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31127_범숲상봉_옹강산_용둔봉_13115_837번째_휴가를 내어 지난주 포기했었던 옹강산을 한 바퀴 돌아봤는데.. 추위에 넋을 내려놓고 온 하루!!!!!

뺀돌이아빠 2013. 11. 28. 20:0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오진(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재) 버스 정류장(09:56) ~ 오진 2교 지나 들머리 포인트(10:04) ~ 좌_T_오진마을회관 갈림길(10:22)_우측 ~ 범숲상봉(407.0 m) 정상(10:27) ~ 동곡 438 삼각점 포인트(10:40) ~ 소나무 쉼터 전망대(10:51) ~ 암봉전망대(10:59) ~ 우_┠_소진리 갈림길(11:09)_직진 ~ 두 차례 암봉구간 통과후 무명봉(11:20) ~ 암릉구간 통과(11:36) ~ 암봉아래 쉼터 포인트(11:50) ~ 드라이호프 한 잔 휴식후 출발(12:01) ~ 말등바위(12:05) ~ 좌후방__옹강북릉 갈림길(12:20)_직진 ~ 옹강산(831.8 m) 정상(12:23) ~ 알콜휴식후 출발(12:46) ~ 내림길후 안부 위치(12:56) ~ 급경사 내리막후 우_Y_소진리 갈림길 안부(13:04)_좌측 ~ 개념도상 637봉(13:14) ~ 용둔(신원)봉(641.0 m) 정상(13:23) ~ 좌_Y_삼계리 주말농장 갈림길(13:35)_우측 ~ 급경사 내림길후 갈림길 포인트(13:51) ~ 거림가든 진출(14:03) ~ 69번 지방도 따라 진행_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14:10)_직진 ~ 칠성상회_산행종료(14:23) ~ 집(16:15)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27분(09:56 ~ 14:2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3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5,287 걸음 - 9.94 km]

 

[날씨 : 일기예보에는 내가 즐겨찿기로 등록해 놓은 상북면쪽에 비가 조금 내린다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해발이 높은곳은 눈이 올 수도 있겠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운문령을 넘어 산행을 시작했는데 헉~~ 정확하다. 비가 내린다. 무시해도 될 정도로.. 비 그친 뒤 매서운 바람에 온 몸이 얼어붙었다. 한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너무 추웠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평일날 산행을 해서인지 언양에서 출발할 때 모두 다섯명의 산님이었는데 두 분은 운문령에서, 두 분은 삼계리에서 하차.. 나 혼자 오진리 버스정류장에 하차하였는데 산행내내 만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간만에 말등바위와 가볍게 인사를 건네고.. 혹독한 추위속을 고독을 씹으면서 걷다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버스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로 생긴 용둔봉(옛 신원봉) 정상에서 삼계리쪽으로 곧장 하산하였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년말이 가까워지면서 남아있는 휴가를 소진해야 합니다.

별 생각없이 올해도 휴가가 많이 남았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헉~~~ 예년과 달리 휴가를 많이 썻네요.

휴가계획에 따라 하루 휴가를 이용하여

지난주 가려다가 삼계리재에서 포기했었던 옹강산으로 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9시까지 언양터미널에 도착하면 되기에

베낭을 꾸려놓고 일찍부터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를 정리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학교에 가야하는 뺀돌이넘

아침을 챙기던 마눌님께서 제 밥도 챙겼네요.

간단하지만 김치지게로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더니 속이 든든합니다.

뺀돌이 학교 태워준다고 하네요.

저도 얻어타고 가기로 합니다.

집을 나섭니다.(07:40).

뺸돌이넘 학교에 내려다주고

저는 옥동중학교 버스정류장에 내렸습니다.

금새 1723번 버스가 도착을 하네요.

헉~ 노선이 바뀌었나 봅니다.

통상 언양터미널 안에 들어가는데 이번에는 안 들어가는군요.

생각했던 것보다 한 참 여유있게 언양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 옹강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표정은 웃고 있지만 여기까지 이동하면서

콧물 줄줄 흘리면서 힘겹게 올라섰습니다.

 

 

▲ 들머리부터 용둔봉까지는 제대로 이동을 했는데

용둔봉에서 잠깐 내려서다 만난 갈림길에서

별 생각없이 우측으로 내려섰더니

예상보다 약간 우측 아래를 경유하여

69번 지방도로 진출하였습니다.

 

 

▲ 제 만보계 기준의 이동거리와

나들이 앱 트랙에 측정된 거리의 차이는

약 1.3 km 정도 되는군요.

아마도 나들이앱이 측정한 거리가 맞을 겁니다.

하산길에 잰걸음을 떼었기 때문에

보폭수가 많이 카운팅되었을 겁니다.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이동시간과 휴식시간등이 제가 기록한 것과

거의 오차를 보이지가 않는군요.

해발고도의 오르내림폭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단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여 소진까지 티켓을 끊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려면 약 40여분이나 남았습니다.

마침 언양장날이라 시장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이것저것 없는것이 없습니다.

추운 아침기온속에서 덜덜 떨면서

아침을 드시는 어르신 모습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그렇게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터미널로 돌아오니 버스가 출발대기중이네요.

평일이라서인지 승객은 별로 없습니다.

산에 가는 사람이 저 포함해서 5명이고,

나머지 분들은 장보고 돌아가는 분이 몇 분 계시네요.

9시 정각에 대구행 완행버스가 출발합니다.

우째 버스 이동상태가 시원찮더니

급기야 운문령으로 올라서는

가장 급커브 포인트에서 시동이 꺼집니다.

평소와는 달리 많이 어렵게 운문령을 넘었는데

산님 두 분께서 운문령이 어디냐고 물어오네요.

방금 지났다고 하니 부랴부랴 내리는군요.

그리고, 꼬불길을 따라 삼계리에서

다른 두 산님까지 하차하니

이제 등산복장을 한 사람은 저 뿐이네요.

오진에서 내리려면 운문사 버스정류장을 경유해야 합니다.

그란디... 10분동안 정차했다가 출발한다네요.

 

 

 

▲ 그래서 저도 버스에서 내려서

맞은편에 위치한 복호산으로 올라서는

암봉부분을 확인해 봅니다.

 

 

▲ 가장 뒷쪽 운문산쪽도 가늠해 봤지요.

 

 

▲ 다시 한 번 복호산 마루금을 이어봅니다.

우측이 복호산 정상석이 위치해 있습니다.

 

 

▲ 호거대 등심바위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버스는 출발합니다.

그렇게 언양을 출발하여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산행 출발지점인 오진(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먼저 나들이앱을 정상구동시킨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09:56).

 

 

 

▲ 오진리 마을버스 정류장입니다.

 

 

▲ 오진 2교 쪽으로 걸어가면서

좌측으로 확인되는 서지산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봉우리들입니다.

 

 

▲ 오진교를 건너면서 확인해 본 풍경인데

맨 뒷쪽이 쌀바위이고

가운데 머리를 뾰족 내민 가지산 정상도 확인되는군요.

 

 

오진 2교를 건너면 정면으로 산불감시초소가 확인되고

그 우측으로 몇 m 진행하면

철조망이 끝나는 포인트가 오늘의 산행 들머리입니다.(10:04).

초반부터 은근한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아무런 풍경도 볼 수 없고

낙엽만 수북이 쌓인 등로만 이어지지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라서

부담없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약 15분 이상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좌_T_오진마을회관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0:22).

우측으로 올라섭니다.

 

 

 

▲ 잠깐 올라서면 확인되는 풍혈 포인트입니다.

육안으로 연기(스팀, Vapor)가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아직 한겨울이 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 풍혈위 저 나무의 끈질긴 생명력도 참 대단합니다.

 

 

풍혈 포인트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오지만

좌측 얕은 둔덕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섰습니다.

 

 

 

▲ 범숲상봉(407.0 m) 정상입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상수원 보호구역 운문댐 16 표시판입니다.

 

 

▲ 이 표시판 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첫 정상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갤2로도 자동촬영모드로

흔적을 남기는 장면도 표현해 봅니다.

 

 

▲ 찍고 난 사진을 한 번 더 남겼습니다.

홀로 산행횟수가 증가하면서

 저절로 터득하게 되는 자동촬영모드이지요.

 

 

그리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 잠시 내려섰다 한 구비 올라서면

확인되는 동곡 438 삼각점 안내판입니다.(10:27).

 

 

▲ 그 옆에는 이렇게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박혀 있습니다.

 

 

▲ 나무에 걸려있는 준 · 희님께서 붙여 놓은 표시판입니다.

어느 분인지는 몰라도 대단하신 열정임을 항상 느끼곤 합니다.

 

 

▲ 잠시 이어지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는데

옹강산 정상까지 유일하게 확인되는

역시 준 · 희님께서 붙여놓은 "옹강산 가는길" 표시판입니다.

 

 

▲ 바로 옆으로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운문댐 우측에 서 있는 서지산 정상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얕은 오르막을 잠시 따르는데

헉~~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옷을 입기에도 그냥 가기에도 애매한 정도로요.

금새 소나무 쉼터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10:51).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을 합니다.

 

 

 

▲ 가장 먼저 소진리에서 이어지는 능선길과

신원리에서 올라서면 이어지게 되는

능선이 만나게 됨을 알 수 있고

그 뒤로 복호산과 지룡산,

좌측으로 내원봉과 삼계봉을 가늠할 수 있고,

 맨 뒤로 운문산쪽은 눈이 내리는지 뿌옇게 변한 상태이고

우측의 깨진바위와 억산의 윤곽은 잡을수가 있었습니다.

 

 

 

 

 

 

 

 

 

 

 

 

 

 

 

 

 

 

 

 

 

 

 

 

 

 

 

 

 

 

 

 

 

 

 

 

 

 

 

 

 

 

 

 

 

 

 

 

 

 

 

 

 

 

 

 

 

 

 

 

 

 

 

 

 

 

 

 

 

 

 

 

 

 

 

 

 

 

 

 

 

 

 

 

 

 

 

 

 

 

 

 

 

 

 

 

 

 

 

 

 

 

 

 

 

 

 

 

 

 

 

 

 

 

 

 

 

 

 

 

 

 

 

 

 

 

 

 

 

 

 

 

 

 

 

 

 

 

 

 

 

 

 

 

 

 

 

 

 

 

 

 

 

 

 

 

 

 

 

 

 

 

 

 

 

 

 

 

 

 

 

 

 

 

 

 

 

 

 

 

[갤2로 찍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