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가족관련 사진모음

[울산문수산]130831_문수산_13081_803번째_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온다. 그렇다면 최근 새로운 정상석으로 새단장을 한 문수산을 가볍게 한바퀴 돌아 내려와야지...

뺀돌이아빠 2013. 9. 2. 17:5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0) ~ 율리버스종점(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_(08:13) ~ 율리농협지나 들머리 포인트(08:23) ~ 좌_┨_영해주막 갈림길 이정표 위치(08:33)_직진 ~ 우_┠_망해사 승탑 갈림길 이정표(08:41)_직진 ~ 우_T_신복초/영축산 갈림길 안부(08:55)_좌측 ~ 좌_Y_404봉 우회 포인트(09:04)_우측 ~ 404봉 지나 암반 전망대(09:18) ~ 깔딱고개 안부_좌/직_┾_안영축/문수산 정상(09:37)_우측 ~ 약수터(09:42) ~ 119 - 문수산 8번 안내판 위치(09:49) ~ 우_T_천상 갈림길 안부(09:54)_좌측 ~ 문수산(600.0 m) 정상(10:10) ~ 좌_T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10:26)_우측 ~ 깔딱고개 안부 회귀(10:42) ~ 안영축 저수지 진출(11:01) ~ 문수산 국수집(11:07) ~ 아침겸 점심 해결 휴식후 출발(11:47) ~ 영해버스정류장_산행종료(12:17) ~ 집(13:04)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4분(08:13 ~ 12:1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52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5,933 걸음 - 10.36 km]

 

[날씨 : 새벽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린 것 같다. 우산을 챙겨서 집을 나서서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비가 그치는 분위기.. 하지만 산행시작과 동시에 또 비가 내린다. 처서가 지나서인지 아니면 바람이 불어서인지 날파리도 없고 희한하네.. 다음주면 백로인데 과연 서리가 내릴까? 의문이 간다.........]

 

[산행 참석자 : 정 남희/김 명환까지 총 2명(전전날 남봉상태방 멤버중 상(북)태(안) 두 넘의 생일파티를 할때만 해도 분명히 간다고 약속했던 남행께서 급한 볼 일 때문에 펑크를 낸다. 이미 약속이 되어있는 마눌님과 함께 달랑 물 두 병 챙겨서 새단장한 문수산 정상석을 알현하러 간다.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에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참 좋구만.......)]

 

[주요 산행사진 모음]

 

 

목욜 저녁때 남봉상태방 멤버중

상(북) 촌넘 돌쇠와 태(안) 촌넘 정화기의

생일기념파티를 거나하게 진행하면서 남행과

비가 내리더라도 토욜엔 새단장을 한 문수산 정상석을 알현키로

철썩같이 약속을 했더랬습니다.

별도 준비물은 없이 물만 챙겨서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고

하산하면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구요.

혹시나 싶어 마눌님께 넌저시 한마디 던져봅니다.

우산쓰고 문수산 한바퀴 돌아보자구요.

그러자고 하는군요.

이것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토욜 새벽녘에 눈을 떴을때만 해도 제법 빗줄기가 굵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쳐가더군요.

아니나다를까 6시가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남행한테서 카톡이 도착합니다.

급하게 부산쪽에 일이 생겨서 못 간다구요. 헐~~

마눌님도 어떨지 의중을 확인합니다. 간다는군요.

잘 얼린 물 두 병과 우산을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7:20).

버스가 올 생각을 하지 않는군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비는 점점 잦아들었구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잘 가다가

이넘의 버스가 갑자기 진로를 바꿉니다.

문수축구장쪽으로요..

금새 돌아가겠지 하는 순간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또 트는군요.

구치소를 돌아나오는 코스의 버스를 탄 겁니다.

마눌님께서 가볍게 타박을 합니다.

그만큼 버스타고 이동을 많이 한 사람이

어떻게 이 버스를 탔냐구요. ㅎㅎ

기사님 말씀따나 덕분에 높은 분(?)들께 깔끔하게 인사하고

율리버스종점(울주군 청량면 율리 소재)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08:13).

 

 

 

 

▲ 새단장을 한 문수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두 부부가 포즈를 취했습니다.

 

 

▲ 개념도에서 보듯이 들머리 포인트 일부분만

제외하고 중첩이 되지 않도록

산행코스를 엮었습니다.

 

 

▲ 근래 산행때마다 요긴하게 사용중인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완벽한 트랙이 형성되지 않네요.

이번에도 역시 잠시 GPS 차단을 했다가

그냥 일어나는 바람에 안영축 식당에서부터의

기록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오름길보다는 내림길의 경사각이 엄청

급하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약 1시간 10분(점심 40분 포함) 정도의

Data가 없어진 셈입니다.

역시나 해발고도는 약 30 여 미터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군요.

 

 

 

 

이제는 습관적으로 나들이앱을 구동합니다.

헉~~ 잠잠해지는 듯 하던 빗님이 또 다시 내리네요.

우산을 펼쳐쓰고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합니다.

 

 

 

▲ 잠시 후, 확인되는 커다란 "신토불이" 이정석입니다.

 

 

율리농협을 지나 잠시 진행하면

들머리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08:23).

 

 

 

▲ 들머리 포인트에 위치한 문수산 등산로 안내도입니다.

 

 

금새 숲속 등로로 빠져듭니다.

우산도 접어서 베낭에 집어 넣었습니다.

초반부터 아주 걷기 좋은 등로가 이어집니다.

 

 

 

▲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좌_┨_영해주막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도 지납니다.(08:33). 직진합니다.

 

 

부담없이 이어갈 수 있는 시원한

이 아침의 이 등로가 너무 좋습니다.

 

 

 

▲ 다시 7 ~ 8분 정도 등로를 이어가면 확인되는

우_┠_망해사 승탑 갈림길 안내판도 지나칩니다.(08:41).

직진입니다.

 

 

약간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잠시후, 확인되는 좌측으로 안영축 갈림길도

확인만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잠시 후, 보통 쉬어가는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아마도 쉼터에서 곧장 치받아 올라서면

영축산 정상으로 이어질 겁니다.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 잠깐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를 만나

남암산쪽을 조망해 보지만 운무의 심술로 인해

제대로 풍경감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영축산을 우측으로 끼고 에둘러 가듯 이동합니다.

 

 

 

▲ 금새 우_T_신복초/영축산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도착합니다.(08:55). 좌측입니다.

 

 

물 한 모금 마시려과 해 보지만 아직 녹지가 않았네요.

처서를 지난 기온탓인가 봅니다.

벌써 녹고도 남을 시간인데...

 

 

 

▲ O자형으로 생긴 좌측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철탑을 지나고 잠시 후, 확인되는

좌_Y_404봉 우회 등로 갈림길 위치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09:04).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등로옆에 확인되는 야생화도 확인해 봅니다.

역시 이름을 한 번 듣긴했었는데 까먹었네요. 헐~~

 

 

▲ 제 뒤를 열심히 따라 올라오고 있는 마눌님입니다.

평소때 체력관리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뒤따라 오는군요.

 

 

▲ 짧은 된비알을 올라서면 너른 안부를 지나게 되고

이렇게 해발 404 m 임을 알리는 표시석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너른 암반쉼터 포인트에 도달하게 됩니다.(09:18).

베낭을 벗어놓고 얼린 물 상태를 확인하니

이제서야 약간 마실 정도로 녹았군요.

집에서 가져 간 빵을 먹는데

암반 아래 포인트에서 야생 고양이 한 마리가

애절한 눈빛을 보내면서 꼼짝도 않네요.

발을 쿵 굴려서 위협을 해 보니

슬쩍 가는 척 하다가 다시 쳐다봅니다. 헐~~

할 수 없이 빵을 반이나 던져 줬네요.

잘 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이동합니다.

도중에 나무계단길이 두차례 이어집니다.

잠시 후,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 깔딱고개 안부_좌/직_╀_안영축/문수산 정상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09:37).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약수터 방향으로 잠시 진행하면

이렇게 문수산 깔딱고개로 이어지는

또 다른 포인트의 이정표도 확인됩니다.

그냥 흔적만 남기고 진행합니다.

 

 

▲ 금새 약수터에 도착하게 됩니다.(09:42).

조금전까지 비가 내렸지만

약수터에서 떨어지는 물이 양은 아주 미미하네요.

한 모금 마시고 가려다가 그냥 갑니다.

 

 

연리목 방향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짧지만 된비알 등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약 5 ~ 6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확인되는

119 - 문수산 8번 안내판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09:49).

 

 

뒤쳐진 마눌님께 천상 갈림길 안부에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천천히 올라오라고 해 놓고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비로소 굵은 땀이 떨어지기 시작하는군요.

 

 

 

▲ 딱 5분 만에 우_T_천상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에 올라섭니다.(09:54). 좌측입니다.

 

 

뒤쳐진 마눌님이 올라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헉~~ 벌써 올라서는군요.

포인트만 틀릴 뿐이지

이쪽 오름길도 깔딱고개와 대동소이합니다.

 

 

 

▲ 자욱한 안개가 쫙 깔린 등로를 따라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음침한 분위기의 나무계단길을 만나게 됩니다.
금새 귀신이라도 툭 튀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 마눌님도 힘이 들어하지만 잘 따라 올라오고 있네요.

 

 

▲ 짧은 나무계단길이 끝나면

이렇게 하늘로 연결되는 듯한

철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 그렇게 문수산(600.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10).

이렇게 새단장을 한 정상석부터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뒷쪽에 표기된 내용도 확인해 봅니다.

 

 

그 옆에 위치한 돌탑도 확인해 봅니다.

 

 

변을 살펴보지만 여전히 풍경감상은 꽝입니다.

 

 

 

▲ 먼저 마눌님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저도 당연히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구요.

 

 

▲ 옆에 쉬고 계시던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대문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마눌님은 뒷편 안내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군요.

필름값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찍어줍니다.

 

 

▲ 새롭게 단장한 정상석과 기존의 정상석을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겼습니다.

 

 

달리 풍경감상도 안되고 먹을것도 없기에

곧바로 전망포인트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 깔딱고개로 내려서는 포인트에

위치한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우리가 조금 일찍 올라섰나 봅니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깔딱고개 계단길을 따라

열심히 올라서고 계시네요.

 

 

 

▲ 약 7 ~ 8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좌_T_약수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10:26).

산행전에 마눌님께 오늘 산행코스는

겹치는 부분이 딱 한 군데

들머리에서 율리농협까지 구간이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시간적인 제약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주 여유롭게 내려섭니다.

하지만 비 온 다음이라

미끄러운 포인트가 곳곳에 산재합니다.

약 15분여를 더 내려서서야

깔딱고개 안부에 회귀하게 됩니다.(10:42).

우측 안영축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등로옆에 확인되는

소나무 구별법 안내판도 확인합니다.

참고할 만 하군요.

 

 

▲ 안영축 저수지쪽으로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문수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사방을 뒤덮었던 운무는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입니다.

 

 

▲ 이제 산행이 끝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 마눌님의 표정입니다.

 


그렇게 안영축으로 진출하게 됩니다.(11:01).

 

 

▲ 도로옆 밤나무에 열려 있는 밤송이입니다.

올해 추석이 빨라서 밤 수확은 애매할 것 같습니다.

 

 

이르지만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찿는데

혼자 농사를 짓고 있던 인심좋으신 분께서

잠깐 와 보라고 합니다.

 

 

 

 

▲▼ 이렇게 파프리카와 단고추를 직접 따 먹으라고 하시네요.

농약을 하나도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단고추... 이거 진짜 달더군요. ㅎㅎ

 

 

 

 

문수산 국수집으로 들어갑니다.(11:07).

부추전과 잔치국수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소주 한 병도 당연하구요.

 

 

 

▲ 밑반찬으로 나온 곰피무침인데 맛이 괜찮네요.

 

 

▲ 김치맛도 제법 깔끔하구요.

 

 

▲ 부추전이 나왔습니다.

 

 

▲ 그 사이에 호박전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주문하면 금방금방 대령합니다.

맛은 아주 괜찮습니다.

물론 제 입맛 기준입니다.

참고로 저는 아무거나 다 맛있게 잘 먹습니다. ㅎㅎ

 

 

약 40여분의 점심(?)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1:47).

이때 류현진 야구게임이 있어서

밧데리를 아낀다고 나들이 트랙을 일시정지하면서

GPS 모드도 강제 종료했었는데

낮술 먹고 별 생각없이 진행을 하였는데

완벽한 트랙이 되지 않았네요. 헐~~~

 

 

 

 

▲▼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아주 붉은 단풍꽃입니다.

야들이 더위를 너무 먹어버렸나....

벌써 이만큼 발갛게 변하면 우짜노?

 

 

 

 

▲ 아주 분위기가 느껴지는 식당? 카페? 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걷기 때문에

발이 많이 피곤합니다.

 

 

 

▲ 그나마 이렇게 무궁화꽃도

확인할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 뒤돌아 본 남암산 정상부가

이제는 아주 깨끗하게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 울밑에선 봉선화야! 내 모양이 처량하다...

아닙니다. 처량하지 않습니다.

아름답습니다.

 

 

▲ 아주 실하게 달려있는 대추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들머리 포인트를 지나

영해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2:17).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4분(08:13 ~ 12:1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52분여 포함입니다.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13:04).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문수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마눌님입니다.

 

 

▲ 저도 이렇게 새 정상석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 새단장을 한 문수산 정상석입니다.

 

 

▲ 정상석 뒷쪽의 문수산에 대한 설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근래 울주군에 속해 있는 주요 산에 대해

정상석 교체작업이 진행되었었는데

문수산도 그 중 하나인가 봅니다.

 

 

 

▲ 부추전입니다.

 

 

▲ 호박전이구요.