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솔베이 입사동기와 함께

[경주남산]131228_남산 금오봉_고위봉_13127_849번째_년말연시 연닷새 산행 첫날!! 아무리 생각해도 준비물을 있어야 함을 깨달은 하루....

뺀돌이아빠 2014. 1. 13. 17:4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9) ~ 용장마을(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소재) 공터(09:03) ~ 우_┞_고위봉 갈림길 이정표(09:10)_직진 ~ 절골석조약사여래좌상 알림판(09:19) ~ 직_┥_이영재 갈림길 이정표(09:28)_좌측 ~ 된비알후 대나무숲 통과 상단(09:38) ~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09:49) ~ 용장사곡 3층석탑(09:55) ~ 임도_우_T_연화대 갈림길(10:08)_좌측 ~ 금오산(468.0 m) 정상(10:18) ~ 용장사곡 3층석탑 갈림길 회귀(10:29) ~ 이영재 안부_좌/우_╀_통일전/설잠교 갈림길(10:48)_직진 ~ 등로중간(11:02) ~ 알콜휴식후 출발(11:21) ~ 우_┞_용장사 3층석탑 이정표(11:31)_직진 ~ 직_┥_백운재 갈림길 이정표(11:36)_좌측 ~ 칠불암(11:42) ~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11:58) ~ 백운재 갈림길 회귀(12:04) ~ 직_┝_새갓골 갈림길 이정표(12:08)_우측 ~ 백운재_우_┞_백운호수 갈림길(12:15)_직진 ~ 고위산(494.0 m) 정상(12:27) ~ 암봉전망대(12:44) ~ 이무기 능선 암릉끝(12:59) ~ 마지막 밧줄구간 아래(13:05) ~ 천우사(13:30)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3:39) ~ 뒷풀이후 귀가(17:1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36분(09:03 ~ 13:39),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7,664 걸음 - 11.48 km]

 

[날씨 : 매섭다 못해 혹독하다. 산행초반에 늘 다니던 복장으로 이동하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네. 별 생각없이 걸어가는데 헉~~ 콧물이 뚝 떨어진다. 산행내내 찬바람에 사시나무 떨듯 했더니 온 몸이 뻐근하구만.......]

 

[산행 참석자 : 이 복춘/천 용근/김 명환까지 총 3명(금욜까지 출장일정 마치고 회사로 복귀하여 잔무처리후 잠시 가진 티타임에서 갑자기 결정된 경주 남산.. 입사동기 세명이서 간단 산행을 한다는 것이 그동안 가보지 못했었던 칠불암도 들르고 나름 괜찮았던 산행이었다. 게다가 거나한 뒷풀이까지 에헤라~~ 뒤여~~.....)]

 

[주요 산행사진 모음]

 

 

크리스마스 휴무날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

입사동기 용팔이와 함께

가지산을 한 바퀴 휘리릭 돌아 내려선 후,

과도한 알콜 섭취로 인해 심신이 엄청 피곤한 상태에서

목요일 아침부터 출장일정에 쫓기어

이쪽 저쪽을 움직였더니 피로가 극한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출장의 목표를 깔끔하게 달성을 했으니 다행이지요.

출장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를 하니 오후 1시가 되었네요.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타이임이기에

잔무처리를 마치고 아직 남아있는 휴가를 제출한 다음

돌쇠와 용팔이캉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시간중에

갑자기 경주 남산으로 산행을 하자고 의견이 모아집니다.

 별도의 준비물 없이 물만 챙겨서 가자고 얘기 해 놓고

퇴근하면서 계속되는 산행때

마실 알콜을 충분히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자기 마실 물만으론

불충분하다는 생각이 확 듭니다.

 다시 카톡으로 분배물을 알려줬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카톡을 날립니다.

반응이 없습니다. 늘 그렇듯 전화를 겁니다.

약속시간보다 약간 늦을거라는군요.

앉아서 밀린 산행기 정리를 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용팔이가 도착을 했다네요.

집을 나섭니다.(07:49).

 번영교를 넘어서 병영사거리에서 돌쇠까지 태우고

 7번 국도를 타고 북으로 올라가다가

모화와 입실을 지나 좌측 내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생각보다 이동구간이 멀게 느껴지는군요.

舊 35번 국도로 갈아타고 잠시 올라서면

우측으로 용장마을(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소재)로 들어가는 입구가 확인됩니다.

 마을 끝 지점에 위치한 주차공터에 도착합니다.

할머니께서 득달같이 나오십니다.

주차비 2천원을 건네니 마수걸이라면서

침을 묻히더니 이마에 탁 하고 치십니다. ㅎㅎ

먼저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는데...

헉~~ 용팔이가 엊저녁에 보낸 카톡 내용을 안 봤네요.

물도 없고 심지어 장갑까지 없습니다.

나들이앱이 정상구동되는지를

확인한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9:03).

 


다행히 주차비를 받고 계시는 할머니께

목장갑이라도 있냐고 여쭤보니 있다고 합니다.

 천원주고 하나 샀지요.

이 장갑이 산행내내 용팔이한테는

엄청난 효도를 하였습니다.

 

 

▲ 고위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이제 햇수로 22년으로 접어드는 입사동기들이지요.

오랜 시간동안 미운정 고운정이

팍팍 들었습니다.

 

 

▲ 별 부담없이 한바퀴 돌아본다는 것이

제법 걸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나 모질고 거센 바람이 불어대는지

고스란이 노출된 얼굴부분이 다 얼어버릴 정도로요.

 

 

 

▲▼ 금오봉 정상과 칠불암을 왕복한 거리를 빼면

완전한 원점회귀 산행이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 위성 지도를 함께 Up-load 해 봤습니다.

역시 제 만보계와 이동거리 차이는 약 1.5 km 정도

발생되는군요.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환경설정에서 휴식시간 주기를 2분으로

맞추었더니 역시 실제 휴식시간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오르내림의 폭도 상당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 들머리 포인트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우측 고위봉 방향은 나중에 하산할 포인트이기에

좌측 도랑을 건넙니다.

 

 

매서운 바람이 심상찮네요.

장갑을 껴도 손끝이 아리할 정도로요.

 

 

 

▲ 약 6 ~ 7분 정도 더 올라서면 다시 확인되는

우_┠_고위봉 갈림길 이정표입니다.(09:10). 역시 직진합니다.

 

 

▲ 잠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절골의 물흐름이

확인되는 포인트도 지나게 됩니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 춥게 느껴집니다.

 

 

▲ 아까 이정표 위치에서 약 1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절골 석조약사미래좌상 안내판 위치입니다.(09:19).

금오봉 쪽으로 진행합니다.

 

 

▲ 절골 곳곳에서 확인되는 앙증맞은 돌탑들입니다.

 

 

▲ 절골 중앙을 관통하면서

올려다 본 설잠교 풍경입니다.

 

 

▲ 금새 설잠교 입구인

직_┥_이영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닿게 됩니다.(09:28).

좌측 설잠교를 건넙니다.

 

 

▲ 바로 옆에 확인되는 설잠교 설명판입니다.

매월당 김시습을 기리는 의미라네요.

 

 

▲ 설잠교를 건너기 전에 전경을 담았습니다.

 

 

▲ 오늘 함께 한 입사동기인 돌쇠와 용팔이입니다.

용팔이의 목장갑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요.

 

 

▲ 가깝게 당겨서도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옆에 확인되는 탑상골 용장사지 안내판도 확인해 봅니다.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그나마 초반은 완만한 경사를 보이기에

무리는 되지 않습니다.

 

 

 

▲ 별 생각없이 앞장서서 올라서는데

뒤 따르는 동기들이 궁금해서 뒤돌아보니 아직 여유는 있네요.

돌쇠는 만주에서 개 팔다가 온 것 같고

용팔이는 군고구마 굽다가 온 것 같네요.

 

 

▲ 그렇게 키작은 대나무 숲을 통과하면

확인되는 용장서터 안내판입니다.(09:38).

 

 

양지바른 무덤가에 베낭을 벗어놓고

칡즙 하나씩 마시고 출발합니다.

바로 옆이 전망 포인트입니다.

조금 전 사람들 소리가 들리더니

이쪽으로 올라서고 있네요.

 

 

 

▲ 이무기 능선뒤로 남산의 최고봉인

고위봉 정상부터 확인해 봅니다.

 

 

▲ 머리를 들어보면

용장사곡 3층 석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앞서서 올라서는데 전망포인트에서 쉬고 있던 산님중

 여성산님이 돌쇠의 뒤를 따르면서 애타게 부릅니다.

"오빠야! 오빠야!"... 돌쇠는 당연히 묵묵부답입니다.

그 여성산님 또 한마디 던집니다.

"오빠야!! 귓구멍 틀어막았나?"..

그제서야 돌쇠가 뒤돌아 봅니다.

여성산님은 당황스런 표정이고

돌쇠는 황당스런 표정이 교차되네요.

여성산님 돌쇠를 같이 한 산행대장인 줄

착각을 한 상황으로 정리되는군요.

덕분에 나이 많은 여자동생이 생긴 돌쇠입니다.

하옇든 돌쇠캉 산행하면

에피소드가 많이 생깁니다. ㅎㅎ

 

 

 

▲ 조금 올라서다 많이 가까워진

삼층석탑을 바라봅니다.

 

 

▲ 올라서면서 건너편에 위치한

이무기 능선길을 바라보는데 햇볕이 내려쬐고 있군요.

 

 

▲ 잠시 올라서면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안내판이 확인됩니다.(09:49).

 

 

▲ 그 옆에는 마애여래좌상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그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고래형상의 기암이 이채롭게 눈에 띄는군요.

 

 

▲ 석조여래좌상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서는데

돌틈 사이로 끈질기게 생명력을

이어가는 소나무가 눈에 띄네요. 대단합니다.

 

 

 금새 밧줄구간이 이어집니다.

 

 

 

▲ 앞서서 올라서는 돌쇠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맨몸인 용팔이의 자세가 더 가볍게 보이는군요.

 

 

▲ 이번에는 제가 먼저 올라서서

다시 밧줄타는 시범을 보여주는 용팔이를 찍었습니다.

 

 

▲ 두 포인트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이렇게 용장사곡 3층 석탑 위치에 올라서게 됩니다.(09:55).

 

 

엄청난 강풍이 불어옵니다.

너무 춥습니다.

탑 뒷쪽으로 잠시 이동하여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 우측끝에 위치한 송신탑이 위치한 포인트가 벽도산이고,

좌측 뒷편으로 치술령이고,

맨 뒤로 건천의 단석산이네요.

 

 

▲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우측 끝 높은 봉우리가 문복산이고

그 좌측으로 학대산을 거쳐 운문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바로 그 앞에 삼강봉과 백운산,

소호령에서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방화선도

가늠이 될 정도로 아주 깨끗하게 조망되는군요.

 

 

▲ 완전무장을 한 용팔이부터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두 동기에 비해 저만 엄청 추워 보이는군요.

 

 

결국 매서운 바람에 굴복하여

타프 두 장을 꺼내어 얼굴부분을

완전히 감싸야 했습니다. 헐~~~

 

 

 

▲ 바로 앞에 위치한 황발봉뒤로

희미하게 맨 뒷쪽의 영축산,

신불산과 간월산이 실루엣처럼 비치는군요.

 

 

▲ 다시 한 번 줌-인하여 영남알프스쪽을 살펴봅니다.

가운데 좌측으로 중봉과 가지산 정상이 확인되고

우측 높게 쏟은 포인트가 문복산쪽입니다.

 

 

그렇다면 우측으로 머리를 내민 포인트가

옹강산과 도수골만디 또는 대부산 조래봉이 되겠네요.

 

 

▲ 충분히 풍경감상을 한 다음에야

비로소 용장골에 대한 안내판을 확인하게 되네요.

어설픈 산꾼이지만 아무래도 문화재보다

산이 우선인가 봅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조금 더 올라서면

임도_우_T_연화대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0:08). 좌측입니다.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금오봉 정상에 들렀다가 이 위치로 회귀해야 하지만

가까운 거리이기에 다녀오기로 합니다.

 

 

▲ 약 7 ~ 8분 정도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면

확인되는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

이제 금오봉 정상까지 금방입니다.

직진으로 표기되어 있는 포석정 주차장 방향의 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으로 붙었습니다.

 

 

금방 금오산(468.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18).

 

 

 

▲ 가장 먼저 정상 한 켠에 붙어있는

남산과 망산의 유래에 대한 설명판을 확인하였습니다.

 

 

▲ 그 다음은 커다란 금오산 정상석 흔적을 남겼구요.

 

 

▲ 오늘 함께 한 용팔이부터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 뒤따라 올라선 돌쇠넘도

옆에 포즈를 취하네요.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놓고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양지바른 곳을 찿으면서 이동을 하지만

적당한 포인트가 보이지 않네요.

그러는 사이에 용장사지 갈림길로 회귀합니다.(10:29).

이제부터는 아주 평탄한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많은 산님들의 이동하고 있슴이 눈에 띄는군요.

잠시 후, 삼화령에 도착하게 됩니다.

 

 

 

▲ 삼화령에서 정면에 위치한

 이따가 하산할 포인트인 고위산에서

이무기능선으로 이어지는 풍경을 감상합니다.

산 높이에 비해 암릉구간이 많은 산입니다.

 

 

▲ 다시 한 번 영남알프스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가운데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 삼강봉이 뚜렷하고

우측 뒤로 가지산과 문복산도 가늠이 되고

좌측 맨 뒤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임은

어렴풋이 짐작 할 수 있습니다.

 

 

▲ 삼화령에 대한 설명이 확인됩니다.

금오봉과 고위봉의 중간지점이라고 하네요.

 

 

▲ 머리를 들어보니

이렇게 연화좌대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 삼화령에 위치해 있는 조망 안내도입니다.

이때 자세히 봤었다면

태봉능선으로 내려설 수도 있었겠네요.

다음에 언제 짬을 내어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약 5분 정도 진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확인되는

토함산 정상쪽 풍경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토함산 옆으로 함월산과 동대봉산이 이어지는데....

 

 

▲ 다시 5분 정도 더 내려서면 확인되는

통일전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만나게 됩니다.

칠불암/고위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조금 더 내려서면

이영재_좌/우_╀_통일전/용장마을 갈림길이지요.(10:48). 직진합니다.

 

 

 짧지만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바람의 매서움은 점점 강해지는군요.

 

 

 

▲ 된비알 정점에서 바라 본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섰던 용장사지 삼층석탑이

위치한 등로쪽을 살펴보게 됩니다.

그 뒤로 벽도산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다행히 좌측 조그마한 암봉 아래에

볕도 들고 바람도 막아주는

포인트가 확인됩니다.(11:02).

 

 

 

▲ 자리를 잡으면서 확인해 본 토함산에서 우측으로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양남 조항산과 형제봉,

더 우측으로 모화의 삼태봉까지

능선길이 쭉 이어짐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지인이 직접 제조한 선물받은 맥주를

육포와 귤을 안주삼아 살짝 속만 데피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1:21).

중간에 양쪽에 암벽이 세워져있는

좁은 포인트도 지납니다.

 

 

 

▲ 잠시 후, 우_┞_용장사곡 삼층석탑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11:31). 직진합니다.

 

그저 바람만 피할 수 있다면

오늘 산행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이지 싶은데

 오후시간으로 넘어감에도

이 넘의 바람이 참 모질게도 부는군요.

 

 

 

▲ 금새 직_┥_백운재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1:36).

그 동안 몇 차례 경주 남산 언저리를 멤돌았지만

희한하게도 칠불암은 한 번도 다녀가지 않았었고

거리도 불과 0.35 km 이기에

다녀오기로 하고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칠불암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제법 가파르네요.

 

 

 

▲ 좌측으로 형성되어 있는 능선인데

한쪽 사면은 완전히 절벽수준입니다.

이 정도 해발고도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지형인 듯 싶네요.

 

 

불과 5 ~ 6분이 걸리지 않아

내려선 칠불암입니다.(11:42).

 

 

 

▲ 왜 칠불암인가 했더니

7개의 불상이 새겨져 있어서

그럼을 알게 되는 형상을 남겨봅니다.

 

 

▲ 뒷쪽에 새겨져있는 마애 삼존불과

동서남북 사방으로 새겨진 사방불까지

총 7개라는 설명판이 확인됩니다.

 

 

▲ 마애삼존불을 측면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 이번에는 반대편에서 흔적을 남겼는데

삼존불은 확실히 가늠이 되고

사방불은 두 방향만 확인되는군요.

 

 

▲ 칠불암에서 올려다 본

깍아지른 절벽이 이어지는 암릉구간인데

저 뒷쪽에 봉화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 칠불암에 위치한 이정표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옆에 있는 산님들과 품앗이하듯 남긴 인증샷입니다.

연거푸 네 컷이나 찍어주는군요.

 

 

 

 

 

 

 

 

▲ 그렇게 잠깐 경내를 둘러보고 있는데

보살님께서 시루떡을 이렇게 내 오십니다.

하나만 맛만 보자고 집어 먹었는데...

헉~~~ 엄청 맛있습니다.

저도 모르게 손이 자꾸 가더군요.

한 열개 정도는 먹었나 봅니다.

졸지에 점심공양을 받는 셈이 되었네요. ㅎㅎ

 

 

▲ 칠불암 대웅전옆에 보이는 기왓장에

그려진 그림들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저 보기만 했을 뿐인데

정겨움이 확 묻어나는군요.

 

 

▲ 법정스님께서 하신 말씀도

 이렇게 불어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칠불암 현판을 확인하게 되네요.

 

 

그리고, 되돌아 섰습니다.

조금 전에 내려섰던 길을 올라서는데

헉~~ 많이 버겁네요.

역시 오름길이 부담이 되는 것은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 오름길 중간에 요상하게 생긴 돌틈사이에

동기들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ㅎㅎ

 

 

조금 올라서다 보니 신선암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표시가 확인됩니다.

당연히 진입해 봅니다.(11:58).

 

 

 

▲ 이렇게 마애보살반가상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절벽 사면에 새겨진 마애보살반가상입니다.

인자함이 느껴지시는가요?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돌쇠넘이 뭔가 소원을 빌면서 절을 올립니다.

얌마... 절 할 때는 모자를 벗어야지....

짜슥이.. 알 만한 넘이... ㅎㅎ

 

 

▲ 발 아래로 보니

칠불암 경내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 건너편에 위치한 능선사면도

온통 깍아지른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슴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려갈때보다는 많이 힘들게

갈림길 위치로 회귀하였습니다.(12:04).

 

 

 

▲ 약 3 ~ 4분 정도 진행하면 확인되는

직_┝_새갓골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다다릅니다.(12:08).

직진하면 봉화대인데 우측 백운재쪽으로 진행합니다.

 

 

▲ 잠시 진행하면 이렇게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 약 6 ~ 7분 정도 한 구비 내려서는 듯 하다

얕은 둔덕을 올라서면

백운재_좌/우_╀_천룡사/백운호수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12:15). 직진합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바로 옆에 전망포인트가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진입합니다.

오전보다는 많이 흐려진 분위기네요.

 

 

 

▲ 그래도 영남알프스의 웬만한

봉우리는 가늠할 수가 있었네요.

 

 

▲ 치술령쪽 풍경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 제네리쪽으로 이어지는

마석산 정상쪽도 확인해 보구요.

 

 

그렇게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고위봉(494.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2:27).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단체 인증샷부터 이렇게 남겼습니다.

 

 

▲ 명실공이 여기가 남산의 정상인 셈인가요?

2등 삼각점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고위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겨줘야지요.

 

 

▲ 고위산 정상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해 봅니다.

 

 

▲ 우리가 이동한 경로를 한 눈에

가늠할 수 있는 안내지도도 확인하구요.

 

 

▲ 이무기 능선으로 하산하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오전에 우리가 올라섰던 용장사지 암릉구간입니다.

자세히 보면 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정점이 금오봉입니다.

 

 

▲ 우리가 이어가게 될

이무기능선 암릉구간을 미리 답습해 봅니다.

 

 

▲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좌측 벽도산과 우측 선도산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 뒤로는 건천의 용림산과 구미산도 확인됩니다.

 

 

▲ 선도산 우측으로 옥녀봉과 큰갓산을 지나

동국대학교 경주분교까지 이어짐을 가늠할 수 있었구요.

 

 

▲ 멀리 단석산쪽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아무리봐도 이 정도 해발고도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암릉구간이 천지에 열렸습니다.

 

 

그렇게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2:44).

 

 

 

▲ 먼저 내려서서 올려다 본 밧줄구간입니다.

 

 

▲ 우리보다 앞서가는 사람들도 확인해 보구요.

 

 

▲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태봉능선상의 태봉 정상과 맞은편의 금오봉입니다.

태봉능선도 나중에 짬내어

한 번 다녀가야 할 것 같네요.

 

 

▲ 밧줄구간 위에서 포즈를 취한 두 동기입니다.

 

 

한 구비 내려섰다 다시 거대암봉을 올라서야 하는데

다시 밧줄구간이 기다리네요.

 

 

 

▲ 내려서기 전에 다시 한 번

 포즈를 취한 동기들입니다.

 

 

▲ 용팔이 자세가 훨씬 낫습니다.

용팔아.. 니 그 목장갑 없었으면 우짤뻔 했더노? ㅎㅎ

 

 

▲ 내려서서 올려다 본 우리가 이동한

이무기 능선의 상단부 풍경입니다.

 

 

그렇게 암릉끝 포인트까지 다다랐습니다.(12:59).

조금 더 내려서면 이제

마지막 밧줄구간까지 통과하게 됩니다.(13:05).

 

 

 

▲ 그제서야 여유를 부리는 돌쇠입니다.

 

 

 

이후 내림길은 마사토로 이루어져 있어 엄청 미끄럽네요.

그나마 다행인것은 칠불암에서 맛있게 먹은

시루떡의 기력으로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슴에도 견딜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니

비로소 천우사 옆으로 진출하게 됩니다.(13:30).

포장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섭니다.

아직도 매서운 바람의 심술은 계속되네요.

약 1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39).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36분(09:03 ~ 13:39),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45분여 포함입니다.

 

 

 

 


곧장 차를 몰고 35번 국도를 따라 언양쪽으로 이동하다가

봉계에서 좌측으로 범서쪽으로 이동합니다.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차가 밀리지 않는군요.

 덕분에 무거동까지 아주 빨리 도착했네요.

우리들만의 뒷풀이를 대낮부터 점심을 겸해

과도한 뒷풀이를 한 다음에

돌쇠와 피터지기 한 판 붙어서

쌍코피 철철 흘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7:15).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출장일정중에 포항에서 맛 본

제대로 된 과메기 안주입니다.

 

 

▲ 마눌님께서 직접 해 준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서

만든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피자인데

 저녁 한 끼 해결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더군요.

 

 

▲ 고위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고위산 정상에서 개인인증샷도

깔끔하게 용팔이가 남겨주네요.

 

 

▲ 무거동에서 뒷풀이 메인 안주인

삼겹살을 대낮부터 마구 잘랐습니다.

 

 

▲ 헉~~ 삼겹살을 시켰는데

소고기 육회가 써비스로 나왔네요.

역시 지역에서는 유지가 되어야 하나 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