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울산 느림보산악회

[원정산행-경남함양]130908_황석산(1,192.0 m)_13083_805번째_남봉상태방,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가을초입에서 제대로 된 암릉을 감상하고 오다....

뺀돌이아빠 2013. 9. 10. 17: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47) ~ 우전마을(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소재) 입구(10:33 ~ 10:40) ~ 전적사방댐_들머리(11:04) ~ 피바위(11:31) ~ 첫번째 밧줄구간 통과(11:53) ~ 황석산성 남문(12:02) ~ 좌_Y_거북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12:40)_우측 ~ 된비알오름길후 성터(13:04) ~ 점심휴식후 출발(14:28) ~ 황석산(1,192.0 m) 정상(14:33) ~ 거북바위(15:10) ~ 내리막 중턱 포인트(15:45) ~ 하산길 3.0 km 이정표_물 보충 포인트(16:10) ~ 령암사(16:50) ~ 산내골 계곡 접속(17:12) ~ 알탕휴식후 출발(17:29) ~ 상원리 진출_산행종료(17:31) ~ 집(22:52)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1분(10:40 ~ 17:31), 풍경감상 및 알탕/점심휴식시간 2시간 4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4,496 걸음 - 9.42 km]

 

[날씨 : 전날 백로절기에 내린 비가 단비였을까? 조부님 산소 벌초까지 깔끔하게 하고 아침에 집을 나섰는데 헉~~ 피부에 와 닿는 아침공기가 선선함을 넘어 춥게 느껴진다. 산행내내 굵은 땀을 연신 흘리긴 했지만 이제 완연한 가을냄새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산행 참석자 : 민들레/구름/원철/철학박사/벨라인/잭슨/거부기+1/지리산의후예/황소/갈메기박/빛날찬/해뜰날 G2/황진이 G2/김영아/김은필/서대성/천달석/로또/고메/마이콜/드레곤/뺀돌이아빠까지 총 25명(산행하기 딱 좋은 시기가 왔다. 맘 속에 늘 담아두었었던 함양의 황석산과 거망산!! 하지만 황석만만 다녀왔슴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던 산행.. 소수정예 멤버로 다시 추려서 기백 ~ 금원 ~ 거망산을 한바퀴 돌아봐야겠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토요일날 지루하게 흝뿌리는 가을(?)비속을 뚫고서

형님 부자와 함께 영덕의 할아버님 산소에 벌초하러 갔는데

어라~ 산소로 올라가는 길이 더 넓고 탄탄해 졌네요.

조상님들께서 자주 찿아오지 않는다고 그랬나 봅니다.

큰댁에서 점심까지 먹고 형님 부자를 내려다 드리고

방어진 본가까지 들렀다가

내일 산에서 먹을 준비물들을 챙겨서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와서 쉬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달스기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소주 한 잔 하자구요. 그냥 걸려 듭니다.

왕뽈때기 안주삼아 소주 세 병을 마시고 집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대충 산행준비물들을 챙겨놓고

일찌감치 잠자리로 듭니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 새벽 4시밖에 되지 않았네요.

더 자려고 해 보지만 이미 깬 잠은 쉬이 오지 않지요.

컴을 켜 보지만 먹통입니다.

일단 오늘 산행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려놓고

씻은다음 베낭을 다 꾸려놓고

TV를 켜니 메이저리그 야구중계중이군요.

그 사이에 멤버들의 응답은 계속됩니다.

응답이 없는 세 친구에게 직접 전화까지 하여

확인한 다음에야 집을 나섭니다.(05:47).

 

 

▲ 황석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남긴 단체인증샷입니다.

정상은 공간이 협소하여 미리 찍었습니다.

빠진 사람이 세 사람이네요.

 

▲ 원래 계획은 거망산까지 이어갔다가

지장골을 거쳐 용추사로 하산하는 것이었지만

북봉직전에서 우측 산내골로 내려섰습니다.

다음에 시간을 내어 거망산 ~ 금원산 ~ 기백산을

한바퀴 깔끔하게 이어가면 오늘 아쉬움은

달래질 것 같습니다.

 

 

▲▼ 이동하면서 참 많이도 쉬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힘이 들었던 산행이었네요.

 

 

 

▲▼ 해발 4백에서 출발하여 1,200 고지까지의

오름길 경사보다 하산길 경사각이 훨씬 급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할 때 오름길이 가파르고

내림길이 평탄할수록 육신이 편할텐데....

제 만보계와 나들이앱 통계데이터를 비교했을 때

휴식시간과 거리의 차이가 있지만

두 데이터를 모두 적용하기로 합니다.

 

 

▲ 버스를 기다리면서 확인한 동녘 분위기입니다.

붉은 태양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네요.

 

 

거의 6시가 다 되어서야 버스가 도착을 하는군요.

공업탑에서 내려 걸어가도 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관계로

무거동쪽 버스로 환승하여 한 정거장만에 하차하여

약속장소로 나가니 이미 남행께서 도착을 했네요.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도착합니다.

신복로터리에서 나머지 멤버들을 모두 태운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북진합니다.

경산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다음 출발했는데

북대구쯤에서 사고와 벌초객들의 차량집중으로 정체를 보이네요.

88 고속도로를 따르면서도 고령까지는 꾸준한 정체를 보이네요.

거창 IC로 진출한 국도가 오히려 88 고속도로보다 더 넓고 빠릅니다.

이후에도 한참을 달려서 거연정휴게소를 지나

봉전리 우전마을(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소재)앞 너른 공터에 도착을 합니다.(10:33).

먼저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한 다음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10:40).

 

 

▲ 정면(우리가 가야 할 황석산과 마주보는 포인트)으로 보이는

대봉산과 장안산 풍경부터 담아봅니다.

 

▲ 몇 년전에 빼빼재에서 올랐었던

백운산 맞은편 산이 장안산이라고 했으니

우측끝 어드메가 백운산이겠군요.

 

▲ 여기서 황석산 정상까지 4.5 km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산길 1.2 km 포인트는 아마도 거연정 휴게소인 듯 싶습니다.

 

 

마을을 통과하는데 집집마다 마당에서 말리는 있는

고주의 매운 향내가 코를 자극하더군요.

 

 

▲ 포장임도길을 따르면서 올려다 본

우리가 올라서게 될 황석산 정상부의 암릉입니다.

까마득하네요.

 

 

최근 몇 차례 빡쎈 산행을 했었던

남봉상태방 멤버들의 발걸음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ㅎ

 

 

▲ 약 25분 이상을 걸어 올라서면 확인되는

 전석사방댐 표시판입니다.(11:04).

 

▲ 사방댐을 둘러싸고 있는 목책에

기생중인 앙증맞은 버섯입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함양군 삼림유역관리사업 종합안내판입니다.

 

▲ 발 아래로 엄청난 속도로 진행중인

피래미들이 우글바글합니다.

모두들 입맛을 다십니다. ㅎㅎ

 

▲ 황석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 우리가 가야할 코스만 별도로 가늠해 봤습니다.

이 지도를 보면 우리의 경로를 확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거북바위와 북봉사이로 초급경사길을 따라

샘터쪽인 산내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 안내판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우전마을에서 1.9 km 이동했슴을 알 수가 있습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실질적인 들머리임을

 알리는 포인트의 이정표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가기로 합니다.

초반부터 꾸준한 된비알길입니다.

게다가 너덜겅길이라서 조심스럽게 진행하였습니다.

 

 

▲ 약 15분 정도를 꾸준히 올라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11:31).

아까 이정표와 딱 반대의 거리가 표기되었네요.

피바위 포인트입니다.

 

▲ 피바위에 대한 유래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네요.

 

▲ 그 옆에 위치한 119 - 함양 황석산 1-1 구조목입니다.

해발 850 고지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피바위 상단부쪽을 확인해 봅니다.

비가 많이 내린후에 찿으면

아주 훌륭한 폭포로 변신할 것 같습니다.

 

▲ 저 위에는 이미 폭포수가 확인되고 있구요.

 

 


잠시 앉아서 행동식으로 열량을 보충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후미그룹들도

다 올라선 것을 확인한 다음 출발합니다.

약간 사면을 에둘르는 느낌을 주더니

곧바로 된비알길로 바뀝니다.

곧, 첫번째 밧줄구간도 통과합니다.(11:53).

계속되는 된비알길입니다.

 

 

▲ 약 5 ~ 6분 정도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이제 정상까지 1.3 km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짧지만 또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부지런히 수석대장의 꽁무니만 보고 쎄가 빠지게 올라섭니다.

금방 황석산성 남문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12:02).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 가장 먼저 확인되는 황석산성 안내판입니다.

 

▲ 아까 봤었던 대봉산과 장안산쪽도 확인해 봅니다.

 

▲ 그 뒷쪽으로는 남원쪽인 듯 싶은데

산 이름은 알 수가 없네요.

 

▲ 줄곧 선두에 서서 오른 잭슨대장과 마이콜입니다.

짜슥! 키 크게 보이려고 까치발을 세웠네요. ㅎㅎ

 

▲ 마이콜만 따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 황석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황석산성길입니다.

쌓는다고 엄청 고생했겠네요.

 

 

▲▼▼ 남문입구에 올라서서

오늘의 첫번째이자 마지막인 되는

남봉상태방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연거푸 남겼습니다.

좌로부터 남(해) - 봉(화) - 상(북) - 태(안) - 방(어진) 순서입니다.

 

 

 

▲ 뒤따라 올라온 거부기님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갈매기박님과 대성이도 포즈를 취했네요.

연거푸 셧터를 눌렀습니다.

 

 

▲ 갈매기박님도 체력이 상당하네요.

새벽까지 마셨다면서도 잘 걷습니다.

 

▲ 벨라인님도 올라오고 계십니다.

 

▲ 황소님도 뒤따르구요.

 

 

방초 33 친구들도 단체 인증샷을 남기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황소님과 벨라인님께서 하시는 말씀...

영아가 뒤쳐지는 바람에 달스기가

엄청 고생하면서 올라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할 수 없이 내려가 봅니다.

힘들게 올라서고 있네요.

안그래도 작은 달스기넘은

영아 베낭까지 앞에 메고 고군분투중입니다.

어렵게 다시 남문에 올라섰습니다.

얼려온 홍삼 아이스티를 한 모금 마시게 한 다음 출발합니다.

 

 

▲ 비로소 남문에 위치한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정상까지 1.2 km 남았네요.

 

▲ 대충 가늠해도 초급경사 된비알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좌측 암릉의 정점이 황석산 정상인데 사람들이 확인되는군요.

우리는 황석산 우측 안부로 곧장 치받아 올라야 합니다.

 

 

혹시나 싶어 산성길을 따라 잠시 진행해 보지만

금새 출입금지 안내판이 발걸음을 붙잡네요.

 

 

▲ 다시 일행들이 진행한 쪽으로 내려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이제 정상까지 딱 1.0 km 남았다고 하네요.

 

 

여기서부터 고행이 시작됩니다.

대부분 멤버들은 눈 앞에서 사라진 지 오래고

영아의 베낭을 멘 달스기가 앞장서고

그 뒤를 영아를 세워놓고

뒤에서 제가 윽박지르기도 하고

얼레기도 하면서 진행합니다.

 

 

▲ 그나마 펑탄한 능선길을 따라 약 15분 정도 진행하면

좌_Y_거북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2:40). 우측입니다.

이제 남은 0.6 km가 완전 된비알이 되는 셈입니다.

 

 

방법 없습니다. 그저 올라서는 수 밖에요.

유난히 힘들어하는 영아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마냥 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기에

강압적으로 채찍질을 가합니다.

거의 25분여를 더 올라서서야

도착하게 되는 정상아래 성곽 안부입니다.(13:04).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과 함께

 적당한 점심식사장소를 찿아 점심만찬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메인안주는 전어회무침과

남해산 마늘과 양파를 곁들인 오리훈제구이입니다.

라면도 별도로 끓였구요.

알콜은 막걸리, 소주, 맥주에

대성이가 가져 온 담근 술 3종 셋트가 되겠습니다.

먼저 담근 술 3종 셋트로 간을 봅니다.

컥~~ 위에서 거부반응이 약간 발생하는군요.

그래도 들이킵니다.

한 참 동안의 점심신선놀음이 이어집니다.

 

 

▲ 식사 도중에 확인해 본

황석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 나중에 식사를 마치고 달스기와 저는

저 암릉길을 직등하여 올라섰습니다.

 

▲ 상당한 암릉미를 한 껏 뽐내고 있더군요.

 

 

▲▼ 이쪽은 아까 저 아래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포인트와 연결되는 암릉구간인 듯 싶네요.

시선을 고정한 아주 커다란 사자의 뒷모습처럼 보이는군요.

 

 

▲ 발 아래로는 안의면 벌판 풍경이

눈에 확실히 들어오는군요.

 

▲ 멀리 희미하게 비계산과 오도산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네요.

 

▲ 맞은편 뒤로 기백산 정상부가

우뚝 쏟아있슴이 확인됩니다.

 

▲ 우리는 이미 식사를 마치고 출발준비를 마쳤지만

아직 식사가 진행중에 있는 후미그룹입니다.

갈매기박님이 사진 찍어 달라고 계속 압력을 넣는군요.

셧터 살짝 눌렀습니다.

 

그 사이에 잠시 후, 올라서도 될지 말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암벽 아래로 이동하여 암벽에 손을 댈려는 순간

허거덕~~ 독사 한 마리가 암벽을 타고 흐르네요.

새카만 넘이 제법 굵네요.

건너편에 다른 산님들도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는군요.

머리가 쭈뼛 뻗습니다.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황석산 정상부를 향해

오르내리는 산님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거북이바위와 북봉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거북바위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언듯보면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것처럼 볼 수도 있겠네요.

 

 

아직 식사가 진행중에 있기에

막간을 이용하여 반대편 암릉으로 가 봅니다.

 

 

 

▲▼ 뒤따르는 세 친구의 흔적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그 뒤로 황석산 정상이 버티고 있고

아직 회원님들의 점심만찬이 계속되고 있슴도 확인됩니다.

 

 

▲ 뒷쪽 암릉구간도 이렇게 흔적으로 남겼습니다.

이쪽으로 왔어도 아주 스릴만점이었겠네요.

 

▲ 그 정점에 앉아있는 달스깁니다.

 

 

▲▼ 기왕지사 올라선김에 일어서보라고 주문합니다.

약간은 불편한 자세네요.

 저 뒷쪽은 천길 낭떨어지거든요. ㅎㅎ

 

 

▲ 짜슥이.. 돝자리 펴 주니 쌩쑈를 하는군요.

하옇든 대단한 넘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 그제서야 뒤따라 올라온 멤버들입니다.

그래봤자 남행과 은필이, 영아와

오늘 처음뵙는 문수산(?) 아주머니입니다.

 

 

▲▼ 달스기넘은 아직도 이렇게 암릉구간에서 지랄을 하고 있네요.

점마 아까 점심먹을 때 알콜 제법 들이키던데....

 

 

▲ 컨디션이 꽝이어서 힘들게 올라선 영아..

점심을 먹어서인지 원기회복이 좀 되었나봅니다.

사진찍어달라고 하네요.

뒤에 대성이와 은필이가 발을 뻗은것도 모른채로요...

 

▲ 오늘 처음 온 게스트분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별도로 암릉구간으로 이동을 한 멤버들만

단체흔적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황석산 부근의 암릉구간이 진짜 상당하네요.

 

 

▲▼▼ 아직도 식사가 끝나지 않은 틈을 타서

방초 33 두 여전사도 황석산을 배경으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오~~ 썬글라스가 장난 아닌데요. ㅎㅎ

 

 

 

▲ 막간을 이용하여 조금전에

사진찍으로 갔었던 방향의 암릉을 한 번 더 남겨봅니다.

 

▲ 대충 방향을 가늠해보는데 가운데 맨 뒤로

합천의 황매산 마루금이 뚜렷하게 확인이 되는군요.

 

▲ 황석산성벽 위로 파랗다못해 시린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에서 완연한 가을이 왔슴을 느끼게 됩니다.

 

 

▲▼ 그제서야 식사를 모두 마친 회원님들의

단체 인증샷을 남기려고 준비중입니다.

먼저 준비중인 회원님들부터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이렇게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근래 찍은 자동모드 치고는 가장 잘 나온 사진 같습니다. ㅎㅎ

 

 

비로소 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4:28).

대부분 회원님들은 안전한 계단코스로 올라섰지만

달스기캉 저는 암벽을 직등하였습니다.

덕분에 더 빨리 올라설 수 있었네요.

 

 

▲ 정상 바로 아래부분에서 확인해 본

거북바위와 북봉, 그 뒤로 거망산 정상까지의

마루금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선두에 서서 열심히 올라서고 있는 잭슨대장입니다.

언제나 봐도 듬직 그 자체입니다.

 

▲ 곧, 황석산(1,192.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4:33).

가장 먼저 황석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원래 설치되어 있었던 포인트는

바로 옆이었슴을 알수가 있더군요.

 

▲ 맞은편에 위치한 금원산과 기백산 마루금도 이어봅니다.

조만간 한 번 다녀와야 할 포인트입니다.

 

▲ 되돌아 본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포인트뒤로

연결되는 암릉구간을 복기해 봅니다.

위에서 보니까 더 상당함이 느껴지는군요.

 

▲ 정상옆 암릉끝에 서서 포즈를 취한 대성이입니다.

 

▲ 달스기도 옆에 붙었습니다.

 

▲ 은필이도 그 옆에 섰구요.

 

▲ 건너편에 서 있는 구름님도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이제부터 황석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남행부터 출발합니다.

느림보에서는 드레곤으로 통합니다.

 

▲ 돌쇠(로또)야!

그기 다 뻗은거가? 많이 짧네... ㅎㅎㅎ

 

▲ 정화기(마이콜)의 포즈는 한 결 같네요.

 

▲ 그 다음은 방초 33 친구인 대성이입니다.

오랫만에 산에 찿았어도

기본 체력이 있으니 깔끔하게 올라섭니다.

 

▲ 그 사이에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가

반대쪽 암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네요.

짜슥~ 오늘도 고생 많이 했다.

조만간 베낭 제대로 꾸려서 설악으로 함 뜨자꾸나..

 

▲ 저도 오늘의 첫 개인사진을

 이 포인트에서 남겼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정상 인증샷 찍기입니다.

 

 

▲ 방초 33 두 여전사(?)인

영아와 은필이도 포즈를 취했습니다.

 

▲ 그 사이에 대성이도 같이 끼어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때라도 단체 인증샷을 남겼어야 했는데

거망산에서 찍을거라고 그냥 패스를 했지요.

결국 방초 33 팀은 이번 산행에서

단체사진 흔적은 남길수가 없었습니다.

 

 

▲ 건천이 고향이신 원철님과 벨라인님도 흔적을 남깁니다.

 

▲ 민들레총무님도 흔적을 남기는데

뒤에 서 있는 구름님이 옥에 티(?)가 되었군요. ㅎㅎ

 

▲ 달스기넘은 남들이 찍는것과는 달리 찍겠다고 하는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냥 셧터 누릅니다.

 

 

이제 후미그룹도 올라섰네요.

 

 

▲ 거부기님의 포즈입니다.

 

▲ 갈매기박님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군요.

 

▲ 다른 회원님들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작 본인의 사진이 거의 없을 철학박사님이십니다.

 

▲ 잊을만하면 한 번씩 나타나서

큰 웃음을 선사하는 부산강매기님입니다.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입담을 보여주더군요.

입담은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 구름님은 꿋꿋하게 저기에서

움직이지 않고 포즈를 취하네요.

결국 이제서야 정상인증샷을 남겨줍니다.

 

 

뒤쪽이 금원산과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입니다.

 

 

▲ 회장님과 황소님도 활짝 웃음 띈

얼굴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잭슨대장은 서서 흔적을 남겼는데

역시 산꾼의 포스가 한 껏 묻어나는군요.

 

▲ 갈매기박님아~~ 그냥 가라..

멋지다고 했더니 곧장 따라하는군요. ㅎㅎ

 

 

▲▼ 저도 잭슨대장에게 부탁하여

정상인증샷을 이렇게 연거푸 남길 수가 있었습니다.

 

 

 

인증샷을 남긴 회원님들은

거북바위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잭슨대장을 세워놓고 황석산성과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겼습니다.

 

▲ 갈매기박님.. 또 따라합니다.

다시 눌렀습니다. 셧터....

 

 

내려서는 길이 꽤 위험한 모양입니다.

 

 

 

▲▼ 기다리고 있는 총무님 흔적도 연거푸 남겼습니다.

 

 

▲ 돌이 포개져서 올려져 있는 형상입니다.

 

▲ 커다란 강아지 형상인가요?

 

▲ 황석산 정상쪽은 이렇게

시루떡을 쌓아놓은 형상이네요.

 

▲ 암릉으로 놓고 봤을 때

전국의 웬만한 산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 듯 합니다.

 

▲ 정상 좌측편으로는 조만간 너덜겅으로

운명을 바꿀 듯한 기암이 금간채 확인되는군요.

 

 

저는 밧줄구간을 이용하지 않고

좌측옆으로 내려섰습니다.

 

 

▲ 아직도 끙끙거리고 있는 영아입니다.

끙끙 거리면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동적으로 이 표정으로 바뀝니다.

애꿎은 달스기만 엄청 고생했습니다.

 

▲ 거북바위로 올라서면서 뒤돌아 본

황석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곧바로 내려설 수도 있었겠네요.

 

▲ 자연적으로 생긴 암릉구간을 제외하고

산성을 이어간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무덤 포인트에 올려다 본 맨 좌측 거북바위와

그 우측으로 연이어지는 여러 형상의 기암들이 도열하였네요.

 

 

잠시 후, 거북바위에 도착합니다.(15:10).

거북바위 아래는 통천문입니다.

여기에서 뒤따르는 회원님들을

일일이 흔적을 남긴다음 통과시켰습니다.

 

 

▲ 가장 먼저 남행(드레곤)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돌쇠(로또)의 포즈는 대충 취해도

나름 멋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 정화기(마이콜)는 여전히 웃음을 지어주지요.

 

▲ 고메넘은 안정감 그 자체입니다.

 

▲ 원철님은 이웃집 형님처럼 푸근하지요.

 

▲ 벨라인님의 묵직함이 고스란히 전달되는군요.

 

▲ 철학박사님은 여유로움으로 다가서는군요.

 

▲ 잭슨대장은 은근과 끈기입니다.

 

▲ 문수산(?) 아주머니..

운동화 신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어떤교? 문수산보다 괜찮았지요.

 

▲ 사진찍히는 법을 아시는 분이네요.

 

여유로움이 곳곳에서 묻어납니다.

 

너무 활기가 넘치네요.

 

 

이제서야 방초 33 친구들이 올라오네요.

 

 

 

▲ 대성이의 포즈에서도 여유가 묻어납니다.

 

▲ 은필이도 옆집 누나처럼 푸근하구요.

 

▲ 영아야~~

니는 문수산으로 전지훈련 빡씨게 받고

다시 합류하던지 하거라. 알긋나..

 

▲ 달스기의 한결같은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여기까지 고생했고 그 뒤로도 엄청 고생을 하였습니다.

 

▲ 황소님이 웃음에서 항상 여유를 느끼게 됩니다.

 

▲ 부산강매기님의 입담에 많이 웃었네요.

 

 

▲▼ 회장님의 우직한 포스가 여전하기를...

 

 

 

▲▼ 갈매기박님의 무한(?)한 체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 총무님의 부지런함도 영원하길 바래봅니다.

 

 

 

▲▼ 그렇게 거북바위를 통과하여 되돌아 본

황석산 정상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 달스깁니다.

짜슥~~ 달떵일세...

그래 사진으로라도 고행의 짐을 덜어라...

 

 

 

▲▼ 저도 황석산 정상을 배경으로

연거푸 흔적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다시 한 번 달스기를 통천문 아래로

내려보내서 올라오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짜슥.. 말 잘 듣습니다.

 

 

어릴때 도망가는 점마를 잡으려고

학교 운동장을 몇바퀴나 돌았지만 한 번도 못 잡았습니다.

그 때는 진짜 말 안 듣더만..

개과천선(?) 했나 봅니다.

나이들어 시건이 들었나요. ㅎㅎ

 

 

▲ 옆에서 본 거북바위 형상입니다.

 돌쇠넘이 귀신고래와 흡사하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맞네요.

 

▲ 거북바위와 황석산 정상을 한 컷에 넣어봅니다.

 

▲ 갈매기박님을 세워놓고

이렇게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달스기도 같은 포인트에

세워놓고 흔적을 남겼구요.

 

▲ 저도 같은 포인트에 서서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거부기님도 깔끔하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 다시 한 번 거북바위와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이어봅니다.

참 멋진 풍경그림입니다.

 

▲ 거북바위옆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이미 선두그룹은 좌측이 개념도상

북봉 포인트인데 우측 아래로 내려갔네요.

거망산으로 가려면 북봉을 거쳐

뫼재쪽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곧장 산내골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아까 점심을 먹고 출발할때부터

오늘 거망산까지 이동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을 했기에 뒤를 따라 내려섭니다.

내림길 초반부터 엄청난 경사각을 보여주네요.

게다가 전날 내린비 영향으로

미끄러운데다 너덜겅길이 이어집니다.

 

 

▲ 등로옆에 홀로 피어있는

구절초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쑥부쟁이와 함께 가을이 왔슴을

알 수 있는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전령이 되는 꽃입니다.

 

 

거의 30여분을 쉬지 않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내리막 중턱 포인트에 도달하게 됩니다.(15:45).
잠시 숨만 고른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전히 너덜길이 위험을 알립니다.

거의 25분여를 더 내려서니

비로소 식수공급하는 포인트인

산내골을 만나게 됩니다.(16:10).

 

 

▲ 하산길이 3.0 km 남았다는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아마도 뫼재에서 연결되는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샘물을 마시고 받아서 이동합니다.

그나마 등로가 유순해 지는군요.

하지만 산내골의 깊이는 끝이 없이 연결되는군요.

지루함이 물밀듯 밀려 옵니다.

그 사이에 체력이 완전 방전된

영아의 발걸음은 점점 더뎌지는군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저 걸어서 산내골을 탈출하는 수 밖에요.

 거의 40여분을 천천히 걸어서 내려서니

비로소 령암사로 진출하게 됩니다.(16:50).

우측으로 산내골의 물줄기를 확인할 수 있지만

곧장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제 얼마나 더 내려서야할 지 알수는 없지만

그리 멀지 않을 듯 싶네요.

갑자기 뒤에서 게스트로 오신 산님께서

풀쐐기에 쏘였는지 두르레기가 나면서

어지럽다고 하면서 뛰어 갑니다.

 별 일 없어야 할텐데...

 

 

▲ 지루함이 더해지는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뒤돌아 본 황석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 이번에도 갈매기박님께서 포즈를 취하면서

흔적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 좌측 산위에 위치한 두꺼비를 닯은 기암입니다.

누가 일부러 떨어지지 말라고 돌을 받쳐놓지 않았을텐데..

아무리 봐도 희한합니다.

 

 

▲▼ 잘 영글어가고 있는 밤송이입니다.

유난히 폭염이 심했던 올 여름을 견뎌냈기 때문에

아마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해도 될 것 같네요.

 

 

 

 

그렇게 잠시 후, 산내골 하류의

그런대로 수량이 머물러 있는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7:12).

옷을 벗고 깨끗하게 씻은다음 새옷으로 갈아입고 출발합니다.(17:29).

얼마나 걸어가야 할까를 고민하는데

헉~ 바로 앞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17:31).

다행이다. 산행을 마칩니다.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51분(10:40 ~ 17:31),

풍경감상 및 알탕/점심휴식시간 2시간 46분여 포함입니다.

 

 

 

 


아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게스트분께서

거창병원 응급실에 있다고 하네요.

이미 저녁시간도 되어가기에

거창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읍내로 들어갑니다.

게스트분을 태우고 식당을 찿으면서

거창 읍내를 한 바퀴 제대로 구경하였네요.

 

 

저녁까지 깔끔하게 먹고서

어차피 정체될 것을 예상하고

뒷자리에서 산에서 마시지 못한 막걸리를 마시고

언제 잤는지도 모르게 골아 떨어졌습니다.

일어나보니 평사휴게소네요.

하나도 밀리지 않았다네요.

평소때는 우리들끼리 뒷풀이를 하고 헤어졌지만

오늘은 그냥 각자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공업탑에서 하차하니 남행의 큰아들인 준호가

즈거 아버지 픽업을 나왔네요.

덕분에 영아집까지 내려다주고

 우리집까지 아주 쉽게 도착하였습니다.(22:52).

 

 

 

 

 

 

 

[다른 회원님께 찍힌 사진모음]

 

 

 

 

▲ 토욜일 영덕에 위치한 할아버님 산소에서

벌초하고 있는 제 모습을 형님께서 찍으셨네요.

위에서 보니 완전 백발이네요.

 

▲ 새벽에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남긴 흔적사진입니다.

 

▲ 황석산 정상 바로 아래 안부 반대편에 위치한

암릉포인트에서 포즈를 취한 달스기와 접니다.

 

▲ 황석산성 남문에서 잭슨대장이 찍어준 사진입니다.

 

▲ 거북바위위에서 황석산 정상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겼네요.

 

 

▲▼ 단체사진 찍은다음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중입니다.

 

 

 ▲ 황석산 정상에서의 모습입니다.

 

 ▲ 역시 황석산 정상에서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향해 잭슨대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입니다.

 

▲ 이렇게 밧줄구간을 통과하는 모습도

찍어 주셨네요. 철학박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