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31123_학대산_문복산_서담골봉 도수골만디_까끌바위봉_13113_835번째_장거리 출장 휴유증을 산에서 힐링하려고 찿았는데 얼어 디지는 줄 알았네!!!

뺀돌이아빠 2013. 11. 26. 20:5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7) ~ 운문령(청도군 운문면/울주군 상북면 경계) 만디(09:24) ~ 소나무 쉼터(09:44) ~ 직_┝_학대산 갈림길 이정표(09:54)_우측 ~ 낙동정맥 이정석_우_Y_고헌산 갈림길(10:00)_좌측 ~ 무명봉 만디(10:19) ~ 학대산(963.5 m) 정상(10:29) ~ 우_┠_문복산 가든 갈림길 이정표(10:40)_직진 ~ 우_┠_대현리 갈림길(10:54)_직진 ~ 좌_┨_계살피 계곡 갈림길 안부(10:58)_직진 ~ 드린(코끼리)바위 전망대(11:11) ~ 문복산(1,014.7 m) 정상(11:17) ~ 우_Y_드린바위 갈림길(11:24)_좌측 ~ 직_┥_대현 3리 갈림길(11:28)_좌측 ~ 암봉전망대(11:33) ~ 거대암봉 전망대(11:43) ~ 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12:01)_직진 ~ 옛날 군부대 포인트(12:05) ~ 좌_┨_서담골봉 우회 포인트(12:12)_직진 ~ 서담골봉 도수골만디(837.0 m) 정상(12:15) ~ 점심휴식후 출발(12:37) ~ 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12:43)_직진 ~ 우_┠_심원산 갈림길 봉우리(12:52)_직진 ~ 까끌바위봉(769.0 m) 정상(13:07) ~ 무명봉(13:18) ~ 삼계리재 직전_직/우_┽_옹강산/심원사 갈림길(13:29)_좌측 ~ 우_T_삼계리재 합치 포인트(13:37)_좌측 ~ 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13:47)_직진 ~ 삼계리 주말농원(14:02) ~ 수리덤계곡 하류 포인트(14:10) ~ 우_┠_신원봉 갈림길 포인트(14:16)_직진 ~ 에델바이스 팬션쪽 진출_산행종료(14:20) ~ 집(16:19)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56분(09:24 ~ 14:2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48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1,979 걸음 - 14.29 km]

 

[날씨 :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해 진다는 일기예보인데.. 운문령 만디에 내리자마자 맹렬한 바람의 공격에 넋을 놓은 후, 산행내내 불어대는 바람의 심술에 단단이 혼쭐이 났다. 이제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섰나보다. 겨울등산채비를 확실히 해야겠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허해진 심신을 산에서 힐링하려고 운문령에 하차했는데 헉~~ 무슨 똥바람이 이렇게 차갑노? 게다가 계획한 옹강산까지 거쳐서 삼계리로 하산하게 되면 언양으로 넘어가는 버스시간이 애매하게 된다. 삼계리재에서 깔깜하게 발걸음을 멈춘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일주일내내 강원과 전라도쪽을 제외한

전국을 약 1,300 km를 싸돌아 댕겼더니

온 삭신이 안 쑤시는 없을 정도로 육신이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이럴때는 주말을 이용하여 원기회복을 해 주는것이

육신에 대한 도리이겠지만

하루 웬종일 방구석에 틀어박혀

X-Ray만 줄곧 찍어대는 자화상이 너무 싫기에

제대로 된 힐링을 받으러 가야 할 울산 근교산을 물색해 봅니다.

일단 언양터미널로 가서 운문령으로 넘어가면서

산행코스를 결정하기로 합니다.

홀로 산행이기에 가능한 한 베낭을 가볍게 꾸리기로 합니다.

사과 한 개, 소주와 맥주 한 병, 말린 감, 김밥 두 줄이 전부입니다.

집을 나섭니다.(07:37).

헉~~ 바람의 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게다가 버스까지 안 오니 더 춥네요.

공업탑으로 가서 1703번 버스로 환승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차창밖으로 비쳐지는

산 풍경이 썩 깨끗하지는 않네요.

생각보다 여유있게 언양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 문복산 정상에서 자동촬영모드로 찍은

정상 인증샷입니다.

그나마 볕이 들어서 조금은 낫습니다. 

 

▲ 운문령을 출발하여 낙동정맥길을 따르다가

학대산과 문복산을 경유하여 서담골봉(도수골만디)까지

냅다 내랄렸습니다.

원래 계획은 옹강산까지 올랐다가

69번 지방도 아무곳으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아무래도 버스 시간이 맞아 떨어질 것 같지 않아

삼계리재 직전에서 좌측으로 탈출하였습니다.

 

 

 

▲▼ 이 개념도에는 서담골봉(도수골만디) 포인트가

나타나지 않았네요.

제법 많이 걷기는 했네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제가 허리춤에 착용하고 다니는 만보계의

이동거리 차이가 약 1.6 km 정도 적게 측정되었네요.

아마도 내림길의 보폭이 많이 측정되는 것 같습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전체 산행시간은 동일한데 아직 휴식시간 오차는

약간 확인됩니다.

오르내림 커브가 확연히 분간이 되는군요.

 

 

 

 

▲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여 휴양림까지 티켓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구내식당에서 라면을 시켜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9시 정각에 경산행 완행버스가 출발합니다.

토요일임에도 차는 만차네요. 대부분 산님들입니다.

이동하면서 어디서 하차를 할까를 고민합니다.

일단, 운문령에 접근할 때

입산금지를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보고

없으면 하차하여 문복산 쪽으로 들면 될거고,

아니면 휴양림쪽에서 하차하여 쌍두봉을 거쳐

 쌀바위 상부쪽에서 학소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다다랐을 때

우측으로 슬쩍 곁눈질을 해 보니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차합니다.(09:24).

 헉~~~ 바람이 강도가 아래에 비해 엄청납니다.

 


혹시나 통제하지 않을까 눈치보면서

나들이앱을 구동한 다음

잽싸게 문복산쪽 입산통제를 알리는 금줄을 통과합니다.

그리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무작정 속보로 낙동정맥길을 내달립니다. ㅎㅎ

좌측 청도쪽에서 몰아치는 거센 바람이

볼떼기를 마구 두드립니다.

차가움을 넘어서서 아예 아프기까지 합니다.

덕분에 발걸음은 빨라집니다.

약 6 ~ 7분만에 얕은 둔덕을 올라서면 헬기장을 지나게 됩니다.

 

 

 

▲ 좌측으로 확인되는 쌍두봉의 두상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낙동정맥 등로를 따라 잰걸음으로 이동합니다.

아까 헬기장에서 약 12 ~ 3분여를 꾸준히 이동하면

이 등로에서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명품 소나무 쉼터에 접근하게 됩니다.(09:44).

 

 

 

▲ 자동으로 쌍두봉쪽으로 눈길이 가게 되는데

좌측 아래에 운문산 휴양림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용미폭포의 흔적도 가늠이 되고

우측 맨 뒤로 나선폭포 상단부에 자리잡은

마당바위와 삼계봉도 눈에 들어옵니다.

 

 

▲ 상운산 동릉길과 상운산 정상쪽도 가늠해 보는데

붉은빛이 완전히 사라진 겨울산으로 변모했네요.

 

 

▲ 명품 소나무 중앙부에 조그만 구멍이 뚫려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올라서서

사진을 찍어서인지 곳곳이 반질거립니다.

 

 

▲ 이렇게 명품 소나무 전체 흔적을

남긴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잠시 후에 진행하게 될 낙동정맥 갈림길 포인트에서

좌측끝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는

학대산까지의 능선길도 미리 가늠해 봅니다.

 

 

▲ 하얀 서리가 잔뜩 깔린 등로입니다.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조금 더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다시 한 번 쌍두봉과 쌍두 2봉을 쳐다보니

쌍두봉의 우뚝쏟음이 상당함이 느껴지네요.

우측끝으로 복호산 정상쪽도 가늠이 되네요.

 

 

▲ 쌍두봉에서 휴양림쪽의 경사각도

상당히 예리함이 느껴집니다.

 

 

▲ 이쪽은 삼계리에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인데

실제로 올라서면 엄청 힘든 코스중 하나입니다.

 

 

비로소 첫번째 된비알 구간에 진입합니다.

낙엽이 잔뜩 깔려있는데다 급경사길이라 제법 미끄럽네요.

 

 

 

▲ 잠시 올라서면 확인되는

직_┝_학대산 4.0 km 임을 알리는 이정표 위치입니다.(09:54).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거리가 잘 못 된 것 같은데...

 

 

▲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낙동정맥 이정석_우_Y_일성수목원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0:00).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운문령에서 딱 36분 걸렸네요.

조금 전 학대산까지 4.0 km 였었는데

여기에는 2.0 km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 원래 있었던 이정표에는 문복산까지 3.3 km 라고 되어 있구요.

아마도 이 이정표의 거리가 맞은 것 같습니다.

 

 

▲ 낙동정맥 이정석(894.8 m)부터 확인합니다.

 

 

▲ 쉼터의자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베낭을 벗어놓은채로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맞은편에 위치한 삼강봉과 백운산입니다.

 

 

▲ 멀리 뾰족하게 쏟아오른 대부산 조래봉도 가늠해 봅니다.

저기도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졌던데 한 번 가야 하는데...

 

 

약 10여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음

외투를 벗어 베낭에 집어넣고

비로소 스틱을 꺼내어 문복산쪽 능선길을 따릅니다.

약 10여분 정도 비교적 걷기 좋은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개념도상 930봉을 지나게 됩니다.(10:19).

이제 짧지만 된비알 구간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딱 10분만에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학대산(963.5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29).

아까 낙동정맥 이정석 위치에서

2.0 km 거리라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약 1.2 km 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 먼저 학대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겨보지만

헉~~ 머리부분이 짤렸네요.

 

 

▲ 그래서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겼는데

이번에는 역광이라 시커멓게 나왔네요.

할 수 없지요. ㅎㅎ

 

 

▲ 잠시 머물면서 방금 제가 걸어왔던 등로를 복기해 봅니다.

30여분만에 제법 많이 이동을 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비로소 낙동정맥길이 이어지게 되는

고헌산 정상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 좀 더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면

앞의 불송골봉 능선과

뒤로 삼강봉과 백운산 능선길을 어어볼 수 있습니다.

 

 

▲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마을 풍경도 한 컷 남겼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끝에 다다르게 됩니다.

 

 

 

▲ 가장 먼저 잠시 후, 도착하게 될 문복산 정상부와

그 우측으로 대부산 조래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대부산 조래봉이 자꾸 눈길을 끄네요.

아마도 조만간 다녀가야 할 것 같습니다.

 

 

▲ 문복산 정상은 이렇게 뭉툭하게

튀어나와 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 문복산과 그 뒤로 옹강산쪽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삼계리에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살펴보는데

그 뒤로 자리잡은 마당바위와 삼계봉, 내원봉도 확인되는군요.

 

 

▲ 잠시 진행하면 확인되는

우_┠_문복산가든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0:40).

여기에도 두름바위까지 3.0 km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숲길 등로를 따랐기에

주변 풍경감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약 15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우_┠_대현리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게 됩니다.(10:54).

역시 직진합니다.

잠시 더 진행을 하니

좌_┨_계살피 계곡 갈림길까지 지나게 됩니다.

또 직진합니다.

비로소 문복산 정상쪽에서 내려오는

 산님 두분과 교차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약 10여분 정도 꾸준하게 오름길을 따르면

드린(코끼리)바위가 제대로 보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1:11).

 

 

 

▲ 줌-인하여 코끼리바위를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이렇게 보니 코끼리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제가 걸어왔던 경로를 고스란히 되짚어 봅니다.

 

 

▲ 이번에는 아늑하게 자리잡은 대현리 마을뒤로

불송골봉과 그 뒤로 삼강봉, 백운산이

소호재까지 하강곡선을 그렸다가

우측 고헌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길도 가늠해 봅니다.

 

 

▲ 우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삼계리에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희미하게나마 가지산까지도 가늠이 되네요.

 

 

▲ 금새 무너진 돌탑위치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위치까지 올라서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헬기장입니다.

 

 

 

▲ 맞은편에 위치한 옹강산을 조망해 봅니다.

버스시간을 감안하여

오늘 옹강산까지 가 볼 요량인데 잘 될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렇게 문복산(1,014.7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1:17).

운문령에서 채 2시간이 걸리지 않았네요.
추워서 빨리 걸은 탓일겁니다.

 

 

 

▲ 가장 먼저 문복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새 주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있는 옛날 정상석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정상석이 더 마음에 듭니다.

 

 

▲ 정상임을 알리는 3등 삼각점입니다.

지명이 언양으로 되어 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청도나 경주 산내쪽인데...

 

 

정상에서 드린바위쪽을 갈까말까를

고민하고 계시는 산님께 여기까지 왔다면

갔다오는 것이 낫다고 말씀드렸는데

제대로 감상하고 왔는지 궁금하네요.

 

 

 

▲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정상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강풍에 무차별 공격을 당한 머리카락이 봉두난발이네요.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기기로 합니다.

 

 

 

▲ 잠시 내려서면

우_Y_드린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다다르게 됩니다.(11:24).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낙엽밝는 소리가 사각사각 귓가를 멤도는

등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직_┥_대현리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1:28).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직진했다가는

경주 산내면으로 내려서게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셈인데

무슨 연유에서인지 누군가가 리본을 떼서

바닥에 내팽겨쳐 버렸네요.

짧지만 수북히 쌓인 급경사 등로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암봉전망대가 확인됩니다.(11:33).

당연히 진입했지요.

 

 

 

▲ 발 아래로 수리덤계곡과

옹강산에서 신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복호산 정상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신원봉과 복호산 마루금을

한 컷에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 다시 한 번 신원봉과 옹강산을 눈에 넣어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 옹강산 능선을

가리라고 생각 했더랬습니다.

 

 

▲ 이번에는 서담골봉(도수골 만디) 정상에서

삼계리재로 내려서는 능선길과 그 뒤로 옹강산까지 이어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또 다른 암봉전망대가 나타납니다.

 

 

 

▲ 이번에는 오늘 산행중에 초지일관

 제 레이더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

 대부산 조래봉부터 확인합니다.

 

 

▲ 산내면 대현리 마을 풍경도 담았습니다.

 

 

▲ 불송골봉과 그 뒤에 자리잡은

삼강봉과 백운산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이번에는 고헌산까지 한 컷에 넣어서 감상해 봤습니다.

 

 

융단같은 낙엽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거대암봉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1:43).

암봉 끝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가장 먼저 진행하게 될 능선쪽을 살펴봅니다.

가장 앞 부분의 군부대(?) 포인트와

그 뒤 두번째 봉우리가 서담골봉(도수골만디) 정상이고

맨 우측이 대부산 조래봉 정상입니다.

 

 

▲ 경주시 산내면뒤 중앙으로 산길이 이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상북면 소호리의 태종마을로 넘어가는 길목입니다.

맨 뒷쪽 안부가 소호령입니다.

 

 

▲ 약간 방향을 틀어보면 서담골봉에서

내려설 때 만나게 되는 까끌바위봉과

그 뒤로 우뚝 쏟아있는 옹강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 옹강산에서 좌측 신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히려 유순하게 보이네요.

 

 

▲ 발 아래로 위치한 수리덤 계곡의 깊이도 가늠해 봅니다.

 

 

그렇게 풍경감상을 마치고

거대암봉을 우회하는 로프가 걸려있는

수직 암벽을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 줄이 가늘지만 꽤나 튼튼하더군요.

 

 

▲ 이렇게 두 구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 직벽구간을 다 녀려서서 올려다 봤는데

각도가 상당히 예리합니다.

 

 

이제부터는 그리 힘들지 않은

낙엽길을 따라 놀메쉬메 진행하면 됩니다.

거의 10여분 정도 진행을 하면

좌_┨_수리덤계곡으로 곧장 내려서는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01). 직진합니다.

 

 

 

▲ 그 포인트에서 되돌아 본

조금 전 이어왔던 문복산까지의 등로입니다.

 

 

▲ 발 아래로 수리덤계곡을 제대로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진행하면 과거 군부대였는지

콘크리트 옹벽이 둘려쳐진 포인트도 통과하게 됩니다.(12:05).

약 5 ~ 6분 정도 얕은 둔덕을 넘어서면

좌_┨_서담골봉을 거치지 않고

삼계리재나 수리덤계곡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12).

당연히 직진합니다.

그렇게 얕은 오름길을 잠깐 따르면

오늘의 세번째 봉우리인

서담골봉(837.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15).

 

 

 

▲ 수리덤산, 도수골만디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네요.

가장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봉두난발된 머리를 손질할 틈도 없이

이렇게 정상인증샷을 남겼구요.

 

 

그리고 나서야 간단하게나마

정상석 앞에 점심상을 폅니다.

 

 

 

▲ 김밥, 소주, 맥주, 사과, 김치, 말린감이 전부입니다.

 

 

생각해보니 운문령에서 여기까지

거의 3시간 가까이 이동을 하면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네요.

 

 

 

▲ 정상석과 함께 흔적사진을 한 컷 더 남겼습니다.

 

 

그리고, 그리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37).

언양으로 넘어가는 버스시간이

운문사 버스정류장에서 오후 2시 30분, 5시 30분이라서

옹강산을 거쳐서 하산하게 되면

예상시간이 딱 어중간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삼계리재까지 이동하면서

옹강산으로 갈지말지를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짧지만 급경사길이 기다립니다.

약 5 ~ 6분 정도 낙엽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면

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43).

여름이었다면 쌍폭에 알탕하러 내려갔겠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이후 아주 걷기 좋은 낙엽 융단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는데 나무사이로

출입금지를 알리는 줄이 걸려 있는 것이 확인되더니

우_┠_심원사 갈림길로 추정되는

무명봉에 도착하게 됩니다.(12:52).

 

 

 

▲ 이렇게 입산금지를 표시해 놓았네요.

사유지이기 때문에 출입을 금한다네요.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 표시가 있는 포인트가

심원사로 내려갈 수 있는 포인트임을 알게 됩니다.

안 붙여 놓았다면 전혀 모르고 그냥 지나갔을텐데.... ㅎㅎ

 

 

이후 약 15분 정도를 은근한 내림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아무런 풍경도 볼 수 없는 숲길입니다.

 

 

그렇게 까끌바위봉(769.0 m)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13:07).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 먼저 우측끝에 뾰족 쏟아올라있는

대부산 조래봉부터 눈에 들어오는군요.

 

 

▲ 우측 발 아래로 확인되는 심원저수지입니다.

 

 

▲ 잠시 후, 진행하게 될 푹 꺼진 포인트가 삼계리재이고

정면으로 우뚝 쏟아있는 봉우리가 옹강산입니다.

 

 

▲ 삼계리재에서 우측 심원사로 이어지는

능선의 윤곽도 살째기 째려봤습니다.

 

 

▲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확인해 본

문복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렸는데 맞은편 능선뒤로

가지북봉과 운문산이 희미하게 확인되는군요.

 

 

▲ 다시 한 번 삼계리재에서 옹강산으로

올라서는 능선을 담는 순간에

옹강산을 거쳐 가려는 계획을 깔끔하게 포기하게 되더군요.

삼계리재의 해발고도가 450 m 수준이니

옹강산 정상까지 무려 해발 400 m 정도를

 힘겹게 올라서야 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2시 30분발 버스를 타는데는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개념도상 689봉까지 지나게 됩니다.(13:18).

계속되는 내림길에 발가락 끝이 아파옵니다.

게다가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걷는데 애로가 많네요.

그렇게 조심스럽게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삼계리재 직전 안부_직/우_┽_옹강산/심원사

갈림길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3:29).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완전히 초급경사 내리막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나무를 붙잡아가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우_T_삼계리재에서 내려서는 주등로와 만나게 됩니다.(13:37).

물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그렇다면 조금 전 내려섰던 포인트가

삼계리재가 아닌 삼계리재 직전 안부였다는 뜻이네요.

비로소 등로가 유순해 집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사방댐 포인트옆을 지나게 되고

금새 좌_┨_수리덤 계곡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3:47). 직진합니다.

 

 

 

▲ 뒤돌아서서 찍은 사진인데

좌측이 삼계리재에서 내려선 길이고

우측이 수리덤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등로 정비가 된 흔적이 역력한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수리덤 계곡 하류를 건너게 됩니다.

 

 

 

▲ 낙엽이 살짝 내려앉은 초겨울 수리덤 풍경이 정겹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청도 수리덤 오토 캠핑장"을 관통하게 됩니다.

차가운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캠핑장을 찿았더군요.

 

 

 

▲ "서행하이소" 안내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 오토캠핑장 입구 다리를 건너 차가 다니는 길을 버리고

우측 소나무 숲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아늑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군요.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습니다.

 

 

 

▲ 이렇게 나무에 걸린 그네 풍경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렇게 삼계리 주말농원을 진출하게 됩니다.(14:02).

 

 

이제 비포장길을 따라

69번 지방도로로 빠져 나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약 7 ~ 8분 정도 터벅터벅 걸어가니

좌측으로 수리덤계곡 하류에 물이 보입니다.(14:10).

일단 들어가서 베낭을 벗어놓고 탁족휴식을 취하면서

아까 먹다 남은 소주를 마저 마시려고 해 보지만

주변의 눈을 의식하여 그냥 세수만 하고 출발합니다.

금새 우_┠_신원봉 갈림길을 만납니다.(14:16).

옹강산에 올랐다 하산하였다면

아마 오후 4시 30분 정도 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에델바이스 팬션 입간판이

서 있는 곳으로 진출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4:20).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56분(09:24 ~ 14:20),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48분여 포함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려고 도로로 나가보지만 햇볕이 들지 않아 춥습니다.

할 수 없이 걸어서 칠성상회옆

천문사 이정석 포인트까지 이동합니다.

 아직 버스는 출발하지 않았기에

베낭을 벗어놓고 신발과 바지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다음

앉아서 남아있던 소주를 말린 감을 안주삼아 홀짝홀짝 들이킵니다.

그리고, 버스가 도착합니다.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

아침에 같이 타고 운문령을 넘었던 산님들은

아마도 오후 5시 30분 버스를 이용하나 봅니다.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여 1713번 좌석버스로 바꿔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16:19).

 

 

 

 

 

[갤2로 찍은 사진 모음]

 

 

 

 

▲ 이번주초 출장길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속리산 휴게소에서 올려다 본

구병산쪽에 쌓인 눈을 확인해 봤습니다.

 

 

▲ 좌측 구병산 정상쪽은 구

름이 살짝 앉아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우측으로 신선대까지 암릉이

엄청 예리함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낙동정맥 이정석을 배경으로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문복산 정상석과 함께 웃어봅니다.

 

 

▲ 시간이 흐를수록 머리카락은 봉두난발이지만

정상 인증샷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