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남봉상태방

[원정산행-대구]131209_신림봉_낙타봉_팔공산 비로봉_동봉_13120_842번째_정상이 가까워지면서 매서운 바람이 분다. 하산할때 얼어붙은 등로를 신경쓰다 진 다 뺐다..

뺀돌이아빠 2013. 12. 12. 17: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동대구 숙소 출발(06:35) ~ 동화사(대구시 동구 수태동 소재) 집단시설지구(07:56) ~ 케이블카 하부 탑승장(08:07)_개구멍 통과 ~ 주능선 초입(08:18) ~ 케이블카 5번 주탑옆(08:31) ~ 암봉전망대(08:52) ~ 119 - 087-α07 구조목 위치(09:03) ~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_신림봉(820.0 m) 정상(09:18) ~ 냉골산림욕장_좌/우_╀_수태골/염불암 갈림길(09:30)_직진 ~ 낙타봉(917.0 m) 정상(09:47) ~ 좌/우_╀_수태골주차장/염불암 갈림길(10:10)_직진 ~ 우_Y_동봉 갈림길(10:35)_좌측 ~ 직_┝_서봉 갈림길 이정표(10:42)_우측 ~ 팔공산 비로봉(1,193.0 m) 정상(10:53) ~ 서봉 갈림길 회귀(11:10) ~ 동봉 갈림길 회귀(11:12) ~ 석조약사여래입상 위치(11:21) ~ 동봉(1,167.0 m) 정상(11:29) ~ 점심휴식후 출발(12:17) ~ 염불봉 정상옆 통과(12:40) ~ 거대암봉 하부(12:54) ~ 우_┠_염불암 갈림길(13:02)_직진 ~ 직_┝_갓바위 갈림길 이정표(13:28)_우측 ~ 119 - 058-01 구조목 위치(13:38) ~ 암봉 전망대(13:52) ~ 너른 공터 위치(14:20) ~ 소나무 쉼터_119 - 058-04 구조목 위치(14:35) ~ 도로 진출_우_T_염불암 갈림길(14:42)_좌측 ~ 동화사 주차장(14:48) ~ 동화사 삼거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59) ~ 뒷풀이후 귀가(19:51)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분(07:56 ~ 14:5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8,169 걸음 - 11.81 km]

 

[날씨 : 오후부터 비도 내리고 기온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동봉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는데 헉~~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의를 챙겨입으니 그런대로 견딜만하네. 이미 내려있던 눈이 얼어붙어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연사흘 산행 마무리는 대구의 팔공산.. 동봉은 2006년에 다녀왔지만 그 이후에 개방한 비로봉은 오늘 처음 찿는다. 정상에 힘겹게 올라섰지만 모진 강풍이 불어오는데다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분위기 때문에 흔적사진만 남길 수 있었네. 이후, 심술난 비바람의 횡포에 고스란히 양 볼떼기를 맞으면서 걷다보니 많이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였지만

토욜부터 연사흘째 산에 든데다

과도한 알콜 섭취까지 한 탓에

온 삭신이 안 쑤시는데가 없네요.

전날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침대에 누운 남행께서는 곧장 잠에 들었지만

방바닥에 누운 저는 쉽게 잠을 청할수가 없었네요.

그렇게 밍숭맹숭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보지만

속도가 늦어도 너무 늦습니다.

할 수 없이 억지로 잠을 청해 봅니다.

새벽에 눈을 뜬 남행께서 화장실에 왔다갔다하는

바람에 덩달아 저도 눈을 떴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잠을 청해야 하기에 다시 눈을 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시 50분에 눈을 떴습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여 숙소를 출발합니다.(06:35).

동대구역 근처의 식당에서

내장국밥 한 그릇 뚝딱 해치웁니다.?

 

 

 

▲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운무에다

심술궂은 강풍으로 인해 제대로 찍을수도 없었네요.

머리는 봉두난발입니다.

 

 

▲ 개념도를 보면 알겠지만 원래 들머리로

생각했었던 수태골휴게소까지 버스가 가지 않는 바람에

동화사 집단시설단지에서 하차하여

케이블카 라인 우측으로 바짝 붙어서 올라섰습니다.

팔공산 비로봉에서 석조약사여래입상까지

이어지는 등로가 분명히 있슴에도

동봉 입구를 알리는 안부까지 왕복을 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하산길은 갓바위쪽으로 이동하면서 탈출할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진행하면서 결정하기로 했지만

동화사쪽으로 내려섰습니다.

 

 

▲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인지 약 5시간만에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 버렸네요.

녹색 실선이 밧데리 교체후 추적된 트랙입니다.

 

 

 

▲▼ 팔공산 비로봉 정상까지 이어지는 경사각이

끝없이 하늘로 치받아 올라서는 커브를 형성하네요.

 

 

 

 

 

▲▼▼ 밧데리 교체후 이동시간과 거리를

위의 트랙과 합쳐보면

총 산행시간은 6시간 50분 가량 소요되었고,

휴식시간은 약 50분으로 추적이 되는군요.

둘 다 약간의 오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그리고 난 다음에 수태골행 버스를 타러

동대구역쪽으로 걸어가면서

확인해 본 역사 풍경을 담아봅니다.

 

 

▲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서서 걸어가는데

눈에 들어오는 간판입니다.

난데없이 고메넘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ㅎㅎ

 

 

육교쪽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이동하여

한 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급행 1번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배도 부른데다 히터가 빵빵하게 나오니

졸음이 확 몰려오는군요.

그렇게 한 참을 이동하는데

남행께서 팔공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알려줍니다.

잠깐 졸고 있는 틈을 타서 제법 많이 이동을 했네요.

동화사 입구를 지나면서

기사님께 수태골 입구까지 가는지를 여쭤봅니다.

헉~~ 안 간답니다.

그러면 팔공산 서봉으로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또 묻습니다.

여기서 내려야 한답니다.

헐~~~ 바삐 내렸습니다.

동화사(대구 동구 수태동 소재)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입니다.

등산채비를 하고 나들이앱이

정상구동 되는지 확인한 다음에 산행을 시작합니다.(07:56).

 


2006년에 동봉을 거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산님들이 엄청 케이블카 삭도 근처로

이동하는 것을 봤었던 기억이 남아있기에

무작정 케이블카 탑승장쪽으로 올라서기로 합니다.

초반부터 은근한 오름길인데다

연사흘 산행의 휴유증이

고스란히 양 허벅지로 전달되는군요.

간헐적으로 우측으로 진입로가

보이기는 하지만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케이블카 입구에는 아직 개장시간이

되지 않아서인지 바리케이트가 막고 있네요.

저는 쉽게 올라섰는데

남행은 못 올라서서 바리케이트를 에둘러 오네요. ㅎㅎ

케이블카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08:07).

 

 

 

▲ 탑승장 전경만 담아봅니다.

 

 

헉~~ 그란디... 이기 뭡니까?

주차장을 온통 철조망으로 막아 놓아서

등로로 진입할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포기할 제가 아니지요.

주변을 살펴봅니다.

그나마 허술한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스틱을 던져놓고 조심스럽게 철조망을 통과합니다.

재빨리 철조망을 벗어나서 조금 올라서니

선명한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08:18).

앞장서서 올라가시는 남행의 발걸음이 경쾌한 반면에

 연사흘째 걷고 있는 저는 컨디션이 매우 저조합니다.

그저 남행의 뒤를 따라 은근한 등로를 이어갑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는데

다리에 힘도 빠지고 아랫배가 살살 아파옵니다.

이동하면서 은폐, 엄폐 포인트를 찿아보지만

딱히 보이지 않네요.

 

 

 

▲ 그러는 사이에 케이블카 5번 주탑 포인트까지

다다르게 됩니다.(08:31).

 

 

▲ 주탑 아래로 약간 이동하여 확인해 본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쪽 풍경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게 느껴지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일단 영역표시부터

한 다음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런대로 컨디션이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암봉전망 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08:52).

 다시 한 번 베낭을 벗어놓고 암봉위로 올라서서

주변을 살펴보는데 육안으로는 확인되지만

사진으로 옮기려고 하니

소나무에 가려서 여의치가 않네요.

할 수 없이 베낭을 메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중간중간 갈림길이 눈에 들어오지만

가능한 한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을

목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계속됩니다.

 

 

 

▲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확인되는

119 - 087 - α07 구조목입니다.(09:03).

 

 

아주 거대한 암봉이 버티고

서 있는 포인트입니다.

 

 

 

▲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을 남기니

그 규모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더군요.

 

 

▲ 좌측으로 보면 불만에 가득 찬 입꼬리 모양이고

우측으로 보면 물고기 형상을 한 기암이 확인됩니다.

 

 

▲ 돌고래가 물을 뚫고 용솟음치는

형상의 기암도 보입니다.

그 뒤로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이

많이 가까워졌네요.

 

 

▲ 암봉 정점으로 올라서서 확인한

 팔공산 CC와 그 뒤로 갓바위가 위치한

 관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발 아래로 정상 등로가 이어짐이 확인이 되는데

아기 돌고래 형상을 한 기암이 눈에 들어옵니다.

 

 

▲ 정면으로 낙타봉이 위치한 전망데크와

염불암위를 버티고 서 있는 염불봉과

그 좌측으로 동봉이 보이고

송신탑이 도열해 있는 팔공산 비로봉도

비로소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팔공산 정상쪽을 배경으로

남행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발 아래로 동화사 시설지구인가요?

그 뒤로 낮지만 아기자기한

이름모를 산들이 엄청나게 많이 보이네요.

 

 

▲ 좌측 아래로는 동화사와 갓바위에서 이어지는 능선길과

그 뒤로 제법 우뚝 쏟아있는 산도 확인되는데

그저 이름이 궁금할 따름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암봉에서 노닐다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불과 5분 정도 발품을 팔면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 도착하게 됩니다.(09:18).

 

 

 

▲ 장승이 확인되는데

산청인귀산파인멸(山淸人貴山破人滅)...

좋은 말입니다.

 

 

탑승장옆 계단을 따라 내려섰는데

 헉~~ 신림봉(820.0 m) 정상 표시가 확인되네요.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아주 특이한 정상표시석입니다.

 

 

 

▲ 남행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 저도 가볍게 포즈를 취했지요.

 

 

▲ 쉼터 의자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바로 옆에는 영남의 명산! 팔공산이라고

씌여져 있는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 이렇게 이정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확인한

쉼터인데 "푸른바람"이라고 명명이 되어 있네요.

 


북사면을 따라 내려서는데

아직 내렸던 눈이 채 녹지 않은 포인트가 곳곳에 확인되는군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내려서면

냉골 산림욕장_좌/우_╀_수태골/동화사와

염불암 갈림길에 다다르게 됩니다.(09:30).

물론 직진합니다.

이렇게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 곧바로 안부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내려선 것보다 훨씬 더 높은 고도를

치받아 올라서야 하는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이제 어느정도 컨디션을 회복되었기에

부담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계단길 거의 상부에 올라서게 됩니다.

 

 

 

▲ 잠시 숨을 고르면서 뒤돌아 본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인

 신림봉 정상 풍경을 담아봅니다.

 

 

▲ 계단길이 끝나는 포인트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 상부에 붙어있는 산행개념도를 찍어보지만

제대로 나오지가 않는군요.

 

 

금새 전망데크가 위치한

낙타봉(917.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09:47).

 

 

 

▲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과

우리가 올라 선 능선길을 한 눈에 복기해 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낙타처럼 보이는지요?

 

 

▲ 그냥 울퉁불퉁 등이 쏟은 것 처럼 보이기는 하네요. ㅎㅎ

 

 

이후 등로는 지금까지 이어왔던

예리한 경사각은 사라지고 아주 평탄하게 바뀝니다.

 

 

 

▲ 바로 우측 아래로 확인되는 염불암과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염불봉을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겨 봅니다.

2006년에 염불암에서 염불봉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된비알을 따라 올라섰던 생각이

주마등처럼 확 뇌리를 때리는군요.

 

 

▲ 염불암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암자치고는 상당한 규모입니다.

대웅전뒤에 커다란 암벽이 눈에 확 띄는군요.

 

 

▲ 바람의 심술이 서서히 강해지는 듯 싶더니

금새 비로봉과 동봉의 모습을 삼켜 버렸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평이한 암릉길을 따라

은근히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119 - 087 - α01 구조목입니다.(10:03).

산행을 시작한지 두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 부담없는 등로를 아무 생각없이 약 10여분 더 진행하면

철탑삼거리_좌/우_╀_수태골주차장/동화사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0:10). 직진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사과 하나를 나눠서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

 

 

 

▲ 비로소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도"를

확인해 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약 10여분간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헉~~ 하늘 끝까지 이어질 듯이 연결되는

돌계단 깔딱고개가 기다립니다.

약 10여분간 힘겹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갈림길 포인트가 확인되기에 올라서 봅니다.

 

 

 

▲ 이른 아침부터 우리가 올라섰던

 등로가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짧은 시간에 참 많이도 걸었네요.

 

 

▲ 조금 전에 머물렀었던 낙타봉과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인 신림봉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렇게 약 5 ~ 6분을 돌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우_┠_동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10:35).

비로봉 정상에 올라갔다 되돌아와야 하기에

한 켠에 베낭을 숨겨놓고 직진합니다.

 

 

맨 몸으로 걸으니 발걸음이 아주 가볍습니다.

 

 

 

▲ 금새 직_┝_서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0:42).

생각 같아서는 서봉을 다녀오고 싶지만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때문에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불과 3백 미터의 가까운 거리임에도

순간적으로 바뀌는 주변 분위기입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안개속으로 휩쌓인것도 모자랐는지

매몰찬 강풍이 사방에서

뺨을 마구 때리는군요. 춥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확인되는

 팔공산 제천단 이정석입니다.

제왕봉이라는 표기가 보이는군요.

 

 

해발고도가 있어서인지

제법 두꺼운 눈이 고스란히

쌓여 있는 포인트를 지나면

팔공산 비로봉(1,193.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53).

 

 

 

▲ 먼저 남행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저도 포즈를 취한채로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구요.

 

 

 

 

▲ 그리고, 오늘의 대문사진으로 선정된

단체 인증샷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모자를 쓴 남행은 괜찮지만

제 머리를 보시면 알 듯

바람에 견디지 못한 머리카락이

봉두난발이 되었네요. 헐~~~

 

 

▲ 그 옆에 위치한 삼각점인데

소재지가 군위로 되어있고

우리나라에 몇 개 없는 1등 삼각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 팔공산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목인데

해발이 100 m 더 높게 표기되어 있군요.

 

 

 바람과 안개 때문에

주변 풍경 감상은 엄두로 낼 수 없습니다.

 

 

 

▲ 그냥 뒤돌아 서는게 못 내 아쉬워서

팔공산 비로봉 정상쪽 흔적을 이렇게나마 남겨봅니다.

 

 

바람을 피하는 것이 급선무기에 곧장 내려섭니다.

금새 서봉 갈림길 위치로 회귀합니다.(11:10).

그리고, 동봉 갈림길까지 회귀하였습니다.(11:12).

숨겨놓았던 베낭을 메고 다시 돌계단길을 따릅니다.

 현재까지는 무속인인 듯 한 아주머니 한 분만 만났습니다.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이 확인됩니다.

 

 

 

▲ 설명판부터 확인해 봅니다.

 

 

▲ 거대한 암벽에 새겨져 있는데 규모가 엄청납니다.

 

 

▲ 그 옆에는 이렇게 팔공산 자연공원 안내도가 확인됩니다.

 

 

 아까 비로봉에서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갈림길이 확인되었었는데

약사여래입상으로 연결되는 등로였었네요.

 

 

▲ 남행을 세워놓고 여래입상 전체를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잠시 눈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나무계단길이 기다립니다.

 

 

 

▲ 뒤따르는 남행입니다.

아직까지는 거뜬한 표정이네요.

 

 

비로봉이 열리기 전까지

실질적인 정상역할을 한

동봉(1,167.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1:29).

 

 

 

▲ 먼저 팔공산이라고 씌여있는

정상석부터 확인하였습니다.

 

 

▲ 오늘 고생하면서 올라선 남행부터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 저도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구요.

 

 

▲ 자동 촬영모드로 놓고 단체 인증샷도 제대로 찍어 봅니다.

 

 

월요일 이른 시간임에도

제법 많은 산님들이 다녀가고 있네요.

조금 전 올라설 때 봐 놓았었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좁은 쉼터 포인트로 되돌아 섭니다.

 

 

 

▲ 엊저녁에 준비 해 놓았던

갈비살과 마늘을 잘 구워서 안주삼아

소주, 맥주를 섞어서 연거푸 세 잔씩 들이키니

추위가 확 달아나는군요.

그런 다음에 남은 마늘을 통째로 넣어서

라면까지 끓여서 뱃속을 든든히 중무장을 합니다.

 

 

잠깐 쉬어간다는 것이

그 추위속에서도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그렇게 깔끔하게 주변정리를 한 다음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17).


막 발걸음을 옮겨서 다시 동봉으로 올라섰는데

느닷없이 굵은 빗방울이 흩날리기 시작하네요.

그냥 갈까를 잠시 고민해 보지만

워낙 기온이 확 떨어진 것까지 감안하여

 베낭안에 넣어 둔 우의를 꺼내어 착용하고

 베낭커버도 정리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약 5 ~ 6분 정도 진행하는데

이렇게 안전 가이드가 설치된 포인트를 지나게 됩니다.

 

 

 

▲▼ 앞서가고 있는 남행을 불러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서 확인되는

 기암의 흔적도 남겨봅니다.

 

 

▲ 금새 염불봉 정상에서 연결되는

 밧줄구간에 도착하게 됩니다.(12:40).

 

 

남행은 그냥 진행하지만

저는 베낭을 벗어놓고 밧줄을 잡고 올라서 봅니다.

하지만 염불봉은 좀 더 올라서야

하는 것 같아서 이내 되돌아 섰지요.

 

 

 

▲ 내려서기전 확인한 밧줄구간입니다.

 

 

▲ 그리고, 내려서서 다시 확인해 본 밧줄이구요.

짧지만 급경사입니다.

 

 

금새 거대암봉 하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2:54).

 

 

 

▲ 이렇게 119 - 077 구조목이 확인되네요.

 

 

▲ 거대암봉 하부에서 올려다 보니 상당한 크기더군요.

 

 

헉~~ 그란디... 지금까지 내려섰던 등로와는

완전 판이한 등로가 기다립니다.

눈으로 단단하게 얼어있는데다

 은근한 경사각을 보여주는 내리막길입니다.

 

 

 

▲ 조금 내려서면 확인되는 119 - 076 구조목입니다.

 

 

▲ 아주 조심스럽게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우_┠_염불암/동화사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3:02).

2006년에 이쪽으로 올라섰었는데 얼반 죽는 줄 알았지요.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기왕 여기까지 왔기에

갓바위까지 가려고 생각을 해 봅니다.

 

 

 

▲ 우측으로는 이렇게 급경사임을

짐작케하는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다시 약 7 ~ 8분 정도 얼어있는 등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면

이렇게 밧줄이 걸린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 뒤따르는 남행의 흔적을 남겨봅니다.

아마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이동하는 바람에

남행의 기(氣)가 다 빠져나간 것 같네요.

 

 

그렇게 한 참을 진행을 하면서

나들이앱을 꺼내어 확인해 보는데

헉~~ 아직도 해발 1천고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네요.

 

 

 

▲ 거의 25분여를 그나마 평탄한 등로를 따라 이동을 하면

직_┝_갓바위 갈림길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13:28).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옆에 확인되는 119 - 059 구조목입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바람도 불고 빗방울까지 내리는터라

갓바위로 가려는 계획은 깔끔하게 포기하고

동화사쪽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곧바로 급경사 로프가 걸려있는 포인트가 나타나네요.

 

 

 

▲ 남행의 흔적을 남기는데

우째 표정이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이 보이네요.

 

 

 

▲▼ 연이어지는 밧줄구간입니다.

내려서는 남행의 모습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아까 갓바위 갈림길에서 급경사를 따라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확인되는

119 - 058-01 구조목입니다.(13:38).

 

 

이후, 아무것도 감상할 수 없고

은근히 내려꼽는 등로를 따라

거의 15분 정도를 더 내려서면

비로소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3:52).

 

 

 

▲ 아침부터 힘겹게 올라섰던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인 신림봉과

 그 우측으로 낙타의 등처럼 보이는 낙타봉과

그 앞으로 염불암에서 염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염불봉 능선은 하얀 운무에

완전히 갇힌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쪽 아래에도 전망 포인트가 있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팔공산 CC와 갓바위(관봉)이 위치한

포인트가 많이 가깝게 눈에 들어옵니다.

 

 

▲ 갓바위에서 이어지는 능선길도

시간내어 한 번 가 봐야 할 것 같군요.

그 뒤로 확인되는 높은 봉우리는 어느 산일까요?

괜히 궁금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는데

헉~~~ 뒤따르던 남행의 짧은 비명이 들립니다.

 에이~~ 장난치지 마소...

하면서 뒤돌아 보니 눈가에 선혈이 낭자합니다.

베낭속에 있는 물휴지를 꺼내어

닦아내고 한 참 동안 지혈을 합니다.

 

 

 

▲ 튀어나온 소나무 가지에 그대로 찍힌 흔적이 뚜렷하네요.

아플낀데...

남행의 반응... "내가 보기보다 키가 크구만!!"..

그저 웃습니다.

 

 

잠깐 내려서면 또 다른 전망 포인트를 만납니다.

 

 

 

▲ 조금전에 피칠갑을 한 사람이 맞나요?

너무 멀쩡하게 포즈를 취하네요. 헐~~~

 

 

▲ 여전히 염불봉 능선은

 운무에 휩쌓인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 반대쪽에 위치한 갓바위 능선길도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 이제 마지막 밧줄구간을 내려서는

 남행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렇게 약 20여분 까까이 내려서는데

등로에 확인되는 동물의 변으로 보이는 버섯입니다.

언젠가 들어봤었던 버섯인데 이름은 생각나지 않네요.

 

 

그렇게 너른 공터 안부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4:20).

 

 

 

▲ 이렇게 119 - 058-03 구조목이 확인되는군요.

 

 

이제 해발고도가 확 낮아져서인지 등로도 평탄해 지네요.

약 15분 정도 더 내려서면

119 - 058-04 구조목이 위치한

소나무 쉼터까지 도달하게 됩니다.(14:35).

 약 7분 정도 더 내려서면

우_T_염불암 갈림 포장길을 만나게 됩니다.(14:42).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포장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동화사 주차장에 이르게 됩니다.(14:48).

 

 

 

▲ 동화사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인 신림봉과

우측 낙타봉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참 많이도 걸었네요.

 

 

▲ 포장도로를 따라 동화사 일주문까지

통과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그렇게 동화사 삼거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4:59).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3분(07:56 ~ 14:5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9분여 포함입니다.

 

 

 

 


우의와 베낭커버를 털어서 정리하려는데

헉~~ 급행 1번 버스가 옵니다.

허겁지겁 베낭 둘러메고

양손에 우의와 베낭커버를 들고 버스에 오릅니다. 휴~~

버스 안에서 제대로 정리를 한 다음

동대구역으로 진행하면서

KTX 열차 시간표를 확인해 봅니다.

빈 좌석이 많기에 마음놓고

동대구역 정류장에 내립니다.

 

 

 

 

 

▲ 이렇게 티켓을 끊어서 울산으로 내려가면서

 남행께 해단식은 어디서 할까요?

물어보니 그냥 집에 간답니다.

얼굴 표정을 보니 피곤이 확 묻어나는군요.

할 수 없지요. 꿩 대신 닭입니다.

 근무중인 돌쇠한테 전화를 겁니다.

짜슥... 덥썩 뭅니다. ㅎㅎ

달동에서 저녁까지 해결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9:51).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이자

신림봉 정상에서 남긴 인증샷입니다.

 

 

▲ 팔공산 비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이구요.

 

 

▲ 엄청 추웠습니다.

팔공산 비로봉일을 표시해 놓은

바위앞에 숨어서도 흔적사진을 남겼는데

 머리 상태가 봉두난발이네요.

 

 

 

▲▼ 힘겹게 올라 선 팔공산 동봉 정상에서는

연거푸 인증샷을 남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