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영실휴게소 주차장(14:22) ~ 성산 일출봉 아래 식당에서 늦은 점심해결(15:40) ~ 성산 일출봉(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소재) 주차장(16:48) ~ 전망대(17:05) ~ 성산 일출봉(180.0 m) 정상(17:21) ~ 휴식후 출발(17:40) ~ 주차장 회귀_산행종료(18:11) ~ 섭지코지(18:30) ~ 숙소 도착(20:09) ~ 샤워후 중앙시장으로 이동_저녁준비해서 귀가_늦게까지 알콜과의 친숙도 확인작업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23분(16:48 ~ 18:1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4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3,878 걸음 - 2.52 km]
[날씨 : 오전의 윗세오름에서 느꼈던 써늘한 기운은 온데간데 없고 기본적으로 알콜에 살짝 홍조를 띈 얼굴빛이 강력하게 내려쬐는 따가운 햇살의 공격에 벌겋게 익어간다. 잠시만 걸어도 온 몸에서 굵은 땀방울이 범벅이 되는구만!!!]
[산행 참석자 : 이 춘남, 최 상기,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4명(함께 하면 즐거움이 배가 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참 좋다. 사람사는게 별 거 없는데..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이렇게 편안해 지는것을.. 이번 기회에 주변을 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ㅎㅎ.....)]
[주요 산행 및 여행사진 모음]
곧바로 출발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물이 바뀌어서인지
속이 불편한 미국행이 화장실로 가네요.
이튿날부터 여유롭게 움직이려면
빡쎄지만 첫날 여정을 무사히 마쳐야 하는데....
제 마음만 바쁘네요. 헐~~~
소재지는 같은 서귀포인데
성산 일출봉까지는 제법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인터넷에서 미리 찿아놓았던 오분자기 뚝배기 맛집을 찿긴 했는데
헉~~ 재료가 다 팔렸는지 휴업표시가 되어 있네요.
할 수 없이 꿩대신 닭이라고
그 옆에 있는 다른 식당으로 들어갑니다.(15:40).
오분자기보다는 전복 뚝배기를 추천하시길래
두 그릇과 우럭구이를 시켜서 안주삼아
일출봉에 오르기 위한 전의를 다집니다. ㅎㅎ
한라산 소주와 맥주를 시켜서 간단하게 한 잔씩 마는데
헉~~ 미국사람 보소....
막걸리를 마시겠다네요.
이런 됀장할 일이...
한국사람인 우리도 안 마시는데...
주인 아주머니 일행분들이
제주 흙돼지를 구워서 한 잔 하시고 계시네요.
염치 불구하고 흙돼지 몇 점을 달라고 하니 흔쾌히 주시네요. 맛있네요.
▲ 성산일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낮술에 취한 상태이지요.
▲ 우럭구이 안주입니다.
이렇게 계속 앉아 있을라치면
십중팔구 일출봉 산행(?)은 도로아미타불이 될 것 같아
과감하게 분위기를 깨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요.
잠시 후, 성산 일출봉(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소재)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16:48).
오전에 올랐었던 윗세오름과는 완전 딴판인
따가울 정도의 초강력 울트라 햇볕이 내려쬡니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성산 일출봉 전경입니다.
정상 안쪽이 움푹 파인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지요.
▲▼ 출발하기전에 옆에 있던 중국분과
품앗이하듯 인증샷을 두 컷 남겼습니다.
▲ 성산 일출봉 이정석이 엄청 크네요.
▲ 다시 한 번 일출봉 정상부와 주변 풍경을 담았습니다.
너무 깨끗한 날씨입니다.
▲ 매표소 입구에서 포즈를 취하는 입사동기들입니다.
▲ 저도 그 옆으로 이동합니다.
▲▼ 그리고, 나란히 포즈를 취했는데
딱 봐도 미국행만 덜 떨어진 행동을 하네요.
오전에 윗세오름을 너무 빡쎄게 굴려서 그런걸까요?
단디 하소... 존 말 할 때...
▲ 일출봉으로 향하면서 바라 본 우도의 풍경입니다.
배타고 한바퀴 돌아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계단길을 따라 잠시 올라섰을 뿐인데 온 몸이 땀벅벅입니다.
잠시 후, 전망대에 올라섭니다.(17:05).
▲ 일출봉 정상의 해발이 180 m 이니
아직 103 m 를 더 올라가야 하는군요.
매점에서 각자 기호에 맞는 음료수를 한 병씩 마시면서
잠시 숨만 고른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 곧, 등경돌/징경돌 바위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내용이 맞는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
▲ 사람 형상을 한 것 같군요.
▲ 미국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미국행 행동을 보니
앞으로 한국에는 나오지 않을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포즈를 취합니다. ㅎㅎ
▲ 조금 올라서다가
다시 한 번 발걸음을 멈추는 동기들입니다.
상태가 메롱으로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 성산일출봉의 독특한 바위들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그나마 체력으로는 돌쇠넘을
따라갈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뒤따라 올라온 돌쇠넘 흔적샷입니다.
▲ 일출봉 정상쪽으로 올려다보면 확인되는
구멍이 뻥 뚫린 기암도 확인되네요.
외계인 형상인가요?
▲ 좌측으로도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확인됩니다.
▲ 좌측으로는 갈 수 없는 포인트인 것 같네요.
▲ 머리를 들어보니 요상하게 생긴
기암이 눈길을 끄는군요.
▲ 곳곳에 기암들이 나름대로의 멋을 뽐내는 듯 하는군요.
▲ 이 바위는 곰 형상인가요?
아니면 하늘을 향해 울부짖는 사자형상일까요?
그렇게 약 30여분이나 걸려서
성산 일출봉(180.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7:21).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우리가 올라선 경로입니다.
▲ 정상옆으로 이어지는 기암 형상입니다.
▲ 이 구멍은 완전히 동굴과 흡사하네요.
▲▼ 일출봉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연결되는
분화구 상단 암릉 풍경입니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역력한데 출입금지라네요.
▲ 반시계방향으로 계속 눈길을 돌립니다.
자꾸 가고 싶은 충동이 확 올라오는군요.
▲ 특히, 저 끝 아기자기한 암릉 포인트를요.
▲ 한바퀴 돌아봐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 그 뒤를 버티고 서 있을 절벽도 궁금하네요.
아마도 감탄사가 연발될 겁니다.
그래서 좌측 포인트의 암릉구간을
눈으로나마 제대로 이어봤습니다.
▲ 그제서야 일출봉 정상을 알리는 푯말을 확인합니다.
▲ 일출봉 정상에서 내려보는 성산포 바다 풍경입니다.
도로 건너는 갯벌이네요.
나중에 섭지코지로 이동할 때 보니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채취하고 있더군요.
▲ 일출봉 정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동기들입니다.
용파라! 니는 손가락이 와 그렇노? 확 뽀사뿔라... ㅎㅎ
▲▼ 옆에 있는 젊은 친구에게 부탁하여
일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연달아 남겼습니다.
또 미국행만 일치된 동작을 보여주지 않네요.
말귀를 못 알아듣는건지 안 알아 듣는건지...
▲▼ 분화구를 배경으로도 순서대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미국사람되면 다리가 좀 길어질 줄 알았더니
짜리몽땅 그대롭니다. ㅎㅎ
▲▼ 용파리는 슬슬 제정신으로 돌아오는 듯 하네요.
▲▼ 돌쇠넘은 시종일관 여유가 읽혀집니다.
▲ 오랫만에 저도 인증샷을 이렇게 남기고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햇살이 뜨거움을 지나 따가움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냥 앉아만 있는데도 땀이 식을 생각을 하지 않네요.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7:40).
▲▼ 내려서는 미국행을 세워놓고
성산포 바다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황야를 달리는 카우보이와는 완전 딴판이지요.
▲▼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는
아예 전속모델이 되었네요.
그런데 포즈에서 읽혀지는 것은
어정쩡의 극치입니다.
▲▼ 기암을 배경으로도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기암형상입니다.
주변 분위기는 강렬한 햇볕에 비해
우중충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네요.
▲ 저 기암위에 얹혀진 돌은
저절로 깨어진 걸까요?
누군가가 얹어놓은 걸까요? 그냥 궁금합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 미국행의 표정이 밝아집니다.
▲▼ 같이한 동기들을 세워놓고
일출봉 좌측 사면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아까 정상에서 정신이 돌아오는 듯 싶더니 햇볕에 무너졌나요.
다시 맛탱이가 가고 있는 용파립니다.
용파라.. 그래가꼬 총무 제대로 하겠나? ㅎㅎ
▲ 일출봉 좌측 사면 풍경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분화구를 둘러싸고 있는
일출봉의 형태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 저도 이렇게 흔적사진 한 장 남겼습니다.
▲ 이제서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군요.
▲ 우도 선착장쪽 벌판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저와 용파리만 자리를 바꾸어서
또 한 번 흔적을 남겼구요.
▲ 다시 한 번 일출봉 좌측 절벽 풍경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워낙 뒷배경이 출중하지만
우리의 돌쇠를 능가할 수는 없네요.
고넘... 완전 달덩일세... ㅎㅎ
▲ 미국행도 마지막으로 흔적사진을 남긴다음
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8:11).
총 산행 소요시간은 1시간 23분(16:48 ~ 18:11),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4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계획하였던
섭지코지로 이동을 하는데
해거름이 시작되는 분위기속의 뻘밭에서는
꼬막을 채취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네요.
금새 섭지코지에 도착을 합니다.(18:30).
▲ 안내판부터 확인합니다.
▲ 멀리 선돌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 꽤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 해안선을 따라 드라마 올인 촬영셋트인 성당을 지나
봉수대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 다시 한 번 해안선과 선돌바위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의 애절한 사랑이 느껴지시는지요?
▲ 저 등대까지 다녀오고 싶은데
나머지 동기들의 반응이 영 뜨뜻 미지근하네요. 헐~~
▲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옆에 풀을 뜯어먹고 있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따~~ 고넘... 근육 디게 실하네...
▲ 석축연대위로 오늘 하루 고생을 한
태양이 걸려 있네요.
▲ 연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미국행입니다.
▲ 정식명칭이 협자연대라고 안내되어 있었네요.
▲ 제주라 그런지 쌓아올린 석축의 재료가 색다르네요.
▲ 우리는 딱 연대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등대까지 가서 볼 수 있는 풍경그림도 괜찮을 것 같은데....
▲ 조금 전에 우리가 다녀 온
성산 일출봉도 가늠이 되네요.
▲ 협자연대와 성당을 한 컷에 넣어봅니다.
▲ 섭지코지에서 찍은 드라마들입니다.
▲ 임마들이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을 뭘까요? ㅎㅎ
이제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인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이 제공한 아파트로 이동하면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건가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거의 한 시간 넘게 이동해서야 숙소에 짐을 풉니다.(20:09).
간단하게 교대로 샤워를 한 다음
저녁을 먹으로 중앙시장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오늘 하루 너무 빡쎄게 돌렸는지
미국행이 만사 귀찮다고 안나간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나머지 세 명만 나가서
저녁준비를 하여 다시 돌아오기로 합니다.
제법 늦은 시간인데도 중앙시장의 문이 아직 닫지는 않았네요.
수산물 코너에 가서 돌돔과 우럭회를 주문하고
순대와 소주, 맥주까지 챙겨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 이미 파김치 상태인 미국행을 억지로 동참시켜
우리들만의 제주도에서 여행 첫 날 저녁식사를 합니다.
그래봤자 부어라~ 마셔라~ 이지만 너무 좋습니다.
게다가 양력이지만 돌쇠의 생일이라는
의미도 부여하여 초코파이와 미니쏘세지를 사 가지고 왔네요.
큰 접시위에 초코파이를 3층으로 쌓고
이쑤시개를 매개체로 미니쏘세지를 양초로 하고
다시 면봉의 상부를 꼽으니 훌륭한 생일케잌이 되는군요.
취한김에 생일 축하곡도 한 곡 시원하이 불러줍니다.
근래 산에서 끓여먹었던 짜빠구리도 맛보게 합니다.
그리고, 입사 20주년과 돌쇠의 생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긴다음
제주에서의 첫 날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갤 2로 찍은 사진모음]
▲ 섭지코지의 명물인 선돌바위 풍경입니다.
▲ 오늘 저녁의 메인 안주인 우럭과 돌돔회입니다.
가격에 비해 아주 푸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