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영알능동]140208_능동2봉_능동산_14017_869번째_갑오년 남봉상태방 시산제_아무도 가지않은 눈길을 러셀했더니 힘드네..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마치다.

뺀돌이아빠 2014. 2. 15. 00:1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1)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8:25) ~ 능동산 입구(08:34) ~ 임도중간(09:06) ~ 좌_┨_주암마을 갈림길(09:25)_직진 ~ 우_┠_능동산 갈림길 이정표(09:37)_좌측 ~ 능동 2봉(968.0 m) 정상(09:59) ~ 헬기장_풍경 감상(10:13) ~ 임도_우_T_샘물상회 갈림길(10:18)_좌측 ~ 좌_┨_능동 2봉 진입 포인트 회귀(10:32)_직진 ~ 직_┥_배내고개 갈림길 회귀(10:37)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10:58) ~ 시산제 및 점심휴식후 출발(12:12) ~ 우_T_배내고개 갈림길(12:18)_좌측 ~ 삼각점_813봉(12:45) ~ 돌탑봉_813봉_직_┝_가지산 갈림길(13:13)_우측 ~ 내림길 중턱_아이젠 착용(13:22) ~ 입석대(13:36) ~ 가지산 휴게소옆 진출_산행종료(13:59) ~ 뒷풀이후 귀가(19:2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24분(08:25 ~ 13:59), 풍경감상 및 시산제/점심휴식시간 1시간 2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4,654 걸음 - 9.53 km]

 

[날씨 : 전날부터 새벽까지 내린 눈이 상당하다. 아마도 울산 살면서 가장 많은 눈을 본 것 같다. 사방이 트인 포인트에서는 여지없이 강풍이 몰아친다. 곳곳에 상고대 물결이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주경/최 상기/이 정확/김 명환까지 총 5명(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허겁지겁 약속시간을 맞추려고 가기 바빴었는데 그나마 언양시장에서 막간을 이용하여 전은 확보할 수 있었다. 달랑 다섯명이지만 갑오년 무사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깔끔하게 지내고 내려왔다. 눈 세상을 맘껏 즐기기까지......)]

 

[주요 산행사진 모음]

 

 

남봉상태방이 결성된 것이 '11년 11/27일인데

그후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저절로 행했었는데

 이번 갑오년도 변함없이 설 연휴가 끝난 첫 주말에

 영알의 능동산에서 격조(?)있게 치루기로 합니다.

 제수관련 준비물은 종신총무인 정화기가 하기로 했지만

 떡과 정상주는 제가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전날 저녁에 고모님께서 별세를 하셔서

날이 바뀔때까지 영안실에서 친지분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니 준비할 시간이 없었네요.

새벽 1시가 거의 다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데

굵은 장대비가 하염없이 쏟아지더군요.

잠깐 눈을 붙인 것 같은데 벌써 아침입니다.

서둘러 언양에 도착하여

떡을 준비하면 되겠기에 서둘러 집을 나섭니다.(06:51).

카톡내용을 보니 정화기는 벌써 공업탑을 통과하였고

 고메와 돌쇠는 태화강역을 출발한다네요.

 공업탑으로 나가니 남행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잠시 있으니 석남사행 1713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고메와 돌쇠가 타고 있네요. 그저 마주보고 웃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데

 헉~~ 울산쪽에 밤새 퍼붓던 비가

영알쪽에 함박눈이 내렸나 봅니다.

눈 풍경이 끝내줍니다.

언양터미널에서 하차하여 베낭을 남행께 맡기고

 언양시장으로 득달같이 뛰어갑니다.

헉~~ 떡집이 문을 안 열었네요.

 슈퍼도 안 열렸습니다.

다행히 튀김집은 문을 열었더군요.

여러 종류의 전이 포장되어 있는 것을 사서 또 뜁니다.

정확하게 배내골로 가는 7시 50분발 328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눈 풍경에 그저 입이 쩍 벌어질 뿐입니다.

석남사 주차장에 먼저 도착한 세 넘은

 오뎅을 안주로 막걸리 한 병을 비웠네요. 헐~~

 

 

 

▲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갑오년 한 해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조촐하게 올렸습니다.

 

 

▲ 아무도 가지 않은 눈 쌓인 등로를 러셀하는데

얼반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중첩이 되지 않도록

코스를 이어갔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역시 제가 체크하는 만보계 기준거리와는

약 1.5 km 정도 차이를 보이는군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휴식시간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네요.

해발고도의 오르내림폭은 400 m 정도이지만

눈길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 아직 출발시간이 여유가 있기에 잠깐 버스에서 내려서

 석남사 일주문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평소와는 달리 아주 멋진 그림으로 변신하는군요.

 

 

예상보다 약간 빨리 출발을 하네요.

 버스기사님께서 배내고개로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가는데까지 가 보는수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다행히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에 도착합니다.

나들이앱을 구동한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8:25).

 


배내고개 만디에서 느끼게 되는 눈보라가 엄청나네요.

 

 

 

 

▲▼ 쌓인 눈의 깊이를 가늠해보는 돌쇠입니다.

 

 

 

 

▲ 화장실 지붕에 맺힌 고드름 흔적도 남겼습니다.

 

 

▲ 산행 안내판은 아예 모습을 감춘 상태입니다.

 

 

화장실에서 산행준비를 모두 마치고

 너른 공터를 가로지릅니다.

잠시 후, 능동산 입구에 도착합니다.(09:34).

 오늘은 능동 2봉 쪽으로 먼저 가기로 했기 때문에

좌측 임도쪽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 헉~ 남행께서 앞장을 섰는데

수로에 그대로 빠졌습니다. ㅎㅎ

 

 

▲ 능동산 입구에 위치한 산행안내판도 눈으로 덮혔네요.

 

 

▲ 소나무도 눈 폭탄을 그대로 맞았습니다.

 

 

▲ 돌쇠넘.. 오늘 시키는대로 잘 하네요.

드러누워 포즈를 취합니다.

다리 너무 많이 벌린 것 아니가?

 

 

▲ 고메넘도 포즈를 취합니다.

짜슥.. 완전무장했구만...

 

 

▲ 정화기도 이렇게 흔적을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 쌓인 길을

러셀하듯 이동해야 합니다.

 결코 만만치가 않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스패츠를 착용합니다.

오늘 톡톡히 효자 노릇을 했지요.

 

 

 

▲ 조금 올라서니 하늘억새길 안내판이 제대로 확인됩니다.

 

 

▲ 이렇게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지요.

제법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 뒤 따르는 고메와 돌쇠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전날 늦게까지 마신 알콜이 채 깨지도 않은데다

 선두에 서서 러셀해서 이동하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 꼬불꼬불 임도길을 따라 올라서다

내려다 본 배내고개쪽 풍경입니다.

그 뒤로 배내봉 주변은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네요.

 

 

▲ 길 옆에 내린 풀에도

 여지없이 눈 꽃이 만발했네요.

 

 

▲ 이제 상고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등로옆 상고대 터널이 눈에 들어옵니다.

 

 

 

▲ 고메넘을 앉혀놓고 흔적사진 남깁니다.

 

 

▲ 돌쇠도 포즈를 취하네요.

 

 

 

▲▼ 오늘 함께 한 남봉상태방 멤버들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이렇게 눈길을 하염없이 걸어갔지요.

 

 

그렇게 걸어가다가 임도 중간 지점에서

한 번 숨을 고르기로 합니다.(09:06).

 

 

 

▲ 주변은 온통 깊은 바다속 산호초가

 넘실거리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 맏형인 남행께서 그 산호초 속으로

쏙 들어가서 포즈를 취합니다.

 

 

▲ 눈 폭탄을 맞은 소나무도

많이 버거워 하는군요.

 

 

▲ 열심히 뒤따르는 멤버들입니다.

 

 

▲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러셀하랴

사진찍으랴 풍경감상하랴 엄청 고되군요. ㅎㅎ

이렇게 온통 하얀색이라서

촛점 잡기도 만만치 않더군요.

 

 

▲ 중간중간 바람에 날려

유난히 수북이 쌓인 포인트도 눈에 들어옵니다.

 

 

▲ 눈이 유난히 많이 쌓인 포인트에서

플랜카드를 펼쳐들고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잠시 후, 좌_┨_주암마을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9:25). 직진합니다.

능동산 정상에서 억새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포인트이지요.

 

 

 

▲ 은근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다

등로옆 상고대옆에 아예 드러누운

돌쇠넘의 흔적사진 남깁니다.

오늘 아주 신이 났습니다.

 

 

▲ 곳곳이 이렇게 상고대로 뒤덮혔네요.

 

 

▲ 그저 셧터를 눌렀을 뿐인데도

환상속의 바다밑을 보는 느낌이더군요.

 

 

▲ 사슴의 뿔처럼도 보입니다.

 

 

▲ 소나무에는 여지없이

눈꽃송이가 활짝 피었습니다.

 

 

▲ 배내고개를 출발한지 한시간이 훌쩍 넘어서야

 우_┠_능동산 정상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09:37). 직진합니다.

 

 

▲ 능동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계단인데

눈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군요.

능동 2봉에 다녀와서 올라설 예정입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재약산 사자평원 안내문입니다.

 

 

▲ 돌쇠가 스틱으로 등로에 쌓인 눈에

남봉상태방이라고 쓰네요.

흔적사진 한 컷 남겨야지요.

 

 

잠시 진행하면 직_┝_샘물산장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무시하고 우측 숲 등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헉~~ 쌓인 눈의 깊이가 상당하군요.

게다가 은근한 오름길이 꽤 길게 이어지구요.

 역시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서인지

 평소보다 힘이 많이 듭니다.

약 10여분 정도만에 올라설 수 있는 구간인데

거의 두 배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서야

능동 2봉(968.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09:59).

 

 

 

▲ 가장 먼저 뒤따라 올라 선

남행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런데 눈을 감았네요.

 

 

▲ 케이블카 위치한 능선과

좌측으로 사자평과 향로산쪽을 가늠해 봤습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능동산 정상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구요.

 

 

▲ 그리고, 능동 2봉 정상석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남봉상태방 단체 인증샷도 깔끔하게 남겼지요.

 

 

그리고, 곧바로 좌측에 위치한

 헬기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10:13).

풍경감상을 하기 아주 좋은 포인트거든요.

 

 

 

▲ 가장 먼저 정면에 위치한 백운산과

운문산, 가지서릉 능선을 확인하였습니다.

 

 

▲ 눈이 내려서인지 백운산의 백호는 가늠할 수 없었네요.

그 뒤로 운문산이 우뚝 쏟아있고

좌측으로 사자바위봉, 문바위, 북암산까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 다시 한 번 백운산 호랑이 그림을

 그려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대신 맨 좌측에 자리잡은 문바위와 사자바위봉을

뚜렷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남명리뒤로 맨 좌측 정각산과

우뚝 쏟아오른 구천(영)산과

정승봉, 실혜봉도 연결해 봅니다.

 

 

▲ 그 다음에 정상 줌으로

한 컷에 넣어 본 풍경그림입니다.

 

 

▲ 우측 끝에 자리잡은 재약산 사자봉은

 유난히 흰색눈이 많이 쌓인 것처럼 보이는군요.

 

 

▲ 이번에는 코끼리봉, 재약봉 약무덤,

 향로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도 이어봤지요.

 

 

▲ 전체를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겨보니

풍경그림이 아주 좋군요.

 

 

▲ 배내봉쪽도 흔적을 남겨보는데

구름이 잔뜩 머물고 있네요.

 

 

▲ 간월서봉만 윤곽이 확실하고

 간월산과 신불산은 구름에 가려서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 영축지맥길도 마찬가집니다.

그나마 오룡산은 가늠할 수가 있었네요.

 

 

▲ 이번에는 정승봉과 실혜봉을 살펴보는데

그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확인되는군요.

조만간 한재 미나리 시식하러 가 볼 예정입니다.

 

 

▲ 금새 우_T_샘물상회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길로 내려섭니다.(10:18). 좌측입니다.

가능한 한 갔던길을 안 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게 되네요.

 

 

▲ 잠깐 기록하는 사이에

남봉상태 네 명이서 저 만치 걸어가네요.

 

 

▲ 약 5분 정도 진행하다가 바라 본

곧, 올라서서 시산제를 올리게 될

 능동산 정상쪽을 미리 가늠해 봤습니다.

 

 

▲ 등로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능동산 정상까지 0.9 km 남았다는군요.

 

 

지름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비로소 다른 발자국이 확인됩니다.

 금방 한 분이 지나가셨군요.

조금 더 진행하면

 좌_┨_능동 2봉 갈림길로 회귀합니다.(10:32). 직진합니다.

 

 

 

▲ 이렇게 안내판이 확인되지요.

 

 

곧장 좌측으로 진입하려다가

쇠점골에서 시원한 약수물 마시고

 물도 보충하려고 짧게 중첩이 되는 등로를 따라 이동하였지요.

 아주 짧은 거리인데도

 역시 눈 때문인지 걸음속도가 더뎌집니다.

약 5분 만에 직_┥_배내고개 갈림길로 회귀하였습니다.(10:37).

 좌측 눈에 파묻혀 있는 계단길을 따릅니다.

금새 쇠점골 약수터에 닿습니다.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컵을 찿아서

시원한 약수물 한 컵씩 들이키고

물도 충분히 보충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은근한 오름길에 체력이 금새 바닥이 납니다.

꾸준히 올라섭니다.

 

 

 

▲ 약 7 ~ 8분 정도 눈길을 헤쳐 올라서면

 확인되는 소나무입니다.

온통 하얀 눈꽃을 입었네요.

 

 

▲ 엄청나게 많은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 흔적도 남겨보구요.

 

 

▲ 주변은 온통 상고대입니다.

 

 

 

▲▼ 뒤따르는 돌쇠넘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좌측으로 쇠점골로 내려꼽는 갈림길을 지나면

드디어 능동산(983.0 m) 정상에 올라서게 됩니다.(10:58).

 

 

 

▲ 제수상을 준비하는 동안 남행과 저는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이렇게

고정을 시키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간단한 것 같지만 격식은 나름 갖추었지요.

 

 

▲ 갑오년 한 해 안전산행과

각자의 소원을 비는

재배를 간단하게 올렸습니다.

 

 

▲ 다시 한 번 제수상 흔적을 남겼습니다.

다른 시산제와는 틀리게

우리는 술 잔 다섯잔을

한 꺼번에 올린채로 절을 올렸습니다.

 

 

▲ 간단하게 시산제를 모두 마치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이렇게 정상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때 산님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서둘러 짐을 꾸려서 옆에 위치한

소나무 쉼터로 이동하여

 이른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오늘의 메인 안주는 남행표 두루치기입니다.

지난번에 약간의 실패를 경험했기에

이번에는 먼저 물을 조금 부어 끓인 상태에서

 두루치기만 넣어서 푹 익힙니다.

그리고, 각종 야채를 곁들여서 다시 한 참을 끓였지요.

아주 맛있고 훌륭한 안주로 변신하였습니다.

 

 

소주 두 병이 금새 바닥이 나는군요.

 그때 고메넘이 맥주 한 캔과

소주 작은 병 하나를 꺼내는군요. 구세줍니다.
아까 시산제때 사용했던 경주법주까지

 완전히 바닥을 내었습니다.

 

 

 

▲ 나중에 라면도 넣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밥까지 넣어서 볶아서 먹었더니

모두들 배가 남산만 해졌네요. ㅎㅎ

 

 

그렇게 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12).

 

 

 

▲ 시산제때 쓰였던 포는

이렇게 나무에 매달아 두었습니다.

 

 

 다시 능동산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찍지 못했던

개인 인증샷을 남기고 가기로 합니다.

 

 

 

▲ 가장 먼저 종신총무인 정화기입니다.

 

 

▲ 맏형인 남행도 이렇게 포즈를 취합니다.

 

 

▲ 돌쇠넘은 나름 귀여운 척을 하네요.

그래 귀엽다.. 짜슥아...

 

 

▲ 어라.. 한 컷 더 남겼었네요.

 

 

▲ 고메넘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임마는 현재 니코틴 부족상태라

아무 생각이 없을때입니다.

그러게 끊으라니까...

 

 

 

▲▼ 저도 이렇게 연거푸 정상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바닥의 눈이나 제 머리의 흰머리나 똑같네요.

 

 

 

 

▲ 금새 우_T_배내고개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습니다.(12:18).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역시 잠시 기록하는 사이에 한참을 내려섰네요.

아까와는 달리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 덕분에

이동하는데는 한결 수월하군요.

그래도 스패츠를 착용한 남행께서

 선두에 서고 그 뒤를 따릅니다.

 

 

 

▲ 바로 뒤엔 고메넘이 추운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아주 불쌍하게 이동을 하는군요.

 

 

▲ 등로옆 엄청 많이 쌓인 눈의 깊이를

가늠해 본다고 스틱을 꼽아봤는데

거의 1 m가 훌쩍 넘더군요.

 

 

 

▲▼ 그 포인트에 남행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금새 이렇게 상고대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 남행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보는 것만으로도 설국 한 가운데를

 걷고 있슴에 미소를 머금어 지더군요.

오늘 산행코스 선택은 탁월입니다.

 

 

 

 

 

▲▼ 그 뒤를 따르는 고메넘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을 남겨줬지요.

 

 

 

 

 

▲▼ 맨 뒤를 따르는 돌쇠와 정화기도

흔적을 남겼구요.

 

 

 

 

 

▲▼▼ 그리고, 등로를 잠깐 벗어나서

 바닷속 넘실거리는 산호초처럼 보이는

 상고대 풍경을 담았습니다. 환상이네요.

 오늘 눈 풍경을 보는 제 눈이 행복하다네요.

 

 

 

 

 

 

▲ 다시 한 번 깊이를 가늠한다고

눈속에 발을 넣은 돌쇠넘

흔적사진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이후, 약 6 ~ 7분 정도 더 내려서는데

잔뜩 눈꽃을 덮어 쓴 소나무 흔적도 남겨봅니다.

 

 

▲ 그리고, 얕은 내림길을 잠시 따르는데

정면으로 유난히 햇볕에 노출된

쌀바위가 눈에 들어오네요.

 

 

▲ 이렇게 가지산 정상까지 낙동정맥길이 이어지지요.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입석대 갈림길도 가늠이 됩니다.

 

 

▲ 맞은편에 자리잡은 옛 울밀선 도로위로 진달래능선길과

그 좌측으로 백운산에서 가지서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도 길게 도열을 하였네요.

 

 

▲ 강한 바람을 맞은 상고대의 두께는

 굵고 힘차게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구요.

 

 

▲ 진달래 능선에서 옛 울밀선으로 연결되는

 골짜기가 몇 개 연이어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삼각점이 위치한

개념도상 813봉에 닿게 됩니다.(12:45).

 

 

 

▲ 가장 먼저 정각산, 구천(영)산 ~ 정승봉 ~ 실혜봉

 능선을 깔끔하게 이어봅니다.

 

 

▲ 쇠점골 우측으로 진달래능선과

 그 좌측으로 백운산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기도 하구요.

 

 

▲ 범바위에서 자살바위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한 켠으로 발을 내딛어 되돌아 본

능동 2봉쪽 풍경입니다.

사자봉쪽은 완전히 구름이 덮은 상태네요.

 

 

▲ 눈에 파 묻혀있는 삼각점을

 발로 차서 드러낸 다음 흔적을 남겼습니다.

 

 

바로 옆에 능동산의 명물이자 포토존인

소나무 쉼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 오늘 함께 한 멤버들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모두들 표정에서 웃음꽃이 활짝입니다.

 

 

 

 

▲ 대표로 남행만 나무위에 올라서서

흔적사진 한 컷 더 남겼습니다.

 

 

이제 얕은 부침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면서 전방이 트일때마다

풍경감상을 하면서 진행하였지요.

 

 

 

▲ 가지산은 여전히 구름속에 숨어있고

쌀바위쪽만 노출된 풍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쌀바위쪽만

최대한 당겨서 흔적을 남겼지요.

 

 

▲ 주변은 이렇게 온통 상고대 물결입니다.

 

 

▲ 깊은 바다밑 산호초처럼 보이지 않는지요.

 

 

삼각점에서 약 25분여를 꾸준히 이동을 하니

비로소 개념도상 813봉인

돌탑에 입석봉이라고 쓰여져 있는

직_┝_가지산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3:13). 우측입니다.
여기에서 고메와 정화기는 직진하였고

 남행/돌쇠와 함께 저는 입석대쪽으로 이동하였지요.

 

 

 

▲ 가장 먼저 조금전 우리가 이동했던 능동산과

능동 2봉쪽 능선길에 눈길이 가더군요.

금새 많이 이동했슴이 확인됩니다.

 

 

▲ 발 아래로 깊게 패인 쇠점골의 깊이도

 제대로 가늠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 백운산쪽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밀양쪽에도 한바탕 눈이 내리는 분위기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는데

헉~~ 산님들이 많이 지나면서 눈이 다져진데다

 경사각이 가파르게 바뀌면서 엄청 미끄럽네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포인트를

 물색하면서 이동합니다.(13:22).

 

 

 

▲ 내림길 중턱 전망포인트에서 바라 본

배내봉까지의 오름길 도로와

우측으로 능동산 정상에

눈발이 흩날리는지 온통 뿌옇더군요.

 

 

▲ 정면으로 오두산 정상에서

 송곳산으로 내려꼽은

급경사 내림길 능선도 제대로 이어봅니다.

 

 

▲ 세로로 다시 한 번 배내고개까지의

 오름길 흔적을 남겨봅니다.

 

 

▲ 비로소 아이젠을 착용한다음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입석대 능선을 제대로 담아봅니다.

 

 

▲ 입석대!!

그것 참 옹골차게 잘 생겼네요.

 

 

▲ 다시 한 번 오두산 정상에서 송곳산으로 이어지는

 잘 빠진 능선길을 담은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이젠을 차지 않은 돌쇠넘이 먼저 내려섰는데

벌써 입석대 근처에 근접했네요.

 

 

 

▲ 입석대 바로위에 자리잡은 기암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입석대에 도착하였습니다.(13:36).

 

 

 

 

▲▼ 입석대를 배경으로 돌쇠와 남행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뒤돌아 본 입석대 바로 위

기암 흔적을 한 번 더 남겼습니다.

 

 

 

▲▼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눈 쌓인 입석대 풍경에

그저 감탄사가 연발됩니다.

 

 

 

 

 

▲▼ 어렵게 입석대를 에둘러 내려서서

뒤따르는 돌쇠와 남행의 모습을

연거푸 찍었습니다.

 

 

 

 

▲ 저는 쉽게 내려섰는데

돌쇠넘은 많이 힘든가 봅니다.

 

 

▲ 남행도 힘들긴 마찬가지겠지요. ㅎㅎ

 

 

▲ 입석대를 배경으로 함께 한 멤버들과

 자동촬영모드로 흔적을 남겨보지만

사람만 제대로 나왔네요.

 

 

▲ 그래서 약간 포인트를 조정하여

한 번 더 흔적을 남겼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나왔군요. ㅎㅎ

 

 

 

▲▼ 그리고, 입석대를 배경으로 독사진을 찍는데

 헉~~ 물기가 투입되었네요.

부분적으로 뿌옇게 비치는 포인트가 확인되기 시작하네요.

하필 남행의 얼굴부분을 모자이크 한 것 같네요.

 

 

 

 

 

▲▼ 그나마 돌쇠넘은 괜찮게 나왔네요. ㅎㅎ

 

 

 

 

아무래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돌쇠넘이 불안합니다.

 일단 제 왼쪽 아이젠을 풀어서 돌쇠한테 넘깁니다.

한 쪽이라도 착용하면 조금은 낫거든요.

 그런 다음에야 출발합니다.

 

 

 

▲ 전망포인트 끝에서 내려다 본

 입석대 하부와 배내고개를 잇는

 꼬불도로를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꼭대기에 배내터널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반대편에 자리잡은

오두산 정상쪽도 가늠해 봤지요.

 

 

▲ 뒤돌아보면 이렇게 한 쪽 사면이

절벽으로 이뤄져 있슴이 확인됩니다.

 

 

▲ 잠시 후, 내려서게 가지산 휴게소쪽 풍경도 미리 담았습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찿았슴이 확인되네요.

 

 

▲ 다시 한 번 배내고개쪽을 뒤돌아 본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고헌산 정상쪽도

살펴보는데 상부쪽으로 볼수록

눈이 엄청 쌓여있슴이 확인되는군요.

 

 

 

그런후에, 짧지만 급경사 내림길을

나무와 키작은 산죽줄기를 붙잡아가며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그렇게 가지산 휴게소 옆으로 진출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9:20).

 

 

총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24분(08:25 ~ 13:59),

풍경감상 및 시산제/점심휴식시간 1시간 24분여 포함입니다.

 

 


산에서 묻혀 온 흔적들을 모두 제거한 다음

고메한테 연락을 하니 석남터널로 하산했다고 하는군요.

산행콜 전화번호를 확인하니 없는 번호랍니다.

할 수 없이 영천상회 사장님께 연락하여

봉고차 긴급 수배하고 고메와 정화기보고

 이쪽으로 걸어서 내려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주변을 살펴보는 여유가 생기네요.

 

 

 

 

 

 

▲ 앙증맞은 눈사람인데

볼륨감이 상당하네요. ㅎㅎ

 

 

▲ 이 눈사람은 아주 귀엽게 생겼구요.

 

 

▲ 가장 큰 눈사람에서는 익살과 해학이 한 껏 묻어나는군요.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경기도 사투리를

심하게 쓰시는 어르신께서 손수 운전하는 봉고가 도착합니다.

 석남사주차장까지 쉽게 도착하였습니다.

매 30분마다 출발하는 버스가

 22분밖에 되지 않았는데 미리 출발합니다.

무거동에서 뒷풀이를 하기로 하였는데

고메넘이 개인사정으로 곧장 집으로 간다는군요.

할 수 없이 네명만 무거동에 하차하여

피터지기 한 판하고

깔끔하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9:20).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능동 2봉에서의 정상 인증샷입니다.

괜히 손을 들었다가 장애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과유불급입니다.

 

 

▲ 전날 너무 많이 마신 표시가

얼굴에서 확 묻어나는군요.

 

 

▲ 돌쇠가 몰래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도 상고대 흔적을 담고 있었겠지요.

 

 

▲ 능동 2봉 정상옆 헬기장에서

밀양쪽 풍경그림을 담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