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용전마을(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소재) 회관(10:40) ~ 이대식품옆 통과(10:44) ~ 용전저수지(10:52) ~ 무덤위치(11:03) ~ 암봉옆(11:19) ~ 이장무덤위치(11:30) ~ 무덤_우_T_상동 IC 갈림길(11:41)_좌측 ~ 개념도상 333봉_좌_Y_용전저수지 갈림길(11:55)_우측 ~ 금동산(463.0 m) 정상(12:04) ~ 우_Y_봉암마을/매리 갈림길 이정표(12:14)_좌측 ~ 암봉전망대(12:26) ~ 개념도상 383봉(12:31) ~ 점심휴식후 출발(13:04) ~ 노각나무군락지 표지판 안부(13:13) ~ 무명봉지나 안부 포인트(13:23) ~ 삼거리봉_우_Y_용당마을 갈림길(13:40)_좌측 ~ 개념도상 452봉(13:57) ~ 벤치쉼터(14:06) ~ 좌_Y_용전마을 갈림길(14:21)_우측 ~ 아홀살고개지나 벤치 포인트(14:29) ~ 임도 접속(14:35) ~ 창녕조씨묘(14:45) ~ 석룡산(495.0 m) 정상(15:02) ~ 계곡 접속(15:42) ~ 사방댐 포인트 통과(15:54) ~ 여덟말고개 만디_산행종료(16:00) ~ 집(19:20)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20분(10:40 ~ 16:0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1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5,030 걸음 - 9.77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 비가 내리는 것으로 되어있어 만반의 준비를 한 다음 출발한다. 아니나다를까 비가 흝뿌리는데 완전무장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그렇게 진행하다보니 더 이상 비는 내리지 않고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아주 좋았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해발고도만 보고 산에 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딱인 산이었다. 낙동강을 끼고 있어서 거의 해발 제로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게다가 오름내림의 폭 또한 상당한 수준이었으니 진짜 힘든 산행이 되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무장산 억새물결에 넋을 놓고 왔는지
너무 과도한 뒷풀이를 하는 바람에
일찍 KO패를 당한 채 잠을 많이 잤슴에도 온 몸은 천근만근이네요.
하루를 건너뛸까를 고민해 보지만
이미 홀로 산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김해의 금동산과 석룡산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일찍 몸을 일으켰지만 컨디션이 영 아니올씨다입니다.
이불속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애꿎은 시간만 허비할 것 같아서
간단하게 베낭을 꾸려서 집을 나섰습니다.(07:40).
이동하는 방법은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신복로터리에서 공항리무진으로 갈아타고
채 한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김해공항에 도착합니다.
이후 경전철을 이용하여 낙동강을 건너 불암역에 하차하여
상동쪽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는 상동면 사무소가
위치한 곳이기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지만
그래도 집을 나선지 꼬박 3시간이 걸려
용전마을회관(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소재)앞 공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먼저 나들이앱 트랩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10:40).
▲ 첫번째 봉우리인 금동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비가 내리기는 하지만 견딜만 할 정돕니다.
▲ 용전마을회관을 출발하여 금동산까지의 오름길엔
온통 도토리 천지입니다.
금동산에서 석룡산 정상까지의 등로는
계속 부침이 이어지는데 많이 힘듭니다.
석룡산 정상에서 무작정 여덟말고개로 개척산행으로
힘들게 내려섰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중간에 밧데리가 완전 방전되어
교체하면서 한 차례 끊겼습니다.
정상표지판이 위치한 곳과는 동떨어진 포인트에
석룡산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군요.
아래 위 걸었던 거리를 합치면 8.8 km 정도 되는군요.
역시 제 만보계 기준의 거리와는 1 km 정도의 차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석룡산 정상까지의 오름내림이 만만찮지 않음을
통계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 석룡산 정상표지판이 위치한 포인트에서
여덟말 고개까지의 개척산행 또한 쉽지는 않았지요.
▲ 먼저 제법 오래된 듯한 용전마을회관 건물부터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개념도를 살펴봅니다.
좌측 하천변을 따르는게 아니라 우측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되어있네요.
하지만 산행에 도움이 될만한 리본등은 전혀 확인되지 않습니다.
거의 마을이 끝나가는 포인트에 개념도에 표기되어 있는
이대식품 건물옆을 통과하게 됩니다.(10:44).
주변이 온통 과수원 분위기로 바뀌네요.
▲ 퇴비에서 풍기는 고약한 냄새를 참아가며
제법 넓은 길을 따라 올라서면서 확인해 본
오늘의 첫 봉우리인 금동산 정상부를 가늠해 봅니다.
약 7 ~ 8분 정도 꾸준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헉~~ 빗방울이 흝날립니다.
물론 비가 온다는 예보는 있었지만
워낙 미미한 량이라고 하기에 산행을 강행했는데...
우의를 입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리까리한 빗줄기네요.
잠시 후, 좌측으로 용전저수지가 확인됩니다.(10:52).
물론 저수지쪽으로 가도 되지만
철저하게 개념도를 따르기로 했기에 우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잠시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확인되는
열대 야자수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개념도에 보면 공동묘지 위치가 되겠네요.
▲ 여기도 나름 억새물결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금새 바지가랑이에 풀에 붙어있던 물기가 묻으면서 젖어 버리네요.
조금 더 진행을 하니 비로소 리본이 확인되기 시작됩니다.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스틱을 펴서 다시 출발합니다.
약 10여분만에 무덤이 확인되는군요.(11:03).
별 생각없이 우측으로 진입을 합니다.
헉~~ 길이 없네요. 곧바로 되돌아섰지요.
무덤 뒷쪽으로 등로가 연결되는군요.
본격적으로 이어지는 된비알길입니다.
등로 주변은 온통 잘 영글은 도토리가 지천으로 깔렸습니다.
잠시 주우면 베낭 한 가득 채울 수 있겠지만
굳이 그럴 이유가 없기에 그냥 진행하였습니다.
약 15분을 마사토 등로를 따라서 꾸준히 올라서면
거대암봉옆까지 도달하게 됩니다.(11:19).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는 분위기입니다.
▲ 정면으로 확인되는 뾰족 쏟은 봉우리가
개념도에 표기된 281봉인 것 같네요.
▲ 정면으로 희미하게 가늠되는 산이 어디일까요?
그냥 궁금합니다.
▲ 조금전 제가 올랐던 경로를 되짚어 봅니다.
넓은 공동묘지 우측으로 용전저수지와 용전마을이 확인됩니다.
▲ 이렇게 보니 중앙 맨 뒤 구름에 파묻힌 산이
아마도 무척산인 듯 싶네요.
▲ 다시 한 번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향의 이름모를 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약간의 숨고르기 휴식이 저절로 되었네요.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올라서면 이장무덤터에 도착하게 됩니다.(11:30).
내리는 비 때문에 또 한 번 고민을 하게 됩니다.
우의로 완전무장을 할까? 말까를요...
일단 견뎌보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분명히 하늘이 열릴것 같은 분위기인데 여전히 된비알길이 이어집니다.
약 10여분 정도 부지런히 올라서니
무덤위치_우_T_상동 IC 갈림길 포인트에 다다르게 되는군요.(11:41). 좌측입니다.
역시 바다나 강을 끼고 있는 산은
눈에 보이는 해발고도만 믿고 무시(?)하고 오른다면 개고생입니다. ㅎㅎ
조금 전 된비알에 비하면 너무 평이한 느낌의 등로를 따라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발품을 팔게 되면
개념도상 333봉_좌_Y_용전저수지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1:55).
당연히 우측으로 진행하였지요.
잠시 내려서는데 우측에서 불어오는
낙동강 바람이 엄청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 그 틈 사이로 확인되는 낙동강 건너편에 위치한
토곡산 마루금으로 추정되는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네요.
채 10분이 되지 않아
금동산(463.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04).
▲ 가장 먼저 정상석과 바닥에 박혀 있는 타임캡슐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름이 왜 금동산일까요?
모든 것이 궁금해 집니다.
▲ 그 옆에 보이는 삼각점까지 넣어서 한 컷 더 남겼습니다.
▲ 금동산 정상석만 별도로 찍어도 보구요.
▲ 타입캡슐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무엇을 넣어 두었을까요?
▲▼ 3등 삼각점 안내판도 확인하였습니다.
이렇게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꿋꿋하게 박혀 있네요.
빗줄기는 점점 굵어져 갑니다.
▲ 그제서야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주변을 살펴보지만 쉬어갈 만 한 포인트가 보이지 않을뿐더러
비까지 내리기에 그냥 이동하기로 합니다.
▲ 곧바로 확인되는 우_Y_봉암마을/매리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2:14).
석룡산까지 무려 4.7 km나 남았다고 되어 있군요.
아직 갈길이 멉니다.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등로가 아주 미끄럽습니다.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내려서면
암봉전망대가 나타납니다.(12:26).
▲ 발 아래로 매리공단과 낙동강이 확인되는군요.
▲ 낙동강 건너의 토곡산 마루금은
여전히 구름속에 숨어 있습니다.
▲ 가운데 화제벌판을 중심으로 좌측에서 시계 방향으로
용골산 ~ 토곡산 ~ 신선봉 ~ 선암산 매봉 ~ 작은 오봉산 ~ 오봉산 ~ 임경대가
구름속에 숨어있지만 대충 위치를 가늠할 수 있네요.
▲ 조금 전 지나왔던 금동산 정상부도
금새 구름속으로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점심을 해결하려 하지만 아직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때문에
곧장 개념도상 383봉으로 진행하였습니다.(12:31).
그리고, 그 뒤에 위치한 또 다른 전망대로 이동하여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 정면으로 우뚝 쏟은 봉우리는
개념도상의 삼거리봉인 것 같습니다.
▲ 낙동강을 중심으로 좌측의 김해쪽 산 분위기와
우측의 밀양/청도쪽 산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네요.
▲ 다시 한 번 건너편의 구름속에 숨어있는
용골산/토곡산 마루금을 가늠해 봅니다.
▲ 건너편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열차도 당겨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 다시 정면으로 유난히 구름이 떠나지 않는
토곡산쪽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 낙동강 건너로 위치한 한 가운데가
양산 원동에서 울주군 배내골로 이어지는 지방도가 위치한 곳이고
좌측 구름이 가득찬 포인트가 양산의 천태산쪽인 듯 싶습니다.
▲ 대충 산세를 보고 산 이름을 떠올려보지만 여전히 역부족이네요.
비로소 빗줄기가 가늘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전망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소주, 맥주를 섞어서 가뿐하게 몇 잔 들이킵니다.
그 사이에 낙동강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흠뻑 적셔버린 등의 땀을 완전히 식혀줍니다.
▲ 식사를 거의 마쳐갈 즈음에도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산 마루금을 마구 이어봅니다.
▲ 잠시 토곡산 정상이 언듯 보이기도 하더군요.
약 30여분간의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3:04).
또 다시 급경사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 잠시 내려서는데 확인되는 양쪽을 지키듯 서 있는
요렇게 생긴 나무도 통과하였습니다.
▲ 채 10분이 되지 않아 노각나무 군락지 안내판이
위치한 안부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3:13).
다시 한 구비 빡쎄게 올라서서 내려서면
또 다른 안부에 다다릅니다.(13:23).
▲ 뒤돌아 본 금동산 정상부 풍경을 담아봅니다.
계속되는 된비알길에 금새 숨이 턱 막혀 오는군요.
▲ 오르면서 확인해 보는 풍경그림들입니다.
이제 구름이 서서히 걷혀가는 분위기지만
당체 산세를 읽을수가 없네요.
무척산 같기도 하고....
▲ 금새 머물렀던 좌측 383봉 전망대와
우측으로 금동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자꾸만 눈에 밟히는데 자세히 보니
동신어산에서 장척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생명고개에서 신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 것 같네요.
▲ 같은 포인트에서 바라 본 낙동강 건너편에 위치한
좌측 천태산쪽과 우측 토곡산을 가늠해 봅니다.
▲ 여전히 구믈속에 모습을 숨긴
토곡산 마루금을 다시 한 번 바라봅니다.
▲ 발 아래로 보이는 부산 ~ 대구간 고속도로와
낙동강 건너 원동의 풍경도 담았습니다.
계속되는 된비알길이 이어집니다.
▲ 중간에 확인되는 기암인데
제 눈에는 무리하게 먹이를 먹으려하는
뱀의 머리로 보이네요.
▲ 제가 이어온 능선쪽을 되돌아 보니 그
제서야 양산의 오봉산 능선이
확연하게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그렇게 엄청 힘들게 개념도상
삼거리봉_우_Y_용당마을 갈림길 만디에 올라서게 됩니다.(13:40).
▲ 비교적 완만한 등로를 따라 편안하게
약 7 ~ 8분 정도 진행하게 되면 확인되는 쉼터벤치입니다.
그냥 흔적만 남기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바로 발 밑에 확인되는 요상하게 생긴 나무 아래부분입니다.
그리고, 개념도상 452봉에 올라서게 됩니다.(13:57).
다시 해발고도를 잃어 버리게 됩니다.
약 1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또 다른 벤치쉼터입니다.(14:06).
▲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숨 고르기를 하면서
이렇게 흔적사진도 남겨봅니다.
▲ 조금 더 내려서다가 확인되는 맞은편에
우뚝 쏟아있는 석룡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아직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헷갈리기 쉬운
좌_Y_용전마을 갈림길을 맞닥 뜨립니다.(14:21). 어
느 쪽으로 가야할지 순간 헷갈렸지만
우측 리본이 달려있는 포인트로 내려섰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잘 한 일이었네요.
금새 아홉살고개를 지나지만 인지하지 못 한 채로 진행하면
세번째 벤치쉼터 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14:29).
▲ 정면으로 보이는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소나무도 찍어봅니다.
▲ 그 옆의 소나무 또한 만만치 않은 멋을 느끼게 해 주네요.
▲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임도가 위치한 이정표입니다.(14:35).
석룡산까지 아직도 1.4 km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 되돌아 본 아침부터 고군분투하면서
이동했던 금동산 마루금을 복기해 봅니다.
▲ 이제 이 돌계단을 따라 힘겹게 또 올라서야 합니다.
▲ 돌계단을 따르면서 확인되는 김해쪽 산들입니다.
▲ 눈앞에 보이는 저 능선길을 따라
한 참을 이동을 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보이지 않지만 383봉과 금동산이 있지요.
▲ 등로옆 쑥부쟁이에 붙어있는 벌도 찍어봅니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좌측으로 진입을 하지말라는
나무 표시가 확인되는 창녕조씨묘도 지납니다.(14:45).
이제 마지막 된비알길만 남은 셈입니다.
드디어 끝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쉽게 올라설 수가 없을 정도로 힘이 부치네요.
중간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숨을 고른시간 포암하여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는데
임도가 끝나는 넓다란 공터를 막닥뜨리게 됩니다.
▲ 그란디.. 그 정점에 이렇게
석룡산(495.0 m) 정상 표시판이 확인되네요.(15:02).
▲ 일단 디카를 베낭위에 올려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혹시나 싶어 나들이앱 트랩을 확인하는데
아직 석룡산 정상은 더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표시됩니다.
그리거나 말거나 준비해 간 과일을 꺼내놓고
약 20여분을 세월아~ 네월아~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출발하기 직전에 확인해 본 맞은편의 산 풍경인데 골
프장도 확인되고 하지만 당체 어딘줄을 모르겠네요.
▲ 낙동강 건너의 원동의 여러 산군들도 가늠해 봅니다.
대충 만어산 언저리인 듯 싶네요.
개념도를 살펴봅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지만 별로 볼 것도 없는 듯하여
나들이앱 트랙을 봐 가면서 석룡산 정상쪽으로 추정되는
막아놓은 숲길로 진입하였습니다.
최종목적지는 여덟말고개입니다.
하지만 묵은 길로 바뀌는 듯 싶더니 이내 등로가 사라집니다.
그 사이에 석룡산 정상과도 거리가 멀어지구요.
되돌아 서기에는 너무 많이 내려섰습니다.
방법 없습니다. 그저 개척을 하듯이 내려설 수 밖에요.
아예 길이 없고 가시덤불을 포함하여
갖가지 장애물들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그렇다고 옆으로 진행한다고 별 뾰족한 방법이 없슴을
익히 알고있기에 무작정 뚫고 내려섰습니다.
▲ 사람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그런지
이렇게 영지버섯도 확인되더군요.
약 20여분 정도 힘겹게 내려서니
비로소 이름모를 지계곡을 만나게 됩니다.(15:42).
그렇다고 등로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그나마 약초꾼들이 다녔던 흔적인지
조금전 없는 길에 비하면 고속도로입니다. ㅎㅎ
약 10여분 정도 묵은 길을 헤쳐가면서 내려서니
사방댐 포인트에 도달하게 됩니다.(15:54).
이제부터는 진짜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약 5분 정도 더 내려서니 여덟말고개 만디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00).
총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10:40 ~ 16:0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1분여 포함입니다.
▲ 처음에는 여덞발고개인줄 몰랐습니다.
건너편에 위치한 무척산 안내판이 확인되네요.
그제서야 목표한 포인트로 비교적 쉽게 내려섰슴을 알게 됩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무척산 정상까지
2.7 km 남았다는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지나가는 차를 히치콕 해 봅니다.
헉~~ 아무도 태워주지 않네요.
할 수 없이 상동콜택시 전화를 확인하여
연락하니 기본이 2만원이랍니다.
어쩝니까? 가야지요.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금동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금동산 정상에 위치한 정상풍경입니다.
타임캡슐과 정상석, 삼각점까지 다양합니다.
▲ 낙동강 건너에 위치한 화제들녘 우측으로
오봉산 마루금의 윤곽을 확실히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쉼터벤치에서도 망중한을 만끽하였습니다.
▲ 자동촬영모드로 남겨본 석룡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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