.

 

 

▲ 잠시 내려서면

좌/우_╀_대운산/장안사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닿게 됩니다.(10:44). 직진합니다.

 

 

짧은 된비알을 잠시 따르면

오늘의 두번째 정상인

불광산(660.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48).

 

 

▲ 가장 먼저 오늘 함께 한

돌쇠부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이렇게 단체 인증샷도 남겼구요.

 

▲▼ 저도 엉거주춤한 포즈를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시명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로 회귀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잠시 이어가면 평탄 등로가 꾸준히 이어집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좌/우_╀_명동마을/박치골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1:00). 직진합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1:04).

베낭을 벗어놓고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까 힘들게 올라서서 만났던 주능선이 보이고

그 뒤로 대추남만디 정상도 가늠이 되네요.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대운산 정상도 미리 담아봅니다.

 

▲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시명산 정상쪽도

확인해 주는것이 의리겠지요. ㅎㅎ

 

▲ 힘들게 올라서서 만났던 주능선뒤로

 원래 올랐어야 했던 코스의 일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쉰 것 같은데 채 5분을 쉬지 않았습니다.

다시 평탄한 등로를 따르는데

좌측 시명골과 우측 박치골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네요.

 

 

▲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우측으로 커다란 암봉이 보이지만

우회하기로 합니다.(11:17).

 

 

▲ 약 5 ~ 6분 정도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좌_┫_서창운동장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닿게 됩니다.(11:23). 직진합니다.

 

 

이제 마지막 된비알만 남은셈인가요?

반대편에서 내려오시는 산님들과

인사를 건네면서 힘겹게 올라섭니다.

된비알 오름길을 따르다

중턱 부근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합니다.(11:37).

그렇게 돌탑이 위치한 포인트까지 지나니

 대운산(742.0 m) 정상에 올라서게 되는군요.(11:45).

엄청 덥습니다.

 

 

▲ 가장 먼저 대운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 돌쇠의 흔적을 남기는데

헉~~ 임마 표정을 보니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ㅎㅎ

 

▲ 쉼터의자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마지막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제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인

 대운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정상석 뒷편에 위치한 암반쉼터로 이동하여

 우리 둘만의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메인 안주는 목살입니다.

거기에다가 마늘, 양파, 쌈장, 각종 야채까지

 돌쇠가 많이도 준비해 왔네요.

오늘에서야 결론을 짖게 되는 한 가지...

산에서 고기 구워먹을 때

1인당 필요량은 150 g 이라는 것을요... ㅎㅎ

 밥까지 챙겨왔기에

라면은 하나밖에 끓이지 않았슴에도

배는 남산만해졌습니다.

그렇게 여유있는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2:39).

 하산은 큰바위전망대 방향입니다.

 

 

▲ 이동하면서 철쭉행사장이 위치한

상대봉과 대운산 제 2봉 정상부를 담았습니다.

 

▲ 뒤따르는 돌쇠넘 흔적을 남기는데...

폼을 보니 점심때 마신 알콜량이 짐작되는군요. ㅎㅎ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가능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거의 30여분 가까이 내려서서야

이렇게 이정표가 위치한 큰바위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3:08).

 

 

 전망대에 베낭을 벗어놓고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시는데

전망대 앞쪽으로 전에 확인할 수 없었던

 밧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살째기 넘어가서 확인합니다.

 내려설 수 있겠네요.

 당근 내려섰지요.
헉~~ 그란디...

수직 절벽인데다 제법 높기에 많이 위험하네요.

 

 

▲ 먼저 내려서서 뒤따라 내려서는

돌쇠의 흔적을 남기는데...

 임마가 쉽게 내려서질 못하네요.

다리가 짧아서 안 닿인답니다. ㅎㅎ

 

▲ 좌측에 걸려있는 밧줄은 더 위험하더군요.

완전 직벽입니다.

 

▲ 여전히 매달려서 낑낑대는 돌쇠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큰바위폭포 상단부에 내려섰습니다.(13:18).

 

 

▲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본 큰바위 폭포인데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없었기에

이렇게나마 흔적을 남김에 만족하였습니다.

 

 

▲▼ 뒤따라 내려선 돌쇠와 함께

 폭포 상단을 우회하는데

헉~~ 밧줄구간보다 더 위험합니다.

게다가 낙엽까지 수북히 쌓여서 곳곳이 암초역할을 하더군요.

 약 7 ~ 8분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니

큰바위 폭포 하단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3:26).

 

▲ 다시 흔적을 남기려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그냥 이동하기로 합니다.

 

 

워낙 깊은 골짜기라서 사람들의 다닌 흔적이 거의 없기에

 등로를 찿는데도 애로가 많더군요.

묵은 등로를 추적하듯 내려서면서

 확인되는 골짜기 흔적입니다.

그렇게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는데

 11년전 산에 들었었던 초창기에

 대운산 정상을 향해 올라서다가

포기한 채로 되돌아서면서

더위를 견디지 못 한 돌쇠넘이

 안경을 낀 채로 계곡물에 세수를 했다가

 생채기가 나서 거의 한 달여 이상을 고생했었던

추억의 장소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3:37).

 

 

▲ 당연히 흔적을 남겼습니다.

골짜기가 깊은만큼 이름모를 무명폭포도

 제법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기다렸다가 그 날의 추억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흔적을 남기는 돌쇠입니다.

 

 

이후에도 등로를 찿는것이 어려운 것은 매일반입니다.

게다가 금새 나타날 것 같은 등로도

감감 무소식일 정도로 계곡이 엄청 깊습니다

. 예전 감각으로 미뤄볼 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계곡을 따라 이동을 해서야

좌_┨_큰바위전망대 갈림길 초입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되는군요.(14:01). 직진합니다.

 

 

 그제서야 큰 숨 한 번 몰아쉽니다. 휴~~~~

 

 

▲ 금새 확인되는 대운산 제 2봉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도통골로 진출하게 됩니다.

 

 

도통골 곳곳에는 산님들이

탁족휴식을 즐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내원암으로 연결되는 등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금새 평탄한 등로가 연결되더니

구룡소폭포에 닿게 됩니다.(14:13).

 

 

▲▼ 연거푸 구룡소폭포의 흔적사진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아주 편안한 걸음으로

 약 1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등산로 끝 공터에 닿게 됩니다.(14:22).

 

 

이제 큰 도로를 따라

상대주차장까지 이동하기만 하면 됩니다.

약 7 ~ 8분 정도 더 진행하면

 우_┠_만보등산로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다다르게 됩니다.(14:30).

남창행 마을버스 시간이

3시 30분이기 때문에 여유가 많습니다.

10여분 넘게 발품을 팔면 애기소폭포에 도착하게 되지요.(14:42).

많은 땀을 흘려서인지

온 몸에 쩔은 땀냄새가 진동을 하기에

 바지만 살짝 벗어놓고 온 몸을 그대로 애기소에 맡겼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알탕하기 딱 좋은 수온이더군요.

덕분에 올해 첫 알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탕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5:08).

 

 

▲ 출발하면서 남긴 애기소 흔적입니다.

 

▲ 오늘 함께 한 돌쇠를 세워놓고서

 인증샷 한 컷 남겼습니다.

 

 

그렇게 산에서 묻혀 온 흔적들을 모두 털어내고

 상대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20).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2분(08:18 ~ 15:20),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42분여 포함입니다.

 

 

 

 


헉~~ 그란디.. 버스 출발시간이 4시라는군요.

시원한 음료수 한 캔씩 들이켜 보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군요.

삶은 계란을 안주삼아 생탁 한 병을 마신다음

 시원한 바람을 벗 삼아서 쉬고 있으니

 남창행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남창에서 내려서 1705번으로 환승하여

 삼일여고 버스정류장에서 106번 버스로 갈아타고

 집 근처 당구장에서 돌쇠와 진검승부를 펼친다음

 간단하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