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영알운문]140301_신선암봉_복호산_지룡산_14022_874번째_남봉방 세명이서 험난한 밧줄구간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내려왔는데.. 너무 일찍 내려섰네......!!..

뺀돌이아빠 2014. 3. 4. 23:0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2) ~ 신원삼거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정류장(09:38) ~ 암봉 전망대(09:50) ~ 밀양손씨묘(10:02) ~ 두번째 암봉 전망대(10:11) ~ 우_Y_암벽 우회 갈림길(10:16)_좌측 ~ 첫번째 암릉 밧줄구간 통과(10:26) ~ 두번째 암릉 밧줄구간 통과후 너덜겅(10:39) ~ 신선암봉(645.0 m) 정상(10:45) ~ 우_┠_운문사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10:56)_직진 ~ 복호산(681.0 m) 정상(11:02) ~ 점심휴식후 출발(11:55) ~ 우_Y_내원암 갈림길 안부(11:59)_좌측 ~ 지룡산(658.8 m) 정상(12:07) ~ 내림길 능선 중턱(12:22) ~ 1박 2일 팬션 지나 69번 지방도 진출_산행종료(12:45) ~ 뒷풀이후 귀가(17:03)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7분(09:38 ~ 12:4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7,367 걸음 - 4.79 km]

 

[날씨 : 겨울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렸었고, 오늘 날씨도 잔뜩 뿌옇다.. 조망을 기대하지 않았으니 별 문제는 없었으나 점심을 먹는데 헉~~ 또 비가 내린다. 우의까지 챙겨입고 깔끔하게 하산하였다........]

 

[산행 참석자 : 이복춘/김주경/김명환까지 총 3명(일주일 내내 출장으로 인해 피곤이 겹치지만 산에 들어야 나름 힐링을 찿을 수 있기에 복호산 암릉구간을 올랐다.. 지룡산 정상석 바로 뒤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하산을 하였는데 너무 일찍 하산했다. 지나가는 차를 히치해 보지만 우째 씨도 안 먹힌다. 나 혼자면 되는데...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주중내내 거의 1,900 km 거리를 이동을 했더니

 심신이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출장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오는데

 남행께서 주말 산행에 대해서 물어옵니다.

당근 간다고 해 놓고 보니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일단 산행멤버부터 확인하기로 합니다.

 고메도 동참을 한다네요.

 그런 와중에 비가 내린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 하나만으로

남봉상태방 급번개 모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농장에서 하루 종일 일을 했다는

 고메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한다네요.

일단 회사로 복귀하여 차량을 반납하고

 집에 도착하니 거의 7시가 다 되었습니다.

제 뒤를 따라 온 돌쇠의 애마를 타고

약속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출장때 질리도록 마셨던 알콜을 또 마십니다.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네요.

알콜이 사람을 잡아먹기 전에

내일 산행에 대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그리고,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잔 것 같은데 벌써 아침입니다.

온 삭신이 안쑤시는데 없네요. 천근만근입니다.

베낭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7:22).

곧바로 415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공업탑에서 내려 잠시 있으니 남행도 도착을 하네요.

1713번으로 환승하여 진행하는데

신복로터리에서 고메넘도 같은 차에 탑승을 합니다.

8시가 약간 넘어서 언양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청도행 버스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네요.

모두들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시장안 국밥집으로 가서

입가심으로 소주 한 병 비우면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 오늘의 첫 봉우리인 신선암봉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산행코스를 보면 알겠지만

너무 짧게 걸었네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제 만보계 기준의 이동거리와의 차이는

약 1 km 정도를 보여주는군요.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산행시간에 비해 오름 내림의 폭이

상당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터미널로 되돌아와서

 무인발매기를 이용하여 신원리까지 표를 끊었습니다.

 1인당 3천원입니다.

 

 

정각 9시에 버스는 출발합니다.

 운문령 만디와 삼계리에서 산님들이 하차를 하니

 달랑 몇 사람 남지 않습니다.

우리도 신원삼거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이미 산행채비는 차안에서 했기에

나들이앱만 정상구동되는지 확인한 다음

본격 산행길에 오릅니다.(09:38).

 


문중묘터를 지나자마자 지그재그 된비알길이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숨을 헐떡거리면서 올라섰지요.

약 10여분 넘게 꾸준히 올라서면

첫번째 암봉전망대에 닿게 됩니다.

 

 

 

▲ 조금 전 우리가 하차했던 신원삼거리와

그 뒤로 문명분교부터 눈에 들어오는군요.

 

 

▲ 조금 전 우리를 내려주고

운문사 주차장으로 들어갔던 버스가 막 지나가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정면으로 확인되는 방음앞산과

맨 뒤로 까치산 마루금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신원천 위에 자리잡고 있는 마산이 확인되고

맨 뒤로 서지산과 먹방 정상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다시 한 번 마산과 신원앞산 능선과

그 뒤로 범숲상봉에서 옹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이어봅니다.

 

 

▲ 최근 왕성한 산행으로 부쩍 체력이

강해 진 남행의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 약 6 ~ 7분 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때서야 눈에 들어오는 각종 안내리본들입니다.

 

 

약 5분 정도 짧은 능선길을 올라서면

 밀양손씨묘 위치에 닿게 됩니다.(10:02).

 

 

 

▲ 좌측으로 약간 빗겨나보니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신선암봉 수직절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슴이 확인됩니다.

 

 

▲ 좌측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신원앞산에서 소진봉, 용둔봉을 거쳐

 옹강산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금새 오래된 안테나 위치를 지나면서

다시 한 번 정면에 거미처럼 붙어

기어 올라가게 될 암벽 포인트를 담아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두번째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0:11).

 

 

 

▲ 정면으로 확인되는 호거대 등심바위와

해들개봉, 방음산 마루금을

깔끔하게 이을수가 있습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까치산 능선을 아주 뚜렷하게 가늠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비로소 우_Y_암릉구간 우회 갈림길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0:16).

당연히 좌측 험로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잠시 올라서면 본격적인 밧줄구간이 나타납니다.

 

 

 

▲ 먼저 올라서서 뒤따르는 남행부터 흔적을 남겼지요.

 

 

▲ 제법 가파른 암벽구간임을 알 수 있지요.

 

 

▲ 맨 뒤를 따르는 고메넘 흔적을 남겼는데

 헉~~ 암벽에 포커스가 맞춰졌네요.

 

 

▲ 뒤이어지는 밧줄구간 흔적입니다.

가늘지만 튼튼합니다.

 

 

그렇게 첫번째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올라섭니다.(10:26).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을 살펴보게 됩니다.

 

 

 

▲ 소진봉 능선뒤로 말등바위에서 옹강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담아보는데

유독 옹강산 정상부에만 옅은 구름이

살째기 내려 앉아있슴이 확인됩니다.

 

 

▲ 뒤따라 올라선 남행을 세워놓고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암벽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발 아래로 확인되는

운문사 버스정류장과 인공암벽장 풍경입니다.

 

 

▲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호거대 등심바위, 해들개봉, 방음산도

이제 눈높이가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 맞은편에 자리잡은 신선암봉 우측 절벽 풍경입니다.

척박한 암봉임에도 간헐적으로

 뿌리내린 소나무들이 눈에 띄는군요.

 

 

▲ 조금 전 우리가 이어왔던 능선길도

되짚어 보는 여유도 생기네요.

 

 

▲ 반대편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소진봉과 용둔봉, 옹강산 마루금을

깔끔하게 이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약 5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곧바로 짧은 암릉길을 따르게 됩니다.

 

 

 

▲ 바로 뒤를 따르는 남행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맨 후미는 고메넘입니다.

 짜슥... 때깔이 뽀얗구만....

 

 

▲ 반대쪽 절벽 사면과

그 뒤로 호거대 등심바위가

우뚝 쏟았슴이 눈에 들어옵니다.

 

 

▲ 산 높이에 비해서 아기자기한 암릉미를

한 껏 뽐내는 포인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다시 이어지는 밧줄구간을 이어가는 남행과 고메입니다.

물론 저는 통과하여 흔적을 남기고 있지요.

 

 

▲ 한 구비 밧줄구간을 통과하여

내려다 본 암릉구간입니다.

 

 

▲ 후미에서 천천히 올라오고 있는

고메넘 흔적을 이렇게 남겨봅니다.

 

 

▲ 꾸준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남행입니다.

 

 

그렇게 두번째 암릉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너덜겅 포인트에 닿게 되지요.(10:39).

잠시 숨만 고른다음 조금 더 올라서면

신선암봉(645.0 m) 정상에 닿게 됩니다.(10:45).

 

 

 

▲ 그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게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복호산 정상쪽도 미리 가늠해 봅니다.

 

 

▲ 작은 돌탑이 확인되네요.

비교적 납작한 바위에 신선암봉 정상 표기를 합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독사진 찍기 놀이입니다.

가장 먼저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입니다.

요즘 주말이 가까워지면

먼저 어느산으로 갈 것인지 물어오지요. ㅎㅎ

 

 

▲ 두번째는 고메입니다.

 고교동기이자 남봉상태방의 멤버인

만난지 33년 된 친구입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짧은 암릉구간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우_┠_운문사정류장 갈림길

이정표 안부에 닿게 됩니다.(10:56). 직진합니다.

 

 

짧지만 은근한 된비알길이지요.

 

 

 

▲ 올라서다 잠시 되돌아 본 신선암봉쪽 풍경입니다.

 

 

그렇게 금새 복호산(681.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02).

 

 

 

▲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정상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또 다시 독사진 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역시나 남행께서 가장 먼저 포즈를 취해줍니다.

연거푸 흔적을 남겨줍니다.

 

 

 

 

 

▲▼ 그 다음은 고메넘입니다.

평소에 비해 오늘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저도 흔적을 남겼는데...

헉~~ 남행의 손이 흔들렸네요.

단디 찍으소....

 

 

조금은 이르지만 점심휴식을 취하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정상석 앞 공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오늘의 메인 안주는 소불고기가 되겠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연거푸 들이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치를 곁들인

라면까지 끓여서 먹는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오후 3시경부터 온다고 했었는데...

 

 

서둘러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1:55).

 

 

 

▲ 정상석뒤에 널부러져

떨어진 상태의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 출발직전 정상석 뒷편의 伏虎山 표기도 확인합니다.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산이랍니다.

 

 

잠시 내려서면

 우_Y_내원암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1:59). 좌측입니다.

그리 심하지 않은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지룡산(658.8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07).

 

 

 

▲ 가장 먼저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오늘의 마지막 단체인증샷을 깔끔하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고메넘부터 독사진 흔적을 연거푸 남깁니다.

 

 

 

 

 

▲▼ 그 다음은 남행입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베낭커버를 하고 우의를 꺼내입은 다음

지룡산 정상석뒤 등로를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에 들어섭니다.

지난번에 용둔봉에서 마산으로 이동하면서

 눈여겨 봐 두었언 등로이지요.

 시간적으로 봐서는 내원봉과 삼계봉을 거쳐

 삼계리로 이동해도 되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곧장 내려섰습니다.

약 15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능선 중턱에 닿게 됩니다.(12:22).

정면으로 용둔봉과 옹강산이 눈에 들어오지만

카메라 보호차원에서 그냥 눈에만 담고 내려섭니다.

짧지만 제법 경사각이 큰 내림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1박 2일 팬션이 눈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금새 69번 지방도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2:45).

 

 

 

총 산행 소요시간은 3시간 7분(09:38 ~ 12:4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3분여 포함입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하산했네요.

언양행 버스가 도착하려면 약 2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지나가는 차를 히치해 보지만

 비가 내린데다 산적같은 세 사람이 서 있으니

 그냥 지나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 궁여지책으로 남행이 입고 내려왔던

일회용 우의에 "언양만원"이라고 쓴 다음

지나가는 차를 잡아보지만

역시나 그냥 통과하는군요.

 

 

▲ 입구에 위치한 1박 2일 팬션

 간판 흔적도 남겨봅니다.

 

 

▲ 신원천 건너로 확인되는

용둔봉 마루금도 그냥 찍어봅니다.

 

 

▲ 들고있기가 민망하여

 아예 전봇대에 우의를 묶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냉랭하더군요.

 

 

 할 수 없이 삼계리 쪽으로 잠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또 다른 팬션이 확인되는데

전화번호가 눈에 띕니다. 무작정 걸었지요.

언양까지 태워달라고 생떼를 부렸습니다.

다행히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석남사 주차장까지 태워 주시네요.

차비로 2만원을 지불 하였습니다.

 

 

 

▲ 석남사 주차장에서 본 석남사 일주문입니다.

 

 

▲ 매표소 좌측으로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그렇게 공업탑에서 고메와 인사를 건네고

 남행과 함께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