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솔베이 입사동기와 함께

[특별여행-제주도]130724-2_성산 일출봉(180.0 m)_13067_789번째_윗세오름을 가뿐하게 다녀와 따가운 햇살의 공격에 무방비로 일출봉 정상 정복! 쏴라있네....

뺀돌이아빠 2013. 8. 8. 18:1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영실휴게소 주차장(14:22) ~ 성산 일출봉 아래 식당에서 늦은 점심해결(15:40) ~ 성산 일출봉(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소재) 주차장(16:48) ~ 전망대(17:05) ~ 성산 일출봉(180.0 m) 정상(17:21) ~ 휴식후 출발(17:40) ~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8:11) ~ 섭지코지(18:30) ~ 숙소 도착(20:09) ~ 샤워후 중앙시장으로 이동_저녁준비해서 귀가_늦게까지 알콜과의 친숙도 확인작업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23분(16:48 ~ 18:1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3,878 걸음 - 2.52 km]

 

[날씨 : 오전의 윗세오름에서 느꼈던 써늘한 기운은 온데간데 없고 기본적으로 알콜에 살짝 홍조를 띈 얼굴빛이 강력하게 내려쬐는 따가운 햇살의 공격에 벌겋게 익어간다. 잠시만 걸어도 온 몸에서 굵은 땀방울이 범벅이 되는구만!!!]

 

[산행 참석자 : 이 춘남, 최 상기,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4명(함께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다. 사람사는게 별 거 없는데..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이렇게 편안해 지는것을.. 이번 기회에 주변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ㅎㅎ.....)]

 

[주요 산행 및 여행사진 모음]

 

 

곧바로 출발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물이 바뀌어서인지

속이 불편한 미국행이 화장실로 가네요.

이튿날부터 여유롭게 움직이려면

빡쎄지만 첫날 여정을 무사히 마쳐야 하는데....

제 마음만 바쁘네요. 헐~~~

소재지는 같은 서귀포인데

성산 일출봉까지는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인터넷에서 미리 찿아놓았던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을 찿긴 했는데

헉~~ 재료가 다 팔렸는지 휴업표시가 되어 있네요.

할 수 없이 꿩대신 닭이라고

그 옆에 있는 다른 식당으로 들어갑니다.(15:40).

오분자기보다는 전복 뚝배기를 추천하시길래

두 그릇과 우럭구이를 시켜서 안주삼아

일출봉에 오르기 위한 전의를 다집니다. ㅎㅎ

한라산 소주와 맥주를 시켜서 간단하게 한 잔씩 마는데

헉~~ 미국사람 보소....

막걸리를 마시겠다네요.

이런 됀장할 일이...

한국사람인 우리도 안 마시는데...

주인 아주머니 일행분들이

제주 흙돼지를 구워서 한 잔 하시고 계시네요.

염치 불구하고 흙돼지 몇 점을 달라고 하니 흔쾌히 주시네요. 맛있네요.

 

 

 

▲ 성산일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낮술에 취한 상태이지요.

 

 

▲ 우럭구이 안주입니다.

 

 

이렇게 계속 앉아 있을라치면

십중팔구 일출봉 산행(?)은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 같아

과감하게 분위기를 깨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요.

 잠시 후, 성산 일출봉(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소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16:48).
오전에 올랐었던 윗세오름과는 완전 딴판인

따가울 정도의 초강력 울트라 햇볕이 내려쬡니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성산 일출봉 전경입니다.

정상 안쪽이 움푹 파인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지요.

 

 

 

 

 

▲▼ 출발하기전에 옆에 있던 중국분과

품앗이하듯 인증샷을 두 컷 남겼습니다.

 

 

 

 

▲ 성산 일출봉 이정석이 엄청 크네요.

 

 

▲ 다시 한 번 일출봉 정상부와 주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너무 깨끗한 날씨입니다.

 

 

▲ 매표소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는 입사동기들입니다.

 

 

▲ 저도 그 옆으로 이동합니다.

 

 

 

▲▼ 그리고, 나란히 포즈를 취했는데

딱 봐도 미국행만 덜 떨어진 행동을 하네요.

오전에 윗세오름을 너무 빡쎄게 굴려서 그런걸까요?

단디 하소... 존 말 할 때...

 

 

 

 

▲ 일출봉으로 향하면서 바라 본 우도의 풍경입니다.

배타고 한바퀴 돌아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계단길을 따라 잠시 올라섰을 뿐인데 온 몸이 땀벅벅입니다.

잠시 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7:05).

 

 

 

▲ 일출봉 정상의 해발이 180 m 이니

아직 103 m 를 더 올라가야 하는군요.

 

 

매점에서 각자 기호에 맞는 음료수를 한 병씩 마시면서

잠시 숨만 고른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 곧, 등경돌/징경돌 바위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내용이 맞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 사람 형상을 한 것 같군요.

 

 

▲ 미국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미국행 행동을 보니

앞으로 한국에는 나오지 않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포즈를 취합니다. ㅎㅎ

 

 

▲ 조금 올라서다가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멈추는 동기들입니다.

상태가 메롱으로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바위들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그나마 체력으로는 돌쇠넘을

따라갈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뒤따라 올라온 돌쇠넘 흔적샷입니다.

 

 

▲ 일출봉 정상쪽으로 올려다보면 확인되는

구멍이 뻥 뚫린 기암도 확인되네요.

외계인 형상인가요?

 

 

▲ 좌측으로도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확인됩니다.

 

 

▲ 좌측으로는 갈 수 없는 포인트인 것 같네요.

 

 

▲ 머리를 들어보니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눈길을 끄는군요.

 

 

▲ 곳곳에 기암들이 나름대로의 멋을 뽐내는 듯 하는군요.

 

 

▲ 이 바위는 곰 형상인가요?

아니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사자형상일까요?

 

 

그렇게 약 30여분이나 걸려서

성산 일출봉(180.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7:21).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우리가 올라선 경로입니다.

 

 

▲ 정상옆으로 이어지는 기암 형상입니다.

 

 

▲ 이 구멍은 완전히 동굴과 흡사하네요.

 

 

 

▲▼ 일출봉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연결되는

분화구 상단 암릉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역력한데 출입금지라네요.

 

 

 

 

▲ 반시계방향으로 계속 눈길을 돌립니다.

자꾸 가고 싶은 충동이 확 올라오는군요.

 

 

▲ 특히, 저 끝 아기자기한 암릉 포인트를요.

 

 

▲ 한바퀴 돌아봐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그 뒤를 버티고 서 있을 절벽도 궁금하네요.

아마도 감탄사가 연발될 겁니다.

그래서 좌측 포인트의 암릉구간을

눈으로나마 제대로 이어봤습니다.

 

 

▲ 그제서야 일출봉 정상을 알리는 푯말을 확인합니다.

 

 

▲ 일출봉 정상에서 내려보는 성산포 바다 풍경입니다.

도로 건너는 갯벌이네요.

나중에 섭지코지로 이동할 때 보니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채취하고 있더군요.

 

 

▲ 일출봉 정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기들입니다.

용파라! 니는 손가락이 와 그렇노? 확 뽀사뿔라... ㅎㅎ

 

 

 

▲▼ 옆에 있는 젊은 친구에게 부탁하여

일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연달아 남겼습니다.

또 미국행만 일치된 동작을 보여주지 않네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 안 알아 듣는건지...

 

 

 

 

 

▲▼ 분화구를 배경으로도 순서대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미국사람되면 다리가 좀 길어질 줄 알았더니

짜리몽땅 그대롭니다. ㅎㅎ

 

 

 

 

 

▲▼ 용파리는 슬슬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듯 하네요.

 

 

 

 

 

▲▼ 돌쇠넘은 시종일관 여유가 읽혀집니다.

 

 

 

 

▲ 오랫만에 저도 인증샷을 이렇게 남기고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햇살이 뜨거움을 지나 따가움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땀이 식을 생각을 하지 않네요.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7:40).

 

 

 

 

▲▼ 내려서는 미국행을 세워놓고

성산포 바다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황야를 달리는 카우보이와는 완전 딴판이지요.

 

 

 

 

 

▲▼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는

아예 전속모델이 되었네요.

그런데 포즈에서 읽혀지는 것은

어정쩡의 극치입니다.

 

 

 

 

 

▲▼ 기암을 배경으로도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기암형상입니다.

 

 

주변 분위기는 강렬한 햇볕에 비해

우중충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네요.

 

 

 

▲ 저 기암위에 얹혀진 돌은

저절로 깨어진 걸까요?

누군가가 얹어놓은 걸까요? 그냥 궁금합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미국행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 같이한 동기들을 세워놓고

일출봉 좌측 사면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아까 정상에서 정신이 돌아오는 듯 싶더니 햇볕에 무너졌나요.

다시 맛탱이가 가고 있는 용파립니다.

용파라.. 그래가꼬 총무 제대로 하겠나? ㅎㅎ

 

 

 

 

▲ 일출봉 좌측 사면 풍경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일출봉의 형태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 저도 이렇게 흔적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이제서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군요.

 

 

▲ 우도 선착장쪽 벌판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저와 용파리만 자리를 바꾸어서

또 한 번 흔적을 남겼구요.

 

 

▲ 다시 한 번 일출봉 좌측 절벽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워낙 뒷배경이 출중하지만

우리의 돌쇠를 능가할 수는 없네요.

고넘... 완전 달덩일세... ㅎㅎ

 

 

▲ 미국행도 마지막으로 흔적사진을 남긴다음

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8:11).

 

 

 

총 산행 소요시간은 1시간 23분(16:48 ~ 18:1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4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계획하였던

섭지코지로 이동을 하는데

해거름이 시작되는 분위기속의 뻘밭에서는

꼬막을 채취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네요.

금새 섭지코지에 도착을 합니다.(18:30).

 

 

 

 

▲ 안내판부터 확인합니다.

 

 

▲ 멀리 선돌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 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 해안선을 따라 드라마 올인 촬영셋트인 성당을 지나

봉수대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 다시 한 번 해안선과 선돌바위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의 애절한 사랑이 느껴지시는지요?

 

 

▲ 저 등대까지 다녀오고 싶은데

나머지 동기들의 반응이 영 뜨뜻 미지근하네요. 헐~~

 

 

▲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옆에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따~~ 고넘... 근육 디게 실하네...

 

 

▲ 석축연대위로 오늘 하루 고생을 한

태양이 걸려 있네요.

 

 

▲ 연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미국행입니다.

 

 

▲ 정식명칭이 협자연대라고 안내되어 있었네요.

 

 

▲ 제주라 그런지 쌓아올린 석축의 재료가 색다르네요.

 

 

▲ 우리는 딱 연대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등대까지 가서 볼 수 있는 풍경그림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조금 전에 우리가 다녀 온

성산 일출봉도 가늠이 되네요.

 

 

▲ 협자연대와 성당을 한 컷에 넣어봅니다.

 

 

▲ 섭지코지에서 찍은 드라마들입니다.

 

 

▲ 임마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뭘까요? ㅎㅎ

 

 

이제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인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이 제공한 아파트로 이동하면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건가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거의 한 시간 넘게 이동해서야 숙소에 짐을 풉니다.(20:09).

 

간단하게 교대로 샤워를 한 다음

저녁을 먹으로 중앙시장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오늘 하루 너무 빡쎄게 돌렸는지

미국행이 만사 귀찮다고 안나간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나머지 세 명만 나가서

저녁준비를 하여 다시 돌아오기로 합니다.

제법 늦은 시간인데도 중앙시장의 문이 아직 닫지는 않았네요.

수산물 코너에 가서 돌돔과 우럭회를 주문하고

순대와 소주, 맥주까지 챙겨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 이미 파김치 상태인 미국행을 억지로 동참시켜

우리들만의 제주도에서 여행 첫 날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래봤자 부어라~ 마셔라~ 이지만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양력이지만 돌쇠의 생일이라는

의미도 부여하여 초코파이와 미니쏘세지를 사 가지고 왔네요.

큰 접시위에 초코파이를 3층으로 쌓고

이쑤시개를 매개체로 미니쏘세지를 양초로 하고

다시 면봉의 상부를 꼽으니 훌륭한 생일케잌이 되는군요.

취한김에 생일 축하곡도 한 곡 시원하이 불러줍니다.

근래 산에서 끓여먹었던 짜빠구리도 맛보게 합니다.

그리고, 입사 20주년과 돌쇠의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긴다음

제주에서의 첫 날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갤 2로 찍은 사진모음]

 

 

 

 

 

▲ 섭지코지의 명물인 선돌바위 풍경입니다.

 

 

▲ 오늘 저녁의 메인 안주인 우럭과 돌돔회입니다.

가격에 비해 아주 푸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