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청도근교산]140118_선의산_14006_858번째_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선의산과 용각산을 한바퀴 돌아보려했는데 점심휴식후 하산하잔다. 산행보다 더 빡쎈 뒷풀이!

뺀돌이아빠 2014. 2. 3. 18:5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7) ~ 두곡마을회관(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소재) 공터(09:17) ~ 중들마을 이정석_직_┝_월영지 갈림길(09:28)_우측 ~ 저수조 위치_직_┥_신천 갈림길(09:33)_좌측 ~ 개념도상 384봉(09:47) ~ 된비알후 암봉 포인트(10:18) ~ 막걸리 휴식후 출발(10:35) ~ 개념도상 560봉(10:42) ~ 개념도상 659봉(11:02) ~ 우_┠_금정골(도성사) 갈림길 이정표(11:07) ~ 선의산(756.4 m) 정상(11:22) ~ 점심휴식후 출발(12:32) ~ 개념도상 705봉_우_Y_용각산 갈림길(12:45)_좌측 ~ 내림길 중턱 포인트(12:56) ~ 이장무덤 위치(13:13) ~ 내리막길후 안부 위치(13:31) ~ 막걸리 휴식후 출발(13:43) ~ 두곡마을회관 원점회귀_산행종료(13:49) ~ 뒷풀이후 귀가(18:5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2분(09:17 ~ 13:49),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2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3,608 걸음 - 8.85 km]

 

[날씨 : 산행 초반 은근한 바람이 뼈속을 침투하는 듯 싶더니 해발고도를 높이면서 금새 땀이 맺히기 시작하더니 금새 덥다. 하지만 겨울이기에 여전히 매서운 바람은 계속되더라......]

 

[산행 참석자 : 김 주경/최 상기/이 정확/김 명환까지 총 4명(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산행을 못하였던 남행.. 우째 다섯명이 함께 하기가 참 힘드는구만.. 언제부턴가 계획된 산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간에 끊어먹고 하산하는 것이 다반사가 되었는데 오늘도 역시다.. 이러면 안 되는데... 게다가 하산후 과도한 뒷풀이는 심신을 더 황폐화시킴을 알면서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이 어리석은 중생아... 정신 차리거라......)]

 

[주요 산행사진 모음]

 

 

주중에 출장을 다녀와서 금욜날 출근하였는데

커피 한 잔 마실 동기들이 안 보입니다.

헉~~ 임마들도 휴가를 내었네요.

늘 모닝커피를 마시다가 없으니 쓸쓸하더군요.

일단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을 먹고

휴게실에서 이런저런 세상살이를 얘기 나누는데

어렵쇼~~ 아파트 하자보수 점검약속 때문에

늘 함께 하던 남행이 빠지고

대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정화기가 동참을 한다네요.

산행코스는 나중에 결정할테니

준비물을 각자 준비하기로 합니다.

산행코스를 고민하고 있는데

휴가중인 돌쇠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낼 점심때 먹을 목살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기특한 녀석...

 정화기한테는 호박전을 준비하라고 했더니

어렵다고 하더니만 챙겨왔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차량지원 문제를 언급하니

지체없이 고메넘이 손을 번쩍 드는군요.

오늘따라 임마들이 너무 기특합니다.

저녁 늦게까지 산행지를 고민하다가

2006년에 한 번 다녀왔던 청도에 위치한

선의산과 용각산으로 결정을 하고 카톡으로 통지를 합니다.

밤늦게까지 잠을 청하려다 실패하고

새벽 1시가 넘어서는 것을 보고 억지로 잠을 청합니다.

금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베낭을 꾸려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를 정리하고 있는데

벌써 집앞에 도착했다고 빨리 나오라고 하네요.

집을 나섭니다.(07:57).

남부순환도로를 따르는데

눈 앞의 문수산 정상은 약간 흐릿하네요.

운문령을 넘어서 우측의 운문호를 끼고 달려가는데

과거 물에 잠기기 전에 도로였던 흔적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도 고스란히 드러나네요.

그렇게 금천면을 지나고 매전면 쳐진 소나무도

 확인한 다음 부지런히 달려가니

두곡(청도군 매전면 두곡리 소재) 마을회관앞 공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산행채지를 한 다음

나들이앱을 구동시키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17).

 

금새 좌측으로 잘 관리된 무덤이 확인되는데

 옆에 있던 정화기가 여기 코스를 저하고 왔다는군요.

헉~~ 저는 전혀 그런 기억이 없는데 말입니다.

다른 사람하고 왔었나 보군요. ㅎㅎ

포장도로를 따라 약 10여분 가까이 진행하는데

또 한 번 허걱~~ 골바람의 세기가 상당합니다.

너무 차갑다 못 해 골이 지끈거릴 판입니다.

모두들 모자를 푹 눌러쓰고 이동하면

 직_┝_숲실/월영지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9:28).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선의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맏형인 남행이 빠지고 좌측으로부터

봉상태방입니다.

 

 

▲ 원래 계획은 용각산까지 이어가는 것이었지만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었는지

모두들 더 이상 산행을 거부하네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초반 오름길이 엄청나게 가파르더군요.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 기준의 이동거리와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트랙입니다.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오름길이나 내림길 경사각이

엄청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중들마을임을

알 수 있는 이정석이 확인되지요.

 

 

▲ 숲실마을뒤로 자리잡은 선의산 정상부 흔적을 남겨봅니다.

 

 

조금 올라서면 저수조가 위치한 포인트

_직_┥_신천지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9:33).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 잠시 진행하면서 두곡리 마을과

그 뒤로 확인되는 청도의 이름모를 산 흔적을 남겨봅니다.

 

 

잠시 무난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되지만

금새 된비알길로 바뀝니다.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면

개념도상 384봉을 살짝 우회하게 됩니다.(09:47).

 다시 이어지는 된비알길에 숨이 턱 턱 차 오릅니다.

거의 30여분을 꾸준히 발품을 팔아 올라서면

암봉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0:18).

뒤따라 올라선 친구들의 얼굴을 보니 거의 땀벅벅 수준입니다.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정화기 마눌님표 호박전을 안주로

막걸리 두 병을 가뿐하게 비우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출발합니다.(10:35).

조금전에 비하면 유순하지만

잠깐 오름길을 따르게 되면

개념도상 560봉에 닿게 됩니다.(10:42).

다시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 뒤따르는 멤버들입니다.

식겁합니다.

 

 

▲ 그나마 곧바로 뒤따르는 돌쇠넘입니다.

힘들어하는 표정이 역력하군요.

 

 

▲ 두번째는 고메넘입니다.

오늘 자세 나오는군요.

 

 

▲ 가장 잘 걸을 줄 알았던 정화기가

오히려 표정이 가장 힘들어 보이는군요.

그러게 꾸준히 산을 찿아야지....

 

 

그렇게 개념도상 659봉에 도착하게 됩니다.(11:02).

 

 

 

▲ 조금전부터 고생하면서

이동했던 경로를 추적해 봤습니다.

 

 

▲ 밧줄을 잡고 먼저 올라서서

뒤따르는 고메와 정화기의 흔적사진을 한 컷 남겼습니다.

 

 
그 사이에 돌쇠넘은 안전하게

암봉을 우회하여 기다리고 있네요.

짜슥아.. 이 정도는 괜찮다.

 

 

 

▲ 그제서야 비교적 유순한 능선길을 따르면

 우_┠_금정골(도성사)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1:07). 직진합니다.

 

 

북쪽이라서인지 아직 녹지 않은 눈과 낙엽이

어우러진 등로를 따라 약 15분 정도를 은근히 이어가면

오늘의 주 목적지인 선의산(756.4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22).

 

 

 

▲ 가장 먼저 선의산 정상석 두 개와

쪽발이넘이 우리 민족의 혈을 끊을 목적으로

박아놓은 쇠말뚝 흔적을 한 컷에 남겼습니다.

 

 

▲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용각산 정상쪽을

살펴보면서 멤버들에게 알려주니

모두들 부담을 확 느끼는 것 같네요. ㅎㅎ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정상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독사진 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가장 먼저 상북촌넘 돌쇠입니다.

여기저기 뜯어봐도 아주 잘 생긴 얼굴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상북 촌에서 저런 얼굴 보기 힘듭니다.

 물론 방어진에서는 그저 평범한 수준이지만요. ㅋㅋ

 

 

▲ 그 옆에 확인되는 일제만행

쇠말뚝 뽑은곳 표시입니다.

 

 

▲ 뒤에 위치한 경산시 남천면에서 세워놓은

또 다른 선의산 정상석인데

여느 정상석과는 달리

정상 표시 아래에 산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네요.

 

 

▲ 뒷면에는 이렇게 표기가 되어있네요.

2000년 당시에 재직한 경산시장님이

산을 상당히 좋아했나 봅니다.

 

 

그리고, 정상옆 전망데크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 전까지 모질게 불어대던 바람이

희한하게도 선의산 정상에서는 잠잠하네요.

 

 

 

▲ 돌쇠넘이 준비해 온 목살이 아니라

삼겹살을 안주로 하여 진로소주를 맘껏 들이킵니다.

 

 

▲ 작지만 제법 효율적인 후라이팬인데

 아주 노릇노릇 잘도 구워집니다.

 

 

거의 한 시간이 넘도록 부어라 마셔라를 한 다음에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다시 한 번 용각산쪽을 풍경을 남겼습니다.

 

 

 

▲ 알콜이 들어가서인지 더 버겁게 다가서는군요.

 

 

▲ 흐릿하지만 아기자기한

청도의 산들을 눈에 넣어봅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2:32).
금새 숲실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되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비교적 완만한 내림길을 따르면

개념도상 705봉에 닿게 됩니다.(12:45).

우측으로 진행하면 용각산으로 이어지지만

 이미 머리속에서 떠난지 오래되었기에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본격적으로 급경사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내림길 중턱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2:56).

잠시 숨만 고르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시 약 15분여를 쉬지 않고

여전히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장무덤터에 닿게 됩니다.(13:13).

주변 풍경 감상은 전혀 할 수 없기에

그저 내리막길을 따르는 수 밖에 별 방법이 없네요.

그렇게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비로소 안부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3:31).

바로 옆 무덤가에 앉아서

아까 점심때 먹지 않고 남아있던

 막걸리를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출발합니다.(13:43).

 

 

 

▲ 출발하면서 올려다 본 용각산 정상입니다.

 아쉬운 마음이 생기기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조금 내려서면 오전에 지나쳤던

잘 관리된 무덤터 옆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 앞서가는 고메와 돌쇠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겨봅니다.

 

 

▲ 그 뒤를 따라 내려서는 정화기도 흔적을 남겼는데

 술이 제법 취한 것 같네요. ㅎㅎ

 

 

▲ 이렇게 두곡리 회관으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49).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32분(09:17 ~ 13:49),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42분여 포함입니다.

 

 

 

 

 

▲ 바로 옆에 확인되는 두곡리포장기념비 이정석과

두곡 복지회관 건립 기념비도 확인하였습니다.

 

 

▲ 그 아래 확인되는 문구인데...

 어딘가 모르게 획일화된 내용입니다.

 주입식 교육때 많이 접했던 문구들이지요.

 

 

곧바로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올때와는 달리 25번 국도를 이어가다

24번 국도로 바꿔타고 가지산 터널을 지나면서

무거동에서 새로 입주할 아파트 하자검사를 마친

남행과 연락이 닿습니다.

 

 

 

▲ 남행을 태워서 달동으로 이동하여

 대낮부터 꼬막을 안주삼아 거나한 뒷풀이를 합니다.

아주 잘 익은 꼬막입니다.

 

 

▲ 굴전도 시켰습니다.

 

 

▲ 굴무침도 제대로 된 안주가 되더군요.

 

 

 

그리고, 우리들만의 피터지기 게임을

제대로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8:50).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출장중 북으로 올라가면서

속리산 휴게소에서 올려다 본 구병산 마루금입니다.

우측 신선봉까지 이어지는 암릉미가

 자꾸만 오라고 유혹하는 듯 합니다.

 

 

▲ 꼬막무침에 밥을 버무려 먹으니 아주 괜찮네요.

 

 

▲ 꼬막구이도 맛있습니다.

 

 

▲ 꼬막전까지 안주삼아 알콜 제대로 들이켰네요.

 

 

▲ 그것도 모자라서 꼬지 안주로 소주를 더 마셨습니다.

 

 

▲ 선의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선의산 정상에서의 단독 인증샷도

깔끔하게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